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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내게 거짓말을 해봐
작가 : 둠스피로
작품등록일 : 2022.2.25

모든 사랑은 거짓말을 한다. 정략결혼 하게 된 이 연(28)과 전우재(30). 경제 재벌 4세와 언론 재벌 4세의 결합이었다. 이연의 아버지는 세 번 결혼했으니 혼외자인 전우재와 그럭저럭 격이 맞다. 둘은 따로 애인이 있다. 이연은 2년간 만나온 클럽 사장이 있고, 우재는 오래 사귄 여자친구가 있다. 둘은 애인과의 관계에서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품고 있다. 이연과 우재는 서로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만큼 좋아하지도 않는다. 이 결혼해서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스스로를 욕망의 조각이라 여기는 둘. 절대로 서로를 사랑하지 않으려 했는데.

 
내게 거짓말을 해봐_1
작성일 : 22-02-25 21:52     조회 : 395     추천 : 4     분량 : 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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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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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어에서 시작된 키스가 룸까지 이어졌다. VIP룸 열 개가 마주 보고 늘어선 복도를 지나는 동안에도 이안은 연의 뒤통수를 놓지 않았다. 젖은 입술이 츄츕거리는 소리를 냈다. 집어삼키고 만지고 깨물어도 모자랐다. 룸 안으로 들어오자, 둘은 소파 위로 쓰러져 다투듯 서로의 옷 속으로 손바닥을 밀어 넣었다. 아래층 플로어에서 둥둥거리는 음악 소리가 들렸다.

 

 연은 이안의 입술에 제 입술을 대고 웃었다.

 

 “넌 참 착하게 생겼어.”

 “그런 게 꼴린다며.”

 

 연은 킥킥거리며 상의를 벗어 던졌다.

 

 “어떤 거? 내가 어떤 거에 꼴리는데?”

 

 연은 이안을 아래에 깔고 맞닿은 아래를 뭉근히 움직였다.

 

 “착하게 생겨서 더럽게 노는 거.”

 

 이안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이 자극적이었다. 그렇게 안 생겨서 그런 짓을 좋아하는 남자. 가슴께를 더듬어 오는 손가락이 하얗고 긴 남자. 클럽 <사샤>의 주인. 연의 애인. 섹스할 때 허리 아래가 짜릿한 음담패설을 세상에서 가장 섹시하게 속삭일 줄 아는 남자. 28살 연의 28살짜리 섹스 머신.

 

 “어떻게 해줄까. 응?”

 

 이안이 상체를 일으켜 연을 껴안으며 물었다. 뜨거운 혓바닥이 연의 귀를 삼켰다. 짤각거리는 소리가 뇌 속에 쾅쾅 울렸다.

 

 “말 안해도… 흐읏, 알잖아.”

 

 연은 눈을 감고 열에 들떠 중얼거렸다. 이안의 손가락은 연의 크롭 티 안쪽을 더듬기 시작했다. 한 번에 벗기지 않았다. 일부러 천천히. 연이 어디서 애타는지 다 알면서.

 

  “난 네가 이렇게 발정날 때가 좋아. 오늘처럼 새벽 2시에 갑자기, 몸이 달아서 쫓아오는 이런 거.”

 

 이안이 연의 귀에 속삭였다. 연은 입꼬리를 끌어 올렸다.

 

 “내일 중요한 이슈가 있으니까.”

 

 이안이 불붙었다. 크롭 티가 바닥으로 떨어지자, 연의 작은 가슴과 핑크색 유두가 드러났다. 연은 이안의 손을 끌어다 제 가슴을 문지르게 했다.

 

 “그러니까… 오늘은 섹스가 필요해.”

 

 이안은 연의 골반을 힘주어 안고 들어 올렸다. 순식간에 체위가 역전되어, 연이 소파에 묻혀 누웠다. 이안은 연의 다리 사이로 타고 올라 가죽 반바지의 버클을 풀곤 뒷주머니에서 콘돔을 꺼냈다.

 

 “그래, 중요한 일이지. 굉장히.”

 

 삽입까지 빠르게 진행됐다. 콘돔을 씌운 이안의 성기가 전희도 없이 연의 몸 안으로 밀치고 들어왔다. 이미 흠뻑 젖어 있었다. 흐윽, 연은 입술을 깨물었다. 이안은 여전히 웃고 있었다. 그러나 진심으로 웃는 건진 알 수 없었다.

 

 “네 결혼식만큼, 중요한 일이, 어딨겠어.”

 

 마디마디 끊어가며 이안이 허리를 쳐올릴 때마다 연의 골반 안쪽이 감전된 것처럼 튀었다.

 

 

 그래, 결혼식.

 난 내일 결혼하지.

 네가 아닌 다른 남자와.

 

 

 쾌감이 오르자 연은 이안의 등을 껴안고 피부에 손톱을 박아넣었다. 이안이 윽, 하고 짧은 신음을 뱉았다.

 

 “정신, 나가게, 해 줘.”

 

 연이 헐떡였다. 이안은 연의 한쪽 다리를 접어 밀어 올렸다.

 

 이렇게, 깊게?

 그래, 그래, 더, 더, 더 깊게….

 

 

 

 

 

 

 돈도 적당히 있어야 자유롭게 살 수 있다.

 연은 초등학교 5학년 일기에 그렇게 썼다.

 

 사립초등학교엔 별의별 집 자식들이 다 모여 있었지만 연이네 집은 ‘집’이라는 말보다 ‘일가(一家)’라는 표현이 더 어울렸다. 연이 태어난 것도 뉴스에 실렸고, 부모님이 이혼했을 때도, 아버지가 결혼을 두 번 더 했을 때도, 연의 동생 사건 때도 뉴스 헤드라인은 DK그룹 이씨 일가의 속사정을 앞다투어 보도했다.

 

 2022년 현재 자산 총액 71조. 비금융 기업 40개와 금융 기업 10개를 소속으로 둔 그룹. 이 연은 DK그룹 지주회사의 4세였다.

 

 돈은 마음껏 쓸 수 있어도 남처럼 살 수 없었다. 남들이 가지지 못한 걸 가질 자유는 쥐고 태어나보니 필요 없었다. 그렇다고 달리 어떻게 살고 싶다는 욕망도 없었다. 그런 건 배우지 못했다. 그걸 깨달아버린 후, 연은 순종적인 사람으로 살았다. 아버지가 원하는 학교에 가고 아버지가 원하는 친구만 사귀었다. 할머니의 천 평짜리 한옥 안에선 가르침에 따라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어른들이 묻는 말엔 방긋방긋 웃었다. 대문 턱을 넘어서면 완벽한 이 연을 만들어냈다.

 

 젊은 클럽 사장, 정이안과의 관계를 2년이나 지속해 온 것도 위장된 삶 너머 진짜 삶 속에서였다.

 

 

 

 

 

 

 

 얼굴에 올린 마스크팩이 차가웠다. 마사지 베드에 누운 연은 눈을 감았다. 이안과 붙어먹다 새벽 5시쯤 집에 기어들어 와 샵으로 바로 왔다. 늘 그랬듯 내통하는 보안요원이 아무도 몰래 문을 열어줬고, 출입 기록을 서버에서 지웠다. CCTV만 뒤지지 않으면 알 사람이 없었다.

 

 “어제 잘 못 잤니?”

 

 어머니의 목소리가 날아들었다. 고개만 돌려 목소리가 난 쪽을 봤다. 연의 어머니, 이제 겨우 41세인 하성린 여사는 메이크업 데스크의 거울로 뒤쪽 마사지실에 누운 연을 보고 있었다. 온화한 척하는 눈빛이 집요했다. 혼주 메이크업이 신부보다 더 꼼꼼했다. 실장과 부실장이 다 붙어 성린의 얼굴을 꼼꼼히 붓질하고 속눈썹을 짙게 심었다. 하성린은 연의 새어머니. 아버지의 세 번째 아내였다.

 

 “긴장했나 봐요.”

 

 연은 착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성린과 실장이 웃었다.

 

 “우리 연이가, 쌩하게 생겨선 저렇게 연해. 순두부야. 어려서 결혼하는 거라 그런가.”

 “몇 살이시죠?”

 “이제 28살이지. 물가에 내놓은 애 같은데.”

 “속상하시겠어요.”

 “그뿐이야? 나도 잘 못 잤어. 저런 애기가 엄마 품 떠나 잘 살런지나 모르겠어.”

 

 어머어어- 하고 깔깔 웃는 소리가 들렸다. 엄마라니. 엄마 품이라니. 연은 자기도 모르게 비웃음을 띠었다가, 마스크 팩을 벗기려고 다가서는 직원의 기척을 느끼고 표정을 관리했다. 진짜로 엄마 품을 떠나 아쉬운 자식처럼. 곱게 자라 말랑하고 연한 순두부처럼.

 

 

 

 세 번째 어머니 하성린은 연의 아버지, 이희규와 결혼한 지 불과 4년밖에 되지 않았다.

 

 두 번째 어머니 장현서는 연이 8살이었을 때부터 친자식처럼 키워주었다. TV 방송국 공채탤런트 출신이었던 장현서는 겨우 20살에 23살이나 많은 남자와 결혼해 남의 자식을 사랑으로 키웠다. 세간의 입은 어리고 예쁜 배우가 여우같이 재벌 3세 재취 자리를 꿰찼다고 손가락질했다. 당연히 유부남을 유혹해 이혼시킨 거라는 추문이 뒤따랐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작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여자를, 사실 소녀에 가까운 여자를 제 것으로 만들기 위해 전희규 회장은 그녀의 일을 끊어버렸다. 배역도 시나리오도 없었다. 방송국이 놓아주지도 않았다. 그때 접근해서 눈물을 닦아주는 중년 남자. 거기다 대한민국 경제판의 실세. 반해서 결혼했고 그의 빌드업을 알아버린 이후에는 견뎠다. 빌어먹게도 착했다.

 

 결혼하고도 2년은 연의 양육에만 집중하다 연의 동생 이 정을 낳았다. 16년간의 결혼생활 내내 줄기차게 바람을 피우던 아버지는 1년간 양다리를 걸치다 장현서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하성린을 어디서 만나 어떻게 연애했는지는 철저히 함구했다. 그러나 하성린이 강남에서 가장 큰 룸살롱 새끼 마담이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다 알았다.

 

 하성린과의 결혼을 발표한 저녁 식사 자리에 참석한 사람은 아버지 이희규와, 딸 이 연와, 아들 이 정.

 겨우 15살이었던 중학생 정이. 정의 겨울 방학이었다.

 아버지가 세 번째 결혼이니 뭐니 언급하자마자 정이 젓가락을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하얗게 질린 얼굴이었다.

 아버지가 정을 노려봤다.

 

 

 그때 난 어떻게 했더라.

 연은 먼 기억을 더듬었지만 떠오르는 게 없었다.

 머리카락을 당기는 인두가 뜨거웠다.

 

 

 하성린은 이희규의 집에 들어오자마자 제 자리를 굳히려고 4년간 별짓을 다했다. 누구에게든 상냥하고 명랑했다. 3세인 이희규에게 오너 자리를 물려주고 은퇴한 시어머니에게 납작 엎드리고 곰살맞게 굴었다. 결정적으로 하성린은 ‘우아했다’. 그 점은 연의 생모나 장현서와 달랐다. 연은 모른척했다. 하하호호 적당히 웃고 적당히 친한 척 함께 쇼핑을 가거나 전시회에 가서 그림을 사는데 동행했다. 아버지의 떠들썩한 사생활에 동티나지 않도록. 적당한 사진이 적당히 찍히도록.

 

 도저히 견디지 못할 날엔

 정이안을 만나 아버지가 금지한 짓을 하며 풀면 되니까.

 그러나 정이안과 열락에 들뜬 밤을 보내도 ‘결혼’이란 것이 주는 압박감은 풀리지 않았다.

 

 “메이크업 시작하실게요.”

 

 직원이 속삭이듯 말했다. 연은 눈을 떴다.

 결혼식이다.

 

 내 결혼식.

 

 그리고 전우재의 결혼식.

 

 

 

 

 

  향기가 났다. 클린한 캐시미어 향. 아버지가 넘긴 연의 손이 전우재에게 잡혔을 때. 프레데릭 말 로디베. 커다란 손이 연의 가느다란 손가락 끝을 잡았다. 머스크 향이지만 무겁지 않다. 연은 자기도 모르게 시선을 들어 그와 눈을 마주쳤다. 사향이 스파이시하게 마무리 된다. 연보다 키가 큰 전우재는 굳은 얼굴로 이 연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표정이 없었다. 연은 오싹함을 느꼈다. 박수 소리가 천둥처럼 쏟아졌다. 4중주 악단의 웨딩 마치가 귓전을 때렸다. 상상보다 더 불길했다. 하객이 너무 많았다. 아버지의 손님들. 모두 다 아버지의 손님들, 할머니의 손님들. 그리고 전우재 아버지의 손님들. 이 연과 전우재에겐 그나마 공통점이 있다. 돈이 너무 많다는 거. 아버지들의 돈이.

 

 

 

 

 [안 피곤해?]

 “글쎄, 별로….”

 

 스마트 폰 너머의 이안은 다정했다. 오늘 결혼한 애인이 리조트 발코니에서 담배를 물고 전화를 거는데도. 몰디브 바다는 에메랄드색이었다. 전에도 몇 번 와본 적 있어서 그저 그랬다. 연과 우재가 허니문을 보낼 리조트는 바다 위에 지은 워터 리조트였다. 럭셔리 그레이드라 다른 건물과 거리도 멀었다. 거실 통창 너머 나무 데크가 넓었고, 개인 풀장이 딸렸다. 우재도 따로 통화할 사람이 있는지 방을 나가서 한참 돌아오지 않았다.

 

 [퍼스트 클래스래도 11시간이나 비행했는데.]

 “계속 잤어.”

 [새신랑이랑 얘기 안 했어?]

 “몰랐구나? 우리 안 친하잖아. 할 얘기가 없더라.”

 

 이안이 웃었다. 하긴 그렇지, 하며.

 

 “한국은 몇 시야?”

 [새벽 2시.]

 “사샤 클럽. 한참 재미있겠네.”

 [주말이라 난리야.]

 “나 없는데 이안이, 누구랑 놀지?”

 [잘 애들 많잖아.]

 “난 전우재랑 자고.”

 [난 꼴리는 애들이랑 자고.]

 

 연과 이안에게 섹스는 놀이였다. 부담이 없었다. 이안은 구속하지 않아 좋았다.

 

 

 방 안쪽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왔나 봐. 끊을게.”

 [그래. 사랑해.]

 “그래.”

 

 통화 종료 버튼을 누르고, 연은 크리스탈 재떨이에 담배를 비벼 껐다. 재떨이를 들고 발코니 안쪽으로 들어오자 거실에서 우재와 마주치게 됐다.

 

 “담배 피우는 줄 몰랐는데.”

 “싫어요?”

 “…편한 대로 해.”

 

  언짢아하는 티가 났다. 연은 아까 샤워를 하고 나온 욕실로 다시 들어갔다. 양치질을 하고 가운을 갈아입고 향수를 뿌렸다. 아무리 정략결혼이라지만 허니문에서부터 다투긴 싫었다.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몰디브는 겨우 아침 7시였다. 피로하기도 애매하고 잠들기도 애매했다. 우재는 소파에 앉아 타임지를 읽기 시작했다. 곁눈질도 하지 않는 우재를 물끄러미 보다, 연은 침실로 들어가 외출복으로 갈아입었다. 반바지에 흰색 긴 팔 셔츠를 입고 가벼운 로퍼를 신었다. 4월은 몰디브가 가장 더운 계절이었지만 흰 피부가 그을리는 게 싫었다. 선글라스를 찾느라 드레스 룸 캐리어를 뒤적거리는 데 우재가 물었다.

 

 “나가려고?”

 

 그는 펼쳐 든 신문 너머로 연의 옆모습을 보고 있었다.

 

 “바닷가나 걸으려고요.”

 

 그는 말없이 연을 응시하다, 다시 신문 안쪽으로 시선을 내리깔았다. 까만 속눈썹이 멀리서 봐도 촘촘했다. 맥없이 움직이던 손이 선글라스 케이스를 찾아 내버렸다. 문 쪽으로 몇 걸음 걸어가다 연은 통창으로 보이는 푸른 바다를 돌아봤다. 아, 파랗다. 너무 파랗다. 지나치게 파랗다. 그래서였을까.

 

 “같이 걸을래요?”

 

 그래서 물었을까. 아님 꺼내 줄 진심을 준비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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