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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니야
작가 : 소설사랑
작품등록일 : 2022.1.16

자유로운 삶을 마음 한구석에서 꿈꿔왔던 어린 소녀가 자신을 진심으로 아껴주는 집안을 만나며 변화해나가는 성장 스토리

 
9화
작성일 : 22-02-21 18:33     조회 : 191     추천 : 0     분량 : 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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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콰아앙!!

 

 테리트의 말에 니야는 순간적으로 기쁨에 차 방심했고 그 순간 골렘의 주먹에 맞아 바닥에 처박혔다.

 

 “커헉..!”

 

 “니야!”

 

 ‘어서 피해야 되..! 안 그러면..!’

 

 바닥에 부딪혀 큰 충격을 입은 니야는 급히 수호자의 행동반경에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그럴수가 없었다.

 

 콰앙!

 

 “캬악!!”

 

 바닥에 쓰러져있는 니야를 발견한 수호자가 니야를 발로 밟았기 때문이다.

 

 “니야!!”

 

 ‘우..움직일 수 없어! 뼈가 으스러질 것 같아..! 빨리 빠져나가지 않으면 안되는데..!’

 

 “니..니야! 안돼..구해야되는데..”

 

 “테리트! 그 녀석을 묶어!”

 “테리트! 그 녀석을 묶어!”

 

 “이 목소리는..! {신성한 힘을 가진 채찍이여}!”

 

 수호자에게 밟힌 니야를 보고 패닉에 빠진 테리트가 당황하고 있을 때 익숙한 두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테리트는 바로 채찍 구속 스펠을 외워 수호자를 묶었다.

 

 그러자 허공에서 대검과 거대한 도끼를 들고있던 페리트와 테리아가 나타나더니 그대로 수호자를 내리찍어 산산조각냈다.

 

 “으윽...이건..”

 

 “니야! 괜찮은거야?”

 

 “페리트 님...테리아 언니..큽...커헉!”

 

 “이런..상처가 심해!”

 

 “테리트!”

 

 “알고있어! {치유의 노래여} {울려퍼져라}!”

 

 페리트의 부름에 테리트는 봉인법진과 자신을 연결하고있던 마력의 끈을 잠시 끊은 뒤 니야에게 달려가 치유 스펠을 외워 니야의 상처를 치료해나갔다.

 

 “갈비뼈 두 개 골절에 오른쪽 다리와 왼팔 골절..심각한 수준이야..”

 

 “무리도 아니지..그 커다란 골렘한테 찍혔으니..”

 

 “그런데..수호자의 외형이 우리가 알고있던거랑 완전히 다르던데..”

 

 “그 위에서 잘도 알아챘네..그건 골렘형 수호자라서 그래. 좀 더 위급한 상황에 투입될 수 있도록 단단하고 커다란 골렘의 형태로 개발중이던건데..어떻게 저게 여기에..”

 

 “그건 일단 나중에 알아보도록 하자. 니야, 이제 좀 어때?”

 

 “숨쉬기가 좀 어렵긴 하지만..아까보다는 나아진 것 같습니다. 팔이나 다리는 완벽하게 움직이고 있어요.”

 

 “갈비뼈는 스펠로 세세하게 치료하기 어려워서 응급처치만 한 상태라서 그래. 저택으로 돌아가면 제대로 치료해줄게.”

 

 “네.”

 

 “좋아. 응? 앗..페리트 형! 다쳤어?”

 

 “응? 아, 아까 거리 치안 겸 행진을 하고있을 때 누군가가 행진을 방해했었거든. 그때 실랑이가 붙었었는데 그때 다친거야.”

 “피가 엄청 나고있는데..치유 스펠 걸어줄까?”

 

 “아니. 너는 봉인법진을 유지하는데 신경써. 이정도 고통쯤은 버텨낼 수 있으니까.”

 

 “알겠어..”

 

 “....어? 테..테리트 오빠! 뒤를 보세요!”

 

 “응? 앗..”

 

 치료를 끝낸 니야가 상체를 일으킨 뒤 본 광경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분명 산산조각났던 골렘형 수호자가 다시 원본 크기 그대로 합쳐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어떻게 된거지? 왜 다시..”

 

 “설마..자동 수리 코어?”

 

 “자동 수리 코어? 그게 뭐야?”

 

 “마법사의 자택 실험부실에서 개발중이던 A급 코어야. 요새 수호자들이 폭주하는 일이 많아져서 수호자들이 기사단들에게 부숴지고 산산조각 나는 일들이 많아지다 보니까 돈 아깝다고 만들던거였지. 그런데 이상해..”

 

 “뭐가?”

 

 “저거..내가 알기로는 하나의 수호자에 두 개의 코어를 넣는건 오히려 폭주를 더 빠르게 촉진시키는 짓이라고 생각한 마법사의 자택 대다수의 사람들이 반대한 탓에 개발이 중지됐었다고 들었거든. 나도 반대하는 사람 중 하나였고..”

 

 “설명은 그만하고. 이제 저거 해치울 수 있는 방법이나 알려줄래? 아니면 저것도 봉인법진으로 막을 수 있는거야?”

 

 “아니..저건 생명 코어랑 개별적으로 작동되고 있는거라고 직접 부수지 않는 한...절대 안돼.”

 

 “그럼 직접 부숴야 된다는거구나..좋아. 그럼..어? 테리트..그 채찍은..”

 

 “어? 이거? 아까 형이랑 누나가 골렘형 수호자를 부술 때 녀석의 팔을 묶고있던건데..”

 

 “팔..? 그렇다면..테리트! 어서 그 채찍을 놔!”

 

 “뭐? 그게 무슨..”

 

 휘익-

 

 페리트의 말을 이해못한 테리트는 채찍을 놓지 않았고 그 순간 수리된 수호자의 팔이 휘둘러지며 테리트가 공중에 던져졌다.

 

 “테리트!!”

 

 “이런...! {여신의 강인한..}”

 

 “수호자 저주 스펠 기동, {그대여}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리}”

 

 “악..! 이런..”

 

 공중에 던져진 테리트는 급히 중력 조작계 스펠을 외워 중심을 잡으려고 했지만 수호자의 {기절} 저주에 걸려 정신을 잃고 말았다.

 

 “테리트!”

 

 “이런..저기서 떨어지면 100% 즉사야!”

 

 테리트가 엄청난 속도로 떨어지는걸 본 페리트가 달려나갔지만 거리 차이가 상당했다.

 

 ‘안돼..지금 뛴다해도 늦어! 어떻게 해야..’

 

 ‘내가 도와줄게.’

 

 ‘사나야? 방법이 있는거야?“

 

 ’방법이 있으니까 너한테 말을 걸었겠지?‘

 

 ’방법이 뭔데?‘

 

 ’간단해. 네 고유 스펠을 써.‘

 

 ’...! 하..하지만 깨어난 상태로는 한번도 써본 적이 없는데..‘

 

 ’너라면 할 수 있어. 그건 너만의 스펠이니까. 그리고..지금은 이 방법밖에 없잖아? 모 아니면 도라고!‘

 

 ’....알겠어!‘

 

 사나야와의 대화를 끝낸 니야는 땅에 있던 모래를 한웅큼 줍고는 마력을 집중시켰다.

 

 ”니야? 지금 무슨..“

 

 ”{세상의 모든 것을 이루고있는 5원소여} {나의 손 안에 모여} {그대의 주인이 원하는 것을 창조하라} {지금 이 순간} {5원소의 주인은 나, 생성자이니} {내 뜻대로 움직여 형체를 만들어내라}“

 

 ’이 긴 스펠은..설마?‘

 

 {생성자의 이름으로 그대들에게 명하노니} 고유 스펠, 생성자!”

 

 니야의 스펠이 끝나자 모래를 쥐고있던 손에서 빛이 나기 시작했고, 니야는 손에 든 무언가를 테리트를 향해 던졌다.

 

 니야가 던진 빛나는 무언가가 테리트의 근처에 도착하자 니야는 다시 한번 스펠을 외웠다.

 

 “{생성자의 권한으로 세상에 창조된 무생물이여} {그 크기를 키워} {그대의 주인을 지켜라}”

 

 니야가 스펠을 외우자 테리트의 근처에 도착한 무언가의 크기가 커졌고 떨어지던 테리트를 받았다.

 

 테리트를 받은 무언가를 발견한 페리트는 도중에 멈추고 떨어지던 테리트를 바라봤다.

 

 “뭐..뭐야 저건..구름? 대체 어디에서 내려온거지?”

 

 “페리트 님!”

 

 그저 멍하게 바라보던 페리트는 주머니에 있던 마정석에서 니야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마정석을 꺼내들었다.

 

 “니야 양? 이건 테리아의 통신용 마정석인데..왜 네가..”

 

 “테리아 언니께 빌렸습니다. 전해야 할 사실이 있어서요. 지금 곧 있으면 테리트 오빠를 태운 구름이 페리트 님쪽으로 도착할겁니다. 그럼 디스펠 무효화 스펠을 걸어서 오빠를 깨워주세요. 오빠한테 수리 코어가 있는 곳을 전해들으면 제가 바로 부수겠습니다.”

 

 “...하긴..저 큰 골렘의 위로 올라가서 수리 코어를 부술 수 있는건 지금 너밖에 없으니까. 그 다음은?”

 

 “테리트 오빠가 미리 만들어놓은 봉인법진으로 유인하겠습니다. 그 뒤는 오빠께 맡길게요.”

 

 “알겠어. 대신..이 사태가 진정되면 이 구름에 대해서 설명해주는거다. 지금 이 구름에서 네 마력이 느껴지거든.”

 

 “...알겠어요. 그럼 부탁드려요!”

 

 “...그럼..이 잠꾸러기 동생을 깨워볼까? {더럽혀진 그대의 정신이여} {신성한 힘에 치유되어라}”

 

 페리트가 스펠을 외우자 힘들어보이던 테리트의 표정이 나아지더니 그대로 일어났다.

 

 “으아! 하아..하아..여기는..”

 

 “정신이 들어?”

 

 “페리트 형..그래. 나..수호자의 기절 저주를 받아서..그대로..어? 이 구름은 뭐야?”

 

 “시간 없으니까 설명은 나중에 하고 빠르게 설명한다. 지금 당장 수호자의 수리 코어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

 

 “수리 코어를? 찾는건 어렵지 않지만..공격하는건 누가 하게?”

 “니야 양한테 맡길거야. 힘든 일 시키고 싶지는 않지만..나도 테리아도 다친 상황에서 수리 코어를 정확히 부술 수 있는건 니야 양뿐이니까.”

 

 “....알겠어..그럼..”

 

 페리트의 말을 들은 테리트는 구름에서 내려온 뒤 자신의 눈에 마력을 불어넣었다.

 

 그러자 평범한 눈처럼 보였던 테리트의 눈이 기계처럼 변했고 소리를 내며 수호자의 수리 코어를 찾기 시작했다.

 

 “...찾았다! 수리 코어는 수호자의 목 뒤쪽에 박혀있어!”

 

 “니야 양!”

 

 “알겠습니다!”

 

 테리트의 말을 들은 페리트는 니야에게 신호를 보냈고 전부 듣고있던 니야는 바로 준비 자세를 취했다.

 

 “{여신의 강인한 힘이여} {힘의 족쇄를 잠시만 풀어} {나에게 자유를}”

 

 니야는 스펠을 외워 중력을 조작한 뒤 그대로 점프해 수호자의 목 뒤에 도착했다.

 

 “{나의 신체에 깃들어있는 신성한 힘이여} {나의 무기에 깃들어} {강인한 힘을 다오}”

 

 수호자의 목 뒤에 도착한 니야는 허리벨트에서 단검을 빼낸 뒤 단검에 마력 부여 스펠을 걸고 그대로 수호자의 목 뒤에 꽂았다.

 

 마력 부여 스펠로 강해진 단검은 수호자의 목을 그대로 파냈고 수리 코어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됐어! 이제 유인만 하면 돼! {생성자의 힘에 의해 창조된 무생물이여} {그대는 생성자의 지배 하에 있으니} {나의 의지대로 움직여라}”

 

 수리 코어를 박살낸 니야는 그대로 수호자의 목 뒤에서 뛰어내린 뒤, 스펠을 외워 아까 창조했던 구름을 조종해 그 위에 올라탔다.

 

 “{신성한 채찍이여} {지금 이곳에 소환되어} {평화를 짓밟은 자의 자유를 구속하라}”

 

 구름에 올라탄 뒤 봉인법진의 위치를 확인한 니야는 구속용 채찍을 소환해 수호자를 구속했다.

 

 “{구속되어있는 저주받은 육체여} {나의 명령을 받아} {그 육체를 움직여라}”

 

 수호자의 육체를 단단히 구속한 니야는 꼭두각시 스펠을 써서 봉인법진이 있는 곳까지 끌어당겼다.

 

 “좋아! 그대로 끌고가!”

 

 “굉장해..스펠 발현에 대한 마력 분배도 깔끔하고 상황에 따라 알맞은 스펠을 쓰고있어..니야 양의 실력이 이렇게 좋았나?”

 

 “순발력이 좋은거나 마력 배분에 특출난건 알고있었는데 이정도일줄은..”

 

 ’상황판단도 빠르고 나이에 맞지 않게 적응력도 빨라..대체 무슨 일을 해왔던거지..?‘

 

 “테리트 오빠! 슬슬 준비해주세요! 도착합니다!”

 

 “아..응! {나의 피로 인해 그려진 저주받은 법진이여} {평화를 짓밟은 자의 모든 것을 구속하여} {그를 영원한 어둠속으로 집어넣어라} 니야! 어서 나와!”

 

 “네!”

 

 테리트의 봉인법진이 작동된걸 본 니야는 마지막의 마지막 힘까지 끌어모아 수호자에게 묶여있던 밧줄을 이용해 수호자를 봉인법진 안으로 집어던졌다.

 

 봉인법진 안에 수호자가 들어가자 봉인법진이 그려질 때 사용됐던 테리트의 피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이더니 수호자의 온몸을 감싸고는 바닥으로 끌어당겼다.

 

 “됐다! 이제 봉인될거야!”

 

 ’...정말 이대로 끝나는건가..? 이런 생각하면 안되는데..뭔가...아직 남아있는 것 같은 느낌이야..‘

 

 봉인법진에 의해 속수무책으로 바닥으로 끌려내려가는 수호자를 보고 니야가 뭔가 찝찝함을 느끼던 그때, 수호자의 사각지대 뒤에서 숨어있던 누군가가 나와 중얼거렸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봉인법진 안에 들어가던 수호자가 무슨 힘이라도 부여받았는지 봉인법진을 깨고 나올 듯이 발버둥을 치기 시작한 것이다.

 

 “저러다가 봉인법진이 깨지겠어! 테리트! 무슨 방법이 없어?”

 

 “보채지마! 지금의 나로써는 봉인법진을 유지하는것도 겨우라고!”

 

 “방법은 있는거야?”

 

 “한번...단 한번의 틈만 만들면 되...누군가가 수호자의 움직임을 단 한순간이라도 멈춰준다면..봉인법진을 위에 한번 더 덧그려서 봉인할 수 있어.”

 

 “한순간이라면...가능하다는건가요?”

 

 “니야 양?”

 

 “제가 가겠습니다. 그정도의 마력량은 남아있거든요.”

 

 “괜찮겠어? 너 딱봐도 안티게이져 효과가 오기 직전의 사람 같은데..”

 

 페리트의 말대로 니야의 몸상태는 가히 최악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안티게이져 효과가 일어나려고 하면 나오는 특성인 파란색으로 변하는 핏줄..비처럼 흐르는 식은 땀..정리되지 않는 마력으로 인해 멈추지 않는 어지러움증까지..

 

 고유 스펠로 생성한 구름을 지금까지 유지하는건 물론이고 서있는것조차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될정도로 니야의 상태는 심각했다.

 

 “...괜찮습니다. 아직 버틸 수 있어요.”

 

 “...내가 널 말리지 않는 이유는 네가 걱정되지 않아서가 아니야. 지금은 저 수호자를 해치우는게 우선적이기 때문이지. 이 일이 끝나면 바로 저택으로 돌아가서 치료받는다고 약속해.”

 

 “...알겠습니다. 꼭 치료받을게요.”

 

 “결정됐다면 최대한 빨리 해줘! 이러다가 봉인법진을 덧씌울 마력도 부족해질 지경이라고..!”

 

 “네!”

 

 페리트의 허락을 받은 니야는 바로 타고있던 구름을 움직여 발버둥치고있는 수호자의 머리 근처로 날아갔다.

 

 “...사나야, 준비 됐어?”

 

 “나는 됐으니까 네 마력이나 제대로 정리해. 아까부터 어지러워 죽겠다고..”

 

 “..응.”

 

 사나야와의 대화를 끝낸 니야는 마력이 정리될때까지 숨을 고르고 마력이 어느정도 안정되자 니야는 손을 뻗은채 사나야와 동시에 스펠을 외웠다.

 

 “{평화를 짓밟은 자여} {신성한 힘에 의해 구속될지니} {그 움직임을 멈추어라}”

 “{평화를 짓밟은 자여} {신성한 힘에 의해 구속될지니} {그 움직임을 멈추어라}”

 

 스펠을 외우자 하늘이 순식간에 어두워지더니 검고 거대한 손이 내려와 수호자를 내려찍었다.

 

 손에 의해 바닥에 찍힌 수호자의 발버둥은 현저히 낮아졌다.

 

 “소..손?”

 

 “테리트 오빠! 시간 없습니다! 이건 제 마력과 사나야의 마력 전부를 형상화해서 소환한거라 유지하기 어려워요!”

 

 “맡겨줘! {나의 피로 인해 그려진 저주받은 법진이여} {평화를 짓밟은 자의 모든 것을 구속하여} {그를 영원한 어둠 속으로 집어넣어라}!!!!”

 

 테리트가 스펠을 외우자 수호자를 묶고있던 봉인법진이 하나더 추가됐고 결국 골렘 코어가 봉인되면서 산산조각났다.

 

 그때였다.

 

 산산조각나던 수호자의 심장부에서 뭔가가 부숴지며 그것의 조각같은 것이 니야를 향해 날아왔고 깜짝 놀란 니야는 손에 남아있던 마력으로 작은 네트를 만들어 무언가를 잡았다.

 

 “...이게 뭐지? 골렘의 조각은 아닌 것 같은데..뭔가 익숙한...윽!”

 

 ’이런..어지러움이 더 심해졌어..안되겠다. 빨리 밑으로 내려가지 않으면 위험해..‘

 

 이때까지만 해도 니야는 자신의 몸상태가 어떤지 알지 못했다.

 

 안티게이져 효과는 쓰고있던 스펠이 모두 해제되었을 때 비로소 나타나기 때문이다.

 

 “니야! 너 정말 대단해! 순발력도 좋아졌고 스펠 선택력도 좋아졌어!”

 

 “...그런가요..? 언니한테 칭찬받으니까 기분이 좋네요..”

 

 펑!

 

 테리아의 칭찬에 니야는 기뻐하며 구름 위에서 내려와 테리아 쪽으로 걸어갔고 생성자와 일정 거리이상 떨어진 구름은 펑 소리를 내며 사라졌다.

 

 “어..”

 

 니야가 쓰고있던 스펠이 모두 사라지자 그동안 쌓여왔던 안티게이져 효과가 니야의 온 몸에 덮쳐왔고 극한의 어지러움과 통증을 이겨내지 못한 니야는 테리아에게 걸어가다가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정신을 잃어 그대로 쓰러지던 니야를 본 테리아는 머릿속에 떠오른 어떠한 장면 때문에 움직이지 못했고 대신 페리트가 니야를 잡았다.

 

 “니야!”

 

 “아...! 니야, 정신...차려..니야!!”

 

 “안티게이져 효과가 온거야..! 내가 그래서 무리하지 말라고 했던건데!”

 

 ’어떻게 해야되지? 상태가 너무 심각해보여서 어디부터 손을 써야할지 모르겠어..!‘

 

 “{악마의 힘을 가진 그대여} {그대의 존채 가치는 나에게 크나큰 절망이나} {그대의 고통 또한 신의 뜻} {신의 이름을 빌려 절망과 고통을 물러나게한다}”

 

 레타르 삼남매가 괴로워하던 니야를 바라보며 갈등하고있던 그때 사나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건...사나야의 목소리? 방금 그 문장은..”

 

 “치유 스펠을 쓴거야. 하지만 내 치유 스펠로는 완벽한 치료가 불가능해. 그러니까 빨리 멍때리지 말고 너희 저택으로 데려가!”

 

 “알겠어.”

 

 사나야의 말에 그제야 정신을 차린 페리트는 니야를 안은 뒤 주머니에 있던 구슬을 꺼내 손에 쥐고 스펠을 외웠다.

 

 “{마력의 구슬이여} {그대의 힘으로} {우리를 가문의 안식이 깃들어있는 곳으로} {안내하라}”

 

 페리트가 스펠을 외우자 구슬에서 빛이 나더니 세 사람을 레타르 저택으로 이동시켰다.

 

 “나는 니야 양을 데리고 의무실에 가있을테니까 테리아 너는 어머님을 불러와.”

 

 “응!”

 

 “테리트 너는 안티게이져 해독제를 만들어 와. 안티게이져 효과가 일정시간 이상 진행되면 마력 중독 효과가 일어나니까.”

 

 “알겠어.”

 

 “그럼 가자!”

 

 페리트는 니야를 데리고 의무실에 가서 니야를 침대에 눕혀두고 테리아는 루티아르의 방으로 가 루티아르를 부르고 테리트는 자신의 방으로 가 해독제를 만들기 시작했다.

 

 의무실에 옮겨진 니야의 상태를 체크하더니 의무원은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상태는 좀 어떻지?”

 

 “...심각합니다. 안티게이져 효과가 일어난지 시간이 꽤 지나서 마력 중독 효과가 진행된 상태고 갈비뼈에 금도 가 있고 치유된 흔적이 있는 팔과 다리의 골절도 다시 심해져있어서..이거...치료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그럴수가..”

 

 ’내 잘못이야..푸른 혈관이 보였을 때 무슨 짓을 해서라도 말렸어야했어..고작 이런 상처 하나 때문에..기사단장이라는 직위에 너무 집착하는 바람에..수호자를 해치우는데만 집중을 해서..!‘

 

 “그렇게 심각한 표정 짓지마~”

 

 “!!”

 

 뒤에서 들려오는 장난스러운 목소리의 주인공을 바로 알아낸 페리트는 뒤를 돌아봤다.

 

 “어..어머님..”

 

 “우리 첫째가 이런 표정을 짓다니..오래 살고 볼 일이네..”

 

 “어머님...니야 양이..”

 

 “알고있어. 대충봐도 심각해보여. 테리아한테 설명들은것도 있으니까.”

 

 페리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니야의 곁으로 간 루티아르는 오른손에 끼고있던 장갑을 벗은 뒤 니야의 심장 부분에 갔다댔다.

 

 “...다행히 마력은 남아있네. 이건..네가 한거야?”

 

 “그래. 마력을 어느정도 남겨두면 네가 어떻게든 해줄 것 같았거든. 그래서 마지막 스펠을 쓸 때 니야의 마력을 조금 남겨뒀지.”

 

 “응. 이정도 마력이라면 내가 할 수 있어.”

 

 사나야와 대화하던 루티아르는 주머니에서 초록색 마정석을 꺼내들었다.

 

 “이걸로 말이지.”

 

 “그 마정석은..! 어머님, 설마 그 스펠을 쓰실려고요?”

 

 “당연한거 아니야? 그럼 페리트 너는 이대로 니야 양 죽일거야?”

 

 “그..그건 아니지만..”

 

 “그럼 입 닫고 가만히 있어. 나는 우리 막내 살려야 할 이유가 있으니까.”

 

 페리트를 조용히 시킨 루티아르는 초록색 마정석을 왼손에 들고 오른손은 니야의 심장에 댄 뒤 스펠을 외웠다.

 

 “{나는 그대의 생명을 잡고있는 자} {나는 그대의 죽음을 잡고있는 자} {죽음과 가까워져 꺼져가던 그대의 생명을} {신성한 힘을 받고 자라난 마정석으로} {죽음으로부터 멀리하게 한다}”

 

 루티아르가 스펠을 외우자 왼손에 들고있던 마정석이 빛을 내며 사라지기 시작했고 마정석에 깃들어있던 마력이 모두 니야의 심장으로 흘러들어갔다.

 

 ’초록색 마정석에 깃들어있는 치유의 기운을 환자의 심장으로 직접 흘려보내 빠른 시간안에 치료해야하는 중상을 치료하는 마정석 치유 스펠. 저건 보는 것만큼 쉬운 스펠이 아니야. 마정석에는 엄청난 량의 마력이 들어있기 때문에 스펠을 실행한 자는 마력 중독을 감수하고 마정석에 들어있는 마력의 일부를 자신의 몸속으로 옮겨야하지.‘

 

 ’그 시간동안 자신의 몸 안으로 들어오는 마력을 빼내는 행동도 해야하기 때문에 멀티 태스킹이 안되는 사람들은 시도도 해서는 안되는 무서운 치유 스펠이야. 뭐..우리 어머님이라면 간단하게 해내시긴 하지만..그래도 항상 신중하게 행동하라고 하시던 어머님이 바로 저 스펠을 쓰다니..그정도로 니야가 어머님한테 중요한 존재인건가?‘

 

 “자, 끝!”

 

 “아..!”

 

 마정석 치유 스펠을 쓰고있던 루티아르를 의아하게 바라보던 페리트와 테리아는 루티아르의 말에 바로 정신을 차렸다.

 

 “치료는 다 끝나신거예요?”

 

 “응..그런데..내가 생각했던것보다 상태가 더 심각했던 모양이네..마정석 하나가 다 사라졌어. 어쩌다 이렇게까지 다친거야?”

 

 “그건..”

 

 “그전에..테리트는 다 완성됐으면 빨리 와서 니야 양한테 먹일래? 니야 양이 마력 중독으로 평생 괴로워하며 살아가는걸 보고싶지 않다면.”

 

 “윽..네.”

 

 루티아르의 말에 왠지 모르게 심각한 분위기에 숨어있던 테리트가 의무실로 들어와 니야에게 연결되어있던 링거에 해독제를 담았다.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되니까 설명해볼래? 니야가 저렇게..”

 

 “그전에 저도 물어볼것이 하나 있습니다.”

 

 “...호오? 내 말을 중간에 끊을정도로 중요한 질문이야?”

 

 “....니야 양의 원래 가문을 알려주세요.”

 

 페리트의 질문에 루티아르는 놀라운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거 놀라운데? 쓸데없는 것은 질문하지 않는다가 신조였던 페리트가 그런 질문을 하다니.”

 

 “이제 더 이상 쓸데없는게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흐음..쓸데없는게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그럼 이제와서 니야 양의 가문이 궁금해진 이유는 뭐야?”

 

 “그건..방금 전 거리에서 수호자의 공격을 받은 테리트가 기절해서 추락하고 있을 때 니야 양이 고유 스펠을 썼었기 때문입니다.”

 

 “고유 스펠이라면..생성자? 그건 깨어난 상태에서는 안 써봤다고 그랬잖아.”

 

 “안 써봤다고 했지 못 쓴다고는 안했잖아. 게다가 이번에는 상황이 상황이었잖아? 모 아니면 도라는 생각으로 한번 해본거지.”

 

 “그 결과가 이거라는거구나..”

 

 “그 반응을 보아하니 역시 어머님은 알고계셨군요. 그때부터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스펠 공부는 마력구 생성 전 단계밖에 배우지 못한 아이가 몇 달간 수업을 한 것 뿐인데 고유 스펠을 만들어냈다..이상해도 너무 이상하거든요.”

 

 “...근데, 꼭 알아야 해? 어짜피 니야 양은 우리 가문 사람이 될건데.”

 

 “그래서 알고싶은겁니다. 렐리오베드라고 해도 그걸로는 푸른 피를 입양하는 대가로 받기에는 디메리트가 더 크거든요.”

 

 “....그런데..미안해서 어쩌지? 나는 알려주지 못해.”

 

 “왜죠?”

 

 “일단 첫 번째. 니야 양과 한 거래조건 중에 가문을 너희 세명에게 밝히지 말라는 조건이 있어서..그리고 두 번째는 니야 양의 가문 이름을 들으면 너희들이 니야 양을 싫어하게 될게 뻔하니까.”

 

 “우리가 니야 양을 싫어한다니..그런 일은 일어나지..”

 

 “일어나. 그것 때문에 나는 니야 양에게 좀 잔인한 거래조건을 걸었거든.”

 

 “고작 가문 하나 때문에 저희가 니야를 싫어할거라고 생각하시다니..저희를 너무 못 믿으시는거 아니예요?”

 

 “페리트 님이나 테리아 언니를 믿지 못한게 아닙니다!”

 

 “..!”

 

 갑자기 들려온 목소리에 세 남매는 깜짝 놀랐다.

 

 마력 중독 때문에 일어나지 못했던 니야가 손으로 머리를 부여잡고 앉아있었기 때문이다.

 

 “니야 양..상태도 안 좋은데 좀 더 누워있지 그랬어..”

 

 “..어짜피 얘기해야되는거였습니다. 그것 때문에 미움 받는다면 그것도 제가 짊어지고 가야할 속죄겠죠.”

 

 “...네 선택이 그렇다면 말리지 않을게.”

 

 “대체 네 가문이 어디길래..”

 

 “...제 가문의 이름은...리그나이트..”

 

 “...!!”

 

 “명문가라고 불리는 가문의 저택에 숨어들어 정보를 캐낸 뒤, 그 정보를 다른 명문가에게 비싸게 팔아넘겨 쥐...또는 그림자라고 불리는 자들의 우두머리 가문..저는 그 가문의 숨겨진 네 번째 딸입니다.”

 

 “...네가..리그나이트 가문의 핏줄..?”

 

 “..네.”

 

 “그럼...그 여편네..로렌시아 리그나이트의 뱃속에서 나온거야?”

 

 “..아뇨..그건 아닙니다.”

 

 “아니라니..”

 

 “저는 리그나이트 가문의 백작 루탠배르크 백작의 하룻밤 상대이자 리그나이트의 쥐 중 한명이었던 루나 헤인트 사이에서 나온 사생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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