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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에젤:돕는배필
작가 : 지소리
작품등록일 : 2022.2.22

조상들 때문에 저주를 받고 결혼도 마음 대로 하지 못하며 살아가는 가문.
그 가문의 후계자중 하나가 나다.
결혼을 원하지도 않는 나.
결혼을 잘못해도 죽고, 결혼을 안해도 죽는 저주.
나보고 어떻게하라고?!

 
대단한 오해
작성일 : 22-02-23 20:47     조회 : 213     추천 : 0     분량 : 3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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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가 전에 말하신 내가 이지아를 왜 싫어 하는지에 대해 생각했다. 걔가 일진이라고 대답한것도 생각을 해보았다. 내가 이지아를 처음 본것은 고1 때였다. 우연히 지나가다가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는 것을 보았다.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이지아의 얼굴이 나에게는 너무나도 낮익게 느껴졌다. 보아하니 이지아는 그 무리에서 최고 우두머리 인듯 보였다. 그 이후로 다른 애들에게서도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녀가 잘나가는 일진이라고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예쁘며 집안도 좋다고 말이다. 그때부터 였던 것 같다.

 

 이지아는 나쁜애, 일진이라고 고정관념으로 바뀌어버린것이. 그래서 처음 부터 그 아이에게 아니꼽게 굴었던것같다. 앞으로도 잘해줄 생각은 없다. 팀 워크가 중요하긴하지만 팀워크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피해다녀야겠다. 오랜만에 꿀 잠자나했더니 나를 깨우는 사건이 일어났다.

 

 “ 찬서야!! 찬서야!! 일어나! 지금 당장 은서에게 가야해!”

 

 아버지는 어제 술이 취해 옷을 갈아입지 못한 상태였기에 넥타이도 그대로 매고 오른손에 핸드폰을 들고 내방으로 달려오셨다.

 

 “ 왜요?! 은서 더 악화 됐데요?”

 

 나는 침대에서 벌떡일어나 아버지께 물었다.

 

 “ 은서 쓰러졌다.”

 

 나는 잽싸게 옷을 입고 아버지를 따라 차를 타러 나갔다.

 은서는 백혈병으로 어렸을 때부터 앓아왔다.

 

 하지만 은서에게 맞는 골수가 없어 이식을 할수가 없게 되었다.

 그래서 은서는 고2인 지금까지 백혈병으로 삶을 살아왔다.

 

  “ 은서야!”

 

 은서는 혈액을 공급받으며 침대에 잠들어있었다.

 

 옆에 서있던 의사 선생님이 말했다.

 

 “ 오셨군요. 은서가 배식을 받다가 갑자기 빈혈이 왔나봐요. 갑자기 쓰러졌다고 하더라고요. 다행이 옆에서 어떤 분이 도와주셔서 쓰려져서 다친 상처는 없고요.”

 

 아버지가 안쓰러운 눈빛으로 은서를 보았다.

 

  “ 이제 어느정도 안정을 되찾은 것 같으니 30분 정도 있다가 은서 한번 깨워보세요.”

 

 그리곤 의사선생님은 가셨다.

 

 아버지는 아직 숙취가 있으시는지 머리를 아파하셨다.

 

 “ 아버지, 은서 옆에 엎드려서 쉬고 계세요. 숙취 해제 음료 사올게요.”

  나는 일어나 병원 밑에 있는 편의점으로갔다.

 편의점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산 후에 병원의 로비로 갔다.

 

 근데 저어기 멀리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이지아다.

 

  아니 앤 내 스토커인가 내가 있는 곳이면 왜 다보이는 거지?

 

 어쨋든 빨리 이지아 눈에 뜨지 않도록 안쪽에있는 계단을 사용해 올라가야 되겠다라고 생각했다.

 

 나는 아무렇지 않게 입고온 후드 집업의 모자를 뒤집어 쓴채 계단을 향해 빠르게 뛰었다.

 

 다행히 나는 그 애의 눈에 띄지않고 은서의 병실로 도착했다. 은서가 나를 바라보며 안녕이라는 표시로 손을 흔들더니 다른 한손으로는 조용히 하라는 표시로 입술에 갖다대었다.

 

 그리곤 엎드려 주무시고 계시는 아버지를 향해 손가락으로 표시를 했다.

 

  아버지를 깨우지 말고 조용히 들어오라는 것이다.

 

 나는 은서에게로 가서 조그 맣게 말했다.

 

 “ 이제 좀 괜찮아?”

 

 은서가 귀에 속삭였다.

 

  “ 응. 괜찮아. 그것보다 아빠 좀 여기 뉘여봐.”

 

  은서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자신의 링거를 챙겼다.

 

  “ 너는 나랑 산책 좀 다녀오자.”

 

 나는 주무시고 계시는 아버지를 은서의 침대에 눕혀놓았다.

 

  “ 으흠.”

 나오는 동안 아버지가 깨시는 줄 알고 흠칫 했다.

 

  은서도 빨리 조용히 나오라고 손짓을했다. 드르륵 탁!

 

 일인실을 나와 병원 근처에 있는 공원의 산책로를 걷자고했다.

 

 “ 찬서.”

 

 은서가 이름을 불렀다.

 

  “ 왜.”

 

 “ 들어보니 요즘 학교 잘 다니고 있데? 반장도 하고 말이야.”

 

 은근 자랑스럽다는 척 하며 내옆구리를 찔렀다

 

 . “ 게다가 요즘 썸도 탄다? 이야 천하의 지찬서 여친 왜 안생기나 궁금했는데 진도 좀 빼봐.”

 

 도대체 뭘 어쨌길래 소문이 이렇게 과장되어서 벌써 여기까지 오게되었나.

 

 이제 변명하기도 귀찮다.

 

 나는 지은서 한번 놀려 볼까 싶은 마음으로 말했다.

 

 “ 니가 그걸 어떻게알아.”

 

 은서가 갑자기 핸드폰을 꺼내들더니 인스다에 올라온 사진하나를 보여줬다.

 

 그 사진에는 어떤 여자애가 어떤 남자애를 공주님 안기를 하고 걸어가고있는 뒷모습에 소개글이

  “우리학교 반장들임, 여자가 남자 반장 공주님 안기하고 보건실 가는게 넘 신기. 얘네들 사귀나?”

 

  라고 되어있었다.

 

  밑에 댓글들은 우리가 사귀냐 사귀지 않냐라는 파로 갈라져있었다.

 

 “ 전학 갈까..”

 

  나름 대로 그 일이 있고 나서 한동안 소문이 돌게 거니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렇게나 심각하게 옆동네에 있는 학교까지 이 일이 퍼질지는 예측하지 못했다.

 

 산책로에 있는 의자에 주저 앉았다.

 

  내 굳은 얼굴을 보고 따라 의자에 앉으며 은서가 물었다.

 

 “ 무슨 일인데 전학까지 말해?”

 

 나는 공원의 풍경을 바라보며 한없이 이지아를 증오했다.

 

 그 순간 나의 뒤에서 제일 듣기 싫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 뒤통수가 딱봐도 지찬서네~.” 은서가 핸드폰 사진의 뒤통수를 보곤 말했다.

 

 “ 어? 이분이야?”

 

  이지아 내가 그렇게 피해다녔는데!! 기필코 왜 나는 너를 피하지 못하는 거니..

 

  “ 어라? 네 동생이자 친구분?”

 

 이지아가 물었다.

 

  “ 어.”

 “ 아까전에 빈혈로 쓰러졌던 분 맞죠? 이분이 동생이셨구나. 제가 아까전에 잡아드렸던 사람이에요. 알고보니 지찬서 많이 닮으셨네.”

 

  이지아가 우리 앞으로 걸어 왔다.

 

  은서는 드디어 찾았다고 생각했는지 눈을 크게 뜨고선 지아의 손을 덥석 잡아챘다.

 

  “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의사 선생님이 뒤에서 누군가가 붙잡아 주었다고해서 누구이신가 궁금했고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이지아가 앨 붙잡아 줬다니 갚을게 생긴 샘이다. “ 그건 그거고 혹시 저 얘랑 동갑인건아시죠?”

 

  은서가 은근히 기분 나빠하며 지아에게 물었다.

 

  “ 그럼. 알지. 이야기 들었어. 뭐 동갑 이니까 반말 써도 되지?”

 

 지은서가 고개를 끄덕였다.

 “ 근데 아까 나보자마자 날 이분이라고 하던데 네가 말한 이분은 누구?”

 

 이지아가 물었다.

 

  나는 자연스레 은서에게 눈빛 수신을 날렸다. 아니라고, 아니라고 니가 생각하는 애가 아니라고.

 

 은서가 날 힐끔 보더니 다시 눈동자를 지아의 곁으로 돌렸다.

 

 이지아가 공주님 안기를 한 사진을 지아의 눈앞에 보이더니

 

  “ 얘 여친.

 ”

 “야야야악! “ 아니라니까!!”

 

 나는 핸드폰을 뺏으며 말했다.

 

  “ 아 그 사진.”

 

 하더니 이지아가 나에게와서 상큼한 웃음을 짓더니 눈빛으로 그래 그러자라고 말했다.

 

  아니 잠깐 뭐?

 

  “ 우리 사이를 그 사진이 다 설명을 하지 못하고있네? 안그래? 자기씨?”

 

 이지아가 나의 목을 감싸 안으며 목을 졸라왔다.

 

 앞으로의 상황을 어떻게 처리할지는 나중에 이지아한테 따져야지 일단은 살고보자.

  “ 들켜버렸네.”

 

  나는 최대한 행복한 웃음을 띄며 이지아를 바라보고 이지아의 손목을 꽉 붙잡아 떼어내려고했다.

 

 은서가 갑자기 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그리곤 인스다에 재빠르게 올려버렸다.

 

 그 폰을 뺏어 지우려고 했지만 보통 힘이 아닌 이지아 때문에 나의 팔은 그 상태로 유지될 수 밖에없었다.

 

 이지아가 나하고 엮이는 것을 좋아할리 없어.. 그렇다면 이지아는 이 방법으로 뭘 하겠다는거다.

 

  일단 나에게 좋은 거니까 가만히 있자.

 

 “ 그러면 이거 누가 알아? 내가 첫번째야?”

 

 은서가 물었다.

 

 “ 어 네가 첫번째야. 근데 네가 올린 사진 때문에 두번째라는 사람이 없어졌어.”

 

 내가 눈썹을 내리 깔고 무표정으로 은서를 바라보며 말했다.

 

  “ 자 첫 인사는 이정도면 되나? 난 지금 할아버지 때문에 여기ㅡ”

 

 이지아의 손힘이 풀렸다.

 

 지금이 기회다!

 

 “ 나 얘하고 안사귀여! 가문 끼리 볼일 있어서 서로 알고 있는거야.”

 

 이지아의 얼굴을 보았더니 죽음의 아우라가 뿜어져나오고 있었다.

 

 “ 핳핳핳 은서야 우리 이제 아버지 보러가자.”

 

  이지아가 무슨일인지 모르겠다는 얼굴을 가진 은서를 바라보았다.

 “ 보아하니 바쁜것 같은데 그럼 설명은 오라버니에게 들으시고. 오늘 약속은 다음으로 미루자 찬서씨. 다음에 다시 만나자? 나도 할아버지 뵈러 가야되서 안녕.”

 

  그리곤 상큼하게 웃은 뒤에 유유히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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