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로맨스
한식에 반하다
작가 : 씨큐씨큐
작품등록일 : 2022.1.4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요식업계 일인자를 꼽으라면 단연 백한식으로 통한다.
백한식은 신이내린 미각과 특출난 미모 덕에 스타덤에 올랐을진데.
그만 코로나 후유증으로 미각상실이 오고야 말았다!
절대미각을 잃고 언론을 피해 시골로 숨어들어 은둔생활을 시작한 백한식,
동네 중국집 딸내미 정다은에게 그만 정체를 들키고 만다?
여기 본격 먹방 로맨스가 시작될지니.
배고픈 자여, 당장 클릭을 멈추라.

 
사랑은 사람을 바꿔
작성일 : 22-02-26 11:11     조회 : 217     추천 : 0     분량 : 5345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오랜만에 출근길에 오른 향기에게 누군가가 인사를 날렸다.

 

 “최기자! 좋은아침!”

 “아침부터 김기자가 웬일? 휴가 아니었어?”

 

 성격 좋기로 유명한 김기자였다. 같은 연예부 기자라지만 경쟁관계가 아니어서 서로 터놓고 지내는게 많은 사이였는데.

 향기에게 [백한식은 보통 놈이 아니다] 라는 정보를 준 인물이기도 하다.

 

 “내 말이…, 아, 박선배가 부르는데 안 올수도 없고….”

 “아이고, 또 주인님 따르러 발바리 납셨구만? 넌 왜 그 성격 다 받아주냐. 나 같음 전화기 딱 꺼놓고 천금같은 휴가시간, 와이프랑 아들이랑 해외여행이라도 다녀오겠다.”

 “이 시국에 해외는 무슨, 백한식처럼 코로나 걸릴 일 있나. 아, 맞다. 요즘 백한식 아주 인기라며? 여친이랑 같이 방송도 나가고.”

 “으,응. 그렇지, 뭐.”

 

 향기가 손가락의 반지를 매만지며 대충 얼버무렸는데.

 

 “요즘 백한식 관련기사는 최기자가 전부 올리는거야?”

 “거의 내 전담이라고 볼 수 있지.”

 

 가장 가까이서 누구보다 빨리 정보를 얻으니 제일 먼저 기사를 쓰는 입장이 된 것이었다.

 물론, 향기가 쓰는 기사마다 백한식 보단 정다은의 장점을 돋보이게 썼다는 것이 양심의 마지노선이었달까. 혹여 다른 기자가 먼저 기사를 선점했다가 다은에게 부정적인 내용이 있을까 노심초사하는 마음에서 하는 일이기도 했다.

 

 “어으. 조심해. 내가 저번에도 말했지만 보통 놈 아냐.”

 “근데 생각보다 순둥이던데?”

 “엑? 백한식이? 절대 아닐걸. 아! 작년에 [주전부리 파이터] 촬영 때 물 하나 가지고 아주 지랄을 하더라니까?”

 “물?”

 “그게 야외 촬영이었잖아? 근데 지가 마시는 물이 있다고, 막 자기는 아무 물이나 안 마신다고 지랄, 지랄.”

 “헐.”

 “그래서 촬영팀 막내가 그 프랑스 물인가 뭔가 사러 이리갔다 저리갔다, 아주 땡볕에 쌩고생을 했다고. 하여간 괜히 절대미각이 아니야. 엄청 예민한 사람이라서 입만 열면, 습도가 어쨌니, 바람 세기가 어쨌니, 엄청 까탈 부린다니까. 혹시 인터뷰 따러 가면 장소도 신경써야 하고, 물까지도 백한식이 마신다는 브랜드로 준비해야 할거야. 참고해두라고.”

 

 최향기는 가만히 생각에 잠겼다.

 

 ‘사람이 사랑을 하면 변한다던데. 다은이한테 푹 빠져서 사람이 헐렁헐렁 해진건가?’

 

 그 때 김기자의 휴대폰이 요란하게 울렸다.

 

 “아, 나 또 박선배 콜이다.”

 “어으. 자꾸 비위 맞춰주고 충성, 충성 하지 좀 마. 버릇 나빠져.”

 “발바리가 괜히 발바리겠냐. 주인님이 부르는데 빨리 텨가야지.”

 “눈 딱 감고 한번 콱 물어버려!”

 “그건 꽃상어 최기자가 할 일이지. 나 먼저 간다! 담에 봐!”

 “그래, 정보 고마워. 다음에 밥 한 번 먹자!”

 

 오르막길을 죽어라 뛰어가는 김기자를 바라보며 최향기는 혼자 중얼댔다.

 

 “하긴 백한식 봤던 첫날엔 사람이 좀 지랄 맞았던 것 같기도 하고? 역시 사랑이 사람을 바꾸나봐.”

 

 ***

 

 이왕에 공개연애 노선을 잡았으니, 백한식과 정다은의 데이트는 계속 이어졌다.

 한복입고 경복궁을 거닐더니, 동물원에서 솜사탕을 먹고,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피씨방에 출몰하기도 했으며, 찜질방에서 달걀과 식혜를 즐기는 사진도 나돌았고. 이 커플을 실제로 목도한 사람들이 SNS로 찍어 나르는 사진의 양이 상당했는데.

 실로 텔레비전에 공개된 여자친구의 외모가 굉장히 평범했기 때문에 핫이슈로 급부상했다. 그리고 이들이 평범한 데이트를 즐기면 즐길수록 SNS에 그들의 사진이 쌓여갔고.

 백한식의 팬들은 이를 인정하고 최애의 사랑을 지켜주고 싶어 했으니, 참으로 역설적이다 할 수밖에.

 어찌보면 질투로 다은을 공격하고 깎아 내리지 않는 이유가, [백한식은 나같이 평범한 여자를 사랑해] 라는 여론에서 출발한 것은 아닐까.

 그래. 이 모두가 최향기의 기사 덕분일지도 모르겠다.

 

 여하간 오늘도 이 계약커플은 미술관을 둘러보고 서울 외곽에 위치한 운치 좋은 LP카페로 향했고.

 벽면 가득 장식된 레코드판들을 보면서 다은이 감탄했다.

 

 “우와. 미술관보다 더 웅장해요.”

 “꼬봉은 어떤 음악 좋아하지?”

 “뽕짝이요!”

 

 이 숭고한 장소에서 어딜 경망스러운 소리인가. 당황한 한식을 뒤로 하고 쪼르르 빈 테이블에 착석하는 정다은의 엉덩이가 가볍기만 하다.

 자리에 착석한 손님을 알아챘는지 어디선가 사장이 모습을 드러냈는데. 카페의 분위기와 똑닮은 이지적인 모습으로 말쑥한 차림이었다.

 한식과 다은을 단번에 알아보곤 인사를 건네는 사장.

 

 “이야, TV에서 잘 보고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다은이 망설임없이 핫초코를 주문했고. 한식이 메뉴를 살피는 사이, 기어코 남부끄러운 소리를 뱉고 마는 정다은.

 

 “사장님, 여기 뽕짝도 있어요?”

 

 그런 취향은 그냥 집에서 혼자 들으라고! 기왕이면 이어폰 꽂고 몰래 들어! 미처 말이 되지 못한 백한식의 다급한 눈빛이 사장의 눈과 맞닿았노니.

 

 ‘아, 왜 부끄러움은 나의 몫인가.’

 

 다시 메뉴판을 집어들고 얼굴을 가리는 한식.

 허나 더 없이 다정하고도 지적인 음성이 들려왔는데.

 

 “그럼요. 원하시는 곡을 종이에 적어 주시면 틀어 드리겠습니다.”

 

 ‘뽕짝이 있다고?’

 

 백한식은 깜짝 놀랐으나, 음악엔 귀천이 없느니라. 백한식의 카푸치노 주문을 마저 받은 사장이 어디론가 사라졌다.

 정다은이 조금 고민하는듯 싶더니 거침없이 종이에 무언가를 적었는데.

 

 “꼬봉, 설마 진짜 뽕짝 신청하는거야?”

 “네. 좋잖아요.”

 

 허허, 참. 이 엉뚱한 아가씨를 어쩌면 좋으랴. 한식은 고개를 절레절레 젓더니 종이에 한 시대를 풍미한 블루스 음악을 신청곡으로 끄적였다.

 

 주문한 음료를 가지고 나타난 사장이 신청곡 종이를 받아 들었고. 한식의 신청곡을 살피곤 별 말이 없던 사장이 다은의 곡에는 반응하는 것이,

 

 “이거 참 좋은 곡이죠. 두 곡 바로 들려드리겠습니다.”

 

 설마 저 값비싼 장비로 진짜 그런 음악을 틀려고 하는건 아니겠지? 의심스런 눈길을 보낼 때 백한식이 신청한 음악의 전주가 먼저 흘러 나왔다.

 

 “이거 숙수님 신청곡이에요?”

 “응.”

 

 잔잔하고도 리드미컬한 전주에 음울한 보이스가 곁들여진 블루스. 진한 애환이 녹아든 그윽한 음악 이었다.

 

 “오, 숙수님 의외로 팝송 좋아하시네요.”

 “팝송 아니고, 블루스.”

 “오, 나 알아요! 사교댄스는 지루박으로 뜸을 들인 후에 부르스로 마무리 하는거죠.”

 “….”

 

 아, 정말. 한식은 한숨을 푸욱 내쉬더니 침착한 음성으로 말했다.

 

 “블루스는 흑인들이….”

 “워후!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찍고!”

 

 정다은이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흐느적거리고 있었다. 아마도 춤을 추고 있는 것 같긴 한데.

 그 춤사위가 음악과는 하나도 맞지 않고 몹시도 망측하고 민망한 것이, 백한식의 얼굴이 홧홧해지고 말았다.

 

 그런데 어째서 가슴팍의 복숭아 꽃송이들은 향기를 뿜어내는 것일까. 복숭아밭에 날아든 나비들이 하늘하늘 춤을 추자, 복숭아 꽃잎들이 나풀나풀 흔들렸다. 꽃잎이 흔들리는 순간마다 한식의 가슴 속은 복숭아 향으로 가득 차올랐으니.

 어설픈 춤을 추는 다은을 바라보며 백한식의 표정이 넋 나간듯 풀려버렸다.

 

 알면 알수록 놀라운 여인이지 않은가.

 붙임성 좋고 어른들에게 싹싹한 똑순이면서도, 제 꿈을 위해 뜻을 굽힐줄 모르며. 옳고 그름의 경계에서 망설이지 않고 정의를 실현하는 성미하며. 이상하게 정곡을 콕 찔러오면서도 눈치는 더럽게 없는.

 그리고 무엇보다 정다은을 이루는 이 모든 출발점이, 다른 누구의 시선에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 본연의 판단에서 나온 다는 것이…,

 그야말로 당찬 매력을 가진 사람이지 않은가.

 에라 모르겠다. 한식도 자리에 일어나서 엉거주춤 장단을 맞춰본다.

 

 “우와. 숙수님 춤 디게 못 춰요.”

 “누가 할 소릴….”

 

 분위기 좋은 카페가 난데없는 무도회장으로 변하기 전에 음악이 끝났고, 사장은 연이어 다은의 신청곡을 틀었다.

 [뽕짝]이란 단어에는 특유의 박자감이 묻어났지만 그녀가 고른 곡은 예상 외로 담백했는데.

 

 ‘어라? 이 곡은….’

 

 낯익은 반주에 낯선 한국어 노랫말이 더해지자 백한식이 풉 웃고 말았다.

 

 “꼬봉, 취향이 의외로….”

 “멋지죠? 히히. 이 음악 원곡이 멕시코 민요래요.”

 “[라골론드리나], 한국말로 [제비].”

 “오! 알아요?”

 “원곡만 들어봤지. 한국말로 들으니 새롭군.”

 “포로로 끌려가면서 조국을 그리워하다니…. 애틋하지 않아요?”

 “그보다도 꼬봉, 취향이 참 한결 같네.”

 

 백한식이 다은의 가방에 달린 제비인형을 가리키자, 들켰다는 표정으로 다은이 맑게 웃었다.

 

 “숙수님하고 나하고 은근 통하는거 알죠?”

 “?”

 “블루스니 뽕짝이니, 장르만 다르지 결국엔 삶의 애환으로 통했잖아요.”

 

 해맑게 웃는 다은의 얼굴이 참 사랑스러웠다.

 장르를 불문하고 음악을 관통하는 메시지가 결국엔 삶의 애환이지 않을까? 아니, 이 세상 그 어느 것 하나 애환 없는 것이 있겠냐마는 백한식은 그러마 하고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사장이 큼직한 티라미수를 들고 나타나 테이블에 서빙했는데.

 

 “아? 저희 음료만 시켰는데요?”

 “이건 서비스 입니다. 우리 와이프가 중식대첩 굉장히 감명 깊게 보고 있다고 하네요.”

 

 사장이 가리키는 방향에 주방 천막 너머로 중년의 여성이 손 인사를 건넸다.

 

 “우와!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다음 활약도 기대 하겠습니다.”

 “아, 저기….”

 

 다은이 무언가 더 말하려 했으나 사장은 음악이 끝나기 전에 LP를 준비하러 벌써 저만치 멀어지고 있었고.

 먹음직스러운 티라미수를 앞에 두고 울상이 된 정다은.

 

 “꼬봉, 왜 그래?”

 “다음 주 방송에 우리 탈락하는 거 나오잖아요. 그 방송 보시면 이 서비스 준거 후회 하실지도….”

 “….”

 

 그렇다. 아직 1회 방송이 나간 시점이니 백한식의 연인에게 관대해졌으리라. 막상 독도팀의 탈락이 나오면 이 호의도 모두 끝이 나려나? 백한식은 문득 솟아오르는 불안감에 걱정어린 표정을 지었는데.

 음악이 끝나고 잠시 정적이 흘렀고, 티라미수를 한입 먹던 다은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우와! 대박! 이거 티라미수 정말 맛있어요!”

 

 다은이 호들갑을 떨며 사장과 사모에게 감사 리액션을 취했다. 노래가 멈춰 정적이던 카페 안에, 생동감 넘치는 정다은이 반짝반짝 빛나는 것 같았는데.

 이를 지켜보는 백한식은 무언가 개운한 표정으로,

 

 ‘그래. 꼬봉, 너의 매력을 세상에 알려야겠군.’

 

 결심이 선 남자의 모습은 얼마나 당당하던가. 백한식이 벌떡 일어나더니 다은의 어깨를 잡고 말했다.

 

 - 빠바바밤!

 “꼬봉, 패자부활전 나가자!”

 “네? 뭐라고요?”

 

 - 빠바바밤!

 “패자부….”

 “잘 못 들었어요.”

 

 장난하나. 무슨 개그프로도 아니고 음악소리가 한식의 목소리와 동시에 터져 나왔다. 고막을 쩌렁쩌렁 울리는 교향곡이 정말 [운명] 같기도 하지.

 

 “패자부활전 나가자, 꼬봉.”

 

 그래. 이 것은 운명이리니.

 

 ***

 

 “다음 주제가 뭐래요?”

 “이번 주 탈락 팀 정해지면 동시에 발표해주겠데.”

 

 독도팀이 다음 과제를 걱정할 때에 주변인들은 콩고물을 얻어먹기 마련이다.

 나피디는 [패자부활전을 기대해 주세요] 라는 자막을 내보내며 식지 않을 시청률에 깨춤을 추었고.

 정상덕, 신동철, 최향기는 응원단으로써 방송출연을 한다며 단체 군무를 준비하고 있지 않은가.

 

 과연 패자부활전이 가져다 줄 미래는 무엇일까.

 계약기간이 겨우 한 달 남짓 남은 지금 이 시점에 백한식의 마음은 정다은을 향해 직진을 시작했으니.

 

 정다은의 가방에 대롱대롱 매달린 제비가 찡끗 윙크를 했으나 그 아무도 눈치 채지 못 했노라.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마지막 인사 2022 / 3 / 18 378 0 -
75 향기로운 편지 2022 / 3 / 18 224 0 4456   
74 생일 축하 합니다 2022 / 3 / 17 187 0 6745   
73 뜨거운 몸의 대화 2022 / 3 / 16 196 0 6367   
72 설렘의 맛 2022 / 3 / 15 204 0 6392   
71 레드 썬 2022 / 3 / 14 197 0 6014   
70 취사를 시작합니다 2022 / 3 / 13 194 0 5927   
69 최고의 식재료 2022 / 3 / 12 197 0 4857   
68 독도를 위해 뭉쳤다 2022 / 3 / 11 203 0 5610   
67 움찔! 2022 / 3 / 10 188 0 5851   
66 진실은 향기를 남기고 2022 / 3 / 9 188 0 6093   
65 준결승 2022 / 3 / 8 202 0 5603   
64 추억의 맛 2022 / 3 / 7 195 0 5499   
63 2022 / 3 / 6 189 0 5077   
62 갬성 푸드 2022 / 3 / 5 190 0 5796   
61 감칠맛의 유희 2022 / 3 / 4 198 0 5379   
60 고향의 맛 2022 / 3 / 3 216 0 5445   
59 마음 2022 / 3 / 2 205 0 5553   
58 행운의 탕수육 2022 / 3 / 1 210 0 5279   
57 곁먹 2022 / 2 / 28 207 0 5084   
56 2022 / 2 / 27 194 0 5078   
55 사랑은 사람을 바꿔 2022 / 2 / 26 218 0 5345   
54 밤이 깊네 2022 / 2 / 25 212 0 5386   
53 까꿍 2022 / 2 / 24 202 0 5318   
52 재롱잔치의 비밀 2022 / 2 / 23 203 0 5243   
51 외로운 맛 2022 / 2 / 22 204 0 5508   
50 후추후추 팍팍! 2022 / 2 / 21 204 0 6024   
49 오징어 대결 2022 / 2 / 20 221 0 5474   
48 세상은 넓고 만두는 옳다 2022 / 2 / 19 196 0 5189   
47 두 번째 경합 2022 / 2 / 18 210 0 5193   
46 질풍노도의 한식 2022 / 2 / 17 203 0 5398   
 1  2  3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