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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공포물
기현상 칼럼니스트
작가 : ILooK
작품등록일 : 2022.1.21

생방송 중 실종된 스트리머, 사랑에 온 몸과 마음을 불태우는 사람, 아름다운 형상과 함께 나타난 알 수 없는 전염병 그리고 갑작스레 아귀가 되어 나타난 조상까지. 이미 일어났으나 아직 당신이 모르는 이야기.

단편 형식의 짧은 호러 소설과 이를 마무리 짓는 칼럼 방식의 이야기입니다.

#공포 #미스테리 #괴이 #한국 #전설

ilook.at.the.light@gmail.com

 
4-5. 아귀
작성일 : 22-02-21 21:30     조회 : 374     추천 : 0     분량 : 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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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1688년, 그 당시 성이 없었던 네 선조이자 내 가족들은 천민 중의 천민이었다. 내 어미가 무당이었으며 대대로 신을 이어받았기 때문이지. 하지만 나는 그것이 싫었다. 노비 생활을 하거나 차라리 백정이 됐으면 됐지, 무당집이라는 이야기는 듣기 싫었어. 그래서 나이가 차자마자 집을 뛰쳐나왔다.

 

 음식과 돈을 모아 날 찾을 수 없도록 외딴 지역의 작은 마을에라도 가서 살 작정이었지. 거지꼴을 해서 밥을 빌어먹고 살아도 무당집 자식이라고 손가락질당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그렇게 익숙했던 내 마을을 떠나 산을 타고 강을 건넛마을이 나오기만을 바라며 걷고 또 걸었다.

 

 운이 좋아 호랑이에게 습격을 당하는 일 없었고 가끔 절을 만나 도움을 받아 숲을 가로질렀으나 그가 문제가 아니었다. 집을 떠난 때가 가을 초입이었으나 어느덧 겨울이 되었고 가는 도중 산속에 절도 집도 찾지 못한 채 숲길에서 얼어 죽고 말았다."

 

 그의 이야기가 끝나자 천이안은 심드렁한 표정을 숨길 수 없었다.

 

 결국, 세상 물정 모르는 어린애가 집 싫다고 가출해서 얼어 죽었다는 이야기 아닌가.

 

 그는 이야기를 다 듣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호영에게 인제 그만 가 줄 것을 요구했다.

 

 

 잠시 자리에 앉아 침묵하던 미라는 고개를 끄덕이고 삿갓을 덮어쓴 채 집을 떠났다.

 

 천이안은 문간에 서서 호영이 숲길을 따라 걸어갈 때마다 어둠 속에 뒷모습이 파묻히는 걸 바라보았다.

 

 완전히 모습이 사라지자 그는 집으로 들어와 너저분한 식탁을 치울 생각도 못 한 채 잠이 들었다. 너무 피곤한 하루였다.

 

 

 다음 날, 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가위에 눌리지 않고 오랜만에 잠을 깊이 잔 데다가 몸이 아주 가뿐했다.

 

 천이안은 주방으로 가 상태를 확인했다.

 

 어제 치우지 않았던 테이블을 제외하고 주방 역시 멀쩡했다.

 

 

 심장이 떨렸다.

 

 지긋지긋하던 저주 같은 상황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심호흡을 반복했지만, 여전히 들뜬 마음은 가라앉지 않았다.

 

 그는 씻고 옷장에서 가장 좋은 옷을 꺼내 입었다.

 

 오늘은 기분 좋은 날이니 멋이라도 부리고 싶은 마음에서다.

 

 마을로 내려갈 준비를 끝낸 후 그는 마당으로 나섰다.

 

 현관문 너머로 가을볕 아래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물든 숲이 보였다.

 

 

 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그는 저도 모르게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발걸음만큼 몸도 가벼워 마치 자신이 통통 튀는 개구리나 아니면 작은 고무공이 된 것 같았다.

 

 시내에 나와서도 좋은 일은 계속해서 일어났다.

 

 국밥집에서 새로운 메뉴를 내놓았는데, 그게 기가 막히게 입맛에 잘 맞았다.

 

 부른 배를 두들기며 옷가게를 두리번거리다 마침 할인하는 곳에서 정말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했고 슈퍼에서는 아무 시비도 걸리지 않았다.

 

 

 그저 운수 좋은 날이었을까.

 

 집에 도착한 천이안은 눈을 비볐다.

 

 낡은 삿갓, 막대기 같은 몸 그리고 회색 넝마.

 

 분명 어제 밥을 먹고 나면 다시는 찾아오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미라였다.

 

 그는 한걸음에 달려갔다.

 

 

 "아니, 대체 여기는 왜 또 왔어!"

 

 

 벼락과도 같은 호통에 뒤를 돌아본 미라가 밥을 요구했다.

 

 머리가 지끈지끈했다.

 

 원하는 걸 해 주었으니 성불이라도 한 줄 알았는데, 하루가 지나자 다시 돌아왔다.

 

 그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 미라를 밀치고 집으로 들어왔다.

 

 천이안은 씩씩거리며 잘 쓰지 못하는 스마트워치를 켜 '귀신 퇴치하는 법'이라고 검색했다.

 

 여러 웹사이트가 떴지만, 그는 가장 맨 위에 있는 뜬 결과를 눌러 더듬더듬 글을 읽었다.

 

 

 여러 종류의 귀신을 퇴치하는 법이 쓰여 있었는데, 너무 많은 글자에 천이안은 눈이 뱅글뱅글 돌아갈 것 같았다.

 

 하지만 포기할 수는 없어 글을 읽고 또 읽어 자신을 찾아오는 그 미라 같은 귀신을 퇴치하는 법을 알아내었다.

 

 

 '아귀'

 

 

 천이안이 찾아낸 미라의 정체는 아귀였다.

 

 생전에 물질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탐욕스럽게 산 자가 아귀가 되며, 이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문 바깥쪽에 짜지도 맵지도 않은 음식을 비빔밥처럼 섞어 둔 다음 문으로 칼을 던져 칼끝이 안쪽이 아닌 바깥쪽으로 향하면 아귀가 나간 것이라고 한다.

 

 또 아귀가 나간 뒤에는 소금을 집안 곳곳에 뿌리고 자기 자신한테도 뿌려야 한다는 이야기가 쓰여 있었다.

 

 

 천이안은 당장 일어나 비빔밥을 준비해 문간에 내어놓고는 몇 번이고 칼을 던졌다.

 

 세 번을 던져도 칼이 그를 가리키며 떨어지자 그는 애원했다.

 

 여섯 번을 던졌을 때도 여전히 자신을 가리키는 칼끝에 그는 벌컥 화를 내었고 열 번을 넘어서 열다섯 번째가 되었을 때는 꿀 먹은 벙어리처럼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덜덜 떨며 칼을 반복해서 내던졌다.

 

 

 서른 번 넘게 던진 칼이 모두 자신을 향하자 천이안은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한참을 대성통곡하며 엉엉 울던 그가 지칠 대로 지쳐 방으로 돌아가 잠이 들자, 주방에서 덜그럭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희미하게 돌아오는 정신으로 그는 모든 것이 다시 시작되었음을 직감했다.

 

 

 다음 날, 그늘진 표정으로 잠자리에서 일어난 천이안은 문간에 놓아둔 비빔밥 그릇을 치우기 위해 문을 나서다 엎어져 다리가 부러졌다.

 

 비명이 텅 빈 마당을 울렸으나 달려와 줄 사람은 없었다.

 

 겨우 손목에 차고 있던 스마트워치를 이용해 119에 신고를 했고, 몇 분 지나지 않아 응급 드론이 날아와 그를 병원으로 싣고 갔다.

 

 

 두 달간 정양이 필요했으나 보조기구로 인해 다행히 걷는 데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보험도 없고 기초수급자 자격에서도 탈락한 터라 비싼 병원비를 그대로 감당해야 했다.

 

 어찌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의사는 입원을 권유했으나 입원비가 무서웠던 천이안은 한사코 집으로 돌아왔다.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어둑어둑했다.

 

 문간에 아직 놓여있는 비빔밥 그릇이 절뚝거리며 집에 들어서던 천이안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음식 대접이 뭐 별거라고 고집을 부리다 이 사달을 냈나.

 

 하는 생각에 이제는 자기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비빔밥 그릇을 주워들고 절뚝거리며 집으로 돌아온 그는 주방에 들어가 안에 든 음식물을 버리려 했다.

 

 

 "억!"

 

 

 멀쩡해 보였던 표면과 달리 음식물 안쪽은 온통 곰팡이가 슬어 끈적끈적하게 변해 있었다.

 

 지독한 악취가 올라왔다.

 

 천이안은 다리가 불편한 탓에 평소보다 훨씬 시간을 들여 청소해야 했다.

 

 

 집안에는 아직 음식이 넉넉했고 그 미라가 언제 찾아와도 한 끼 정도는 내 줄 수 있는 양이 있었다.

 

 천이안은 한 시간에 한 번씩, 회색 천 덩어리가 현관에 서 있지는 않은가 확인했으나 그날은 그대로 공쳤다.

 

 

 다리를 다쳐 마음고생이 심해서였을까.

 

 그날은 가위도 눌리지 않고 꿈도 꾸지 않은 채 천이안은 푹 잠들었다.

 

 잠에서 깬 그는 습관적으로 주방 상태를 확인하고 놀랐다.

 

 항상 어지럽혀져 있던 주방이 어제와 같이 말끔한 상태였다.

 

 얼굴만 씻은 뒤, 마당을 살피던 그가 현관으로 나섰다. 그곳에 전날 그렇게 기다리던 이가 서 있었다.

 

 

 "배가 고프다. 밥을 차려라."

 

 

 천이안은 그를 안으로 들여와 음식을 내주었다.

 

 하지만 이전과 달리 미라는 일 인분의 식사를 한 뒤에도 여전히 배가 고프다며 그에게 다른 음식을 요구했고, 천이안은 어쩔 수 없이 그의 몫을 내어 주었다.

 

 

 "대체 왜 이러세요. 분명 그때 식사하신 뒤 가신다고 하셨잖아요!"

 

 

 건너편에 앉은 미라를 향해 열을 내는 천이안을 향해 더욱더 해골의 모습과 흡사해진 미라가 그를 노려보았다.

 

 

 "조상인 나를 얕보고 한낱 잡귀처럼 쫓아 보내려 했으면서 내가 순순히 물러나 주기를 바랐느냐?"

 

 

 정곡을 찔린 듯 찔끔 놀란 천이안이 말을 멈추자 이번에는 호영이 말을 이었다.

 

 

 "나를 잘 받들어 모셔라. 내 어련히 후손의 잿밥을 얻어먹은 뒤 돌아갈까. 매일 하루에 세 번, 밥을 차려라."

 

 

 그 말을 끝으로 자리에서 일어난 호영이 길고 가느다란 몸을 휘적거리며 집을 나섰다.

 

 천이안은 자신이 한 짓이 타는 불에 부채질한 격이었다는 걸 그제야 깨달았다.

 

 차라리 가만히라도 있었으면 하루에 한 번, 일 인분의 식사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었던 일을 이제 하루에 세 끼를 꼬박꼬박 차리게 생겼다.

 

 

 천이안은 자신의 다리를 내려다보았다.

 

 한숨을 내쉰 그가 호영이 떠나간 자리를 치웠다.

 

 그렇게 살아있는 천이안과 죽은 지 산지 알 수 없는 미라의 기묘한 동거 아닌 동거가 시작되었다.

 

 

 "떼잉, 점차 저녁이 좀 부실해지는구나."

 

 

 이제는 익숙해진 삿갓과 해골 같은 몰골 그리고 후줄근한 회색 넝마를 바라보며 천이안은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혀를 쯧쯧 찼다.

 

 

 "조상님. 원래 아침에는 황제처럼, 점심에는 평민처럼 그리고 저녁에는 거지처럼 먹으라고 했습니다. 그게 건강에 좋대요."

 

 

 그 말을 들은 호영이 이를 불만스럽게 딱딱거리며 과일이 얹어진 귀리 죽을 퍼먹기 시작했다.

 

 이미 죽은 몸이면서 호영은 생각보다 건강을 많이 생각했다.

 

 천이안은 그의 맞은편에 앉아 자신의 몫으로 만든 귀리 죽을 퍼먹었다.

 

 정말 호영을 위해 건강식을 내놓은 것은 아니었다.

 

 하루 세 번, 그의 조상과 함께 식사하며 몇 가지 알게 된 게 있는데, 그중에 하나는 정말 한국인은 밥을 많이 먹는다는 사실이었다.

 

 

 처음에는 그의 기준에서 일 인분을 내놓았는데 이걸 누구 코에 붙이냐고, 최소 세 배는 가지고 와야 허기나 좀 면하겠다며 역정을 내는 해골바가지 때문에 식대가 어마어마하게 늘어났다.

 

 지금도 일인용 접시에 귀리 죽을 퍼먹는 천이안과 달리 호영은 특대형 냉면기를 이용하고 있었다.

 

 

 게다가 얼마나 꼰대스러운지 같이 세 끼를 먹기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그는 별의별 일은 다 겪었다.

 

 후손은 당연히 조상을 봉양해야 한다면서 맛있는 음식을 내오라고 버럭 소리를 지르지 않나, 바닥이 아닌 곳에서 밥을 먹는다고 잔소리해대기는 일수요.

 

 심지어 아침에 늦게 일어난다, 일은 왜 안 하고 빈둥대느냐 타박이라는 타박은 모두 들었다.

 

 

 게다가 언젠가 끄는 걸 깜빡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듣더니만 남사당패라도 되고 싶냐며 성질이라는 성질은 다 내더니 어느새 여자 아이돌의 노래에 흠뻑 빠져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 라디오만을 그렇게 주야장천 찾아댔다.

 

 

 천이안은 머리가 지끈거렸다.

 

 염치없이 밥만 축내는 배퉁이 주제에 성격은 꼰대요, 하는 행동은 키워본 적도 없는 사춘기 아들처럼 구니 스트레스만 쌓여갔다.

 

 그런 와중에 벌써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 한 달이나 흘렀고, 수중에 있던 보험금 500만 원이 의미 없이 식대로 날아갔다.

 

 인제 그만 돌아가 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무서웠다.

 

 저 성질에 괘씸하다며 기한 없이 빌붙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시간은 흘러 호영이 밥을 얻어먹은 지 180번이 되었고, 천이안의 다리 보조기구를 떼야 할 날이 다가왔다.

 

 그는 새벽에 미리 아침밥을 차려놓고 자율주행 택시를 불렀다.

 

 차를 타면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대신 비용은 저렴했다.

 

 이미 최근 많은 돈을 한꺼번에 소비한 천이안은 자신에게 드는 돈이라도 최대한으로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한 시간이 걸려 도착한 병원에서 보조기구를 제거한 그는 조금 어색한 몸짓으로 병원을 나섰다.

 

 시내 가장 중심가에 위치한 병원인 데다 돌아갈 때는 천천히 걸어가다 보니 친분이 있는 이들을 종종 마주치게 되었다.

 

 

 "아니, 이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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