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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황금에 미친 이 세상을 뿌리째 들어내겠어!
작가 : 화블루
작품등록일 : 2022.2.1

가주의 빚을 갚기 위해 상인의 신부로 팔려갔던 아멜 그린, 가문의 낮은 작위 때문에 팔려가다시피 외국으로 끌려갔던 에릭 화이트는 황금에 미쳐있는 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그들의 인생을 바친다. 그들이 당당한 군주가 되어 이 세상을 통째로 바꿀 수 있을 때까지!

 
17화. 영원의 심장
작성일 : 22-02-25 19:09     조회 : 182     추천 : 1     분량 : 5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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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멜에게.

 

 

 오늘 에밀리와 에뮬이 나를 찾아왔더구나.

 누구 자식들인지 정말 겁이 없어.

 에뮬은 정말 많이 컸고, 너를 쏙 빼 닮았어.

 에밀리는 성격이 여전하더구나. 버릇없고 성질이 나빠.

 하지만 사랑스러운 것도 여전해.

 내 딸이라서 그렇게 보이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사교계의 그 누구보다도 우리 딸들이 빼어나다고 생각이 된다.

 

 아이들이 네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고 왔어.

 너를 도와달라고 하더구나.

 하지만, 너도 알다시피 나는 명실상부한 왕가의 사람이야.

 이름만 남작부인일 뿐, 사실상 왕비나 다름없는 위치에 있지.

 나는 너희와 이어진 피를 억지로라도 지우고 끊어내야 하는 사람이야.

 

 

 그래서 차갑고 매정하게 아이들을 돌려보냈지.

 나는 너희들을 도와줄 수 없다고 딱 잘라서 거절해버렸어.

 하지만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그렇게 매정할 필요까지는 없었다는 생각이 들더구나.

 너희들에게 한 번도 제대로 어미 노릇을 한 적이 없는데 마지막까지 내치는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았단다.

 

 

 그래서 나는 너에게 선택권을 주려고 한다.

 이 목걸이는 너도 알다시피 내가 남작저에서 지내던 무렵, 매일매일 차고 다니던 목걸이야

 네 아버지가 나를 정실부인자리에 올려줄 때에, 내게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며 준 선물이지.

 이 목걸이는 아무리 급하게 처분해도 150골드(한화 15억)는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단다.

 

 

 만일 네가 정말 상인과 결혼하고 싶지 않다면 이 목걸이를 펠트로에게 가져다 줘.

 그 상인이 네 신부대로 주는 20골드보다 훨씬 웃도는 금액이니 펠트로는 기꺼이 받아들일 거다.

 

 만일 네가 이 결혼에 큰 반감이 없다면, 이 보석은 내가 네게 주는 축의금이라 생각하고 받아두려무나. 이 정도의 보석이라면 언젠가는 크게 쓰일 일이 있지 않겠니.

 

 이 편지는 읽는 즉시 태워버리렴. 혹시라도 짐레트의 귀에 들어간다면 좋지 않은 꼴을 보게 될 지도 모르니 말이다.

 

 

 추신.

 에밀리와 에뮬이 세르레나 후작부인에게 아주 큰 거짓말을 쳤어. 거기까지는 내가 해결해줄 수가 없으니 네가 알아서 잘 해결해보거라.

 

 

 너와 네 동생들의 앞날에 축복만이 가득하길 빌며...

 

 

 

 

 

 편지를 다 읽은 아멜이 다시 편지봉투에 편지를 집어넣으며 세를에게 물었다.

 

 

 “이 보석, 이름이 뭔가요?”

 

 

 “영원의 심장이에요. 세간에서는 영원한 사랑이라고도 불리우죠. 칵테일 왕국의 건국자인 블레이드 1세가 먼 이국 땅인 우드의 사람을 데려와서 왕비로 삼은 것은 알고 계시나요?”

 

 

 아멜이 고개를 끄덕였다. 건국공신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먼 나라에서 왕비를 데려온 일은 역사를 배운 칵테일 왕국의 귀족이라면 누구나 다 알법한 사건이었다. 하지만 이국의 왕비를 맞이했다는 것만 유명할 뿐 그 왕비가 어떤 사람인 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기도 했다.

 역사서에는 아주 짧게 ‘왕의 마음을 사로잡은 절세미인’이라는 구절만 있을 뿐 그녀의 이름이나 출신 같은 것은 적혀있지 않았다.

 

 우드는 배를 타고 반년은 꼬박 가야 도착할 수 있는 지역이었다. 그래서 풀과 나무가 울창한 열대기후를 가진 나라라는 것 정도만 알려져 있을 뿐, 그때보다 마법이나 과학기술이 훨씬 발달한 지금도 그곳의 언어나 문화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었다.

 

 세를은 보석함을 열어서 목걸이를 꺼낸 뒤 테이블 위에 조심스럽게 놓았다.

 

 

 “이게 그 왕비가 우드에서 들고 온 보석이라는 전설이 있어요. 여기 보석을 감싸고 있는 집 뒷면에 새겨져 있는 문자가 보이시죠?” 이게 바로 고대의 우드 사람들이 쓰던 문자래요.”

 

 

 세를이 목걸이를 뒤집어 보이며 말했다. 오팔이 들어가있는 보석집의 뒷면에는 아멜이 읽을 수 없는 문자로 쓰인 문장들이 아주 작게 새겨져 있었다.

 

 

 “세를 경은 이걸 해석할 수 있나요?”

 

 “에이, 저희 왕국에서 내로라 하는 언어학자들도 해석하지 못하는데요.”

 

 

 아멜의 물음에 세를이 손사레를 치며 웃었다.

 

 

 “아, 그래도 여기 이 두 단어만큼은 지금도 우드에서 쓰이는 단어라고 하더라고요.”

 

 

 세를이 손가락으로 문장의 중간 부분을 두 번 짚으며 말했다.

 

 

 “영원, 그리고 사랑.”

 

 

 문득 자신이 너무 잘난 척한다고 생각 된 세를이 목걸이를 아멜에게 내밀며 말을 덧붙였다.

 

 

 “보석상이 아니면 이런 전설까지는 잘 모르죠. 저는 보석에 워낙 관심이 많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들까지 다 알고 있답니다.”

 

 

 아멜이 희미하게 웃으며 목걸이를 받아 들어 다시 보석함에 조심스럽게 넣었다.

 

 

 “어, 잠시만요.”

 

 

 싱글싱글 웃고 있던 세를의 표정이 갑자기 굳었다.

 

 

 “왜 그러죠?”

 

 

 아멜이 묻자, 그는 검지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대며 고개를 두리번거렸다. 곧 그는 아예 일어나서 경계태세로 주변을 살피기 시작하고 있었다.

 

 

 “혹시 여기 우리 말고 누가 더 있습니까?”

 

 

 세를이 목소리를 낮추고 속삭이듯 물었다.

 

 

 “응접실 문 앞에서 누군가 우리 이야기를 훔쳐 듣고 있는 것 같아요.”

 

 

 그는 검을 당장이라도 뽑을 태세로 굳게 닫혀있는 응접실의 문 쪽으로 자세를 낮추고 조용히 다가갔다. 아멜은 자리에 앉아 눈을 동그랗게 뜨고 세를을 바라보았다.

 

 

 “저희 집에는 우리 이야기를 훔쳐 들을만한 사람이 없는 것 같은데요.. 청소하는 하녀나 하인인 아닐까요?”

 

 

 부정하는 아멜의 말에 세를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저 문 너머에 있는 사람은 문 앞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게 분명해요, 저 자는 지금 저희의 대화를 엿듣고 있어요.“

 

 

 세를이 걱정하는 기색이 역력한 아멜을 보며 말했다.

 

 

 “아멜 아가씨, 제가 이런 쪽에서는 육감이 좀 뛰어납니다. 문 너머에 있는 놈이 어떤 녀석이든 제가 해치울 수 있으니 걱정 마세요!”

 

 

 말을 마친 세를이 응접실 문앞에서 가슴을 탕탕 치는 시늉을 했다. 그리고, 문고리를 잡고 문을 활짝 열며 큰 소리로 외쳤다.

 

 

 

 -벌컥!

 

 

 

 “누구냐!”

 

 

 세를은 문을 벌컥 열고 소리를 질렀다. 문 앞에 있던 이들은 갑자기 열린 문에 부딪힌 충격으로 바닥에 힘없이 쓰러져있었다. 범인들은 온 몸을 기다란 숄로 둘둘 감고 있어 누구인지 알아볼 수 없었다.

 

 

 “보셨죠! 아멜 아가씨! 제가 이런 쪽에는 진짜 감이 좋다니까요!”

 

 

 세를이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즐겁게 소리쳤다.

 

 아멜은 바닥에 형편없이 쓰러져있는 범인들을 유심히 살폈다. 남작저에 숨어들어서 그들의 이야기를 훔쳐 듣는 이들이 이런 허술한 복장으로 정체를 숨기고 있다고? 게다가 그들이 두르고 있는 핑크빛 숄은 작년 가을 내내 에밀리가 주구장창 걸치고 다녔던 것과 같은 모양이었다.

 

 

 “잠시만요!”

 

 

 아멜은 그들을 향해 칼을 뽑으려고 하는 세를을 급히 저지했다. 아멜은 자리에서 일어나 조심스럽게 그들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숄 밑으로 조금 삐져 나온 슈미즈의 끝자락이 그들이 자신의 동생일 것이라는 확신을 강하게 주었다.

 

 

 “에밀리? 에뮬?”

 

 

 “큰 언니..”

 

 

 에뮬이 숄을 얼굴 밑으로 내리며 아멜을 향해 어색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마에 빨갛게 자국이 남은 에밀리는 잔뜩 인상을 찌푸린 채 자국을 연신 매만지고 있었다. 문에 정통으로 이마를 박은 것이 틀림 없었다.

 

 에밀리와 에뮬이 숄에 묻은 먼지를 털며 일어났다.

 

 

 “너희 지금 여기서 대체 뭐 하는 거야?”

 

 

 아멜이 양손을 허리에 올리고 물었다. 그녀가 아주 어릴 적부터 동생들을 꾸짖을 때 하는 자세였다.

 

 

 “에뮬이.. 언니한테 손님이 왔다고 해서...”

 

 

 에밀리가 부푼 이마를 매만지며 잔뜩 쭈그러든 채 대답했다. 아멜은 어이 없는 눈초리로 그녀의 동생들을 바라보았다. 아멜은 그녀의 동생들을 남의 말이나 훔쳐 듣는 행동을 하도록 가르치지 않았다.

 

 

 “하… 어서 세를경께 사과부터 드려. 얼마나 놀라셨겠어.”

 

 

 에밀리와 에뮬은 그제야 아멜의 옆에 서 있는 번듯한 복장의 세를을 바라보았다. 에밀리와 에뮬이 아멜의 눈치를 보며 슬금슬금 세를의 앞으로 다가갔다.

 

 

 “저.. 안녕하세요…?”

 

 

 에밀리가 멍하니 자신을 내려다 보고 있는 세를을 바라보며 어색하게 인사를 올렸다.

 

 

 “세를경, 제 동생인 에밀리 그린과 에뮬 그린이랍니다. 애들이 아직 어려서 가끔 이런 실수를 하네요. 저한테 왕실에서 손님이 왔다고 하니 궁금했나 봐요.”

 

 

 아멜이 에밀리와 에뮬을 쏘아보며 말했다.

 

 

 “몰래 엿들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별 이야기는 못 들었어요..”

 

 

 에밀리가 아멜의 눈치를 보며 죄송하다고 하자, 에뮬도 그녀의 말에 백 번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세를경?”

 

 

 아멜이 동생들의 사과에도 아무 대답을 하지 않는 세를을 한 번 더 불렀다. 하지만 세를은 아멜에게도 대답을 주지 않았다.

 

 

 “세를경 이야기를 엿들어서 정말 죄송해요.. 저희의 실책을 부디 용서해주시겠어요..?”

 

 

 에밀리는 세를이 대답하지 않는 것이 자신이 정말로 화났다는 것을 알리는 사교계식 대처라고 생각하며 다시 한 번 사과를 올렸다. 그러자 세를이 그녀의 손을 덥썩 붙잡으며 말했다.

 

 

 “에믹 남작부인과 아주 판박이시네요.”

 

 

 세를은 에밀리에게 홀린 듯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당황한 에밀리가 순식간에 자신의 손을 낚아챈 세를의 얼굴을 이상한 표정으로 바라 보았다.

 

 

 “정말.. 너무 아름다우십니다..”

 

 

 그의 예상치 못한 돌발행동에 당황한 에밀리가 그의 손을 뿌리치려 했지만, 어찌나 손을 꽉 잡고 있는지 아무리 힘을 세게 주어도 뿌리쳐지지 않았다.

 

 아멜은 정말 도와주고 싶었지만 왕실에서 나온 사람의 대화를 엿들으려고 한 에밀리와 에뮬의 행동이 객관적으로 죄질이 더 나빴기에 도움을 줄 수가 없었다.

 

 세를은 에밀리를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세를이 살아오면서 본 수 많은 여자 중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미모로 왕을 사로잡은 에믹 남작부인이었다. 그녀는 이 대륙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실상부한 경국지색의 미인이었다.

 

 세를은 그런 그녀의 호위기사로 일하면서 눈이 말도 안 되게 높아진 참이었다. 그는 미의 기준이 에믹 남작부인에게로 맞춰진 터라 그 어떤 영애를 보아도 진심으로 예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기사로서의 진중한 태도 대신, 가벼운 태도를 유지하는 것도 이런저런 혼담을 나누기 위해 계속해서 다가오는 귀족 영애들의 제안이 버거웠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눈이 너무 높아서 정략 결혼 따위 해 봤자 무의미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에밀리가 고개를 드는 순간, 마치 세상의 모든 것이 느리게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졌다.

 

 

 연분홍빛 숄을 걸친 에밀리는 정말로 사랑스러웠다. 연분홍빛 뺨과, 흰 피부. 푸른색과 초록색이 오묘하게 섞인 눈동자와 은빛이 도는 베이지색 머리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여자였다. 평균에 미달하는 조그마한 키마저 사랑스러웠다.

 

 세를은 이 순간이 로맨스 소설의 가장 달콤한 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세를은 침을 꿀꺽 삼키며 혀로 마른 입술을 적셨다.

 

 

 “에밀리양!! 저와 결혼해주세요!!”

 

 

 곧, 세를의 커다란 외침이 온 응접실과 복도를 울렸다.

 

 
작가의 말
 

 에밀리의 퍼스널 컬러는 여름쿨라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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