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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나의 작은 마법사에게
작가 : 파란안개
작품등록일 : 2022.2.1

"내가 사랑한, 나의 작은 마법사."
불타버린 마을. 삶의 터전을 잃게 된 이사벨은 자신을 구해준 마법사의 저택으로 가게 된다. 그 사람이 자신의 아버지이고, 자신의 어머니는 세상을 구한 영웅이라는 사실은 평생 고아로 살아온 이사벨에게 어색한 일이다.
이것은 어떤 마법의 이야기.
"어쩌겠어. 사랑한 순간, 질 수밖에 없어. 내가 널 사랑하니까, 네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고 싶은 거지."
세상을 사랑하여 구하려는 자. 사랑하는 이들이 살아가는 세계이기에 구하려는 자. 그런 이를 사랑하던 자들.
우리는 당신이 사랑하는 세계를 사랑할 수 밖에 없었어.
"당신은, 이 세상 그 무수한 것을 사랑하지만… 그중 나를 가장 사랑한다는 것. 그거면 충분해요."
사랑과 마법이 피워낸 성장 판타지
#마법사여주, #성장하는여주, #인외남주, #성장물, #마법사_부모의_사랑은_덤

 
2. 작은 아가씨
작성일 : 22-02-23 19:51     조회 : 226     추천 : 0     분량 : 5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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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째서! 마탑도 물론 흥미로운 것들이 가득하다지만 황성의 요정을 보러 가는 것도 재밌을 것이란 말이다!"

  탕! 엘레노어가 티테이블을 가볍게 내려치자 위에 올려져 있던 찻잔이 흔들린다. 이사벨이 그것을 잡기도 전에, 오스카가 가뿐히 허공에 띄워 올린다. 붉은 액체가 공중에 떠오르다 담기는 과정은 동화 속 한 장면 같다.

  부드러운 내려짐은 소리 높은 외침에 묻혀 가려졌다.

  마탑은 이상한 곳이다. 실험을 위해 뭐든 한다더라.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실제가 아니다. 자기들끼리만 아는 규칙이 넘쳐서 외부인이 모르고 실수했다가 벼락 맞는다. 그 안에 있는 것들은 현실성이라곤 아주 조금도 없어서 어지럽다 못해 멀미가 날 지경이더라...

  엘레노어의 외침 속에서 어안이 벙벙한 이사벨은 생각했다. 왜 저렇게 열성적이지...? 하고. 호기심과, 무엇이든 할 수 있던 환경 때문일까? 모를 일이다.

  "다음에... 다음에, 또 올게요. 그때, 같이 가도 될까요?"

  "너무한 것이다! 그래놓고 삼촌이 안 데려오면 못 오는 것 아니냐!"

  이내 엘레노어의 시선이 오스카를 향한다. 금빛 눈동자가 이글이글하다.

  "데려올 것이냐? 기왕이면 내일 오거라!"

  "내일 안에 키 다 클 자신 있나요?"

  "그런 의미가 아니지 않더냐!!"

  다시 탕! 분명 예절 교육은 일찌감치 끝냈을 텐데 어찌 이런 모습인지. 오스카는 의아해졌으나, 그의 어머니가 아이리스라는 점에서 무난히 넘겼다. 그 녀석의 아이라면 이럴 수 있다. 걔도 그러는걸.

  "이 자리에서 약속하거라! 돌아가자마자 황성과 오갈 수 있는 마력석을 만들겠다고!"

  "황성 내에서는 황실 소속 마법사 외에는 마법이 금지인걸요?"

  "내가 허용한다는 것이다! 증표가 있으면 되는 것 아니냐? 너라면 담지 못하는 물건에도 담을 수 있지 않더냐!"

  그리고 세 번째, 탕. 이사벨은 엘레노어가 내려놓은 것을 보았고, 입이 벌어졌다.

  그것은 모르는 사람이 보더라도 곧장 값어치를 알 수 있는 팬던트였다. 표면에 새겨진 황실의 문장은 황성만이 아는 방법으로 새겨지기에 위조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상식 중의 상식이다.

  그것을? 똑같이 놀라움 담은 낯으로 바라보는 오스카와 이사벨 중, 오스카가 먼저 입을 열었다.

  "엘레노어... 마력석의 경우, 마법적 재능을 지닌 사람만이 사용 할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 않나요?"

  "응? 이사벨에게 마법적 재능이 없는 것이냐? 없다면 애초에 마탑으로 데려가지 않을 것 같은데, 아닌게야?"

  어리둥절한 물음에 곧장 나오는 답이 없다. 오히려, 아주 짧았기에 되려 기이한 침묵.

  그 속에서 이사벨은 자문했다.

  "......아직은 몰라요. 그리고, 오는 것도 벨의 마음이랍니다. 그건 잊지 마세요."

  가장 뛰어난 마법사라 불리던 둘 사이에서 태어난 것이 자신이라면,

  나 역시도 마법을 쓸 수 있을까?

  재능은 대물림된다는 말이 있다. 혹은, 그렇게 키워낸다. 상인 가족의 상인, 기사 가문의 기사. 뷔체는 마법사의 집안.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순간, 시야에 들어와 있던 펜던트가 손에 쥐어진다. 오스카가 그것을 집어 들고는 이사벨에게 건네준 것이다.

  그는 엘레노어의 조잘대는 물음을 끊는 듯이 말했다.

  "그것에 대해 나중에 말할까요. 우선 부탁은 들어줄게요."

  그러니 진정하라는 의미이기도 했다. 만족스러운 미소를 건 엘레노어가 이사벨을 돌아보았다.

  "들었느냐! 꼭 오거라! 그게 있으면 황성 어디든 올 수 있단 말이다! 내 이름으로 허한다!"

  "네, 네?"

  "그러니 오거든 꼭 나를 찾거라! 보여주며 말하면 어디든 소식이 올 것이다! 알았느냐?"

  "네...!"

  그제야 만족한 것처럼 엘레노어가 배부른 미소를 짓는다. 실제로는 티테이블 간식 대다수를 이사벨에게 준 데다가 쉼 없이 떠든다고 거의 먹지 않았으면서.

  이사벨은 엘레노어의 그런 호의가 어디서 오는지 알 수 없었다. 의미 모를 다정. 그러나 그것에 거부감이 생기지 않는 이유는 비슷한 나이대의, 그러니까 꼭 어린 동생 대하는 듯한 태도 때문일 것이다. 반짝반짝 신난 이라 보이는 모습.

  죄책감이나 애틋함이 없다. 이사벨은 자신이 어찌하여 그런 것이 섞인 다정이 어려운지 고민하려다가, 포기했다. 아직 알게 됨이 두려운 무언가...

  이사벨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언제나처럼, 모든 것은 한순간이었다. 손끝에서 그어지는 빛줄기. 이사벨은 이 광경을 뚫어져라 바라보는 자일스나 기대감 어린 엘레노어의 시선에서 저 빛이 일종의 외부적 효과가 아닌가 고민했다.

  오스카 정도라면 저 빛도, 소리도 없이 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의문은 짧았고, 빛은 찬란했다.

  "맞다."

  사라지기 직전, 이사벨이 고개를 돌렸다. 푸른 눈동자와 금빛 눈동자가 마주치자, 이사벨이 환히 웃으며 손을 크게 흔들었다. 친구에게 내일 보자고 인사하는 듯한 모습, 긴장이 한결 풀린 무언가. 엘레노어도 마주 손을 흔든다.

  환한 빛이 사라지고 흔적만이 반짝반짝 남은 자리. 남은 두 사람 중 누군가가 손짓하자 티타임 테이블은 순식간에 깔끔하게 정리되어 간다. 몸을 일으키려던 자일스는 아버지가 다른 그의 동생이 어쩐지 아쉬움과 기대를 품은 채 있는 것을 보며 낮게 웃었다. 엘레노어. 이름 부르자 올려다본다.

  "그래서, 무슨 바람이 들어 그렇게 호의적이었던 것이니? 그 아이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텐데."

  혹, 폐하처럼 신분 상관없는 친구... 같은 허상이라도 원했을까? 자일스의 투는 어느 봄날의 꽃잎처럼 부드러웠으나, 그 내용은 비쩍 마른 가지처럼 바스러진 메마름이다. 엘레노어의 낯이 찌푸려졌다.

  "허상이라 하지 말거라."

  "사실이지 않니. 오스카 씨께서 마법적으로 뛰어나셨기에 폐하께서 곁에 두시는 것일 텐데."

  "어마마마랑 삼촌은 그런 묶음이 아니란 게다!"

  탕! 테이블 내려치는 소리가 컸으나, 그 위가 어느 정도 정리되었던 덕분에 흔들려 엉망 되는 일은 없었다. 엘레노어의 금빛이 강렬히 빛난다.

  똑같이 금빛 눈동자면서, 너머 알 수 없는 짐승의 눈동자를 닮은 자일스와는 달리 엘레노어는 하늘의 별처럼 찬란한 빛이다. 자일스는 그 차이가 어디서 올지 고민했다.

  아마도,

  "그런 이유라면 어마마마께서 그분을 그렇게 대하지 않을 테고, 오스카 씨 성정 상 우리에게 그 정도로 잘 해줄 리도 없지 않더냐! 나도 그런 사람을 가지고 말 테니까!"

  아직 저런 성정을 지닌 탓일 테다. 벌써 열셋이면서 아직도 저러나.

  자일스는 어울리지 않는 친구 사이인 이들을 떠올렸다.

  우연한 만남으로 만들어진 친구 사이. 긴 세월 이어진, 본디 엮일 리가 없던 연. 둘만 있을 때는 가끔 서로에게 험하게 말하지만, 그것이 사이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잘 아는 사이. 아이리스에게서 들어온 두 사람의 사이는 대략 그런 것이었고, 그것은 어린 엘레노어에게 마치 소설 속 모험을 떠나는 동료들처럼 두근거리는 것으로 다가왔다.

  "다시 온다고 약속했단 말이다! 내가 증표까지 줬으니까! 틀림없이 만나러 올 것이다!"

  "황녀라는 자리에서 줄 수 있는 이익이 목적이면 어찌하겠니?"

  "벨은 그런 생각으로 올 이가 아니다!"

  벌써 벨. 조금 전 오스카가 칭한 것을 듣고 쓰는 것이겠지. 어딘가 한심함 담긴 시선에도, 엘레노어는 즐거웠다. 얼른 또 오면 좋겠다. 언제와도 타고 놀러 갈 수 있도록 말을 준비해둬야지. 상상만으로도 즐거워 주먹으로 입가 가리며 키득거린다. 아바마마가 그토록 잔소리하듯 말하던 귀족 가문이라거나, 앞으로 도움이 될지의 여부에 상관없이 대할 수 있는 사람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어린 황녀의 마음속에 기대라는 빛을 만들어냈다.

  그런 엘레노어를 보며 자일스는 고개를 가로젓는다. 가여운 엘레노어, 아직 한참 어리구나. 그는 그의 어린, 그러나 태생 자체가 그의 가장 큰 적일 수밖에 없는 동생을 바라보았다. 이런 때에는, 적은커녕 길 가는 돌멩이만큼의 방해도 되지 않을 것 같은데.

  어차피 이뤄지지 않을 꿈을 꾸는 동생을, 그는 잠시 두기로 하였다. 대신 다른 것을 고민한다.

  그것이 자신에게 방해가 될지.

 

 *

 

  눈앞이 보이기 전까지, 이사벨은 마탑이란 장소의 모습을 상상했다.

  책에서 읽은 마탑은 국가 및 종족 불문, 오로지 마법에 생을 바친 이들을 위한 장소라 했다. 연구하고, 만들어내고, 후대로 넘긴다. 이런 특성 때문에 마탑에 소속된 이들 상당수가 인간이고, 극소수는 마법을 사용할 줄 알거나 마나를 지니지 않아도 사용 할 수 있는 마도구를 만들려던 수인으로 이뤄져 있다고 했다.

  애초 그들만의 마법을 스스로 터득하는 드래곤이나 요정은 마법을 연구하고 기록을 남길 필요가 없기에 마탑에 거의 없지만, 때로 심심풀이 삼아 무언가 던져주고 간다는 이야기는 영 믿기 어려웠다. 만일 오스카에기 물었다면 실화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음을 알았을 테지만, 꺼내지 않아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마침내 그 시야에 들어온 것을 본 순간,

  "탑...보다는..."

  이사벨은 입을 떡 벌렸다.

  성에 가까운 풍경 아닌가? 화려한 정원과 여러 궁으로 가득 채워진 황성과 달리, 단 하나의 궁으로 이뤄졌다는 것만이 차이인 성. 그러나 그 웅장함과 거대함만은 다를 것이 없다. 오스카의 어색한 웃음소리가 들린다.

  "원래는 정말 탑 형태였는데... 나라에 구속되지 않게 되자마자 성으로 바꿨다 하더라고요. 오만할 정도로 화려하게."

  정말로 화려하다. 내부도 이와 같을까? 의문은 금방 해결되었다.

  "그... 이곳은 다른 곳이랑 달라서. 놀라지 않길 바라요, 벨..."

  애초에, 들어가는 방법부터 남다르다.

  분명 앞에 문이 존재하는데, 오스카는 자신의 몸과 이사벨의 몸을 허공에 띄웠다. 생각해보니 황성에도 가볍게 드나드는 그가 어찌하여 외부에 왔다가 다시 움직이는 건가 의아했는데, 이어진 행동에 마탑을 구경시켜주기 위함이었음을 알았다.

  벽에 마법진이 생겨난다. 금빛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그 마법진 위에 발을 올린 모습은 벽 위에 선 모습인데, 발 딛자마자 주변이 달라졌다.

  자신이 어느새 어느 홀의 바닥을 딛고 있음을 안 이사벨은 이어 보인 광경에 놀라 넘어질 뻔했다.

  이사벨은 오스카의 저택에서 물건이 허공에 떠다니고 빛줄기가 휘젓고 기이한 생명이 뛰노는 장면을 상상했었다. 그 저택은 그렇게 움직이지 않아 보지 못한 장면을, 지금 보았다.

  엉망진창이다.

  어디로 통하는지 알 수 없는, 허공에 떠 있는 문. 마찬가지로 사방에 떠 있는 마법진에서 병이나 종이, 사람으로 보이는 무언가-이사벨은 던져지는 듯한 사람의 모습에 경악하였다.- 같은 것들이 바쁘게 오간다. 허공을 포르르르 날던 나비가 갑자기 튀어나온 불덩이 위에 내려앉고, 불덩이가 화난 것처럼 위아래로 빙글빙글 제 몸을 돌린다. 계단이 꽁꽁 얼다가 녹기를 반복하고, 그 위로 별 모양의 무언가가 헤엄을 치다가 얼음 위로 미끄러진다.

  이곳은 진정 별세계다. 어질어질.

  "어라, 오스카 님?"

  어지러운 기분에 넘어질 뻔한 이사벨은 위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온통 상식 밖인 이곳에서 그나마 평범하게 벽에 붙어있던 문이 열려 있었다.

  문제가 있다면 그것이 적어도 3층 높이에 있던 문이고, 거리가 멀어 잘 보이지 않지만 목소리가 제 또래처럼 어렸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목소리의 주인이 그대로 폴짝 뛰어내리자, 놀라 비명을 지를 뻔했다. 아주 가볍게 내려앉지 않았다면 실로 그러했을 것이다. 다닥, 딛는 소리.

  "무슨 바람이 불어 평범한 방법으로 들..."

  어 오셨나요? 아마도 그렇게 이어져야 했을 물음이 뚝 끊겼다. 이사벨은 목소리만이 어린 것이 아니라 정말로 자기 또래로 보이는 아이였음을 알았다.

  그것도, 아주 귀엽게 생긴 아이다. 가볍게 헝클어진 갈색 머리카락은 부드럽고, 선이 유한 눈매의 큼직한 녹색 눈동자가 여름의 나뭇잎처럼 선명하고도 경쾌하다. 온화하기보다는 아직 아이다운 빛이 담긴, 뺨이 둥글게 통통한 또래의 아이.

  그리고 어째서인지, 그 아이는 얼굴이 새빨개져 있었다.

  이사벨은 의아함 속에 생각했다. 아까 뛰어내린 건 실수였나? 당황하거나, 긴장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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