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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새 세상
작가 : 지니0
작품등록일 : 2022.2.13

'새 세상'은 핵전쟁 이후. 지구에 존재하는 전혀 다른 두 세계, 화이트마타와 그레이마타. 그 안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을 통해 드러난 이기적 문명의 실체를 그린 SF스릴러 작품이다. 인간 안에 내재된 자유와 존엄에 대한 갈망, 유전자 조작을 통해 탄생한 신인류의 음울한 단면 그리고 우생학적 관점에서 인간을 선별해 종의 영속성을 추구한 설계자가 어떤 파국을 맞이하게 되는지 그려보았다.

 
제 16 화
작성일 : 22-02-22 11:44     조회 : 175     추천 : 0     분량 : 6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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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마

 

 [파리에탈 지역구. 하이포피시스 본사]

 

 엘리베이터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내려섰다.

 "생각보다 큰 규모군."

 라마가 끝없이 이어진 복도와 양옆으로 늘어선 사무실을 보고 물었다.

 "면적이 어느 정도 되나?"

 "그레이마타 북쪽 경계지역 땅 절반 정도는 쓰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이포피시스 신약개발지원팀장 사이토가 대답했다.

 라마 일행들은 사이토의 안내를 받으며 복도를 걸었다. 복도 창으로 하얀 가운을 입은 연구원들이 제 일에 몰두해 있는 모습이 보였다. 라마의 발걸음은 갑자기 들린 짐승의 울부짖는 소리에 멈췄다. 그가 물었다.

 "이건 무슨 소리지?"

 "동물 실험실에서 나오는 소리입니다."

 "동물 실험실?"

 "임상 실험용으로 키우는 동물들이 있거든요."

 "한 번 보고 싶네만."

 "이리로 오십시오."

 사이토가 앞장섰다. 라마와 일행들은 그의 뒤를 따라 복도 끝으로 향했다. 사이토가 복도 끝 방 커다란 문 앞에 서자 안면인식기가 그의 얼굴을 스킨하고 잠김 버튼이 해제되었다. 그리고 또다시 나타난 두 번째 문. 소독을 위한 분무 시스템 공간이었다. 벽 양옆에서 하얀 멸균 복을 입은 직원이 나타나 라마와 일행들에게 가운과 마스크를 지급했다. 일행들이 모든 준비를 마치자 정말이 비밀 번호를 누르고 철제 문을 활짝 열어제쳤다.

 지하 동물실험실은 수십 대의 컨테이너를 보관해 둘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크기였다. 실험용으로 보이는 포유류들이 종에 따라 분류되어 철장 안에 갇혀 있었는데 그 중에는 지구상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판다나 고릴라도 있었다. 학교나 박물관에서도 본 적 없는 희귀한 동물이나 곤충들도 보였다. 특히 거대한 수족관 안에 들어있는 바다 생물들은 그 생김새가 포유류, 조류와 어류의 특징을 한데 섞어 놓은 듯했다. 인간같은 얼굴에 작은 앞발, 긴 꼬리지느러미를 가진 생명체가 물 속을 자유롭게 헤엄치고 있었는데 그 광경은 놀라움을 넘어 역겹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저렇게 날개가 달린 투명한 물고기는 처음 봅니다."

 누군가 감탄어린 목소리로 물었다.

 "보통은 심해에 서식하는 놈인데 육상에 사는 포유류의 줄기세포를 이식해 키우는 중입니다."

 사이토가 뿌듯함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도대체 이런 종류의 생물들은 어디서 구한 건가?"

 라마가 물었다.

 "저희가 실험을 이종교배로 얻어낸 것도 있고, 탐험을 통해 구해 온 것들도 있습니다."

 "이 동물들을 모두 임상 실험에 쓰는 건가?"

 "반반입니다. DNA를 연구해 약재로 쓰기도 하고, 대체로 인간과 가까운 영장류는 임상 실험군에 넣습니다."

 "파리에탈 집단보육원에서 쓰는 약물은 여기서 공급받는다고 들었는데…"

 "그레이마타 내 모든 보육원 약품은 하이포피시스 사에서 제공합니다. 재료나 실험 도구뿐만 아니라 그곳 보건직원들도 대부분 본사에서 파견보낸 자들이고요."

 "하이포피시스라면… 제약회사 아닌가?"

 하이포피시스마크가 붙은 가운과 마스크를 쓴 연구원들이 수시로 지나다니고 있었다. 동물들을 실은 카트를 몰고 여러 게이트를 드나들었다.

 "이곳에서 이루어진 모든 실험들은 시의 허가를 받은 일입니다. 새로운 신약을 개발하는데 쓰입니다. 사실 보육원 아동들에게 제공되는 약품은 저희 하이포피시스가 사회 기부 차원에서 제공한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지만요."

 "이번에 한스 박사가 담당했던 일은 뭐였지?"

 "한스 박사님은 제1집단보육원장과 함께 예방의학 연구팀에 계셨던 분입니다. 주로 동물 실험에 관여하셨습니다. 그 분야에 전문가이시니까요. 정말 유능하신 분이셨는데…"

 사이토이 침울한 표정을 지었다. 라마가 말했다.

 "죽은 박사가 연구했다는 그 실험 자료를 검토해보고 싶은데…"

 "그건 이미 다 폐기했는데요."

 "뭐?"

 "위에서 내려온 결정에 따른 겁니다. 박사의 연구 자료는 모두 하이포피시스 사의 소유니까요."

 라마가 미간을 찌푸렸다.

 "그럼 자료를 살펴보려면…"

 "직접 가셔야 할 겁니다."

 사이토의 손가락이 위를 가리켰다.

 

 

 :::

 

 

 토니와 라흐만

 

 [파리에탈 지역구. 노스텔지아]

 

 토니의 방문을 예상한 듯 기도가 건물 뒤편 좁은 골목길로 그를 데리고갔다.

 "어디로 가는 거지?"

 기도가 불퉁한 목소리로 툴툴거렸다.

 "너희는 존댓말하면 혀가 썪냐?"

 토니가 무시하고 다시 물었다.

 "어디로 가는 거냐고?"

 "잔말말고 따라와."

 잠시 후 기도와 토니는 어느 건물의 뒷문으로 들어갔다. 건물을 가로질러 다시 계단으로 내려갔다. 좁고 어두운 복도를 따라가보니 뜻밖에 터널이 나타났다. 물자 운반용 비상 터널로 만들어 둔 듯했다. 그렇게 터널을 따라 한참을 걸어가던 기도가 토니에게 말했다.

 "다왔어. 여기야."

 주변에 보이는 거라곤 습기를 머금은 공기와 지난 번 로튼, 동생들과 함께 지나쳐 왔던 하수구에서 보았던 것과 같은 붉은 벽돌 뿐이었다.

 "난 라흐만을 찾아왔어. 시간이 없어. 내 친구 로튼이 잡혀갔다니까!"

 토니가 목청을 높였다.

 "아, 새끼… 반말 되게 거슬리네."

 그때 두 사람의 옆쪽 벽이 갈라지더니 터널과 전혀 다른, 새로운 통로가 나타났다. 그리고 그 안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여러명 인듯했다.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토니는 본능적으로 뒤로 주춤 물러섰다. 여차하면 쏠 기세로 화살에 손을 댔다. 기도가 그런 그를 보고 히죽웃었다.

 잠시 통로에서 라흐만과 휠체어에 앉은 거구의 남자, 그리고 그의 경호원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토니가 라흐만을 향해 무슨 말인가를 하려는데 그가 한 손을 들어 제지 했다.

 "알아. 자네 친구가 경찰한테 잡혀갔다는 거, 그래서 도움을 요청 하러 여기 왔다는 거. 맞아?"

 "..."

 "그래서 말인데 일을 쉽게 풀어보자고. 우선 여기 계신 분한테 자네가 가진 것을 먼저 보여줘. 그런 다음 그 친구를 어떻게 구할지 논의해보자고."

 "뭘 말이야?"

 토니가 물었다.

 "그, 그가 있잖아."

 라흐만이 손가락을 오물거리며 역겨운 쥐 흉내를 냈다. 기도는 벌써부터 구역질이 난다는 듯 인상을 구기고 한 발자국 물러섰다.

 토니가 마지못해 가방에서 쥐를 꺼냈다. 그리고 로튼이 했던 것처럼 쥐를 꺼내 배를 갈라 니오븀을 보여주었다.

 거구의 남자가 흡족하다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시간이 없어. 어서 경찰서로 가자고!"

 토니가 재촉했다. 거구의 남자가 말했다. 그의 목소리는 덩치에 걸맞게 느긋했다.

 "그리 가봐야 헛수고야."

 토니가 놀란 눈으로 거구의 남자를 바라보았다.

 "그게 무슨 소리지?"

 "파리에탈 경찰서에 도착하지 않았다는군. 경찰들도 당신 친구의 행방을 몰라."

 토니는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다는 얼굴이었다.

 "그 말은 누군가 다른 곳으로 빼돌렸다는 뜻이지."

 "빼돌려? 누가? 어디로?"

 토니는 마음이 급했다.

 "그런 일을 이렇게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건 한 사람 밖에 없지."

 거구의 말에 기도가 무심코 말했다.

 "...현자"

 "현자가 로튼을 데려갔다고?"

 "맞아. 네 친구가 현자를 죽이겠다고 공언하더니, 현자가 그걸 어떻게 알고 데려갔나 봐."

 라흐만이 킥킥거렸다. 그는 이 상황이 아주 재밌다는 듯했다.

 "하긴 이 도시에 비밀이란 건 있을 수 없지. 현자의 감시에서 벗어나 움직인다는 건 거의 신기에 가깝지. 어쩌면 우리가 이렇게 만나고 있는 것도 이미 다 알고 있는지도 모르고."

 라흐만의 말에 거구의 남자가 미간을 모았다. 그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근데… 내가 궁금한 건, 현자는 자네 친구를 왜 데려간 걸까? 그것도 이렇게 급하게 말이야. 내가 알기로 현자가 이렇게 직접적으로 나선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거든."

 "됐고. 도와줄 건지나 빨리 말해!"

 토니가 소리쳤다.

 

 

 :::

 

 

 라마

 

 [파리에탈 지역구. 하이포피시스]

 

 "그래, 어떻게 됐어?"

 라마가 물었다.

 '실험실 폐기물 처리는 한 달에 두 번 정기적으로 '유토피아'라는 업체에서 도맡아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알아보니 그 회사도 하이포피시스 사의 소유더라고요. 그런데 이 회사의 경영이나 재무 관리는 본사에서 하지만 실질적으로 폐기물을 직접 처리하는 일은 주로 용역업체에 하청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부하형사가 대답했다.

 "그렇군. 어쩐다지? 반드시 우리 눈으로 지하 실험실을 조사해 봐야 할 것 같은데. 분명 거기에 뭔가 있을 거야."

 "수색 영장은 희망이 없는 겁니까?"

 "위에선 어서 빨리 사건을 마무리하길 원해."

 "그렇군요. 어차피 서장님도 처음부터 기대 하지도 않으셨잖습니까?"

 "그야.."

 "오늘이 폐기물 차가 보육원으로 들어가는 날입니다. 그래서 제가 준비해 둔 게 있죠."

 "준비?"

 "용역업체 직원을 섭외해 두었습니다."

 "경찰 신분을 함부로 드러내면 안 되는 건 잘 알고 있을 테지?"

 "아이고,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 정도는 압니다. 사실 거기서 일하는 자들이 대부분 불법체류자였습니다. 시 허락 없이 들어온. 그래서 우리 안 써주면 경찰에 이를 거라고 협박 좀 했죠. 히히."

 "좋아, 그럼 이따 가 보자고."

 "그리고 CCTV에 찍힌 자는 아무래도 신분을 밝히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생체 감식 결과 영상에 드러난 피부 조직은 진짜가 아니었습니다."

 "그럴 거야. 놈들은 절대로 허술하게 일하지 않을 거야. 그나저나 루퍼스는 여전히 오리무중인가?"

 부하형사가 한숨을 지었다.

 "네. 그게, 파리에탈 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들 감시 시스템도 뒤져봤지만 도무지 잡히지 않습니다. 살아 있다면 어딘가에 분명히 모습을 드러냈을 텐데."

 "음. 지금으로선 살아 있길 바라는 수밖에. 일단 하이포피시스로 가보자고."

 "네."

 거대한 폐기물 차량이 하이포피시스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지하 주차장 입구에 정차 한 후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쳤다. 라마와 부하 형사는 용역업체 직원용 작업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운전석 뒤에 앉아 있었다. 두 사람 말고 다른 직원들이 더 있었지만 이직이 많은 처지라 굳이 눈을 마주치지도, 서로에 대해 알려 하지도 않았다. 그저 운전을 맡고 있는 직원의 지시에 따라 움직일 뿐이었다. 운전사가 보육원 주차 경비 직원과 간단한 안부 인사를 나누자 게이트가 열리고 창고 물을 운반하는 대형 엘리베이터 앞으로 차가 움직였다.

 폐기물 차량 뒤 칸에서 문이 열리고 이동식 카트 두 대가 내려졌다. 라마와 부하 형사는 나뉘어져 다른 용역 직원과 함께 카트를 운전하고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지하 11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도착한 곳은 실험실 바로 옆에 있는 폐기물 보관실이었다. 그곳에서 용역 직원들은 정해진 복장을 착용한 뒤 실험실로 들어갔다.

 동물 임상 실험실 안에는 여남은 명의 연구원들이 각자의 임무에 열중해 있었다. 겹겹이 세워진 유리 벽을 사이에 두고 그들은 어떤 절차에 따라 분류된, 각각 다른 종류의 실험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가장 먼저 입구 양 옆으로 수 백 마리의 쥐들이 가득 채워져 있는 시험관이 보였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서자 실험 테이블 위로 패드를 온 몸에 부착한 쥐들이 전기적 자극에 따라 움직이고 있었다. 연구원들은 약물을 투여한 쥐에게 여러 가지 통증 자극을 가하면서 어떻게 반응하는 지 살폈다. 조금 더 안쪽에서는 두 그룹으로 나누어진 쥐들이 넓은 시험관 안에서 가운데 위치한 치즈를 얻기 위해 서로 물어 뜯고 싸우고 있었다. 쥐들도 그룹으로 묶여지면 서열이란 게 생겼고 1인자가 지시하는 대로 움직여야만 하는 놈들이 나타났다. 싸움에서 패배한 쥐는 물어 뜯긴 상태로 자기편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구석 진 곳으로 밀려나 서서히 죽어갔다. 어떤 연구원의 책상에 놓여 진 쥐들은 살아 있는 상태에서 배가 갈라지고 내장이 드러나 있었다. 놈들의 몸 안으로 조영제가 혈관을 타고 흘렀는데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연약한 생명이라도 붙어 있는 한 실험은 반복적으로 행해지는 듯했다.

 라마 일행을 비롯한 근로자들은 용역 직원들에게 연구원들에게 말을 걸거나 실험하는 모습을 지켜보지도 말라는 당부를 받았었다. 정해진 곳에 모아둔 폐기물을 카트에 담아 오는 것이 그들의 일이었다. 하지만 유리 벽 문을 밀고 들어갈 때마다 동물들이 목적을 알 수 없는 종류의 실험에 시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인간에 의해 잔인하게 도륙되는 동물들의 모습은 처참하다고 밖에 할 수 없었다. 야생성을 가진 포유류들이 약물에 중독되어 놈들의 타고난 본능을 잃어버리고 전혀 다른 행동을 보이는 것은 정말이지 꺼림칙한 장면이었다.

 동물 실험실 환경에 조금씩 익숙해지자 라마는 더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실험 대상이 영장류에 가까워진다는 걸 깨달았다. 진화의 단계에 따라 실험 대상이 선별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영장류로 갈수록 실험 부위는 뇌로 집중되어 갔다. 두피 일부가 벗겨진 상태로 연구원이 가리키는 숫자를 찾는 고릴라, 한 쪽 뇌가 제거되어 버린 후 아나콘다와 같은 우리에 갇힌 원숭이, 신경 세포간 시냅스를 차단해 운동 능력을 상실하게 만든 침팬지.

 라마와 부하 형사는 이렇다 할 단서를 발견하지 못한 채 실험실의 가장 안쪽 끝에 위치한 어느 문에 다다랐다.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된 곳이었다. '유전자 변형' 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라마 일행은 주변에 보는 사람이 없는지 확인하고 불투명한 유리 문을 밀고 들어섰다. 문이 열리면서 드러난 실험실 풍경에 두 사람의 걸음은 우뚝 멈추었다.

 "퍽! 이게 도대체 뭐야…"

 부하 형사의 입에서 욕설이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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