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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아이엠 멸치 히어로
작가 : binit
작품등록일 : 2022.2.25

아무리 닭가슴살을 구겨 넣어도, 쇠질을 해도 근육이 영 크질 않는 복군. 트레이너를 꿈꾸는 복군이지만 그에게 허락된 것은 바닥을 쓸고 닦을 마대 자루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췌장암 선고를 받게 되고, 이상한 알림창 하나를 보게 되는데.

"소명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히어로님."

그 이후 일어난 알 수 없는 일들! 2호선의 괴물은 뭐고, 갑자기 나타난 이 여자는 또 뭐야?

"안녕하세요, 캡틴. 만나봬서 반갑습니다."

...뭐라고요? 캡틴?

 
14화 두 개의 세계 (2)
작성일 : 22-02-25 11:46     조회 : 188     추천 : 0     분량 : 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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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타죠. 시끄러워지는 것 같은데요."

 

 동환이 시아와 복군에게 말했다. 사람들이 점점 몰려들어 웅성대고 있었다. 이에 시아가 괴인을 일으켰다. 복군도 괴인의 한쪽 팔을 붙들고 차에 올랐다. 괴인을 가운데에 둔 채 시아와 복군이 뒷좌석에 탔고 조수석엔 아이가 앉았다.

 

 "뿌애애앵-"

 

 아이는 연신 울어대고 있었다.

 

 "근데 왠 애기예요?"

 "아 그게...말하자면 좀 길어요. 나중에 설명해줄게요."

 "그리고..."

 

 시아가 룸미러를 통해 동환을 바라봤다.

 

 "아, 안녕하세요 홍시아씨. 공무직 박동환입니다."

 "공무직 박동환씨요?"

 "예 그렇습니다. 합정역 사건 조사차 히어로님을 찾아왔는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됐네요."

 "쿠아아아아-"

 

 대화 중 괴성이 간간이 섞여 들렸다. 그의 입에는 어느 새 재갈 하나가 물려 있었다.

 

 "조사가 아니라 감시 아닙니까?"

 "예?"

 

 정곡을 찔린듯 동환이 룸미러를 통해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아, 아닙니다. 감시라뇨. 제가 왜 히어로를 감시합니까. 하하.."

 

 동환이 말끝을 흐리면서 웃었다.

 

 "저놈도 말루스에 감염된 걸까요?"

 

 그리고 넌지시 시아에게 물었다.

 

 "그럴 가능성이 제일 높아요. 합정역 이후에 나타난 비슷한 케이스처럼 보여요."

 

 복군이 고개를 끄덕였다.

 

 "내 생각도 그래요. 물론 그 때 그 놈처럼 무작위로 사람을 공격하진 않았지만."

 "괴인도 괴인마다 그 파괴력과 공격성이 달라요. 한 명도 공격하고 혈을 맛보지 않은 놈들은 이런 말이 웃기긴 하지만 순한 편이죠."

 "순하진 않았어요..."

 

 복군은 아까 자신에게 달려들도 이 괴인의 끔찍한 몰골을 떠올렸다.

 

 "쿠애애액"

 "뿌애애앵--"

 

 재갈을 물린 채 이상한 소리를 내는 괴인 때문에 잠잠해졌던 아이가 다시 반응했다.

 

 "야 임마, 조용히 안해? 너때문에 애기 또 울잖아! 이거 트렁크에 넣을 걸 그랬나봐요."

 

 시아는 가만히 고개를 저었다.

 

 "그래도 가까이 있는 게 더 나아요. 빠르게 대처할 수 있으니까."

 

 복군은 괴인이 자신의 몸에 닿을까 연신 흠칫거렸다. 하지만 괴인은 묘하게 복군에게 다가서질 못했다. 시아는 그 모습을 놓치지 않았다. 희한한 일이었다. 그런 능력이 있다고는 들어본 적이 없었다.

 

 "오늘 괴인도 실제로 처음 보고 진짜 어메이징한 날이네요."

 

 동환은 룸미러로 뒷좌석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매일 사무실에 박혀 서류 정리만 하던 그에게 오늘은 그야말로 모험이었다. 동환의 말에 답하듯 휴대폰이 요란하게 울렸다. 동환은 블루투스로 전화를 받았다. 받자마자 쩌렁쩌렁 차 안을 울려대는 목소리.

 

 "야 박동환 임마!!! 너 지금 어디서 뭐하고 있는 거야!?!"

 

 그의 상사, 정영철 부장이었다.

 

 "아, 부장님 사고가...있었습니다."

 "사고? 사고? 왜 네 놈 가는 데마다 사고가 약속한 듯 일어나냐 어?"

 "아뇨 저는 그냥 왕복군씨를 만나러 갔을 뿐인데, 갑자기 괴인이.."

 

 동환은 수화기 너머 상사에게 쩔쩔매면서 전화를 받았다. 그런 그를 시아가 가만히 바라봤다. 운전을 하는 건지, 혼구녕이 나는 건지 그의 정신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너 아무튼 사무실 들어오면 신명나게 한 판 혼날 줄 알아라. 하여간 판 키우는 데는 재목이야, 재목. 이런 거목이 없어!"

 

 날카로운 부장의 말을 끝으로 전화가 뚝 끊겼다.

 

 "아하하..."

 

 블루투스로 돼 있을 때 섣불리 전화를 받는 게 아닌데. 차 안이 왠일로 고요했다. 아이도 괴인도 입을 열지 않았다. 그 싸한 분위기에 동환이 억지로 웃어 보였다.

 

 "원래 참 다정하신 분인데, 가끔 성미가 이렇게 불같아서리 하하!"

 

 복군은 동환의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이 느껴졌다. 헬스장에서 일할 때 얼마나 깨지고 구르고 하였는가. 동지애가 느껴졌다.

 

 "남 일 같지가 않네요."

 

 복군이 말했다.

 

 "...공무직은 잘 맞으세요?"

 

 뒤이어 시아가 넌지시 물었다.

 

 "하하, 글쎄요."

 

 동환이 멋쩍은 듯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

 

 "소명이란 게 그렇죠. 선택하는 게 아니라 주어지는 거니까. 주어지는 것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마음 같이 안 되서 그렇죠. 산다는 게 다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마음처럼 잘 안돼도 될 때까지 살아보는 거."

 

 소명도 하나의 삶이다.

 

 "살아보는 거..."

 

 그의 말을 들은 시아가 중얼거렸다.

 

 "전 원래 현실에서도 공무원이었어요. 9급. 그런 제게 공무직이 주어졌을 때 조금은 해방감이 들었습니다. 소명의 세계는 뭔가 다르겠지, 좀 더 신나는 일들이 있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근데, 사람사는 세계는 다 똑같더라고요."

 

 동환이 허허 웃었다.

 

 "그래도 우리 소명은 히어로와 다른 직급들의 삶이 윤택하게 잘 돌아갈 수 있게 보조를 하는 일이니까요. 그런 일을 한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면서 삽니다."

 "쿠애애애"

 

 괴성이 들려왔다.

 

 "오늘같은 모험도 할 수 있구요. 히어로, 역시 오늘 멋졌습니다."

 

 동환의 말에 복군의 얼굴이 활짝 펴졌다.

 

 "아 정말이세요? 제가 오늘 그렇게 멋졌나요? 어떤 부분이 그렇게 인상 깊으셨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어...그러니까..."

 "혹시 제가 튀어!! 소리지를 때?"

 

 복군이 동환쪽으로 몸을 쑥 내밀었다.

 

 "아니면 아이 데리고 빨리 차에 타라고 할 때?"

 

 그의 눈이 반짝거렸다.

 

 '못말린다, 진짜.'

 

  복군은 경찰서까지 가는 내내 동환을 괴롭혔다. 동환은 아까 있었던 일의 처음부터 끝까지 얼마나 복군이 인상적이었는가에 대해 열심히 설명했다.

 그리고 시아에겐 동환이 했던 말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다.

 

 '사람 사는 세계는 다 똑같더라고요.'

 

 현실과 소명, 어쩌면 그 세계를 너무 분리시키며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그 둘은 가장 밀접하게 닿아 있는 세계일지도 모른다.

 

 "경찰서 거의 다 와가네요."

 

 동환이 말했다.

 

 *

 

 마포구 경찰서 앞.

 

 동환은 회사에 급히 들어가봐야겠다면서 먼저 떠났다. 괴인도 함께 데려갔다. 보안국에 데려가 심층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혼자 데려갈 수 있겠어요?"

 

 시아가 걱정스레 물었다.

 

 "아 그럼요. 저도 오늘 영웅의 기를 좀 팍팍 받았습니다."

 

 동환이 복군에게 환히 웃어 보였다. 하지만 그의 웃음과는 달리 그 뒤에는 그늘이 져 있었다. 아마 사무실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누군가 때문이리라. 상사를 만나러 가는 그의 어깨가 처량하게 축 쳐져 있었다.

 

 경찰서에 들어온 복군과 시아는 경찰의 지시에 따라 의자에 앉아 대기했다. 복군은 아이를 무릎에 앉힌 채 시아와 의자에 나란히 앉았다. 시아는 아이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물었다. 어딘가 낯이 익은 얼굴이었다.

 

 "이름이 뭐야?"

 "....."

 

 아이는 대답을 해도 될 지 확인하는 것처럼 복군의 얼굴을 바라봤다.

 

 "응 대답해도 돼. 나쁜 아줌마 아니야."

 "아줌마요? 어떻게 제가 아줌마예요."

 

 시아가 그를 샐쭉 째려봤다.

 

 "...낌민준이요."

 

 아이가 자신의 이름을 작게 소곤거렸다. 김민준? 뭔가를 떠올린 시아의 눈이 커졌다. 얼굴과 이름이 매치되면서 뉴스에서 봤던 얼굴이 떠올랐다.

 

 "혹시 아빠...이름 뭔지 알려줄 수 있어?"

 "네!"

 

 아이가 천진하게 대답했다.

 

 “김자 현자 구자요. 김현구 근데 우리 아빠는 지금 한국에 없어요. 멀리 미국에 갔거든요.”

 "정말? 정말 너희 아버지가 김현구씨야?"

 

 복군도 놀라 물었다. 아이가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녜 김자 현자 구자요. 우리 아빠 일 잘해서 멀리 가게 된 거랬어요. 엄마가."

 

 복군과 시아가 서로를 바라본 채 말을 잇지 못했다.

 

 '이 아이를 이렇게 만나게 되는구나.'

 

 복군은 생각했다. 그리고 합정역에서 봤던 현구의 모습이 떠올랐다. 이 천진하고 귀여운 아이의 얼굴과는 도저히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

 

 “애 엄마가 전화를 받지 않는데요?”

 “예?”

 

 경찰은 신원 조사 후 몇 번이나 민준의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길게 통화음만 이어질 뿐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죠?"

 

 복군이 걱정스럽게 물었다.

 

 "흠..."

 

 한 경찰관이 고심하던 그 때, 옆에 있던 여자 순경이 민준을 보면서 반갑게 아는 체를 했다.

 

 "김민준? 어머, 얘 너 완전 유명인사 아니니?"

 

 그녀의 가슴에는 합정역 사고를 기리는 헬맷 모양의 뱃지가 달려 있었다.

 

 "선배, 얘 걔잖아요. 합정역."

 "합정역?"

 

 경찰 둘이 아이를 두고 수선을 떨었다.

 

 합정역이라는 말을 듣자 복군의 심기가 불편해졌다. 그 일이 이 아이에게 뭘 그리 좋은 일이라고 저렇게 호들갑을 떠는건지. 또 자신을 분명 미치광이로 알고 있을 저들이었다.

 

 "제가 얘 나온 인터뷰를 몇 번이나 돌려 봤는지 몰라요. 이모가 너때문에 엄청 울었던 거 아니? 근데 너가 걔였구나!"

 "녀석 똘똘하게도 생겼다. 네가 나온 인터뷰 영상이 조회수가 몇이더라, 백 만은 거뜬히 넘겼던가, 아무튼..."

 "아, 됐고요.

 

 복군이 그들의 말을 가로챘다. 큰 눈만 꿈뻑거리는 민준은 복군의 손을 꼭 부여 잡았다.

 

 "빨리 보호자한테나 어떻게 연락 좀 빨리빨리 취해봐요."

 "크흠...아니요, 받질 않는데 저희가 어떡합니까."

 

 남자 경찰이 다시 전화를 거는 시늉을 했다. 그러자 여자 순경이 말을 이었다.

 

 "저희가 일단 아이 인계 받을게요. 보호자 연락 올 거예요. 자, 민준아 이모랑 있자?"

 

 그리고는 민준에게 다가섰는데 민준은 한 걸음 물러서더니 복군의 뒤에 쏙 하고 숨었다.

 

 "이리와, 엄마 곧 오실 거야."

 

 여자가 친절히 불렀으나 민준은 묵묵 부답이었다. 복군은 난감해졌다. 아이와 눈을 맞추고 앉은 복군이 말했다.

 

 "여긴 경찰서라 안전해. 그리고 여기에 있어야 엄마를 빨리 만날 수 있어."

 

 복군은 민준의 손을 잡은 힘을 살짝 풀었다. 그러나 민준이 그의 손을 놔주질 않았다.

 

 "어, 어떻게 해야 하지?"

 

 복군은 난감했다.

 

 "데리고 가도 되나요?"

 "어 그건 안돼요. 보호자가 아니시잖아요."

 "흐흐....흑..."

 

 그때 민준의 큰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끄으으응..."

 

 막 울음이 터질 기세였다. 그리고 어김없이 우렁찬 민준의 울음 소리가 경찰서를 가득 메워버렸다.

 

 “하, 참. 안 되는데…”

 

 난감한듯 남자 경찰이 말했다. 민준의 울음소리가 점점 거세졌다.

 

 “요 근처에 있을게요. 그래도 안 될까요?”

 

 쩌렁쩌렁 울리는 민준의 울음 소리에 괴로워하던 여자 순경은 잠시 고민하는듯 하더니 대답했다.

 

 “주민등록증이랑 연락처 주고 가세요.”

 “…예? 주민등록증이랑 연락…처요?”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한 복군은 머뭇거렸다. 여기서 자신의 이름이 탄로난다면 저 합정역 사고의 열성팬들이 자신을 두고 수군댈 게 뻔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게 무슨 대수냐는 생각도 들었다.

 

 “아, 알겠습니다…”

 

 설마 사람 앞에 두고 주절거리진 않겠지. 그가 주섬주섬 지갑을 꺼내려던 찰나,

 

 “제거 맡겨도 되죠?”

 

 시아가 자신의 주민등록증을 내밀었다. 경찰은 시아의 주민등록증을 받아들고는 연락처를 받아갔다. 제 작전이 먹혔단 걸 느꼈는지 민준의 울음소리가 점점 잦아 들었다.

 

 “멀리 가시면 안됩니다.”

 

 그 충고를 마지막으로 복군과 시아 그리고 민준이 경찰서를 빠져 나왔다.

 

 "다 울었어?"

 

 복군이 픽, 민준을 보면서 웃었다. 시아도 어느 새 민준의 반대편 손을 꼭 잡아주었다. 언제 울었냐는 듯 민준은 조용했다. 눈에 그렁그렁 눈물 자욱만 묻어 있었다. 그 자욱들을 복군은 쓰윽 길쭉한 손가락으로 닦아 주었다.

 

 “배는 안 고파?”

 

 복군이 다정스럽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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