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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에젤:돕는배필
작가 : 지소리
작품등록일 : 2022.2.22

조상들 때문에 저주를 받고 결혼도 마음 대로 하지 못하며 살아가는 가문.
그 가문의 후계자중 하나가 나다.
결혼을 원하지도 않는 나.
결혼을 잘못해도 죽고, 결혼을 안해도 죽는 저주.
나보고 어떻게하라고?!

 
피구
작성일 : 22-02-23 08:25     조회 : 229     추천 : 0     분량 : 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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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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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슨..”

 

 너무나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당황해서 아무생각도 안들었다.

 

 주머니에 있는 핸드폰을 꺼내 시간을보았더니 10시 30분.

 

 평소 같으면 9시에 들어갔을것을 1시간 30분 집에 더 걸려 집에 들어갔다.

 

 다행이 오늘 아버지가 회식이 있으셔서 망정이지 늦게 들어 왔다는 것을 아시면은 으.. 상상하기도 싫다.

 

 죽음의 문턱을 넘은 후 침대에 누워 해결하지 못하던 궁금증을 안고 잠이들었다.

 

 다음날 나는 늦게 잔 탓에 평소보다 학교에 더 늦게 도착하였다.

 

 어김없이 이지석은 광명체 아니 이지아를 보기 위해 빨리와 있었다.

 

 “ 어이 지찬서. 살다보니 내가 너보다 빨리 오는 날도 있구나~.”

 

 “ 근데 넌 맨날 이지아 본다고 빨리와 놓고서 왜 계속 2반에 있는데 걔는 4반인데”

 

 이지석은 슬프다는 얼굴로 나를 쳐다 보았다 그리고는 손을 들어 나의 등짝을 때렸다.

 

 팍!

 

 “ 야이씨 왜 때려!”

 

 “ 야 이자식아 내가 이러고 싶어서 이러고 있는줄 아나 나 같은 것은 그 애 근처에도 못간다고.”

 

 “왜?”

 

 “ 너 이 소문 못들었어? 이지아 걔 작년에 전학 온애인데 겁나 까칠하고 또 자신의 곁을 잘 내주지도 않는 애라더라.

 

 일진이래.”

 

 이지석이 드디어 알았구나라며 속으로 말했다.

 

 “ 그럼 너 왜 이렇게 빨리 왔는데?”

 

 “ 앞으로 나도 너 처럼 좀 공부라도 잘하려고 얼굴은 머 어느정도 생겼자나? “

 

 내 옆에 이런 재수탱이가 또 있었구나. 나만 몰랐던거지

 “ 그래 자신감 높아서 좋네.”

 

 교실이 점점 학생들로 채워지기 시작했다.

 

 “ 찬서야 여기 좀 봐봐.”

 

 이수경이 핸드폰 카메라를 내 쪽을 향해 놓고 말했다.

 

 순간적으로 내 이름이 불렸기에 돌아 볼 뻔했지만 이수경이 나를 부르는 이유는 작년 부터 비슷했기에 대꾸도 안하고 나는 나의 일을 하기에 전념했다.

 

 “ 치.. 너무하네”

 

 이수경이 서운하다는 말투로 나를 쳐다 보았다.

 

 조례를 시작했다. 선생님께서 들어오셨다.

 

 “ 자 반장 일어나 인사.”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 모두 선생님께 경례.”

 

 “ 안녕하세요.”

 

 우리반 아이들이 다 같이 대답하였다.

 

 “ 오늘은 체육시간에 4반이랑 피구한다.

 

  2반 망신시키지 말고 잘하고 와라. 체육선생님께 말해놨다. 니들이 지면 4반 여자애들 위에 얹고 엎드려 뻗치기다.”

 

 “ 아니 쌤 그런법이 어디있어요?”

 

 선생님이 즐겁다는 표정으로 우리를 쳐다보았다.

 

 “ 어디있긴 어디있어? 여기있지.”

 

 “ 아 쌤~”

 

 아이들은 벌써부터 피구에 지기라도 한 듯한 표정을 하고 선생님을 쳐다보았다.

 

 “ 이만 그럼 수업준비 해.”

 

 드르륵 탁

 

 “ 아 쌤 너무하시네.” 반 전체가 한숨을 쉬었다.

 

 새로운 반으로 바뀌어서 어느정도 실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딱 눈에 들어오는 이들이 있었다.

 딱 4명. 한수오, 지주명, 박이민, 이수경.

 

 이 세명 수오는 작년에 피구 상대로 붙었던 애인데 수오가 팀에 들어간 팀은 상대가 수오에게 막강한 상대가 아니라면 무조건 이겨버렸다.

 

 지주명과 박이민은 그냥 체격 자체가 운동을 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봐도 과장이 아니다.

 

 이수경 유일하게 여자이면서도 피구 공만 잡았다하면 자비없이 남자애들을 아웃시켜버리는 레어급 여자 애다.

 

 비록 잘생긴 남자애만 파는 여자애지만은 힘은 엄청나다.

 

 “ 야 찬서야 너 저번에 너 얼굴에 걸레 던져서 너의 하수인이 된 이들이 너와 나를 죽이진 않겠지?”

 

  지석이가 걱정스런 얼굴로 내게 물어왔다.

 

 “ 목숨이 두개면 그렇고 그렇지 않으면 그러겠지 왜.”

 

 “ 내가 저번에 너한테 온 애들중에 덩치가 큰 애 2명을 봤거덩.”

 

 “ 아아 그 애들? 김찬우랑 하주신이었나.”

 

 “ 이름도 아네?”

 

 “ 내 하수인인데 당연하지.”

 

 “ 오늘 몇교시가 체육이지?”

 

 “ 7교시”

 

 “ 마지막 교시네.”

 

 잠만,

  마지막 교시에 우리가 만약 지면 학교 갈시간 지나도 우리는 걔네들 얹고 뻐팅겨야 되잖아. 집에 늦게 귀가하는 것 만큼은 절대로 용납할 수없다.

 

 마지막 교시까지 체력보충 해놔야 되겠다.

 

 점심시간이 되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카레에다가 돈까스 였다.

 

 이름만 들어도 힘이 나는 메뉴다.

 

 나와 지석이는 종이 치자마자 식당으로 뛰어갔다.

 

 식당에 도착하니 우리가 빨리 왔는지 식사 도우미분들 말고는 학생들이 없었다.

 

 그런데 식사 도우미 분들이 우리를 불렀다.

 

 “ 너희들 빨리 온김에 이것 좀 날라라.”

 

 “ 네”

 

 지석이가 괜히 일찍 왔다는 듯 인상을 찌푸렸다.

 

 우리의 임무는 우리가 먹을 카레가 담긴 통과 돈까스가 담긴 통을 우리가 배식을 받는 곳에 옮겨 두는 것과 설거지를 해놓은 숟가락과 젓가락을 학생들이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앞에 배치놓는 것이다.

 

  카레와 돈까스를 음식을 옮기는 수레 같은 곳에 옮겨서 가고 있었다.

 

 갑자기 급 커브 길이 나오면서 음식들이 한쪽으로 쏠렸다.

 저기 지석이가 잡아줘하는 곳인데!!

 

 배식 통이 바깥으로 나오기 시작하더니 금세 미끄러 졌다.

 

 “야야야아악!”

 

 탑!

 

 가까스로 내가 순간적으로 잡았다.

 

 “ 왜? “

 

 “ 왜 앞만 보고 가니 저 쪽 잡아야지 쓰러져서 엎을 뻔 했잖아.”

 

 “ 아 그래? 미안.”

 

 이 놈이.. 미안하단 얼굴에 침뱉기는 못한다 이거지?

 

 됐다 됐어 내가 네게 뭘 바라겠니.

 

 하지만 카레통이 뜨거워 손이 좀 디었다.

 

 조그마한 손해를 입었지만 괜찮다.

 

 맛있는 점심을 먹을 수 있으니까.

 

 드디어 나의 카레와 돈까스를 가지고 아무 자리에가서 앉았다.

 

  앞에 지석이가 와서 앉았다.

 

 “ 야 고생 끝에 먹는 점심 어떠냐?”

 

 “엄? 맛있지.”

 

 이지석의 얼굴이 긴장감으로 채워졌다.

 

 “ 야, 야!”

 

 “왜.”

 

 “ 광명체랑 너 아는 사이야?”

 

 “ 같은 학년 반장이잖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근데 왜?”

 

 “ 에이 뭘 그리 섭섭하게 말하시나.”

 갑자기 어디서 튀어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지아였다.

 

 이지아가 내 옆에 앉았다.

 

 “ 왜 내옆에 앉아?”

 

 나는 영문을 모른채 썩은 얼굴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녀는 내 말을 무시하고 밥먹기 바빴다.

 

 이지석의 어떻게 된 일이냐는듯 뭔가 나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표정이었다.

 

 그녀는 배가 어느정도 찼는지 그제서야 나의 물음에 답했다.

 

 “ 오늘 너네반이랑 내 반이랑 피구한다는데 조심해.”

 

 “ 뭘 조심해? 설마 이거 말해주러 내 옆에 앉은 거야?”

 

 갑자기 이지아가 나의 귀 쪽으로 얼굴을 들이 밀더니 속삭였다.

 

 “ 순간적으로 불꽃 슛 날리지 말라고.”

 

 그리고선 재밌다는 듯이 낄낄거렸다.

 

 나는 순간 적으로 얼굴이 구겨졌다.

 

 “ 인상풀어~”

 

 사실 오늘 화장실에 가는 도중 3반에 있는 남자애들이 복도에서 야구를 하는 바람에 나의 뒤로 갑자기 야구 공이 날아오는 것을 느껴서 순간적으로 능력을 써버렸다.

 

  맞지는 않았는데, 공이 살짝 탔고 다행이 애들이 눈치 채지 못했다.

 

  근데 이지아는 그것을 쥐도 새도 모르게 봤나 보다.

 

  점심을 다 먹고 나머지 수업들을 마쳤다.

 

 “드디어! 6교시까지 지났다.”

 이지석이 턱까지 내려온 다크써클을 붙잡고 만세를 부르고 있었다.

 

 “ 너 할 수 있겠어?”

 

 오늘은 더욱 더 수업이 많은 날이어서 지석이가 많이 피곤한듯 보였다.

 

 “ 우리 팀 져서 4반 얹고 뻗는 것 보단 피구 할 수 있어.”

 

 “ 그래. 한번해봐 그냥 질 수는 없지.” 나는 지석이에게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러더니 덩달아 지석이가 웃었다.

 

 “체육복으로 갈아 입으러 가자.”

 

  주변에서 점점 많은 학생들이 옷을 갈아 입으려 나갔다.

 

 오늘은 피구를 두 반이 같이 하니 옷을 갈아 입는 아이들도 꽤 많아 옷을 입는데 불편했다.

 

 다 같이 운동장을 나갔다. 체육선생님이 기다리고 계셨다.

 

 “ 어이야! 방학동안 잘 지냈냐?”

 

 “ 네에! 선생님!”

 

 몸을 굽혀 선생님께 인사하고 반 번호대로 집합을 시켰다.

 

 “ 오늘은 알다시피 니네들 피구를 할거다. 근데 각반 선생님들 깨서 벌칙을 하나씩 주었다.

 

 2반이 이기면 4반이 2반 업고 뛰고 남자는 다섯 여자는 세바퀴다.

 

 4반이 2반을 이기면 2반 남자애들이 4반 여자애들 얹고 1분 30초 뻗치기,

 

 하지만 여기서 2반 여자애들은 얹을 필요는 없고 그냥 1분 20초 버티면 된다.

 

 나한테 뭐라 하지마라 너네들 각반 선생님이 말하신거니까.”

 

 “ 네에”

  애들이 다 힘이 빠졌다.

 

 “ 왜케 다들 목소리에 힘이 없어.”

 

 선생님이 불만이 있다는 듯이 인상을 찌푸리셨다.

 

 “ 아닙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먼저 준비 운동하고 피구한다.”

 

  아이들이 대답했다.

 

 “하낫 둘셋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선생님께서 준비 운동을 이끄셨다.

 

  주변을 살피어보니 모든 남자 아이들의 얼굴이 이지아를 향해 가있었다.

 

 하하하 이런, 사람은 참고로 인성을 봐야되는데 그들은 겉 모습 밖에 안보이나보다.

 

 준비운동을 다 마친뒤 2반 4반 피구를 시작했다.

 

 총 7라운드로 이루어져있었다.

 

 가위바위보를 해서 공을 갖기로 한 우리는 각반 반장이 나가서 하기로했다.

 

 아이씨 왜 하필 이지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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