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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흑백의 세계
작가 : 새벽빛
작품등록일 : 2022.1.2

이 세상에는 오로지 흑과 백만 존재한다.
흑과 백으로만 보이는 세계, 흑과 백으로만 이루어진 세계.
이 세계에서 악을 물리치기 위한 전쟁과 그 전쟁 가운데에서 선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사정.
이 전쟁의 끝은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빛 혹은 어둠? 선 혹은 악?

 
42. 은총(3)
작성일 : 22-02-23 22:07     조회 : 193     추천 : 0     분량 : 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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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잡이로서 4대륙에 갈 자들을 미리 지원받았던 명단이 리한의 손으로 넘어갔다.

 찬찬히 사람들의 정보가 담긴 지원서와 서류를 읽어보던 리한은 딱히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왜 말씀이 없으셔요?”

 “응?”

 “선별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나 혼자 선별해서 될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그럼 회의를 잡을까요?”

 “일단은.”

 “회의 참석 대상자는요?”

 “…….”

 

 리한은 고민에 빠졌다.

 서류로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알 수 도 없거니와 어느 정도의 각오를 하고 있는 것인지 전혀 가늠이 되지 않아 면담이 필요해 보였다.

 

 “일단 이든 교수에게 지원자별 설명을 들을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그 후에는 요?”

 “그 후에 영 아닌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다 면접을 봐야 할 것 같아.”

 “면접이요.”

 “응. 그때는 너, 나, 이든, 페리오드, 그리고 4대륙의 달리아도 불러.”

 “달리아 신관까지요?”

 “그래. 어쨌든 4대륙에 가게 될 자들이니 그 사람이 더 잘 판단하겠지.”

 “네. 그럼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런데…….”

 “?”

 “저는 왜 또…….”

 “네가 사람 잘 보잖아.”

 

 유리는 그 말에 작게 한숨을 쉬고 알겠다고 했다.

 어렸을 때부터 통찰력, 직관력이 뛰어났던 유리의 모습에 리한은 사람을 판단할 때 종종 유리에게 묻기도 했었다.

 

 “어쨌든, 준비하고.”

 “알겠습니다.”

 

 명령이 떨어지고 난 후에 지원자의 명단을 놓고 이든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평소 행실이 아직까지는 불안한 부분이 있는 자들은 명단에서 1차적으로 제외를 했다.

 

 “쉽게 마음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사람, 즉 감정기복이 심한 사람은 조금 곤란해.”

 “그렇죠.”

 

 그 이후로는 꽤나 많은 수의 지원자들을 빡빡하게라도 면접을 통해 만나보았다.

 이러한 자리를 싫어했지만 거치지 않으면 안 되는 과정이라는 생각에 불렀더니 리한의 모습을 보고 긴장을 해서 버벅 거리고 당황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내가 무섭나?”

 “안 무섭지는 않겠죠?”

 

 유리의 말은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었다.

 외모에서 오는 차갑고 날카로운 느낌에서도 있겠지만 평소 사람들이 많이 존경하고 그 만큼 두려워하는 사람이었기에 혹시나 실수라도 할까봐 걱정하는 마음이 오히려 실수를 일으킨 경우가 많아보였으니까.

 

 면접이 끝난 후에 다섯 사람은 회의실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일단 너무 긴장하는 사람은 다 제외시켜.”

 “그 사람들 중에 잘하는 사람도 있는데……, 너무 아깝지 않을까요?”

 “아깝기는 하지만 이 일은 담대함이 필요해. 고작 내 앞에서 벌벌 떨면 더한 상황에서 어떻게 되겠어.”

 

 그 말을 듣자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

 적진에 들어갔을 때 최악의 상황을 항상 생각해야 하기에 대담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에게 먼저 임무를 수행하도록 해보는 것이 오히려 좋기는 하였다.

 

 “그럼 이 정도 인원이 남겠군요.”

 

 페리오드가 나머지 서류를 빼고 괜찮았던 인원만 남겼다.

 

 “달리아 신관님이 보기에는 어떻습니까?”

 “아.”

 

 달리아 차기 신관은 남은 서류의 인원을 보며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다시 상기했다.

 

 “일단 이 분들 중에서는…… 이렇게 다섯 사람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달리아는 남은 서류 중에서 다섯을 정확하게 꼽았다.

 

 “어떤 사유인지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이든 교수는 어떤 공통점을 가진 것인지 궁금하여 질문했다.

 

 “일단 4대륙은 산업적인 부분이 발달되어 있어서 마력을 물품이나 기계에 주입하여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도 이루어집니다. 때문에 마력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 처음에는 좋을 것 같아요. 자기 몸도 보호할 수 있어야 하고요.”

 “마력이라…….”

 “그리고 4대륙 사람들과의 분위기가 잘 어우러집니다. 오델리아 여왕님은 화려한 불같으시지만 대륙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오히려 차분하고 조용한 느낌이 많이 드는 편이지요. 따라서 너무 튀는 사람은 이질감이 들 수 있어요.”

 

 그 말에 뽑힌 사람들을 다시 보니 다섯 모두 차분하고 큰 감정의 동요가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많아보였다.

 

 “말씀 중에 죄송하지만 그렇다면 번트 지원자보다는 다른 사람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왜지?”

 “번트 지원자는 성품은 온화하고 기복이 없어보였지만 우유부단한 것처럼 보이더군요.”

 “아…….”

 

 유리의 말에 이든은 그렇다는 듯 탄식하며 말했다.

 

 “면접 질문에서 답은 해나갔지만 생각이 길기도 했고 복잡해보였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질문했을 때 쉽게 답을 내리지 못했죠.”

 “네. 맞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분보다는 제이드 지원자 추천 드리고 싶네요.”“제이드?”

 

 달리아가 누구였는지 잘 모르겠다는 표정을 하자 유리는 서류를 찾아 앞에 놓으며 말했다.

 

 “4대륙과 어울리는 느낌은 아니지만 성품 자체가 온화한 사람 같았습니다. 처음부터 이질감 없이 잘 어우러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자에게는 스며들만한 능력이 있어 보였습니다.”

 

 사람들은 그 말에 공감했다.

 서글서글하지만 또 똑 부러지는 성격은 누구나 호감을 가질만한 느낌이 들었다.

 

 “좋습니다. 그럼 이렇게 다섯 명.”

 

 달리아는 다섯 사람의 서류를 리한에게 내밀었다.

 

 “이렇게 다섯을 데려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죠.”

 

 ***

 

 선발된 길잡이 다섯과 달리아는 철저한 교육을 받고 앞으로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숙지를 하였다.

 아무래도 처음 있는 일에 신중에 신중을 더했다.

 

 그리고 달리아와 길잡이들이 4대륙으로 다시 향할 시간이 다가왔다.

 

 “과연 잘 될까요?”

 

 대신들 중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더러 나왔지만 대부분은 해봐야지 하며 긍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출발을 위해 준비하고 있던 길잡이들은 원체 차분한 성격을 가진 자들을 뽑아 그런지 주변 사람들보다 담담해보였다.

 

 달리아 역시 아무렇지 않는 표정이었고.

 

 “걱정이 하나도 없어보이세요.”

 “그래 보이나요?”

 

 유리의 말에 달리아는 웃으며 바라보았다.

 

 “걱정이 안 되는 건 거짓말이죠. 특히 잠입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도 하고요.”

 “그렇죠.”

 “하지만 이미 결정한 것을 무를 수도 없는 노릇, 모든 것을 운명에 맡기고 가야죠.”

 

 유리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 후 마차가 준비될 거예요.”

 “벌써 떠나야할 시간이라니 참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네요.”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어요.”

 

 궁 입구에 서서 1대륙을 하나하나 눈에 담던 달리아는 고개를 돌려 유리의 눈을 바라보았다.

 

 “잘 있다가 가요.”

 “저도 감사했어요.”

 “다음에 볼 때는 두 분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시간이 더 있었으면 좋겠네요.”

 “일정을 여유롭게 짤 걸 그랬나 봐요~”

 “아녜요. 일정은 괜찮았어요. 다만 제가 한 가지 일에 집중하면 다른 데에 신경을 못 써서요.”

 

 유리는 그렇구나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리한 대장님이 이 자리에 계시지 않아서 하는 말이긴 한데…….”

 “으음?”

 

 무슨 말을 할까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눈을 빛내는 유리를 보자니 웃음이 조금 나왔다.

 

 “리한님은 참 좋은 분이세요.”

 “하하. 그렇죠.”

 “다들 그 날카로운 눈빛에 무섭다하겠지만 마음은 다정하고 신념도 단단한 분이죠.”

 

 유리는 그런 말을 묵묵히 듣고 고개만 살짝 씩 끄덕였다.

 

 “아마 염려도 많으실 거예요. 자신이 하는 일에는 두려움이 없지만 다른 사람들은 본인처럼 신의 가호가 함께 하는 것도, 마음이 변치 않는 것도 아니죠.”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께서 당신을 붙여주었다 생각해요.”

 

 유리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거든요.”

 “달리아님은 그런 것도 잘 보시나 봐요.”

 “오래전부터 보아서 그렇답니다.”

 

 유리는 어린 시절의 모습을 간혹 보았던 달리아의 존재를 기억하지 못했기에 이해하지 못하는 듯했지만 달리아는 그런 그녀의 예쁜 눈을 계속 바라보며 말했다.

 

 “그리고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유리님의 이 눈도 여전하기를 바라요.”

 

 그 말에 유리는 싱긋 웃었다.

 그와 동시에 마차가 도착하여 멈춰 섰고 마차 안에 짐을 옮기고 난 후 달리아와 사절단, 그리고 길잡이들은 리한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줄 지어 기다렸다.

 

 몇 분쯤 지나자 리한과 페리오드가 빠른 속도로 중앙계단에서 내려왔고 그 들 앞에 섰다.

 평소라면 칼 같이 시간을 지키는 그가 조금 늦게 내려오자 다들 의아했지만 일단은 자세를 갖추어 서서 인사를 했다.

 

 “조심히 가십시오. 그리고 우리 일을 잘 수행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럼 저희 사절단은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네. 아, 혹시 길잡이 다섯에게 할 말이 있는데 잠시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당연히 가능하지요.”

 

 달리아는 예를 갖추어 인사를 마친 후 사절단과 마차를 탔고 길잡이로 선발된 다섯 인원은 영문을 모르는 채 자리에 가만히 서 있었다.

 

 “잘 다녀오게.”

 “예!”

 “자네들이 길잡이의 기초석이 되는 것임을 명심하고.”

 “예!”

 

 “그리고……, 페리오드.”

 

 리한이 페리오드를 부르자 페리오드는 옆에 놓아두었던 상자를 들고 리한의 옆에 섰다.

 

 “차례대로 앞으로.”

 

 가장 리한의 가까이에 서 있던 제이드가 먼저 리한 앞으로 한 발짝 움직였고 리한은 그를 향해 상자에 들어있던 깔끔하지만 푸른 보석이 빛을 내는 단검을 하사했다.

 

 “제 몸은 지킬 수 있어야지.”

 “아…….”

 

 예상치 못한 선물에 깜짝 놀란 제이드가 놀라 아무 말도 못하자 리한은 그의 손에 단검을 쥐어 주며 말했다.

 

 “이 검에는 내 마력이 조금씩 들어가 있다. 그러니 혹여나 목숨에 위협이 생겼을 때에 사용하도록 해.”

 “아……, 감사합니다! 대장님!”

 “물론 될 수 있으면 쓰지 않길 바라.”

 

 그를 격려해주고 다른 네 명에게도 검을 하사했고 그들은 감사한 마음과 울컥하는 마음을 가지며 리한을 향해 마지막으로 경례를 했다.

 

 그리고 리한은 그들을 한 명씩 바라보더니 무겁게 닫혔던 입을 뗐다.

 

 “그대들에게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그리고 영광스러운 삶을 택한 그대들이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기를 바란다.”

 

 ***

 

 4대륙으로 마차가 떠나고 궁내에 북적거리던 인원들이 조금 줄어들고 나니 평소보다 더 적막이 흘렀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다 하셨대요?”

 “응?”“단검이요.”

 “적진에 내보는데 그 정도는 해줘야지.”

 

 유리가 그 말에 살며시 웃으며 민망해 딴 곳을 쳐다보는 리한을 바라보며 말했다.

 

 “다정하시네요. 달리아 신관의 말처럼.”

 “무슨 말이야?”

 “달리아 신관이 그러더라고요. 리한 대장님이 어렸을 때부터 겉으로는 차가워보여도 마음은 따뜻했다나 뭐라나.”

 “참나, 자기가 어떻게 안다고 그걸.”

 “그러게요~ 어떻게 아는 건지 모르겠지만, 뭐 틀린 말은 아니니까요.”

 “…….”

 “칭찬에 좀 익숙해지시길 바라요?”

 “됐어. 소름 돋으니까 하지 마.”

 

 그런 반응이 재미있어 더 말해볼까 했지만 이미 붉게 물드는 귀가 그의 마음을 너무 잘 표현하고 있어서 참기로 결정했다.

 

 “그럼 오늘은 이만 가봐야겠네요.”

 “그래. 늦었다.”

 “네.”

 

 유리가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정문이 아닌 후문 쪽으로 향하자 리한은 가만히 선 채로 유리를 바라보다 이내 말했다.

 

 “거긴 후문이라고.”

 “후문 가는 거 맞아요. 신전에 잠시 들리고 싶어서요.”

 “그럴 거면 같이 가.”

 “왜요?”

 “…… 왜긴 왜야.”

 

 리한은 말을 멈추었지만 밖으로 언뜻 보이는 하늘 쪽을 바라보며 읊조렸다.

 

 “신께 부탁하러 가는 거지.”

 

 그리고 유리도 그와 함께 하늘을 향해 말했다.

 

 “신의 은총이 그들과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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