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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안드로메다에서 온 왕자
작가 : 창작불
작품등록일 : 2022.1.12

안드로메다 행성에서 돌을 찾으러 온 아이를 둘러싼이야기

 
20-지구의 먼지
작성일 : 22-02-21 23:31     조회 : 168     추천 : 0     분량 : 3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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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하”

 하메르여왕이 깨어났는지 호탕하게 웃었다.

 무사들도 점점깨어나고 있었지만,먼지가 되어 날리우고 있었다.

 하메르여와은 잠시 놀랐지만 ,표정을 감추었다.

 그녀의 하얀머리카락이 날리우는지 하메르여왕은 알지 못한듯했다.

 시간의 바람이 불어오자 그녀의 몸이 단단한 갑옷으로 무장한 것이 보였다.

 보여지는 의상에서는 긴치마를 입고 있었지만 ,긴치마가 바람에 날리우자 그녀의 다리는 단단한 무쇠덩어리였다.

 시간은 점점 빠르게 흘러가고 있었다.

 "그래 하메르여왕은 인간이 아니었군"

 영재는 속으로 생각을 하였다.

 화랑은 지금 시간을 걷잡을수없이 돌리고 있는 것 같았다.

 “너의 친구들도 미련하군”

 “이렇게 시간을 빨리 돌리면 지구는 천년이 지나가버리지.”

 “지구걱정할 시간이 없을 꺼야.”

 “어차피 너와 나도 이 우주에 먼지로 돌아가버릴터이니.”

 영재가 말을 했다.

 “하,하,하..”

 “난 영원히 사는 존재야.”

 “절대로 나를 없앨수는 없어.”

 하메르여왕이 끼고 있는 반지가 녹색빛을 내고 있었다.

 너무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이었다.

 푸른빛이 감도는 오팔의 반지는 황홀할정도로 아름다웠다.

 모두들 시간이 흘러가도 여왕의 시간은 이제 멈추는듯했다.

 점점 시간이 이제는 돌릴 프로그램의 한계에 도달하였다.

 그래서 그랬는지,화랑은 마지막 카드를 사용한것 같았다.

 시간의 프로그램을 덮혀버린것이다.

 그녀의 머리위로 하얀백색스카프같은 것이 드리워지고 있었는데,시간을 멈추는 프로그램이었다.

 지구인들이 꿈꾸는 영원한시간속에 사는 생과 사를 잊어버리는 경지의 세계였다.

 하얀투명한 망같이 길게 길게 늘어지자 이제껏 먼지가되어 흩날리던 병사들이 서 있던 자리에는 이름모를 풀같은 것이 자라고 있었다.

 하메르여왕을 도와줄 군대대신에 이름모를 초목이 무성하게 발밑으로 번지고 있었다.

 화랑은 하메르여왕이 시간의 프로그램에 갇히자,그녀에게 군대대신에 초원에 피어나는 풀들로 만들어 버린 것 같았다.

 “꺼<<<<<억,,,억

 “이제 무슨소리인가”?

 하메르행성이 사라지는 소리이지”

 “뭣이라”

 거대한 행성을 잡아먹는 밀크웨이가 지나가다가 너의 행성이 반이상사라지고 있어.”

 누구에게도 당당하던 하메르여왕의 표정이 놀란토끼처럼 두눈이 커지고 있었다.

 “뭣이라”

 너의 분노가 밀크웨이를 불렀잖아.”

 “무슨소리인가”?

 밀크웨이는 분노하거나 화가 나는 행성들을 먼저 없애버리지”

 "못살겠다고 항거하는 자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이 밀크웨이 길이야."

 "지구에는 밀크웨이이야기가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오작교이야기가 전설로 내려오더군"

 "옥항상제님의 벌을 받아서 두 행성이 사라져서 일년에 한번만나기위해 까치와 까마귀가 다리를 은하수에 놓아준다고 하더군."

 “이 행성의 주인은 나야.”

 “왜 “?

 “그렇게 생각하나”?

 하메르여왕이 반지를 든 손을 올렸다.

 태풍이 흔들리고 태양이 검은 구름이 가리워지고,지진이 솟아나야 하는데 아무런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영재는 요동치는 소리를 들었다.

 하메르여왕이 낀 바지는 지구에서 난리를 치고 있었다.

 하명이 그 진동을 고스란히 영재에게 염파를 보내고 있었다.

 시간을 바꾸어버리고 지금시간의 장막에 갇혀버린 존재는 현재 안드로메다행성과 하메르행성에는 아무런의미가 없었다.

 밀크웨이갤럭시는 혼돈한 하메르행성들을 차례로 집어삼키고 있었고 안드로메다행성을 향하여 오고 있었다.

 하메르행성 t-1234,t-1256.t-1256 계속 사라지는 것을 하메르여왕은 알지 못했다.

 그행성들은 거의 사막들이었는데 모래폭풍우속으로 사라지고 있었고,하늘에는 태양이 두개나 떠있는 것을 알지 못했다.

 하메르도시는 지금 바다속으로 곧두박칠치고 거대한 해일이 일어나 모든사람들을 다 청소하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영재는 로봇의 팔을 꺼내들었다.

 하메르여왕이 그장면을 보더니 울부짖었다.

 “내 남자를’’’

 여왕은 이성을 잃었다.

 하메르여왕은 인간이 아니었다.

 어쩌면 안드로메다성에서 만든 사이보그일수도 있고,변이된 오도리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도리에게는 아름다움이 최고 였는데 모든것이 미의 기준인데 지금 하메르여왕은 미인이지만,젊지 않았다.

 피부가 탱글거리는 그런 싱싱한 젊음이 없는것이 오도리에게 가장최악의 프로그램일수도 있었다.

 반지만이 시간을 되돌일수있는 최고의 주인이라는 것을 알고 아버지의 왕좌의 반지까지 빼앗아갔지만 지금은 시간의 장막에 갇혀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

 영재에게도 시간이 많지 않았다.

 블랙홀의시간이 멈춘다면,우리모두 먼지로 되어 또 다른행성어디엔가, 다시 환생되어 살아가야하는 처지로 전락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왕좌도 권력도 이상도 없는 먼지같은 존재가 다시 다른문명에 종속되어 살아가야 할 것이라는 것만이, 주어진 또 다른 프로그램일뿐이었다.

 “누가 오도리를 빼내었을까”?

 “누가 오도리의 프로그램을 바꿔치기 하였을까”?

 괴물로 변해버린 오도리는 모든것을 삼킬려고 발악이었다.

 어쩌면 모든 것을 파괴하여 새로운세상을 만들려는 꿈인지도 몰랐다.

 영재는 갑자기 탁 생각을 놓아버렸다.

 어쩌면 이세상에 먼지로 태어나서 먼지로 가버리는 것에 너무 미련을 두지 말자는,전혀 어이없는 생각이 탁 들었다.

 “만약 안드로메다백성들이 이 사실을 안다면”

 ‘만약 아버지가 목숨을 바쳐서 아들이 해야할 일을 짊어진 그 고문을 감당해낸시간을 알기라도 한다면”?

 영재는 무심無心의 시간에 서 있었다.

 영재는 로봇의 팔을 꺼내어 하메르여왕에게 내밀었다.

 하메르여왕은 울면서 그 반지를 로봇의 팔에게 끼우고는 갑자기 돌변하여로봇의 팔로 영재에게 공격을 하였다.

 로봇의 팔이 굉장한 힘을 발휘할줄 알았나 보다.

 하메르는 시험에 걸려던것을 알지못했다.

 자신의 주위에 시간의 덫에 걸려던 가련한 먼지라는 것을 아직도 깨닫지 못했것 같았다.

 시간의 망은 갑자기 데구르르 좁아지더니,하메르여왕을 하나의 먼지로 만들려는 듯했다.

 하메르가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영재는 하메르여왕이 시간의 망에 갇혀서 발버둥칠때 그망을 찢을 수 있는 것은 무심無心밖에 없었다.

 영재가 그 망속으로 들어가,하메르여왕을 칼로 대적하며 로봇의 팔을 꺼집어 내어 나왔다.

 “하ㅏㅏㅏㅏㅏㅏㅏ”

 시간의 망속으로 어딘가로하메르는 사라지고 있었고,영재는 반지를 끼었다.

 탁,탁,탁

 세상이 흔들거리고 있었다.

 굉음이 울리고 있었다.

 모든것이 뒤죽박죽이 되고 있었다.

 거대한 굉음의 시간이 동굴이 되어 영재자신에게로 다가오고 있었다.

 모든것이 다시 원래되로 되돌려놓는 프로그램이었다.

 영재는 모든것을 놓아버렸다.

 시간의 동굴터널은 길고 긴 빛의 미사일이었다.

 휘잉,,휘잉,,휘잉.....

 와.....와.........

 영재는 아찔하였다.

 휘이잉휘이잉,,구름속에 들어갔다가 거대한 태양빛이 눈부셨다.

 

 무수한 군중들이 점처럼 까맣게 보였다.

 핸들을 잡고 있는 손을 천천히 돌리면서 아래로 내려오다가 성주위를 삥돌았다.

 아....아....아..

 백성들의 환호소리,엄마와 아버지의 웃음소리가 자신의 귀에 들려왔다.

 할아버지가 흐믓하게 뒤에서 웃는 모습이 보였다.

 영재가 안전하게 착륙하여야 할지점이 성안에 있었다.

 와ㅏㅏㅏㅏㅏ

 영재는 그때서야 기억이 났다.

 자신은 착륙을 하지 못하고 불시착으로 연기를 내며 성안에서 곤두박칠치고 있었고,모두들 놀라서 도망치는 와중에 할아버지가 명령하여 캡슐에 넣어 지구로 보내었던 생각이 났다.

 

 안드로메다만세.....

 영재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배신자들이 누구일까"?

 오도리를 만든 메니저인 자타르가 보였고,그옆에 경호대원이 하메르인것이 보였다.

 영재는 성에 착륙하지 않았다.

 하메르여왕의 군대가 집결해있는 성밖에 있는 부서진 건물옥상위로 착륙하였다.

 꽝,,쾅,,쾅,,쾅,,쾅.....

 뜨거운 폭발음속에 조그마한 낙하산이 옆건물로 뛰어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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