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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아이엠 멸치 히어로
작가 : binit
작품등록일 : 2022.2.25

아무리 닭가슴살을 구겨 넣어도, 쇠질을 해도 근육이 영 크질 않는 복군. 트레이너를 꿈꾸는 복군이지만 그에게 허락된 것은 바닥을 쓸고 닦을 마대 자루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췌장암 선고를 받게 되고, 이상한 알림창 하나를 보게 되는데.

"소명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히어로님."

그 이후 일어난 알 수 없는 일들! 2호선의 괴물은 뭐고, 갑자기 나타난 이 여자는 또 뭐야?

"안녕하세요, 캡틴. 만나봬서 반갑습니다."

...뭐라고요? 캡틴?

 
4화 멸치의 생에도 볕들 날은 있다 (2)
작성일 : 22-02-25 09:33     조회 : 195     추천 : 0     분량 : 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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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예, 여기 그 왕복군이 트레이너로 있는 헬스장 맞습니다!"

 

 헬스장 카운터에서 관장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와하하, 그럼요. 왕복군한테 피티 받을 수 있죠, 있죠!"

 

 관장의 행복한 통화가 계속되는 동안 양반은 못 되는 복군이 헬스장으로 들어섰다.

 

 "안녕하세요."

 "어어 복군아! 복군아!! 왔구나!!"

 

 어제 이후로 관장님은 180도 달라졌다. 사랑받는 직원이란 이런 거구나, 관장님의 저런 표정은 처음이었다.

 

 "아, 왜, 왜 그러세요."

 

 괜히 부끄러워진 복군은 뒤편 직원 휴게실로 걸어갔다. 익숙한 헬스장의 전경이 왠지 사뭇 다르게 느껴졌다.

 

 어제와 다른 내가 된다는 게...이런 거구나.

 

 근성장이 하루아침에 일어난 기분이었다. 복군은 가슴 근육이 심히 펌핑된 양 괜히 앞가슴을 쭉 내밀어 보았다. 그리고 습관처럼 마대 자루를 집어 들었다. 여느 때처럼 스트레칭 존부터 바닥을 닦으려는데 관장이 호다닥 그에게 달려왔다.

 

 "여여 야 뭐하는 거여!"

 "...에?"

 

 보면 모르세요? 라는 표정으로 관장을 바라봤다. 그러자 관장은 마대자루를 뺏으면서 말했다.

 

 "너 오늘부로 팀장 트레이너로 승격이다."

 "...에?"

 

 트레이너? 그것도....팀장?

 

 "진짜요?"

 "그래 임마! 너 덕분에 어제부터 헬스장 전화기에 불이 났어, 불이! 다 너한테 피티받고 싶다고 난리야! 몸은 말랐어도 그 힘과 속근육이 장난 아니라고! 넌 이 세상 모든 멸치들의 우상이 된 거다! 지금 운동 배우겠다고 등록하겠다고 하는 사람들 줄만 세워도 아마 우리 헬스장에서 상가 입구까지 쭉 세울 수 있을걸!! 아니다, 버스 정류장까지 세울 수 있으려나."'

 "..."

 

 관장의 설레발에도 복군은 입을 다물었다.

 

 "왜? 표정이 왜 그래?"

 

 관장이 기대한 반응이 아니라는 듯 물었다.

 

 "아....아뇨..."

 

 복군이 말을 흐렸다. 너무 놀라서 뭐라 할 말이 생각나질 않았다. 평생의 꿈이 이렇게 이뤄졌다. 그동안 이 헬스장에서 흘린 피땀 눈물이 고스란히 떠올랐다. 이 헬스장 바닥을 대걸레로 얼마나 밀고 닦았던가. 빈 바도 제대로 들지 못해서 관장님한테 들었던 면박은 또 어떻고.

 

 다른 트레이너들이 회원들을 가르치는 모습을 보면서 그저 먼발치에서 부러워만 했던 복군이었다.

 

 "정말이죠? 뻥 아니죠?"

 

 복군은 재차 관장에게 물었다.

 

 "아 그렇다니까, 임마. 이제 우리 헬스장 입구에 네 사진 대문만 하게 걸어줄게. 으하하"

 

 수년 동안 이 자리에서 헬스장을 해왔지만 이런 관심은 처음이었다. 관장은 복군이 그렇게 예뻐 보일 수가 없었다.

 

 "어찌 이런 복덩이가 우리 헬스장에 온 거냐. 어? 아 그래, 네 이름에 복자가 들어가잖아. 그래서 복이 많나 보다!"

 

 치솟을 수익에 관장의 입에선 그동안 들어본 적도 없던 덕담이 줄줄 새어 나왔다. 허나 이러한 관장의 넘치는 반응은 터무니없는 게 아니었다. 마치 한여름 밤의 꿈처럼 복군의 인생에 꿈같은 나날들이 찾아왔다. 복군은 일약 스타가 됐다. 어느 날은 용감한 시민으로 선정됐다면서 상을 받으러 나오라는 연락까지 받았다.

 

 사람들은 지하철 끝이 뚫려 나간 현장 사진을 보고 감탄했다. 사람들을 죽인 살인마를 지구 끝까지 날려버릴 기세로 싸운 복군에게 감동했다. 그리고 그가 남긴 어록은 화제였다.

 

 "와라, 이 프랑켄슈타인좀비 새끼야!!"

 

 그야말로 영웅이었다. 복군은 그간의 고생이 이렇게 보답을 받는다는 것에 감격했다. 정확히 사건 이후 딱 둘째 날까지의 일이었다.

 

 *

 

 사건 이후 셋째 날 아침.

 

 침대에서 눈을 뜬 복군은 뭔가 이상한 것을 느꼈다. 몸의 모세혈관 깊숙이 느껴지던 어떤 강력한 느낌이 마치 풍선에서 바람 빠지듯 모조리 사라진 느낌이었다.

 

 복군은 자신의 몸이 물에 젖은 수건같이 느껴졌다. 몸 하나를 일으키는 데도 힘겨운 기분이었다.

 

 "...뭐지?"

 

 복군은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을 바라봤다. 분명 겉보기에는 어제와 달라진 것이 없었다. 마른 팔뚝이나 살짝 갈비뼈가 드러난 복부, 판판한 가슴. 좁은 어깨까지. 뭐 하나 더 마르고, 더 좁아진 것은 없었다. 그런데 분명 무엇인가 달라졌다.

 

 그때 복군 앞에 익숙한 알림창 하나가 다시 나타났다.

 

 [파괴력이 봉인되었습니다]

 

 복군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봉인?

 

 복군은 헐레벌떡 책상으로 갔다. 그리고는 볼펜 한 자루를 손에 쥐었다. 엄지와 검지 사이에 두고 힘을 꽉 줬다.

 

 "읍..."

 

 볼펜이 꿈쩍도 하지 않았다. 분명, 손에 힘만 살짝 줘도 이쑤시개처럼 볼펜은 부러졌었다. 그런데 멀쩡하다, 그것도 아주!

 

 그때 복군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관장님이었다.

 

 "팀장님, 오늘 오전 7시부터 피티 예약이 있는 것 아시죠?"

 

 복군에게 불길한 예감이 스쳤다. 부드러운 관장의 목소리가 곧 바뀌게 될 그런 불길한 예감. 모든 것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거라는 그런 예감이.

 

 *

 

 마포 경찰서.

 

 경수는 아침부터 골똘히 책상에 앉아 사건 현장 사진을 되짚어 보고 있었다. 직접 본 사건 현장은 알려진 것보다 더 끔찍했다. 그 수위가 너무 높아서 윗선에선 언론에 내보내는 정보를 제한했다.

 

 1702호 합정역 열차 마지막 칸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열차 끝부분이 크게 뚫려 가해자가 철로에 떨어져 있던 것은 둘째치고, 열차 내부가 말도 못 할 정도로 혈흔이 낭자했다. 더군다나 희한한 것은 시체의 모습이었다.

 

 하나 같이 머리가 절반 뜯겨나갔다. 인간의 힘으로 어떻게 사람의 머리를 뜯어낸다는 말인가. 목을 자르는 것도 아니고.

 

 "하..."

 

 경수가 사진을 바라보면서 머리가 아픈 듯 손으로 이마를 짚었다. 가해자는 죽었고, 심문할 자조차 없다. 언론은 가해자를 통쾌하게 날렸다는 것에 마치 한 남자를 영웅시하고 있었다. 경수의 모니터 위에 복군을 다룬 기사가 떠 있다. 경수는 모니터를 향해 보면서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새끼...지가 뭔 짓을 한지도 모르고."

 

 경수가 화난 듯 마우스 휠을 굴려댔다. 댓글이 1000개 넘게 달렸다.

 

 "후."

 

 경수가 한숨을 뱉어냈다. 그때 휴대폰 진동이 울렸다.

 

 "어, 성철아."

 

 과학수사대에 근무하는 경찰대 후배 성철에게서 걸려온 전화였다.

 

 [형, 가해자 신원 파악됐어. 신당동에 사는 김현구, 나이 39세. 그냥 평범한 회사 영업부 대리였다는데? 근데 진짜 이상해. 치아가 파손돼서 확실치는 않은데, 피해자들 뜯긴 자국이 도저히 사람의 짓이라곤 볼 수가 없거든.]

 

 "어..."

 '그래, 사람의 짓이 아니지.'

 

 경수의 침묵이 길어졌다.

 

 "형?"

 "어어, 듣고 있어. 그래서, 사람이 아니면 뭔데? 짐작 가는 건 전혀 없고?"

 [사람이 아니면 짐승, 아니면 귀신 둘 중 하난데]

 

 성철이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경수도 그를 따라 웃었다.

 

 [아직 더 파봐야지. 지금도 조사 초기인데 워낙 형이 재촉해서 먼저 알려주는 거야. 외부엔 아직 얘기하지 말고 형만 알고 있어]

 "그래, 알겠다."

 

 전화를 끊은 경수는 종이 위에 뭔가를 써 내려 갔다.

 

 '왕복군'

 

 그리고 기사 속 활짝 웃는 복군의 얼굴을 바라봤다.

 

 "왜 이딴 미꾸라지 같은 새끼가..."

 

 경수는 거칠게 모니터를 꺼버렸다.

 

 *

 

 헬스장으로 향하는 복군의 발걸음이 무거웠다. 가면 안 될 곳을 가고 있다. 생각해보면 이상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다만 짧은 시간 자신을 영웅처럼 대접해주는 덕에 다 잊어버린 것이었다. 자신 앞에 갑자기 나타난 알림창이며, 갑자기 힘이 주체도 안 되게 세지질 않나, 지하철에서 본 그 프랑켄슈타인 같은 살인마는 또 뭐였담 말인가.

 

 그제야 복군은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하나하나 되짚어 봤다. 그리고는 주위를 휙휙 둘러봤다. 아무도 없었다. 자신을 따라다니면서 잔소리를 늘어놓던 그 여자가 사라진 지도 삼 일째였다.

 

 "꼭 필요할 때 없다니까..."

 

 병원에서 본 게 마지막이었다. 머리를 다쳤다고 하는 바람에 붕대를 머리 주위로 둘둘 감은 모습이 웃겼는데.

 

 "생각해보니 이름도 모르네."

 

 이름도 물어보질 못했다. 그녀에게 물어볼 게 많았다. 어쨌든 그 여자는 자신보다 많은 걸 알고 있는 듯했으니까. 소환창 같은 거 또 안 뜨나. 복군은 멍하니 정면을 응시했다.

 

 '대체 어디 간 거야. 그냥 이대로 도망쳐 버릴까.'

 

 복군은 헬스장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몇 번이나 그냥 엘리베이터를 내려보냈다. 분명 이번에도 피티가 아니라 차력쇼가 될 것이 뻔했다. 그동안 피티를 진행했지만, 사람들은 복군의 힘을 눈으로 확인하는 데 집중했다.

 

 그래서 몇 개나 빈 봉을 망가뜨렸는지 모른다. 쇠봉을 구부려 달라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았다. 관장도 허락했다. 마케팅 효과에 비해 껌값이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강해진 이유를 모르니, 다시 강해질 수 있을 리가 만무했다. 복군은 자신의 양손을 바라보면서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제발...좀 도와줘라."

 

 '띵동'

 

 엘리베이터가 복군 앞에 도착했다.

 

 '제발, 제발.'

 

 또다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길, 힘이 사라진 것이 아니길 마음속으로 기도에 기도를 하면서 복군은 승강기에 올랐다.

 

 *

 

 좁은 골목을 돌아 큰길가로 들어선 여자가 기력이 쇠한 듯 천천히 걷고 있었다. 총기 넘치던 눈동자엔 피곤기만 가득하다.

 

 '꼬르륵'

 

 그녀의 배가 진동했다. 먼 길을 온 듯 다소 초췌한 모습이었다. 깔끔하게 떨어지던 단발머리도 그 끝이 지저분하게 안팎으로 뻗어 있었다. 그녀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큰길가에는 수많은 종류의 식당들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일단 좀 먹자."

 

 여자가 햄버거 가게 안으로 들어섰다. 번 굽는 냄새와 그릴에 구워지는 고기 냄새가 먹음직스럽게 고소했다. 그녀는 메뉴판을 재빨리 훑었다. 그리고 재빨리 줄이 길어지기 전 캐셔 앞으로 섰다.

 

 "블랙 와퍼 라지로 주세요."

 "네."

 "햄버거도 라지 사이즈인 것 맞죠?"

 

 여자는 실망스러운 대답을 듣고 창가 쪽 테이블에 앉았다.

 

 "아니 피자는 라지에 패밀리까지 사이즈가 다양한데, 햄버거는 왜 라지가 없는 거야. 이건 엄연한 햄버거에 대한 차별이다."

 

 구시렁거리는 그녀 옆에 중학생쯤 돼 보이는 남자 둘이 함께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대박이다."

 "아, 어쩐지 이 새끼 구라 같더라."

 

 여자가 슬쩍 그들 쪽으로 몸을 기울이자 화면 속 글귀가 눈에 들어왔다.

 

 '합정역 영웅 왕복군 사기 의혹'

 

 "잠깐만!"

 

 여자가 학생들이 보던 휴대폰을 뺏어 들었다.

 

 '왕복군이 근무하는 헬스장에서 그가 빈봉 하나를 제대로 들지 못했다는 목격담을 시작으로 그의 능력에 대한 예상과 다른 증언들이 쏟아지고 있다. 어쩌면 그가 합정역 살인자를 물리친 괴력의 사나이가 아닐 거라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참고로 빈 봉은 20킬로가 채 되질 않는 무게를 가졌는데...'

 

 "뭐라고????"

 

 여자가 소리를 지르자 햄버거 가게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그녀를 바라봤다. 남학생은 자신의 휴대폰을 뺏어 들었다.

 

 "아 뭐예요. 남의 폰 가지고."

 "허..."

 

 '힘이 없다고? 그 힘을 잃었다고?'

 

 여자의 얼굴에 당혹감이 밀려왔다. 안 되는데, 그럼!!

 

 "272번 손님?!! 블랙 와퍼 라지 사이즈 나왔습니다!! 272번 손님?!!!"

 

 애타게 부르는 점원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을 만큼 충격이었다.

 

 "에이씨."

 

 여자가 가게 밖으로 튀어 나갔다. 여자가 떠난 자리에는 272번이라는 영수증만 고이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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