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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나의 작은 마법사에게
작가 : 파란안개
작품등록일 : 2022.2.1

"내가 사랑한, 나의 작은 마법사."
불타버린 마을. 삶의 터전을 잃게 된 이사벨은 자신을 구해준 마법사의 저택으로 가게 된다. 그 사람이 자신의 아버지이고, 자신의 어머니는 세상을 구한 영웅이라는 사실은 평생 고아로 살아온 이사벨에게 어색한 일이다.
이것은 어떤 마법의 이야기.
"어쩌겠어. 사랑한 순간, 질 수밖에 없어. 내가 널 사랑하니까, 네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고 싶은 거지."
세상을 사랑하여 구하려는 자. 사랑하는 이들이 살아가는 세계이기에 구하려는 자. 그런 이를 사랑하던 자들.
우리는 당신이 사랑하는 세계를 사랑할 수 밖에 없었어.
"당신은, 이 세상 그 무수한 것을 사랑하지만… 그중 나를 가장 사랑한다는 것. 그거면 충분해요."
사랑과 마법이 피워낸 성장 판타지
#마법사여주, #성장하는여주, #인외남주, #성장물, #마법사_부모의_사랑은_덤

 
2. 작은 아가씨
작성일 : 22-02-22 21:11     조회 : 224     추천 : 0     분량 : 5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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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오스카 씨의 손님?"

  햇살이 온화하게 내리쬔다.

  꽃잎에 머금어진 햇빛이 도르르 구르다가 찻잔 안으로 굴러떨어지면, 그 위로 반짝이는 붉은 찻물이 조심스레 드리워진다.

  차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데다가, 저택에서의 받아온 느낌이 도와주겠다는 궁 내 시녀들의 호의를 거부하게 만든 덕분에 이사벨이 손끝 하나 대지 않았던 차다.

  다들 차를 우리지도 않고 어디를 간 것이냐는 엘레노어의 말이나, 직접 우려내는 자일스의 행동을 두고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 이유는 긴장감 탓이다. 무엇을 말해도 될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알아도 내뱉어선 안될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그것이 아주 무겁게 느껴지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이 모든 것은 일종의 호기심. 어디의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온실 하나 차지하고 혼자만의 티타임을 즐기는 아이에 대한 호기심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다.

  그렇기에 동시에, 차라리 안심된다.

  그들은 대하기 쉬운 상대가 아니지만, 그들 또한 거대한 다정이나 어떤 기대를 지니고 자신을 대하지 않을 테니까.

  이사벨은 자일스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 답은 두 사람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오스카 씨는 아이를 자주 거둬 돌봐주곤 하셨지... 하지만 이처럼 성까지 데려온 이는 처음 보는구나."

  그러고 보니, 누군가를 닮은 것 같고? 자일스의 자그마한 중얼거림에 일순 소름이 돋았을 때, 엘레노어가 큰 소리로 찻잔을 내려놓았다.

  "설탕은 얼마나 넣는 게 좋겠느냐?"

  그가 눈을 휘어 웃으며 묻는다. 짐승의 것에 가까운 자일스와 달리, 엘레노어의 금빛은 꿀 녹인 듯 달콤한 빛깔이다. 두려움을 부른다기보다는, 안심을 부르는.

  언뜻 보아 거의 똑같은 색인 두 사람의 금빛이 그리 달라 보이는 이유를 그제야 알았다. 안에 담은 것의 차이다.

  자일스의 호기심이 윗존재의 여유에서 온다면, 엘레노어는 또래에 대한 평범한 호기심과 관심에 가까워 그런 것일 테다. 이사벨은 엘레노어가 자일스가 꺼내던 말을 이해했으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알아채고 행동함이 아니라, 자기 나름의 호의로 행동한 것이다. 자일스의 물음이 곤란해 보였다는 이유로.

  이사벨은 입가에 웃음이 걸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건 마셔본 적이 없어서..."

  "혹시 주스만 마시고 지낸 거냐? 다도도 배워야 한단다! 물론 너는 나보다 어리니 모른다고 하여도 흠은 아니겠구나!"

  퐁당퐁당. 각설탕이 무려 네 개나 들어간 차를 저어내는 티스푼은 은빛이다. 엘레노어의 흐뭇한 시선을 받으며 넘겨낸 차는 무척이나 달콤했다.

  "한데 삼촌이 성에 자주 오시는구나! 무슨 일이 있는 건가?"

  "삼촌?"

  "어마마마와 오스카 씨는 절친이지 않더냐! 그러니 삼촌인 것이다!"

  그렇게 되나? 이사벨은 잠시 자신도 황제를 이모라 부르는 상상을 하다가... 접었다. 아빠는커녕 아버지란 호칭도 멀게만 느껴지는데, 그런 것이 닿을 리가 없다.

  고민하는 동안 낯이 상당히 찌푸려진 것인지, 자일스가 쿡쿡 웃는 소리를 내었다.

  "의아하겠구나. 오스카 씨는 상당히 이례적인 존재란다. 평민 태생이라지만 그분은 뷔체의 가주이고, 폐하의 친우이며, 마탑의 마탑주이니까."

  "마탑주였었나요...?"

  "몰랐니? 아, 실질적인 마탑주란 의미란다. 마탑주의 자리는 다른 이에게 있으나, 현재 인간 중 그분보다 강한 마법사는 없으니까."

  온화한 어조로 말하는 자일스의 손은 능숙히도 그의 동생을 챙기고 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상당히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느끼며, 이사벨은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미카엘라 님의 사후, 마탑주의 자리는 그분께서 지니셔야 했으나 거부하셨으니까. 그러나 그분만 한 실력자 없기에 폐하께서는 자주 찾으신단다. 종종 거부는 하셔도... 그분 또한 이 제국에서 살아가니 어찌하겠니."

  "오빠, 이번에는 무슨 일로 오신 것인지 아는 게야?"

  "오빠한테 말 붙일 때는 말투 좀 고치라 하지 않았니? 마탑 문제일 것이란다."

  '사실 마을 문제일 것 같은데...'

  한 남매의 대화를 들으며 이사벨은 속으로 부정한다. 새삼스러울 만치 먼 대화다. 아니, 주변 모든 것이 그러했다.

  지나칠정도로 익숙지 않은 것들.

  "마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의 금지... 이제야 국가적으로 금지되는구나. 당연한데도 오래 걸렸는걸."

  "마물은 생명이 아니지 않더냐? 그런 것을 가지고 실험하는 것은 상관 없을 터인데!"

  "글쎄......"

  말끝을 늘이던 자일스가 고개를 기울인다. 오래된 책 표지의 모서리처럼 부드러운 눈매가 언뜻 휘어지다가......

  눈이 마주쳤다.

  이사벨은 이것에 어떤 익숙함을 느낀다. 곧, 깨닫는 것이다.

  이것은 음유시인의 질문을 듣던 때와 비슷한 감각이다. 그 의미 온전히 알 수 없는, 투명하나 그 끝이 전혀 보이지 않는 시선. 안에 담긴 것이 무엇인지 알 것 같은데, 그것은 결코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사벨은 그 사실에 대해 이상함을 느꼈다. 장난스러운 듯 속 알 수 없는 듯, 혹은... 인간이 아닌 듯한 감각을 또다시 느낄 줄 몰랐기에.

  어떤 오싹함이 온몸에 소름을 일으킨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그 긴장감은, 들려온 물음에 대한 답을 만들었다. 고민을 온전히 거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즉각적인.

  "모, 르겠지만... 마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은 다른 것으로 옮겨갈 수 있으니까...?"

  그 답이 만족스러운 것처럼 자일스가 고개를 끄덕이고서야 이사벨은 안심 할 수 있었다. 그렇구나! 엘레노어의 발랄한 외침 뒤로 불쑥, 간식거리가 담긴 접시가 밀어진다. 부드러운 마들렌.

  "그런 이유가 있음은 생각하지 못했다! 너는 똑똑하구나! 상이란다!"

  "어, 가... 감사합니다...?"

  두 아이의 행동을 보는 이의 낯에는 흐뭇함 서려 있다. 한참 작고 어린, 귀여운 무언가를 보는 듯한 시선. 그 목소리 또한 그러했다.

  "그러한 이유라면 아마 곧장 마탑으로 가실 것 같은데..."

  자일스의 시선이 이사벨에게 닿았다. 엘레노어가 준 마들렌을 입에 한가득 넣은 아이가 동그란 볼살을 움직이며 달콤함을 즐기고 있다. 그 옆의 엘레노어가 손뼉까지 치며 더 먹으라고 권하는 모습은, 동생 같은 친구를 챙기는 모습 같다.

  "기다리는 동안 엘레노어를 상대해 줄 수 있겠니?"

  말이 상대지, 실상은 두 사람 서로 좋아 보이니 놀고 있으라는 소리다. 엘레노어의 눈이 한밤중의 불빛보다도 환하게 반짝거렸다.

  "좋은 생각이다! 오빠는 역시 똑똑하구나!"

  무엇을 하며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 게야? 간식 더 먹을 수 있느냐? 엘레노어의 물음에는 즐거움이 가득하고, 이사벨의 낯은 그것과 반대되듯 혼란스러움이 차올라갔다.

  "저기, 일단 전 귀족도 아닌데...?"

  틀린 말은 없다. 미카엘라는 애초 귀족이었고 오스카도 뷔체의 가주로서 귀족이라지만, 이사벨은 아직 오스카의 딸이라 올라간 것이 아니니까.

  "그러니 더 좋다는 거다! 귀족이 아니고, 그렇다고 하인도 아닌 이가 성에 오는 것이 흔한 일이 아니란 말이다! 적어도 지긋지긋한 가문 이야기 없이 보낼 수 있지 않더냐? 말 타는 것 좋아하느냐? 황성 옆에는 큰 숲이 있단다!"

  "엘레노어, 그 숲은 허가받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는 곳이지 않던."

  "괜찮다! 내가 허락하는 것이니 문제없는 것이다!"

  숲? 비교적 가까이 들을 수 있는 단어가 친숙함을 만들어냈다. 아이들의 접근이 금지된 숲은 마을 주변에도 있었고, 그 이유는 보통 길을 잃기 쉽다거나 짐승 같은 것 때문이었다.

  하지만, 황성 안에는 그런 문제가 없을 텐데?

  "숲이 왜 금지 구역인가요?"

  이사벨이 호기심에 묻자 엘레노어가 비밀이라는 듯, 조심스러우면서도 짓궂은 태도로 자그맣게 말했다.

  "요정이 산단다."

  "요정이요?"

  "그래! 요정이 모이는 곳은 규칙성이 없지 않더냐? 어떤 요정은 사람들이 사는 곳과 떨어진 숲에, 어떤 요정은 마을 바로 옆 들판에, 어떤 요정은 깊은 골짜기 아래에 살고, 어떤 요정은 드래곤의 레어에서도 산다는구나! 가장 자유롭고 규칙성 없으며 어떻게 할지 예상조차 안 가는 종족의 일원 중 일부가 그 숲에 있단 것이다!"

  엘레노어의 눈빛에만 서렸던 빛이 이제는 얼굴로 퍼졌다. 반짝반짝. 호기심과 기대가 섞인 웃음이 환하여 눈부실 지경이다. 이사벨은 자신보다 언니인데도 잔뜩 뛰어논 동생처럼 웃는 그 낯이 퍽 신기했다.

  엘레노어가 활기차게 말했다.

  "그러니까, 어차피 삼촌을 기다려야 하지 않더냐. 같이 가자꾸나! 말을 못 탄다 하면 내 가르쳐주겠다!"

  "굳이 기다릴 필요는 없답니다."

  순간 난 기이한 비명 같은 무언가를 내뱉은 것이 누구인지 알 수 없었다. 이사벨과 엘레노어, 자일스가 각각 고개를 돌리자 언제부터 있던 것인지 알 수 없는 오스카가 입구 근처에서 얕은 미소를 입가에 살며시 올린 채 있었다.

  "오스카 씨. 언제 오셨던 건가요?"

  가장 먼저 정신을 잡은 자일스가 묻자 터벅터벅, 걸음 옮기던 이가 입을 연다.

  "요정의 거처가 황성에 있다고 말하던 것부터요? 조금 더 두고 싶었으나, 황성에서 머무름을 제의하기에."

  나도 모르게, 라며 오스카가 단정히 웃었다. 그는 이사벨을 담던 복잡한 시선을 거두며 앉아 있는 두 사람을 가볍게 마주했다.

  "두 분 다 오랜만에 뵙는군요. 그 사이에 황녀님께서는 부쩍 크셨습니다."

  "당연한 말이다! 다음에 왔을 때는 오빠보다 큰 모습을 보여주마!"

  "황실에 몇 년간 오지 않아도 된다니, 그건 매우 기쁜 일이로군요. 하명하시겠나요?"

  "그런 뜻이 아니지 않더냐!"

  그럼 무슨 뜻이었나요? 그사이에 못 큰다는 것은 알 시기인데... 안다! 허나 그만큼 빨리 크는 방법이 전혀 없지는 않지 않더냐!

  투닥투닥. 어린 조카를 귀여워하듯이 말하는 태도를 보며 동그란 눈을 깜빡이는 이사벨의 모습은, 자일스의 웃음을 부르기에 충분했다.

  "삼촌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알겠니?"

  "알 것 같아졌어요......"

  저런 분이셨구나. 이사벨은 저 모습이, 아마 자신의 기억 밖에 있는 그의 본래 모습 중 일부일 것이라 생각했다. 저택의 아이들도 모르는, 아마...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시절부터 있었을 모습 중 하나. 그 예상이 맞음을 알려주듯이 자일스의 잔잔한 목소리가 이어진다.

  "저분은 아이를 좋아하시니까... 나도 어렸을 때 참 예뻐해 주셨단다."

  "지금은요?"

  "...지금도 아이 취급을 하시니 부끄러운 것이란다. 나도 약혼 이야기가 나오길 시작할 때인데... 언제까지 아이 취급이실지..."

  "10대는 어리거든요?"

  오스카가 불쑥 말한다. 그 나이의 아이리스는 한참 학교에서 과제 고민을 하던 시기인데... 얘는 어쩌다 이리 된 건지. 중얼거림에는 한탄이 섞여 있다. 그거야 할아버님께서 선생님을 보내주신 덕분이지요. 자일스의 나직한 답도.

  "예전에는 귀여움 받고 싶다고 달려오던 아이인데, 언제 이렇게 컸는지..."

  "잊어주세요, 무시해주세요, 저에게 그런 시절은 없습니다."

  지금까지 들어온 느긋한, 어느 오후에 동화책을 천천히 넘길 것처럼 말해오던 이의 빠른 목소리는 퍽 새로웠다. 결국, 이사벨도 그 소리에 웃어버렸다. 꺄르르르르... 맑은 웃음소리가 귀에 걸려, 오스카는 말을 고르기 위해 애써 제대로 보지 않던 아이를 바라보았다.

  "...아무튼,"

  그가 조심스러운 투로, 이사벨을 바라보며 말한다. 언제나처럼, 몸 낮춘 채다.

  "그렇게 되어서... 다녀와야 할 것 같답니다. 어떻게 하고 싶나요? 저택에 데려다줄까요...? 아니면, 여기서 조금 더 놀고 있겠어요?"

  "그래! 이곳에 있거라! 내 방에도 안 가봤지 않더냐!"

  오스카의 말을 끊어내며 외쳐진 엘레노어의 말에 모인 이들의 웃음이 언뜻 흘렀다. 이사벨은 그 웃음에서 마지막 물음을 듣는다.

  마탑에 가보지 않겠냐고.

  차마 입으로 꺼내 제안하지 못 하는 말. 그러나 목소리를 거치지 않더라도 들린 것. 이사벨은 망설임 속에서 말했다.

  "마탑을 보고 싶어요."

  아쉬움 가득한 외침을 지르는 엘레노어의 목소리 사이로, 놀란 오스카의 눈동자가 보였다.

  어쩐지, 자신이 놀랐으면 꼭 저런 얼굴을 하고 있었을 것 같아서, 그 사실이 부른 어떤 간질함을 느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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