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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공포물
기현상 칼럼니스트
작가 : ILooK
작품등록일 : 2022.1.21

생방송 중 실종된 스트리머, 사랑에 온 몸과 마음을 불태우는 사람, 아름다운 형상과 함께 나타난 알 수 없는 전염병 그리고 갑작스레 아귀가 되어 나타난 조상까지. 이미 일어났으나 아직 당신이 모르는 이야기.

단편 형식의 짧은 호러 소설과 이를 마무리 짓는 칼럼 방식의 이야기입니다.

#공포 #미스테리 #괴이 #한국 #전설

ilook.at.the.light@gmail.com

 
4-6. 아귀
작성일 : 22-02-22 20:00     조회 : 199     추천 : 0     분량 : 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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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이안을 부른 건 김 씨 아저씨였다.

 

 그는 천이안의 부모와 거래를 하던 사설 재활용 공장 사장이었다.

 

  공공 재활용 공장이 들어서며 경쟁에서 밀린 뒤 위로금을 받고 공장 문을 닫아야 했지만 말이다.

 

 꽤 오래전의 이야기이다 보니 두 사람의 인연은 꽤 오래되었다.

 

 천이안이 8살 때부터 보았으니 대략 어림잡아도 20년은 되었는데, 김 씨의 공장이 망한 뒤부터 관계가 소원해져 부모님의 장례식 때 얼굴을 본 것이 전부였다.

 

 

 "아, 안녕하세요. 김 씨 아저씨."

 

 

 천이안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꾸벅 숙였다.

 

 깔끔하게 차려입은 김 씨는 그런 천이안의 두 손을 잡은 뒤 연신 반갑다고, 어찌 지냈냐며 안부를 물었다.

 

 그러더니 대답도 듣지 않은 채 동네 돌아가는 이야기를 줄줄 쏟아내기 시작했다.

 

 천이안은 그제야 김 씨의 별명이 마당발 김 씨 혹은 뒤에서는 오지랖 김 씨라는 걸 떠올렸다.

 

 

 "...그래서 말이야! 아니, 글쎄 우리 동네에 또 혐오 시설을 가져다가 짓는다고 난리지 뭐냐! 뭐라더라, 음식물 처리장이라고 했나? 그걸 또 동네 이장은 덥석 하라고 승낙하더라고! 뒤에서 돈이라도 받아 처먹은 거지. 이래서는 땅값이 오르기는커녕 점점 똥값이 되고 말 거야. 그런 놈보다는 내가 더 이장에 잘 어울리지, 암!"

 

 

 마을 이장의 비리와 동네 발전에 대해 열변을 토하던 그가 어색하게 웃고 있는 최이안을 발견하고 그제야 민망한 듯 헛기침을 몇 번 했다.

 

 자신이 꼭 이장이 되고 싶다는 뜻은 아니었다며 슬쩍 안색을 살피기도 했다.

 

 그렇게 쓸데없는 마을 소식만 30분을 들은 천이안은 겨우 풀려나 자율주행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천천히 집으로 돌아가며 걷기 운동이라도 할까 했지만, 길바닥에 내버린 30분 때문에 점심시간까지 집에 도착하기 힘들었던 탓이다.

 

 

 겨우 시간에 맞춰 돌아온 최이안은 벌써 잔소리할 준비를 하는 회색 미라를 지나쳐 주방에 들어와 음식을 준비했다.

 

 평범한 쌀밥과 미역국, 몇 가지 나물 종류와 계란말이였다.

 

 두 사람은 평소처럼 말없이 묵묵히 음식을 먹었다.

 

 다만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고단했던 최이안은 밥을 두어 술 뜨다 말았는데, 그 모습을 보고 자신의 밥을 싹싹 긁어먹은 호영이 기다렸다는 듯 타박을 시작했다.

 

 

 "이 세상에 밥 한 끼는커녕 물 한 모금도 얻지 못해 굶주리는 아귀가 얼마나 많은 줄 아느냐? 네 놈이 남긴 그 잔반 정도가 아니라 음식물 찌꺼기밖에 먹지 못하는 아귀도 수두룩하다!"

 

 

 "음식물 찌꺼기요?"

 

 

 

 최이안은 머릿속에서 번뜩 스쳐 지나가는 아이디어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일이 잘되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정확히 말하면 누이 좋고 매부는 횡재할 수도 있는 사업 아이디어였다.

 

 울대가 크게 울렁였다.

 

 한 번도 사업이라든가 혹은 어떤 일을 주도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그 음식물 찌꺼기밖에 먹지 못한다는 아귀에 관해 이야기 좀 해 주세요."

 

 

 긴장된 표정, 진지한 눈빛 그리고 온몸에 바짝 힘을 주어 제대로 귀를 열고 이야기를 경청하겠다는 자세에 순간 호영의 태도가 거만해졌다.

 

 얼굴과 등을 의자로 기대어 몸을 뒤로 기울이고 제대로 얹히지도 않는 가느다란 두 팔로 팔짱을 끼고는 고개를 까딱거렸다.

 

 그 모습이 마치 장식용 할로윈 해골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우스꽝스러웠으나 천이안은 얼굴에 웃음기조차 띄우지 않은 채 진지하기만 했다.

 

 

 "무릇 가는 것이 있으면 오는 것도 있어야 한다고 들었다. 흠, 흠흠."

 

 

 호영이 없는 눈알을 열심히 굴리는 것인지 비쩍 말라 실과 같은 시신경이 꿈틀거렸다.

 

 천이안은 그가 바라는 것이 얼마 전 먹었던 마카롱이라는 걸 깨달았다.

 

 라디오를 알게 된 이후 식사 시간 30분 전에 나타나 밥을 먹기 직전까지 방송을 듣더니, 그가 살았을 조선 시대에서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을 법한 음식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그중 유독 호영이 집착하는 것이 마카롱이었다.

 

 그래서 천이안은 마카롱을 몰래 숨겨두고 호안이 말도 되지 않는 때를 써서 그를 달래야 할 때 혹은 말을 잘 들을 때 하나씩 꺼내주고는 했다.

 

 그러니 호영은 이번에도 마카롱을 요구했다.

 

 천이안은 일어나 자물쇠 센서에 엄지를 가져다 대 냉장고 문을 열고 안쪽 깊숙이 넣어 둔 마카롱 박스를 꺼냈다.

 

 하늘색의 손바닥만 한 케이스가 모습을 드러내자 뼈밖에 남지 않은 호영의 몸이 들썩거렸다.

 

 

 "고얀 놈."

 

 

 호영은 다시 철컥철컥 냉장고 문에 감기는 자물쇠를 노려보았다.

 

 눈알이 없고 표정을 드러내 줄 얼굴 근육부터 피부까지 모두 딱딱하게 굳어 무표정하게 보였으나 함께 보낸 시간이 꽤 길었던 최이안의 눈에는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훤히 보였다.

 

 

 그는 자신의 손에 들린 마카롱을 바라보았다.

 

 이 자그마한 것의 가격이 식사 한 끼와 맞먹었다.

 

 워낙 저렴한 식자재를 구입하고 또 집에서 해 먹다 보니 식자재 단가가 낮은 것도 있었지만, 동시에 천이안은 이렇게 달기만 하고 비싼 간식을 왜 먹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또 작기는 얼마나 작은지 한입에 넣고 몇 번 씹기만 하면 끝이었다.

 

 

 "마카롱을 드리겠습니다."

 

 

 "다 내놓거라."

 

 

 "제가 원하는 만큼 이야기를 해 주실 때마다 드리겠습니다."

 

 

 천이안은 호영이 자신을 노려보는 걸 알면서도 태연했다.

 

 우연히 알게 된 사실이지만 호영을 비롯한 아귀들은 자신의 후손이나 혹은 자신을 위해 누군가 음식을 차려주지 않으면 아무리 먹어도 만족을 하지 못했다.

 

 자세한 이야기는 일부러 피하는 듯 보였지만 호영은 이런 이유로 천이안의 손에서 음식을 받아먹길 바랐다.

 

 

 "그러면 잘 들어라. 아귀의 종류에는......."

 

 

 "아니오. 제가 듣고 싶은 건 그 음식물 먹는 아귀에 대해서입니다."

 

 

 자신의 말이 가로막힌 게 언짢았는지 못마땅한 기색이 역력했던 호영이 최이안의 손에 든 하늘색 상자를 보고서는 다시 말을 이었다.

 

 

 "내가 아는 그놈들의 이름은 다재아귀이다. 후손에게 밥을 얻어먹을 수 있는 나와 달리 그 녀석들은 음식물 찌꺼기나 쓰레기밖에 먹지 못하는 종자들이야. 생긴 것은 뒤룩뒤룩 살이 쪄 돼지처럼 생겼는데, 생전 온갖 것을 탐하고 욕심낸 인간들이 아귀로 태어난다고 하더구나. 아귀가 된 이후에는 생전 부귀영화를 탐하고 권세를 부리던 죗값을 남이 먹다 버리는 쓰레기만 먹는 것으로 갚는 것이다. 이제 되었느냐?"

 

 

 눈알이 없는 구멍이 초롱초롱하게 변하자 그 어울리지 않는 조화에 소름이 돋은 천이안이 흰색의 마카롱 하나를 냅다 건네주었다.

 

 동그랗고 자그마한 마카롱을 삐쩍 곯은 두 손이 금이야 옥이야 받아 들고는 조심스레 식탁 위에 올려 두었다.

 

 흥분으로 몸이 떨리는 바람에 이는 따닥 소리를 내었고 텅 빈 눈알의 시신경이 살랑거리며 흔들렸다.

 

 

 "내게 또 물어볼 것은 없느냐?"

 

 

 "그럼 그 다재아귀를 부를 수 있습니까?"

 

 

 잠시 생각에 잠겼던 호영이 별달리 대수롭지 않은 듯 여상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먹을 걸 준다 하면 달려올 것이다. 다만 네가 그들을 직접 만나는 것은 위험하다. 생전 가졌던 탐욕을 버리지 못해 이곳에서도 아귀다툼을 벌이고 있는 자들이다. 산 사람인 네가 그들의 존재를 안다면 그들은 네게 빌붙어 평생, 네 등골을 빼먹을 것이다."

 

 

 호영의 시선이 천이안의 손에 머물렀다.

 

 이번에는 하얀색보다는 조금 누런색의 마카롱이었다.

 

 두 개의 마카롱이 자신의 앞에 놓이자 회색의 미라가 덩실덩실 춤을 출 듯 어깨를 들썩거렸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그, 그래."

 

 

 "만약 제가 음식물 쓰레기를 잔뜩 쌓아두고 다재아귀를 불러 달라고 요청하면 불러 주실 수 있나요?"

 

 

 "흠, 가능하다. 다만 그에 따른 수고비가 좀 들 것인데....... 흠, 흠. 나 역시 이성도 없는 그들을 부리는 데에는 큰 노력이 필요하다. 그, 크흠, 큼."

 

 

 최이안은 남은 초콜릿 색의 마카롱을 건네며 곰곰이 생각을 정리했다.

 

 만약 일이 잘 풀리면 마카롱은 물론 라디오에서 종종 이야기하는 값비싼 간식도 매일 사 줄 의사도 있었다.

 

 

 문제라고 하면 최이안은 아무것도 아는 게 없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기는 했으나 과거 고물상 직원이었고 현재 백수인 최이안은 사업은커녕 음식물 처리장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했다.

 

 그는 식탁에 앉아 마카롱 세 개로 지금이라도 당장 성불할 것 같은 호영을 두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다.

 

 

 천이안은 손목에 찬 스마트워치의 화면을 켜 허공에 둥둥 뜬 화면을 바라보았다.

 

 가게 주인에게 배우긴 했으나 여전히 그에게 이 기계는 복잡하고 속 모를 물건이었다.

 

 저절로 한숨이 나왔다.

 

 하지만 별다를 방도가 없으니 해 볼 수밖에.

 

 

 그는 배운 대로 화면 가운데 네모난 박스에다가 더듬더듬 글자를 조합하여 'ㅇㅡㅁ식물 쓰레기 ㅇㅓㅂ체 하는 버ㅂ'이라고 쳤다.

 

 돋보기 버튼을 누르니 눈이 돌아갈 정도로 많은 결과물이 떴는데, 그중 가장 위에 있는 페이지에 들어가자 하얀 바탕에 지렁이 같은 글이 끊이지도 않고 꾸물꾸물 튀어나왔다.

 

 

 글을 읽는 천이안의 시선이 어지러웠다.

 

 분명 글자도 알고 글도 읽을 줄 아는데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천천히 몇 번을 읽어도 당최 알아먹지 못한 그가 결국 스마트워치 화면을 끄고 골머리를 싸맸다.

 

 누구한테 상담도 할 수 없으니 그저 몇 번이고 읽어 내용을 이해하는 수밖에.

 

 팔자에 없는 공부를 하게 생겼다며 머리를 긁적인 천이안이 거실로 나섰다.

 

 

 그곳에는 아주 만족스러워 보이는 호영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고개를 까딱이고 있었다.

 

 하도 방에 있는 라디오를 찾아대는 바람에 아예 거실에 두었더니 이제는 돌아갈 생각도 안 했다.

 

 새삼 죽어서 벌을 받는다는 저 아귀가 자신보다 편한 팔자로 보이는 게 우스웠으나 천이안은 내색하지 않고 주방으로 발을 옮겼다. 슬슬 저녁 준비를 해야 할 시간이었으므로.

 

 

 "쯧쯧쯧. 저리 사람을 믿지 못해 어찌할꼬. 사람이란 무릇 함께 사는 것인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말을 섞는 것도 꺼리니 세상살이 팍팍할 수밖에."

 

 

 팔자 좋은 해골바가지의 말에 천이안의 몸이 우뚝 멈췄다.

 

 그의 모든 고민을 알고 있는 듯한 어투에 그는 울컥 짜증이 치솟았다.

 

 살아생전 나이를 따지고 사회생활 경력을 따져도 천이안이 그보다 훨씬 많을 텐데 어린애를 바라보는 동네 어르신 같은 말투가 신경을 거슬렀다.

 

 

 울컥 치밀어 오르는 부아를 꿀꺽 삼키고 대답 없이 주방으로 들어 온 천이안은 저녁 식사 준비를 했다.

 

 하지만 왜일까.

 

 호영이 건넨 한심하다는 어투 그득한 말이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처음에는 괘씸하다가도 곰곰이 생각해보니 결국 그의 말이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도 호영은 한결 편해진 표정의 천이안과 함께 밥을 먹은 뒤 사라졌다.

 

 

 다음 날 아침, 식탁에 1인분만 차린 천이안은 마을 시내로 향했다.

 

 마당발인 김 씨를 찾기 위해서였다.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가게 문을 열고 있던 전자 상가 주인에게 김 씨의 행방을 묻자, 주인은 잠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다 김 씨와 연락을 취했다.

 

 다행히 김 씨는 인근에 있었던 것인지 5분도 되지 않아 전자 상가에 도착했다.

 

 

 "아침 드셨습니까?"

 

 

 김 씨는 배를 살살 문지르며 너스레웃음을 지었다.

 

 긴장한 천이안의 태도를 신경조차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마을 어귀에 있는 국밥집에 가 고기가 그득 담긴 국밥을 퍼먹으며 반주를 곁들였다.

 

 국밥집 사장은 두 사람이 대화하기 좋도록 주방 안쪽으로 자리를 비켜 주었다.

 

 

 "크, 맛 좋다. 그래, 무슨 일이기에 나를 찾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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