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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흑백의 세계
작가 : 새벽빛
작품등록일 : 2022.1.2

이 세상에는 오로지 흑과 백만 존재한다.
흑과 백으로만 보이는 세계, 흑과 백으로만 이루어진 세계.
이 세계에서 악을 물리치기 위한 전쟁과 그 전쟁 가운데에서 선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사정.
이 전쟁의 끝은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빛 혹은 어둠? 선 혹은 악?

 
40. 은총(1)
작성일 : 22-02-23 22:06     조회 : 181     추천 : 0     분량 : 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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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한 것이 가장 어렵다는 말처럼 소소한 일상을 보내는 날들은 꿈만 같이 사라졌고 산더미처럼 쌓인 일들을 하는 평범하지 않는 일들이 평범하게 여겨지는 날이 이어졌다.

 

 자라나던 새싹과 새잎들은 어느새 짙은 녹색으로 푸르게 변해갔고 아름다운 색을 뽐내던 꽃들도 자취를 감추어갔다.

 

 “4대륙에서 연락 온 부분 더 있나?”

 

 리한의 질문에 페리오드가 정리된 문서를 바로 건넸다.

 

 “몇 차례 전달받은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문서를 받아든 리한은 찬찬히 내용을 살폈다.

 

 4대륙의 여왕은 계획한대로 루페에게 1대륙에서 제바 신을 믿는다는 것을 알렸음을 명시했고 그로 인해서 루페의 심기가 많이 불편하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러한 가운데 1대륙으로 파견을 보내어 제대로 된 논의를 할 만한 차기 보조신관이 있다고 하였고 그 자가 늘 편지를 전하고 있음을 페리오드가 설명해주었다.

 

 또 보조신관이 돌아올 때에 조심스럽게 길잡이가 섞여 잠입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겠다는 내용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믿어도 되겠습니까?”

 

 페리오드는 여전히 오델리아 여왕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걱정하는 모습이 가득했다.

 

 “우리가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 그리고 예비 보조신관이 믿을만한지 보면 돼. 저번처럼.”

 

 아무런 걱정이 없어 보이는 리한의 표정을 보자니 안심이 되기도 했지만 경계심을 늦출 수는 없었다.

 직접 만나는 것에 한계가 있기에 언제 변심을 할지 알 수 없는 노릇이었지만 몇 년에 한번 차출될까 말까하는 차기 보조신관이라는 인재를 적의 소굴로 밀어 넣는 위험을 감수할 것 같지는 않았다.

 

 “그럼 그대로 진행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그래.”

 “이든 교수에게도 미리 연락해둘까요? 차기 신관이 오면 이야기를 교육을 해주어야 하니까요.”

 “그래. 이든 교수에게만 전달될 수 있도록 주의하고.”

 “네.”

 

 티는 내지 않았지만 드디어 생각만 했던 길잡이의 움직임이 실현이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모두 가졌다.

 

 “그렇다고 들뜨지는 마. 이럴 때일수록 차분해져야 해.”

 “네.”

 

 “그리고 차기 보조신관이 오면 일단은 유리 보좌관이 밀착관리 해.”

 “네?”

 

 ‘왜 또 나야?’라는 생각을 했지만 차마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그렇게 물을 수 없어 말을 삼켰다.

 그러나 그런 표정을 읽은 리한은 바로 이유를 말했다.

 

 “예전에 드엘 가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어서 매우 호의적이라네.”

 

 ***

 

 손님이 온다는 것은 참으로 신경 쓰이는 일이었다.

 물론 저번에 여왕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한 것보다야 덜 신경을 써도 괜찮고 궁인들도 감을 되찾아서 재빠르게 착착 진행이 되었지만 유리는 자꾸만 자신이 똑바로 하고 있는 지를 살피게 되었다.

 

 “걱정 마. 좀 실수해도 돼.”

 “그래도 손님에다가 괜히 책 잡혀서 좋을 거 없잖아요.”

 

 맞는 말이기는 하기에 더 이상 대꾸는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척척 일을 해내는 모습을 대견하게 여기고 있다는 사실은 꿈에도 몰랐다.

 

 “리한 대장님, 방금 국경을 넘어 들어오고 있다합니다.”

 

 리한은 고개를 끄덕였다.

 

 여름의 초입이 되어 잦은 소나기가 내리는 덕택에 움직임이 쉽게 포착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하여 대륙 간 이동을 시도했다.

 

 “아무래도 비가 그칠 것 같지는 않네.”

 “타국의 경비가 삼엄하지 않을 테니 좋은 거 아닌가요?”

 “그렇기는 하지만.”

 

 소소한 대화를 나누다보니 어느 새 4대륙의 사절단 격 신분을 띤 마차가 도착했다.

 사람들의 시선이 마차로 향했다.

 

 문이 열리고 내려오는 차기 보조신관에게 다른 사절단의 인원이 우산을 씌워주어 작은 체구만 보일 뿐 얼굴이 보이지 않자 더욱 궁금증이 증폭되었다.

 

 거세게 내리는 빗줄기를 뚫고 궁전 입구에서 대기를 하고 있던 1대륙의 인원들 앞으로 다가온 차기 보조신관이 멈춰 서자 사절단들도 그 뒤쪽에 일렬로 섰고 그제야 우산이 걷어졌다.

 

 “반갑습니다. 4대륙 사절단 대표 달리아 페르트입니다.”

 

 높은 음성이 퍼지자 사람들은 더욱 놀랐다.

 

 “환영합니다. 듣기는 하였으나 여성 보조신관님이신 줄 몰랐네요.”

 

 리한이 업무용 미소를 띠며 말하자 다들 공감하는 눈치였다.

 단발에 뭔가 깐깐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분위기였지만 얼굴은 귀여운 느낌이 나는 어린 여성이었다.

 

 “말씀 못 들으셨나봅니다.”

 

 보조 신관의 80~90%는 남성이었고 여성 보조신관을 뽑는 곳은 몇 개 대륙 외에는 거의 없었기에 4대륙에서 보낼 차기 신관이 여성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듣지는 못하였으나 기대는 되는 군요.”

 

 리한이 웃으며 말하자 그 말을 들은 달리아도 미소를 지었다.

 

 “유리, 안내해드려.”

 “네.”

 

 유리는 미소를 지으며 달리아와 동행인들을 서궁으로 안내했다.

 유리가 앞장을 섰고 그 옆을 달리아가, 몇 발자국 뒤로 사절단이 따랐다.

 

 리한이 본궁을 들어가는 것을 유심히 보던 달리아는 유리를 향해 물었다.

 

 “혹시 유리 드엘 보좌관님, 맞으신가요?”

 “아~ 네. 맞습니다.”

 “눈이 그대로시네요.”

 “저를 아시나요?”

 “뵌 적이 있지요.”

 “언제일까요? 저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유리가 고개를 갸우뚱하자 달리아는 웃으며 말했다.

 

 “보좌관님은 기억이 안 나실 것 같네요.”

 

 서궁에 도착을 하자 군사들이 유리와 사절단을 향해 인사를 하였고 이에 달리아는 입을 다물었다.

 유리는 도저히 기억이 나지 않아 궁금했지만 사무적인 말을 하는 달리아에게 물어볼 틈이 없었다.

 각자의 방으로 안내를 하자 달리아는 유리를 향해 말했다.

 

 “나중에 차라도 한 잔 함께 해요.”

 “네.”

 

 늦은 시간이라 얼른 자리를 이동한 유리는 다음을 기약하며 당장 닥칠 일들에 대해 정리를 했다.

 

 ***

 

 “오늘 일정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는 회의에 잠시 들리셔서 간단하게 얼굴만 비추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1대륙 보조신관님들과 이야기 나누시는 시간을 가지시고 오후에는 왕실 대학의 이든 벨로에 교수 겸 1대륙 교육 총괄 책임자를 만나셔서 준비된 교육을 이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간단한 것 같지만 꽤나 많은 에너지를 소모할 일정이기에 설명을 하면서도 너무 일정에 휴식이 없나 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몇 시쯤 끝나려나요?”“대략적으로 오후 5시 안으로는 일정을 끝내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피곤하시거나 다른 곳에 방문하고 싶으시면 제게 말씀해주세요. 일정 조율해드리겠습니다.”

 “그런 것까지 보좌관님께서 해주시나요?”

 “아, 네.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리한 대장님 일정 관리하시는 것도 빠듯하실 텐데 고생이 많으시네요.”

 “아닙니다. 생각해주셔서 감사하네요.”

 

 생각보다 호의적인 어투로 말하는 달리아를 보자니 의문이 들었지만 ‘차차 알게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유리는 맡은 바를 수행했다.

 

 “필요하신 것 있으셔도 말씀해주세요.”

 

 예의상 하는 말인 것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밀착관리를 명한 리한의 뜻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유리가 도움이 되어야 하는 입장이기는 했다.

 

 “그럼 오늘 저녁에 차 한 잔, 할까요?”

 

 예상치 못하였는데 빠르게 찾아온 개인적인 만남 요구에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고 집무실 자리를 비워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리한에게 허락도 받아야 했겠지만…….

 

 “네. 그럼 몇 시에 뵐까요?”

 

 ***

 

 상대의 호의가 어떤 이유에서인지가 전혀 짐작되지 않았기에 무엇 때문일까 고민에 잠겼지만 일에 밀려서 고민은 뒷전이었다.

 

 그러다보니 약속한 시간인 저녁 8시가 되었고 깜빡 잊고 있다가 리한이 안가냐고 물어보자 깜짝 놀라 부랴부랴 나섰다.

 

 “큰일 날 뻔했네.”

 

 급히 달려온 서궁에 들어가서 달리아의 방 앞에서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들어갔다.

 

 둘만 만나는데 혹시나 변심해서 공격이라도 하면 어떻게 하냐는 물음에 리한은 ‘신관들은 공격을 하는 마력보다는 제사를 위해 할 수 있는 신성력이 강화되어 있기 때문에 공격은 잘 못할뿐더러 너는 웬만한 공격은 씨알도 먹히지 않을 걸.’ 이라고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듯 말했다.

 

 ‘그래도 혹시 알아? 어떻게 될지.’

 

 알겠다고는 했지만 내심 서운한 것도 사실이었다.

 그래도 일은 일, 만나러 가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문을 두드리고 들어갔다.

 

 티타임을 위해 미리 예쁜 다기들과 좋은 차를 준비해두라 일렀었기에 달리아의 방 안에서는 차 향기가 가득했다.

 

 “오셨어요?”

 “네. 조금 늦었나요?”

 “아뇨. 정 시간에 오셨어요. 차도 딱 마시기 좋은 온도고.”

 

 차분하고 지적인 그녀의 모습에 다가갈 수 없는 벽이 느껴졌지만 그녀가 먼저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으니 유리는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았다.

 

 “어쩐 일로 저를 보자고 하셨을까요?”

 “바로 본론을……. 하하.”

 “아……, 제가 성격이 좀 급한 가 봐요.”

 “아녜요. 궁금하실 만도 하죠.”

 

 그 말에 달리아는 웃으며 말했다.

 

 “유리 보조관님께서 아주 어린 시절에 저를 구해주셨어요.”

 “아, 정말요? 제가 어렸을 때요?”

 “네. 이건 유리님에게만 말씀드리는 거예요. 한 번도 4대륙에서는 이야기한 적 없거든요.”

 

 유리는 들은 적도 기억도 나지 않는 사건에 의문스러워 눈을 동그랗게 뜰 뿐이었다.

 

 “유리 보좌관님께서 한 살 이었을 때 인 것 같아요.”

 

 ***

 

 정확히 17년 전 그날은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리던 날이었다.

 

 달리아가 10살이었던 그 때, 유난히도 영특하고 신성력이 발달하여 신전 내에서 공개적으로 신의 목소리, 엄밀히 말하면 루페이지만 그런 음성을 함께 들었다.

 또 신관인 아버지를 따라 궁금해서 만져본 신수, 신성력이 흐르는 정화수를 담은 구조물에 손을 대었다가 타 대륙으로 갑자기 신전이 상황이 전해지는 탓에 당황스러웠던 적도 있었다.

 

 보통 왕들은 마력과 신성력을 타고 나지만 신성력의 발현은 1%에 불과했기에 이런 비범한 능력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1대륙의 므디르 왕은 달리아를 유일한 보조신관 교육기관인 왕립학교에서 교육 받을 수 있도록 허가하였다.

 

 “가기 싫은데.”

 

 마차 밖에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뾰로통하게 입술을 내밀고서는 툴툴거리는 달리아를 보던 부모는 그런 투정이 귀엽게만 보였다.

 

 “오늘 므디르 폐하와의 알현에서 잘 해야 하는 거 잊지 말고.”

 “싫대도.”

 “너 이 나이에 왕립학교 입학 윤허를 받은 것만으로도 가문의 영광인 것을 알아야지.”

 “난 1대륙에서 있기 싫은데. 엄마 아빠는 갈 거잖아.”

 “공동체 생활을 하는 곳이니 어쩔 수 없지. 대신 자주 올게.”

 “너무해.”

 

 온 종일 버림받는 기분에 우울했던 달리아는 입술을 삐죽 내밀며 마차에 달린 창문에 낙서를 했다.

 

 “달리아.”

 

 달리아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아버지는 이름을 나지막이 불렀고 달리아는 그마저도 못하게 하는 데에 화가 나서 가는 내내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차는 마침내 1대륙을 두르고 흐르는 큰 강 앞에 도착했고 다리만 건너면 국경선을 넘게 되었다.

 

 ‘아, 1대륙이구나.’

 

 끼익-

 

 1대륙의 관문이 꽤나 남아있는 곳에서 마차가 급하게 멈추어 섰다.

 

 “어머나!”

 

 급정거에 당황한 가족들은 혼비백산해졌다.

 

 “갑자기 왜 이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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