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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아이엠 멸치 히어로
작가 : binit
작품등록일 : 2022.2.25

아무리 닭가슴살을 구겨 넣어도, 쇠질을 해도 근육이 영 크질 않는 복군. 트레이너를 꿈꾸는 복군이지만 그에게 허락된 것은 바닥을 쓸고 닦을 마대 자루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췌장암 선고를 받게 되고, 이상한 알림창 하나를 보게 되는데.

"소명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히어로님."

그 이후 일어난 알 수 없는 일들! 2호선의 괴물은 뭐고, 갑자기 나타난 이 여자는 또 뭐야?

"안녕하세요, 캡틴. 만나봬서 반갑습니다."

...뭐라고요? 캡틴?

 
15화 33초 숨바꼭질
작성일 : 22-02-25 11:48     조회 : 198     추천 : 0     분량 : 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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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배고프지 않냐는 복군의 물음에 민준은 고개를 저었다.

 

 "괜차나요."

 

 그런 민준이 귀여운 복군은 그의 바가지 머리를 한껏 흩뜨렸다.

 

 "아침 먹고 나왔어?"

 

 민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시아는 민준의 앞에서 부쩍 어른이 된 것 같은 복군이 새롭게 느껴졌다.

 

 "흠...그러고 보니."

 

 이런 시아의 시선을 눈치채지 못한 복군은 민준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반팔 셔츠와 반바지를 갖춰 입고 유치원 가방도 멘 것이 꼭 어딜 가려고 준비한 것 같다.

 

 "아 맞네! 오늘 너 유치원 가는 날이잖아?"

 

 복군은 오늘 요일을 떠올리고는 아차 싶었다.

 

 "그러면 차라리 이 유치원에 데려다 줄까요?"

 

 시아가 민준의 가방에 쓰인 유치원 이름을 가리켰다. '샛별 유치원'이라는 다섯 글자가 적혀있었다.

 

 "그럴까요? 유치원에 데려다주면 엄마가 오실 거고...공부도 해야..."

 "가라고 그랬어요."

 

 그 때, 민준이 복군의 말을 가로 막았다.

 

 "응?"

 

 민준이 말하는 것을 듣지 못한 복군이 되물었다.

 

 "뭐라구?"

 "엄마가...가라고."

 "엄마가? 엄마가 어딜 가라 그랬는데?"

 

 복군이 무릎을 굽혀 민준과 눈높이를 맞췄다.

 

 "도망...가라구요."

 "도망?"

 

 그 단어를 들은 복군이 시선을 들어 시아를 바라봤다.

 

 '도망가라?'

 

 유치원에 가는 아이에게 전할 법한 일반적인 인사는 분명 아니었다.

 

 "엄마는...어디 계셨는데?"

 

 시아도 복군의 옆에 쭈그려 앉아 민준의 눈높이를 맞췄다. 두 사람과 마주한 민준은 머뭇하더니 입을 열었다.

 

 "...집이요."

 

 *

 

 "하 참, 나는 그냥 버스 탄다니까요. 좁아 죽겠어요. 빠르지도 않고, 이게 뭡니까?"

 

 시아가 복군의 뒤통수에 대고 불만을 쏟아냈다. 복군은 시아에게 아까 민준을 처음 만났던 장소로 갈 것을 제안했다. 거기까진 좋았다. 그런데 전기 자전거를 굳이, 굳이 태워준다고 했던 건 거절했어야 했다.

 이 초여름 낮에 세 사람은 딱 붙어서 도로를 달렸다.

 

 가뜩이나 치마를 입은 탓에 다리를 둘 곳도 마땅치가 않은데 시아까지 태워 가겠다고 고집을 부린 복군. 아무리 아이 하나 여자 하나라지만 무게가 꽤 무거운 듯 끙끙댔다. 시아는 그런 복군을 보며 어이없다는 말투로 물었다.

 

 "이거 전기 자전거 아닙니까?"

 "...말, 말시키지마요. 답할 기운 없어요."

 

 전기로 가는 건데 페달 밟아 가는 것 마냥 저렇게 힘들어 할 거면서.

 

 "에휴"

 "헤"

 

 한숨을 푹푹 내쉬는 시아와는 달리 민준은 뭐가 그리 좋은지 연신 방글거렸다. 처음 만난 사람들 사이에 껴서 가는 게 그리도 좋은지, 여태껏 본 표정 중 가장 밝은 표정이었다.

 

 "근데, 우리 정도면 민준이에게 뭐죠? 형 누나? 삼촌 이모?"

 "캡틴, 형은 좀 양심이 없는 것 아닙니까?"

 

 적당히 결혼했으면 민준이만한 아들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법한데.

 

 "물론 저같은 경우엔, 누나 정도도 무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아씨, 그렇게 안 봤는데 양심에 뭐가 났네. 검고 긴 뭐가 났어."

 "참나, 저 정도면 누나죠. 그치 민준아?"

 "...."

 

 민준은 대답을 안하고 앞에 있는 복군의 티셔츠만 꽉 쥐어 잡았다.

 

 "거봐요. 양심 없대잖아요."

 

 복군이 웃었다. 차마 캡틴이기에 손을 봐줄 수도 없고, 시아는 이모와 삼촌 정도로 호칭을 정리하기로 합의했다.

 

 "그런데 말이에요, 왜 도망가라고 했을까요?"

 

 복군이 넌지시 물었다. 시아도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던 중이었다.

 

 "그러게요, 도망을 가라...그것도 엄마는 집에서...?"

 

 시아의 머릿 속에 안좋은 상상들이 뭉게뭉게 떠올랐다. 설마 집에 강도가 들었던 건 아닐까.

 

 "민준이가 집은 찾을 수 있겠죠?"

 

 시아가 자기 이야기를 하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민준은 연신 자신의 다리를 쭉 뻗었다가 접었다가 신이 나보였다.

 

 "한 번 가봐야죠, 민준이가 발견된 곳으로 가면 알 수 있을 거예요."

 

 복군은 열심히 달렸다. 두 사람의 이런 대화와는 무관하게 꺄르르 웃는 민준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초여름의 열기가 달리는 바람에 살짝 식혀졌다. 살랑거리는 바람이 민준의 볼에 닿자 민준은 간지럽다는 듯 웃었다.

 

 '별일이 아니길'

 

 복군은 그 천진한 웃음 소리를 들으면서 생각했다. 마음 한 켠에 불쑥 불쑥 끼어드는 이 불길한 예감이 제발, 반드시 빗나가기를.

 자전거가 꼬불꼬불 골목길을 지나가는 내내, 그것만을 빌고 또 빌었다.

 

 *

 

 민준이 앞장섰고 복군과 시아가 따랐다. 민준은 자신있게 자신의 집을 찾아 걸어갔다. 어쩌면 민준은 집을 몰라서, 엄마를 잃어서가 아니라 집에 돌아갈 수 없었던 걸지도 모른다. 엄마가 도망가라고 했으니까.

 

 '이 작은 아이가 얼마나 놀랐으면 그 골목길까지 쉬지 않고 내달렸을까.'

 

 복군은 아이의 작은 등을 보면서 생각했다.

 

 "....여기에요"

 

 민준이 한 청록색의 대문 앞에 멈춰섰다. 아담한 빌라의 2층에 위치한 집이었다.

 

 '똑똑'

 

 복군은 먼저 문을 두드렸다. 아무도 없는 건가, 안에서는 어떤 인기척도 들리질 않았다. 살짝 돌려본 문고리. 어떤 저항도 없이 철컥 하는 소리와 함께 돌아갔다. 문이 열려 있었다.

 

 "시아씨."

 

 그 때 문고리를 쥐고 있던 복군이 시아를 돌아봤다.

 

 "....?"

 

 시아의 눈에 물음표가 떠올랐다.

 

 "내가 먼저 들어갈게요."

 "네?"

 "시아씨는...여기서 민준이와 함께 기다려요."

 "네에???"

 

 절대 안 돼! 캡틴을 혼자 보낼 수는 없었다.

 

 *

 

 "이번 합정역 사고로 인해 총 5명의 아이가 고아가 되거나 한부모 가정이 됐습니다. 이들 중 만 10세 미만이 2명, 만 10세 이상이 3명입니다."

 

 청와대 집무실. 두 마리의 황금색 봉황이 수놓인 벽 앞에 정한의 책상이 위엄있게 놓여 있었다. 교육부 차관은 그 앞에서 곧게 서서 준비한 브리핑을 진행 중이었다.

 

 "예산은?"

 

 정한이 건조하게 물었다.

 

 "...."

 

 그 물음에 차관이 잠시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뭔가를 결심한듯 입을 열었다.

 

 "대통령님, 사실 이 모든 아이들의 교육과 주거를 책임질만한 기관을 건설한다는 건 모험입니다. 더군다나 예산 문제는 행정부 소관이 아닌..."

 "그래?"

 

 정한이 그의 말을 가로챘다.

 

 "....네 그렇습니다."

 

 대답을 원하는 물음은 아니었다.

 

 "자네 돈으로 하나?"

 "네?"

 

 정한이 입가 사이로 묘한 웃음을 흘렸다. 그리고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차관과 눈을 마주했다. 그 눈에서 뿜어 나오는 냉기에 차관이 움찔했다.

 

 "아, 아닙니다."

 "김 차관."

 

 차관이 고개를 들었다.

 

 "내가 자네를 좋아하는 이유가 뭔지 아나? 자네는 선을 잘 지켜. 인간에겐 선이라는 게 있거든. 각자 주어진 인생의 선. 뭐, 다른 말로 분수...라고 할까?"

 "...."

 "자네가 그 자리에서 밥 빌어먹고 사는 이유."

 

 정한의 딱딱한 목소리가 공기 중에 박혀 차관의 귀에 꽂혔다. 차관은 고개를 숙인 채 마른 침을 삼켰다.

 

 "주제를 알라는 말입니다."

 

 정한의 말이 직선의 형태로 푹, 하고 그의 가슴에 날아왔다.

 

 "계, 계속하겠습니다."

 

 이것이 그의 선이었다. 그가 절대 넘어서는 안되는 선.

 

 "그래요, 제가 방금 예산은 얼마인가 물었습니다, 김 차관."

 

 이제야 정한의 목소리가 평소의 온기를 되찾았다.

 

 "연간 40조 정도의 예산 확보가 필요합니다."

 

 답을 들은 그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 정도면 아이들을 먹이고 재울만한 기관이 마련될 수 있다?"

 

 정한이 되묻자 차관이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수지타산이 맞네."

 

 수지타산이란 어울리지 않는 말이었다. 획기적인 복지 사업. 그 안에 국가는 어떤 이득이 있단 말인가.

 

 그러나 차관은 그 의구심을 구태여 내비치려고 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한은 뭔가를 눈치챘는지 말을 덧붙이며 미소를 보였다.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 말입니다. 그 정도 예산으로 아이들을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면, 대한민국의 미래 동력을 위한 일인데 그깟 40조가 문제겠습니까?"

 "아, 네."

 

 미래를 내다본 투자. 차관은 그 정도로 이해했다.

 

 "절차는 어떻게 됩니까?"

 "기관 설립엔 꽤 많은 절차가 필요합니다. 우선 국회에 인준과 동의가 필요하고 또..."

 "독립 기관으로 하겠습니다."

 

 정한이 차관의 말을 가로 막았다. 차관은 자신도 모르게 반문했다.

 

 "네? 야당 의원들이 가만히 있을까요? 포퓰리즘이니 뭐니 엄청 떠들 것 같은데..."

 "김 차관."

 

 다시 들어온 그의 경고. 차관은 다시 뒷걸음질을 쳤다.

 

 "죄, 죄송합니다."

 

 정한은 만족스럽게 웃었다. 김 차관은 습득이 빠른 자였다.

 

 "표에 굶주린 그 거지들은 함부로 이야기를 하지 못할 겁니다. 자네라면, 불쌍한 애들을 재워주고 먹여주고 교육까지 시키겠다는데 반대할 수 있겠습니까?"

 

 정한의 목소리엔 확신이 흘러 넘쳤다. 차관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가보라는 그의 말에 인사를 하고 돌아서던 차관을 불러 세운 건 다시 정한이었다.

 

 "아, 그리고."

 

 그의 목소리에 차관이 뒤를 돌았다.

 

 "예산 확보할 때 마케팅 비용, 그것도 좀 신경써서 확보하세요."

 "홍보...말씀이십니까."

 

 차관이 놓칠 새라 정한의 말을 받아적었다.

 

 "광고 모델은 이미지 제일 좋은 연예인들로 엄선해서 쓰고, 이번 합정역 사고 때 엄마아빠 잃은 애들, 걔네들은 꼭 넣고."

 "아, 알겠습니다."

 

 차관이 대답을 마쳤다. 정한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으려는 듯 신속하게 차관은 자리를 떴다. 그가 문을 닫고 나가자 정한은 배가 고픈 것처럼 입맛을 다셨다.

 

 *

 

 민준의 집 앞, 복군은 아이에게 하나의 게임을 제안했다.

 

 "민준이 너, 숨바꼭질 알지?"

 "네!"

 

 숨바꼭질이라는 말에 민준이 신나서 대답했다.

 

 "형이 너희 집 안에서 숨을 거야. 숫자 몇까지 셀 수 있어?"

 "지금 뭐하는 겁니까, 캡틴!"

 

 시아는 복군을 막아보려 했지만 복군은 민준에게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 복군의 질문에 민준은 아주 진지하게 조그마한 자신의 손가락 열 개를 몇 번 접었다.

 

 "11이요."

 "좋았어."

 

 복군은 민준의 머리를 흩뜨리고는 웃었다.

 

 "그거 딱 3번만 세, 오케이?"

 "오케이."

 "캡틴!!"

 

 시아가 복군을 불렀다.

 

 "베첼러는 캡틴의 명령에 따르는 것 맞죠?"

 

 복군이 싱긋 웃었다.

 

 "캡틴을 지키는 것 또한 제 의무입니다."

 "지금은 나 말고..."

 

 복군이 민준의 손을 들어 시아에게 쥐어주었다.

 

 "이 아이를 지켜줘요."

 "...."

 

 시아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불안한 마음이 엄습했다. 이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복군은 민준에게 손가락을 내밀었다.

 

 "자, 약속."

 "약쏙."

 

 복군의 새끼 손가락 위에 민준의 작은 새끼 손가락이 걸렸다.

 

 "세 번이다, 세 번?"

 

 자신이 있다는 듯 고개를 흔드는 민준을 뒤로 하고, 여전히 걱정에 휩싸인 시아를 뒤로 하고 복군은 문을 열었다.

 

 "시아씨도 약속 한 거예요."

 

 철컥, 하는 소리와 함께 민준의 집 현관문이 열렸다.

 

 "자 이제 시작?"

 

 그 말을 남기고는 복군은 안으로 사라졌다.

 

 "캡틴..."

 

 시아는 민준의 옆에서 그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복군이 사라지고 나자 민준은 고사리 같은 손을 하나, 하나 접었다. 1번, 2번. 그리고....

 

 "아직 멀었어요 캡틴?"

 

 조바심이 나는 시아가 문을 두드리면서 큰 소리로 물었다. 민준이 숫자를 계속 셌다.

 

 "7,8,9,10."

 

 마지막 3번째 차례의 11번째의 숫자가 막 세어질 무렵.

 

 "캡틴! 저 들어갑니다!!"

 

 시아는 큰 소리로 외치면서 문고리를 잡았다. 그리고 그 순간, 복군이 문 밖으로 나왔다.

 

 -쾅-

 

 그가 뭔가를 숨기고 싶은 것처럼 문을 등지고 섰다. 복군을 찾으러 갈 생각에 설렜던 술래는 금새 풀이 죽었다.

 

 "내가 찾으러 가야 하는데...?"

 

 복군이 어색하게, 그리고 슬프게 웃었다.

 

 "미안해 민준아. 형이 숨바꼭질 하는 법을 까먹었나봐."

 

 그 순간 시아는 복군의 눈에 맺힌 눈물을 발견했다.

 

 "...캡틴...?"

 

 묘한 불안감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

 

 "괜찮아요. 그럼 우리 한 번 더 해요."

 

 민준은 해맑게 복군의 다리를 붙잡고 졸랐다. 복군이 그런 민준을 감싸 안았다. 그의 목소리에 더 진한 울음이 배어들기 시작했다.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민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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