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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달을 걷는 마녀
작가 : 어린비
작품등록일 : 2022.2.8

연기력 하나는 끝내주는 조연 배우. '윤달' 첩보 액션 드라마 촬영 중, 옥상 낙하 장면을 찍다 그대로 추락사할 위기에 처한다. 그런 그녀 앞에 한 남자 아이가 나타나고, 그는 자신을 '신'이라 소개한다. 이대로 죽을 건지, 어느 가여운 사내를 구해주고 생을 이어갈 것인지 선택하라는데… 조건을 받아들인 달이 눈을 뜬 곳은 어느 지하 감옥. 그녀에게 다짜고짜 국왕을 살해했다는 자백을 하라면서 그녀를 '프림로즈 공주'라 칭한다. 그런데 이 이름… 낯설지 않다. 달이 읽었던 소설 <달을 걷는 마녀> 속 여주인공이 아니던가…! 그런 그녀를 구해주기 위해 나타난 한 남자, 마법사 휘 섀도우 공작. 혹시 이 남자가… 그 가여운 사내…? 이렇게 완벽한 남자 주인공이? 과연 윤달은 신이 내린 미션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인가.

 
8화. 누군가의 서곡(2)
작성일 : 22-02-22 00:36     조회 : 171     추천 : 0     분량 : 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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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새 저 멀리 셀렌 왕국의 항구가 눈에 들어왔다. 뱃머리에 서 있던 레오나드는 심란한 얼굴로 점차 가까워지는 땅 덩어리를 응시했다.

 

 아무리 셀렌 왕국이 아데미 왕국의 지척에 있어도, 족히 사흘은 걸린 뱃길이었다. 몇 년 전, 마물과의 격투가 있었던 항로를 비껴오느라 더 시간이 걸렸다.

 

 ‘불길한 기운이 날 놓아주지 않는군.’

 

 뒷짐을 진 주먹 쥔 손에 힘이 들어갔다. 전장에서 쌓아온 감은 무시할 게 못 되었다. 공작이란 지위에도 그가 앞장 서 출전한 전투만 해도 열 손가락이 모자랐다.

 

 던컨 레오나드. 그는 아데미 왕국의 모든 군대를 통솔하는 총 사령관이었다. 항시 검을 차고 다니는 모습만 봐도 그에게서 느껴지는 무관의 자긍심이 깊었다.

 

 이제는 좀처럼 현장에 나갈 기회는 없었다. 희끗희끗한 머리가 그의 나이를 말해주고 있었으니까. 그러나 늘 단련해 다부진 몸은 제 나이로 보이지 않았다. 꼿꼿하게 서 있는 모습은 빈틈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아놀드, 그 작자는 대체 무슨 꿍꿍이인가.’

 

 끄응. 굵은 눈썹을 신경질적으로 찡그리는 그였다. 그는 자신을 이 배에 태운 최대 공로자, 아놀드 공작의 얼굴을 떠올렸다.

 

 이는 모두 왕국에 방문한 셀렌 왕국의 왕자 ‘아이작’의 귀환 길을 두고 시작되었다.

 

 ‘왕자님께서 친히 발걸음해주시지 않으셨습니까? 셀렌 왕국에서 이리 성의를 보였으니, 저희 역시 그에 맞는 예로 답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아놀드가 내놓은 보답은 아데미 왕국의 최고 장수인 레오나드가 직접 왕자의 호위를 맡는 것이었다. 그의 말에 원로 회의에 참석한 좌중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미 저들끼리 결론을 낸 터라, 국왕인 이브닝도 반대를 할 수가 없었다.

 

 ‘그리 해주시겠소? 이제는 프림로즈의 부군이 될 사람이니 짐도 그게 마땅한 방법이라 생각하오.’

 

 원로들의 의견 따위 묵살해버리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국왕의 말에는 토 하나 달수가 없었다. 국왕이기 이전에 자신의 딸이 낳은 아들, 그러니까 귀엽고도 안쓰러운 손자였다.

 

 ‘내가 없는 동안 별 일 없어야 할 텐데.’

 

 아놀드가 일부러 그를 아데미 왕국에서 멀리 떨어뜨려 놓았다는 의혹을 지울 수가 없었다. 딸이 죽고 난 후, 레오나드는 한 시도 편한 마음으로 살지 못했다.

 

 ‘로즈의 지아비가 될 사내를 지켜볼 좋은 기회인 건 틀림없으나…’

 

 그의 얼굴에 그늘이 드리워졌다. 이번엔 프림로즈 걱정이었다.

 

 아무리 양국 간의 우호적인 관계를 위해서도 그렇지… 일단 셀렌 왕국으로 시집을 가야한다는 것 자체가 레오나드에게 있어선 충격이었다. 레오나드의 손녀 사랑은 왕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아줄 정도였다.

 

 ‘생각할수록 괘씸하군. 첫째가 아닌 둘째 왕자를 남편감으로 내민단 말인가? 절대 아데미 왕국의 공주를 왕비로 앉히지 않겠다는 빤한 속셈이군.’

 

 셀렌 왕국의 행태에 속이 부글부글 끓는 레오나드였다. 그러니 아이작이 좋게 보일 리 없었다.

 

 아이작 페르디난드 왕자.

 

 그는 셀렌 왕국의 두 왕자 중 차남이었다. 본디 ‘장수의 나라’라고 불리는 셀렌 왕국엔 무도(武道)에 조예가 깊은 자들이 많았다. 그래서 웬만한 실력가들도 셀렌 왕국의 일반인 수준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허다했다.

 

 워낙 그쪽에 관심이 지대한 레오나드 역시 그건 인정하는 부분이었다. 셀렌 왕국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과는 별개의 문제였지만.

 

 ‘쯧. 내 셀렌 왕국의 왕자를 본다면 장남 쪽을 보고 싶었거늘.’

 

 특히 첫째 왕자 ‘하인츠 페르디난드’가 검술이 상당하다는 소문이 자자했다. 아이작도 만만치 않은 능력자였으나 형의 그늘에 가려 별다른 빛을 보진 못했다. 다만 들리는 소문으로는 영민한 수완가라고는 들었다.

 

 그리고 부드러운 성품을 가져 여인들에게 굉장히 인기가 많다는 것까지.

 

 ‘돌아가면 다시 한 번 전하를 설득해야겠어. 이리 우리를 모욕하는데 어찌 혼사를 받아들인단 말인가.’

 

 레오나드가 이를 부득 갈았다. 그도 어쨌든 셀렌의 ‘셀’만 봐도 치를 떠는 옛날 사람이었다.

 

 애초에 셀렌 왕국은 아데미 왕국과 골이 깊은 나라였다. 이는 왕국이 건국되고, 최초의 국왕이 승하하면서 일어난 두 아들의 분쟁과 맥을 같이 했다.

 

 전설로 내려오던 건국 설화. 그 뒷이야기가 두 나라를 앙숙으로 만든 시초였다.

 

 [위대한 마법사이자 한 나라의 국왕이었던 사내는 시름을 안고 죽었다.

 

 슬하에 남긴 두 아들이 그 원인이었다.

 

 하나는 자신이 해산을 도운 여인의 아들, 그러니까 양아들이었다. 다른 한 명은 한 해 늦게 태어난 국왕의 친 아들이었다. 두 아들 다 어미는 같았다.

 

 양아들은 국왕이 죽고 남긴, 태초의 보석을 혼자 차지하고 싶어 했다. 친 자식이 아니라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했으니, 그것이라도 자신이 가져가야 도리에 맞다 하였다.

 

 친아들은 그런 그를 설득했다.

 

 ‘보석은 보석일 뿐이니, 평생을 지니고 산 아버지와 함께 묻어주오. 그건 아버지가 애써온 증표이지 않소?

 

 우리 함께 이 나라를 아끼고 지킨다면 보석의 힘은 필요치 않게 될 것이오. 우리의 진정한 보석은 형제의 우애이자 가족의 사랑이오.’

 

 하지만 양아들은 동생이 수를 부린다고 여겼다.

 

 ‘아비의 온전한 사랑을 받은 네가 뭘 알겠느냐. 내게 교만을 부리지 말라.’

 

 형의 불신에 아우 역시 마음이 상했다.

 

 결국 형제의 난이 벌어져 나라가 망조에 들게 되었다. 그들의 어머니마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건만, 싸움은 멈출 줄 몰랐다.

 

 이를 지켜본 달의 여신이 노하셔 영토를 둘로 갈라지게 만들었다. 그러자 본디 하나였던 섬이 작은 섬 두 개가 되었다.

 

 얄궂게도 나라의 형태가 하나는 각월(却月)이오, 다른 하나는 만월(滿月)이었다.

 

 두 형제는 각자의 나라를 다스리게 되었다. 각월 쪽은 ‘아데미 왕국’이오, 만월 쪽은 ‘셀렌 왕국’이라 칭하였다. - 아데미 왕국 건국 설화 2장 中.]

 

 이후부터 아데미 왕국은 셀렌 왕국을 ‘가짜’라고 불렀다. 분명 양아들이 세운 야만족의 나라가 셀렌 왕국이라고 단언하면서.

 

 조상 대대로 내려오던 악감정이 쉽게 풀릴 리 만무했다. 하지만 이 어려운 시도의 첫 발을 들인 게 클라우드 1세였다.

 

 그는 왕 위에 올라 꽁꽁 닫혀있었던 셀렌 왕국과의 물자 교류를 조금이나마 풀었다. 그들의 국민 중 재능 있는 소수를 아데미 왕국의 마법 장학생으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상층부를 지배하고 있는 다른 원로 귀족들이 곱게 볼 리 없었다. 국왕이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전에 왕비였던 소니아가 마법 사고로 죽게 되었다. 그 후 클라우드 1세도 시름시름 병을 앓다 죽었다.

 

 누군가는 한 시름을 놓았을 것이다. 어린 나이에 즉위한 클라우드 2세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부모의 죽음을 직접 눈앞에서 본 애송이가.

 

 그러나 예상과 다르게 클라우드 2세가 아버지의 뜻을 이어갔다. 귀족들의 반대에도 꿋꿋했다. 그를 고까워하는 누군가의 밀살 시도가 수차례 있었으나, 이를 막은 건 모두 호위마법사인 ‘휘 섀도우 공작’이었다.

 

 ‘흥. 동양인에다 마법사라니… 불길한 것들만 죄다 모아 놨구만.’

 

 소니아의 사건을 겪으며, 레오나드의 마법 불신론은 더욱 심해졌다. 게다가 고리타분한 신념을 가진 그는 동양을 더럽고 위험한 나라라고 여겼다. 왕국 내에서 휘의 실력조차 인정하지 않는 유일한 인물이었다.

 

 “후우…”

 

 그가 갑갑한 숨을 내뱉었다. 바닷바람의 짠 냄새가 옷깃까지 스며드는 것 같았다. 어서 돌아가 자신의 손자, 손녀의 안전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이거, 공작의 눈빛이 매서워 우리 왕국이 타버리는 건 아닌지 심히 염려됩니다.”

 

 뒤에서 낯선 이의 부드러운 음성이 들려왔다. 레오나드는 목소리의 주인을 알아채고 곧장 몸을 뒤로 돌렸다.

 

 “아직 도착하려면 시간이 좀 남았을 진데… 그리도 셀렌 왕국 땅을 밟고 싶으신 겝니까?”

 

 유들유들한 말씨와 씨익 올라간 입 꼬리. 은빛 머리칼 아래 둥근 눈매로 매력적인 미소를 짓는 아이작이었다. 그의 해시함에 주변까지 물드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 오신지 몰랐습니다.”

 

 일단 일국의 왕자이니 레오나드는 고개를 조아리며 예를 갖췄다. 하지만 그 짧은 순간에도 기민하게 아이작의 용모를 훑었다.

 

 전장을 누비며 그의 피부는 은발과 대조적으로 살짝 그을려 있었다. 허리춤엔 늘 검 집과 함께였으며, 의복도 왕자답지 않게 수수했다.

 

 반복적인 훈련과 실전으로 형성된 단단한 체격이 그가 셀렌 왕국의 왕자임을 드러내었다.

 

 “우리 사이에 너무 예를 갖출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내 다 알아보고 왔으니까요.”

 

 그가 능청스럽게 자신의 가슴팍을 두어 번 두드렸다. 이어 아이작이 눈을 반짝거렸다.

 

 “제 반려가 될 프림로즈 공주의 외조부시라고. 진즉 알았다면 더욱 많은 대화를 나눴을 것을.”

 

 휴우. 그가 본인의 게으름에 애석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 사실을 알고 나니, 내 반가워서 안에만 있을 수가 없더군요.”

 

 아이작이 성큼성큼 걸음을 옮기더니, 레오나드와 딱 한 발짝 남겨놓은 지점에서 멈췄다.

 

 레오나드는 반사적으로 경계 태세를 갖추었다. 그러자 동시 다발적으로 사람의 눈이 닿지 않는 주변에서 스슥- 움직이는 인기척이 들렸다.

 

 ‘왼쪽에 둘, 오른쪽에 셋. 다섯이나 숨겨두었군.’

 

 분명 아이작을 지키기 위한 호위기사일 터였다. 여기서 허튼 짓이라도 한다면 당장 검이 날아들지도 몰랐다.

 

 하지만 아이작은 전혀 개의치 않는 것 같았다.

 

 덥석-

 

 “내 하나 부탁드리죠.”

 

 그리 말하며 타국의 왕자는 별안간 레오나드의 한 손을 자신의 양손으로 붙들었다. 레오나드마저 돌발 행동에 흠칫할 정도였다.

 

 “레오나드 경. 사랑에 빠진 한 미련한 사내를 외조부께서 구해주셔야겠습니다.”

 “예…?”

 

 진지한 눈빛을 보니 진심으로 하는 말이었다. 레오나드는 드물게 얼이 빠져 눈만 깜빡였다. 평생 레오나드를 이리 스스럼없이 대하는 자는 프림로즈를 제외하고 처음이었다.

 

 “제가 뭘… 어찌…”

 

 떨떠름한 반응에도 아이작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는 울적한 표정으로 한숨을 푸우- 내쉬었다.

 

 “아데미 왕국에서 지내는 동안 프림로즈 공주께서 절 얼마나 긴장시켰는지 모릅니다. 아데미 왕국 공주의 미색에 대해선 익히 들었으나… 그녀의 아름다움이 내 상상을 초월했지 뭡니까.”

 “…….”

 “묻고 싶은 말, 하고 싶은 말이 많았으나, 그녀 앞에 서면 마치 밀랍으로 입을 붙여놓은 것 같더군요.”

 

 내 평소에는 밀랍이 아닌, 꿀을 입에 바르고 다닌다는 소리를 듣거늘… 그가 혀를 찼다.

 

 혹 로맨틱한 사랑 고백처럼 들렸으나, 듣는 이가 레오나드인지라 소름만 자아냈을 뿐이다.

 

 ‘셀렌 왕국의 사내들은 모두 이러한가? 모두 이리 가볍고 체면을 상관 않는 유약한 사내들이냔 말이다.’

 

 질색어린 표정에도 아이작은 싱긋 입매를 당겼다. 눈 꼬리가 부드럽게 휘었다.

 

 “그러니 레오나드 경께서 제게 과외를 시켜주셔야겠습니다.”

 “과외… 말씀입니까?”

 

 레오나드는 최대한 자신의 대답에 언짢은 기분을 싣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아이작이 고개를 주억거리며 그와 시선을 맞췄다.

 

 “프림로즈 공주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모두 좋습니다. 그녀에 대한 사소한 것까지 모두 알고 싶으니까요. 분명 프림로즈의 외조부시니 많은 것을 알고 계시겠죠?”

 

 레오나드는 속으로 뜨끔했다. 비록 항시 공주의 안전에 신경을 쓰고는 있지만… 손녀에 대한 세세한 것까지는 몰랐다. 특히 로즈가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는 좀처럼 대화의 빈도가 줄었으니.

 

 “설마… 모르십니까…?”

 

 대답이 늦어지자 아이작이 눈을 가늘게 떴다. 이는 레오나드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말씀처럼 제가 로즈의 할아버지이니, 웬만한 건 다 알고 있습니다…!”

 

 그의 목소리가 본의 아니게 커졌다.

 

 “로즈… 그런 애칭으로 불리는군요.”

 

 아이작이 입안에서 사랑스러운 이름을 굴렸다. 어느새 그의 얼굴에 은은한 웃음기가 어렸다. 꼭 사랑에 빠진 청년처럼.

 

 ‘이런… 말려들었군.’

 

 자신이 이 사내를 재어본다고 생각했는데… 실은 레오나드, 그가 재어지고 있던 게 틀림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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