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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사랑은 아이부터
작가 : 장은한
작품등록일 : 2022.2.23

“널 잊은 적이 없어.” 이별 후 7년 동안 환각증상까지 시달리던 희성. 그녀가 다시 나타나자 마음을 뺏겨버리고 만다. “부사장님이 사랑을 잘 모르나 본데요, 헤어지면 끝나는 거예요.” 하지만 그녀는 철벽을 친다. 과연 이 사랑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재회 #반전 #아이 #사랑은 아이부터 #재벌남 #집착남 #순애보 #첫사랑

 
사랑은 아이부터 - 2회
작성일 : 22-02-23 15:05     조회 : 215     추천 : 0     분량 : 6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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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깜한 하늘, 거리가 잠들어 있는 시간.

 

 희성은 침대에 누워 이불에서 뒤척이다 핸드폰으로 손을 뻗었다. 어둠 사이로 핸드폰의 빛이 희성의 눈으로 파고들었다. 희성은 잔뜩 인상을 찡그린 채 핸드폰을 보기 위해 애썼다. 새벽 5시 55분이었다.

 

 핸드폰 알람은 매일 6시 맞춰져 있었지만 한 번도 울린 적이 없었다. 아무리 피곤해도 자동적으로 5시 55분에 눈이 떠졌다. 새벽 2시에 자도 마찬가지 인 생활.

 

 사람은 잠은 편하게 자야 한다는 걸 누구보다 본인이 잘 알고 있었지만 쉽지 않았다. 그 덕에 희성은 항상 날이 선채로 지냈다. 마치 24시간 누군가가 자신을 감시 하고 있는 것처럼.

 

 이불을 걷어내고 일어나 흐트러진 이불을 정리했다.

 그의 집에는 냉기가 흘렀다. 분명 침대, 소파, 식탁 있어야 할 건 다 있었지만, 사람이 사는 집이 아니라 모델하우스처럼 밋밋했다.

 

 그 흔한 액자 하나 없었고, 티비나 오디오처럼 소리가 나는 것도 없었다.

 

 ‘오빠. 일어나자마자 물 마셔야지. 그래야 몸이 제대로 깬다고.’

 부엌으로 걸어가는 희성의 귀에 나리의 목소리가 들렸다. 들리는 곳이 귀일까, 뇌일까. 고민도 많이 했지만, 옆에 있는 사람이 아니니 뇌일게 분명했다.

 

 나리는 희성과 사귀는 동안 매일 모닝콜을 자처했다. 나리는 매일 희성에게 물을 마시러 가라며 매일 얘기해 줬다. 나리의 지극정성 때문이었을까. 희성은 이별 후 매일 나리의 환청에 시달렸다.

 

 ‘오빠 너무 차갑게 말고 미지근하게. 약이다 생각하고 마셔. 알지?’

 헤어지고 나서 몇 년이 지났는데도 벗어나지 못하는 나의 모습은 최악이었다. 하지만 나리의 환청이 아니었다면, 내가 지금까지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살 수 있었을까... 환청을 붙잡고 있는 건 되려 나일수도 있었다.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걸 인정할 수 없는 나 자신을 위로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희성은 부엌으로 터덜터덜 걸어갔다. 냉장고 문을 열자 차가운 공기가 희성의 발에 닿았다.

 

 ‘냉장고 여는 소리가 들리는데? 미지근한 물이라니까. 으이구.’

 나는 그때의 내가 아닌데, 기억 속의 나리는 항상 나를 똑같이 대한다. 헤어진 적이 없었던 것처럼...

 

 희성은 냉장고 문을 닫고 뒤돌아 식탁에 있던 물을 따라 한 번에 마셨다.

 

 ‘잘했어요. 오늘 하루도 힘내.’

 마지막 인사를 한 나리의 환청은 사라졌다. 희성은 싱크대에 빈 잔을 내려놓고 고개를 떨궜다.

 

 ‘내가 이렇게 변한 걸 알면 나리는 나에게 실망할까?’

 나리와 사랑 할 때가 그의 인생 통틀어 가장 행복한 날이었다고 하면 누가 믿어줄까. 나리와 헤어지고 웃은 적이 없을 정도로 그의 인생은 달라져 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나리를 만났을 때 달라졌었고 헤어지고 다시 돌아온 것이다. 얼음성같이 차가운 곳으로.

 

 샤워를 끝낸 희성은 드레스룸으로 들어가 옷장을 열었다. 안에는 똑같은 스타일의 슈트가 수십 장 걸려 있었다. 고민도 않은 채 옷 하나를 꺼냈다.

 

 ‘그땐 옷 고르는 것조차 행복했는데.’

 

 헤어진 사람에게 영혼이 붙잡힌 삶이지만 어느 정도 적응도 됐다.

 

 희성은 출근 준비를 마쳤다.

 블랙의 슈트는 그의 큰 키를 더 돋보이게 했다. 머리를 대충 손으로 쓱쓱 쓸어넘기자 얼굴 뒤로 조명이 켜진 듯 후광이 비쳤다.

 

 귀공자. 그건 가만히 있어도 귀티가 흐르는 희성을 설명하게에 딱 적절한 단어였다.

 

 희성은 차에 타자마자 시동을 켜고 누군가에게 전화를 했다.

 

 - 뭐예요? 이 아침부터.

 전화를 받은 남자는 따분한 목소리였다.

 

 “일찍 일찍 일어나. 일찍 일어나는 새가 성공해도 한다고.”

 - 새가 성공해봤자 새 구이 밖에 더 돼? 그 뭐 애벌레 좀 잡아먹겠다고 잠을 줄이는지.

 전화를 받은 사람은 대학 시절 나리의 절친이었던 호영이었다.

 

 호영과 희성은 대학 시절 사이가 좋지 않았다. 희성은 나리와 친했던 호영에게 항상 적대감을 느꼈다. 나리와 헤어지기 전까진. 이제는 나리의 절친이 아니라 자신의 친한 후배가 되어버렸다.

 

 “그러게. 뒤늦게 편입해 의대를 간다고 그 고생을 하냐”

 - 으아아아아아아.

 기지개 소리가 희성의 귀를 파고들었다.

 

 “아! 귀 아파! 쫌!”

 - 하하하하하하.

 기지개 소리는 금방 화통한 웃음소리로 바뀌었다. 희성은 찡그린 인상 속에서 피식하고 웃음이 나왔다.

 

 - 이 아침부터 무슨 일로 전화를 다하셨을까?

 “그게...”

 희성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사라졌다. 한참동안 뜸을 들이고 마른침만 삼켰다.

 

 - 뭔데 그래요?

 호영의 목소리가 짐짓다시 한번 꿀꺽. 말해야 했다. 우리가 알고, 찾아헤맸던 그 아이를 만나게 됐는데 모르는 척 할 수 없었다. 거기다 나리는 아이까지 있었다.

 

 “헤어지고 만난 남자가 누군지 아냐?”

 희성은 끝내 나리의 이름을 말하지 못했다.

 

 - 왜 주어가 없어? 누가? 누가 헤어지고 남자를 만...

 잠깐의 침묵. 두 사람은 약속이나 한 듯 숨소리도 내지 않았다.

 

 - 나리? 계나리?

 “응.”

 - 형 몰라요? 헤어지고 바로 휴학했잖아요. 애들이랑 연락 다 끊었다고요.

 “그러니까 그때 만난 남자가 누군지 아냐고. 썸 타던 놈이라도 있을 것 아냐.”

 - 아 답답해.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나리를 그렇게 몰라요? 형 말고 다른 썸?

 호영의 답답함이 전화기를 타고 흘러왔다.

 희성은 자신도 그렇다 생각했지만, 아이의 존재는 다른 남자가 있었다는 사실만 남기게 되었다.

 

 - 어디서 무슨 말을 들었어요. 나리가 누구랑 결혼했대요?

 “아니 뭐...”

 - 근데 그럴 수 있지. 헤어진 지가 언젠데.

 답답한 희성은 빨리 이 얘기를 끝내고 싶었다. 결혼뿐만 아니라 혼자서 애를 키우더라. 하고 싶은 말은 산떠미였지만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 걔가 어떻게 형을 두고. 에이. 형 그러면 안 돼. 형 군대 갔을 때 불안해할까 봐 같이 휴학한 애를 그렇게 만들면 안 되지. 얼마나 의리 있는지 나보다 잘 알면서.

 쏟아내는 잔소리에 희성은 마음이 터질 것 같았다.

 너도 나도 아는 그 얘기 말고, 헤어진 후에 얘기가 필요했다. 그 아이가 누구 아이인지, 왜 혼자 지내고 있는지.

 하지만 호영은 아무것도 모르는 눈치였다.

 

 “알았다. 끊어.”

 - 근데 왜 갑자기 나리 얘기를 꺼내요. 내가 이름 얘기만 해도 정색하던 사람이?

 “만나서 얘기해.”

 - 뭐가 있어?

 “전화 왔어. 끊는다.”

 희성은 급하게 전화를 끊고 숨을 가쁘게 쉬었다

 

 전화하면서 긴장을 했더니 뒷목이 뻐근해졌다. 호영이 혹시나 자신에게 비밀로 했을까 물어봤는데 진짜 모르는 눈치였다. 아이 아빠 그놈을 찾아 죽일 정도로 때려도 풀리지 않을 만큼 분이 쌓였다.

 

 ‘누군지 찾아서 가만두지 않을 거야.’

 

 ***

 

 같은 시간, 다른 사정.

 

 나리는 옷장에 서서 생각에 잠겼다. 최종 면접 합격이라는 건 분명 좋은 소식이었지만 다시 만나게 된 희성은 달갑지 않았다.

 

 “엄마 왜 그래? 또 아파?”

 으뜸이가 조심스럽게 다가와 나리의 손을 살포시 잡았다. 작은 손으로 전해지는 온기에 나리의 코 끝이 매콤해졌다.

 

 “아니야. 안 아파.”

 “근데 왜 가만히 있어. 오늘 회사 간다며.”

 “가... 야지.”

 나리는 겨우 대답했다. 가야지... 희성 때문에 이 좋은 기회를 망칠 수 없었다.

 대학 졸업을 해도 들어가기 힘든 기업을 특혜 채용으로라도 들어간 건 분명 좋은 일이었다. 회사를 가서 그 사람을 만날 일은 손에 꼽을 거다. 마음을 다 잡았다.

 

 으뜸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리는 버스를 탔다. 다른 때보다 일찍 데려다줘야 하는 게 신경 쓰였지만 고사리손을 가진 6살은 괜찮다며 나리를 위로 했다.

 

 ‘괜찮아질 거야.’

 으뜸이에게 미안한 생각만 가득한 그때 가방 사이로 진동이 느껴졌다. 나리는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 가고 있어?

 전화기에서 들리는 엄마의 목소리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간다고.”

 - 그럴 거면서 왜 그런 말을 해서 신경 쓰이게 해.

 합격 문자가 왔던 날. 가지 말까. 하고 혼잣말했던 걸 들켜 엄마에게 엄청난 잔소리를 들었다. 왜 그러냐는 물음에 아무 대답도 못했던 나리는 아프다는 핑계로 대화를 마다했다.

 

 “가고 있으니까 걱정 마요.”

 - 알았어. 우리 딸 힘내. 가서 기죽지 말고!

 나리는 전화를 끊고 창밖 먼 하늘만 바라봤다. 그래. 기죽지 말자. 되뇌었지만 희성이 떠오를 때마다 결심이 무너졌다. 다시 나타난 구 남친은 나리의 일상을 망가트렸다.

 

 버스에서 내리자 두영 그룹의 큰 건물이 위엄을 드러냈다. 생각 같아선 저곳을 부숴버리고 싶을 만큼 미웠다. 하지만 앞으로 내 월급을 줄 곳. 으뜸이와 나의 미래를 보장해 줄 회사였다.

 으뜸이를 키우려면 강해져야지.

 

 나중에 학교 가서도 울 엄마는 대영 그룹을 다녀. 하면 무시당하지 않겠지?

 지깟게 으뜸이가 누구 애인지 어떻게 알겠어? 내 아이야!

 나리는 심호흡을 했다. 저곳에서 살아남아 엄마의 강인함을 보여주자 마음먹었다.

 

 ***

 

 “이번 달 특별 기획전은 잠입니다.”

 나리가 출근하고 있을 때 희성은 회의에 참석 중이었다. 희성은 눈에 힘을 주고 프레젠테이션 화면을 보고 있었다. 마음 한쪽에선 나리가 출근을 했을까 궁금증이 커지고 있었지만 꾹꾹 누르고 버티고 있었다.

 

 “요즘 소비층은 많은 시간을 깨있길 바랍니다. 그럴수록 더 효율적인 잠이 필요한데요, 따라서 단계별 기능성 베개와 이불을 시작으로 잠에 도움이 되는 가습기, 백색 소음기 등으로 구성했습니다. 메인 컬러는 네이버입니다.”

 화면에는 물품이 진열된 사진이 나왔다.

 

 “이미 온라인 판매 시작으로 기능성 베개의 후기는 하루에 백여 개 이상 올라오고 있습니다. 개인 편차는 있지만 타제품보다 좋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발표가 다 끝나자 직원들은 일제히 희성을 바라봤다. 회의마다 촌철살인 질문과 팩트 폭력을 날려서 직원들을 당황하게 하는 걸로 유명한 부사장이었다.

 

 모두 침을 삼키며 촉각을 곤두세우던 때.

 

 “네. 알겠습니다.”

 희성이 간단하게 마무리하자 모두 토끼 눈이 되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오 마이 갓. 직원들은 각자 마음속으로 소리를 질렀다. 회의 준비보다 부사장의 질문 답변에 더 힘을 쏟은 그들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부사장님, 질문 안 하세요?”

 “네. 없습니다.”

 용기를 내어 물은 부장은 입이 떡 하니 벌어졌다. 이런 부사장 회의는 처음이었다.

 

 희성은 회의 자료를 챙겨 회의실을 빠져나갔다.

 

 “대박. 오늘 해가 서쪽에서 떴나?”

 “나 뭐 실수했어? 좀 있다 불러가는 거 아냐?”

 회의를 진행한 직원은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 것 같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아니야. 우리가 회의를 너무 완벽하게 한 거지.”

 “그럴 리가 있어?”

 처음 보는 희성의 모습에 직원들의 추측은 계속됐다.

 

 회의실에서 나온 희성의 촉은 마케팅 1팀에 향해 있었다. 그곳은 나리가 배정받은 부서였다. 출근은 했을까, 안 했을까, 면접 때 나를 보고 도망간 건 아닐까... 별별 생각이 다 들었을 때 뒤에서 하는 대화가 희성의 귀에 들렸다.

 

 “계나리씨 어디 갔어요?”

 “제가 잠깐 1층에 보냈어요.”

 “어.”

 

 1층에 있다고?

 나리의 위치가 파악되자 희성의 발걸음이 갈피를 못잡고 왔다갔다했다. 가려고 했던 부사장실을 갈까, 아니면 1층에 가서 나리를 몰래 보고 갈까 머리와 마음이 자기주장만 세우느라 바빴다.

 

 엘리베이터 앞에 선 희성은 내려가는 버튼을 누르고, 올라가는 버튼도 눌렀다.

 

 ‘이게 뭐 하는 짓이야.’

 지나가는 직원들이 날 보고 어디로 가시는 거예요? 라고 물어도 할 말이 없었다.

 

 고민이 첩첩산중 쌓이고 있는데 엘리베이터가 도착했다. 내려가든 올라가든 일단 타자. 결단을 내렸다. 문이 열린 엘리베이터 안에는 나리가 타고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발견했지만 정적이 흐를 뿐이었다. 뒤늦게 나리가 희성에게 꾸벅 고개를 숙이고 희성을 피해 지나가려 했다.

 

 “잠깐만 얘기 좀 해.”

 희성의 말이 나리의 발을 움직이지 못하게 붙잡았다.

 

 “지금 일하는 중입니다.”

 “그래? 그럼 내가 가서 데리고 간다고 할까?”

 희성의 도발에 나리는 숨이 턱 막혔다.

 

 “나리씨 안오고 뭐해요?”

 때마침 지나가던 나리의 사수 은정이 나리를 발견했다. 희성이 뒤돌아 누군지 보자 은정이 고개를 숙이고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부사장님.”

 “이번에 새로 들어온 나리씨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잠시 데려가도 될까요?”

 “네. 나리씨 부사장님과 얘기 나누고 천천히 오세요.”

 은정은 나리에게 친절히 말하고 자리를 비켰다. 희성은 나리를 당당히 데리고 갈 수 있는 구실이 생겼다. 희성은 등 뒤로 나리의 눈총이 느껴졌지만 모르는 척 엘리베이터 안에 탔다. 희성이 뒤돌아 나리를 바라봤다. 나리는 발밑 만 보고 뚱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어서 타요.”

 희성의 말에 나리는 시선을 내리깔 은 채 엘리베이터를 탔다.

 

 두 사람만 태운 엘리베이터가 문이 닫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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