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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예지몽
작가 : 해신
작품등록일 : 2022.2.15

목숨을 끊으려는 순간 눈 앞에 나타난 노숙자. "우리 거래하자!" 어차피 죽을 거 "그래, 합시다!"
내가 꿈을 꾸면 매일 한 사람이 죽는다. 오늘은 누굴 죽일까? 대신 내가 꿈을 꾸면 내 하루가 줄어든다. 뭐. 어차피 죽으려던 목숨이니 상관없다. 나는 저승사자가 된 것이다. 악의 탈을 쓰고 살아가는 자들을 내가 모두 처리해 주마! K 판결로 고통받는 자, 다 나에게 오라. 내가 너희의 억울함을 처리해 주겠다. 꿈을 꾸면 나는 소설을 적는다. 꿈에서 본 그대로. 덕분에 웹소설은 언제나 실시간 1위. 감당할 수 없는 인기작가가 되면서 살고 싶어졌다. 그리고 이제는 꿈 꾸는 걸 멈추고 싶다. 하지만, 꿈을 꾸지 않는 다면 그 댓가를 치르게 된다는 노숙자의 말. 정말 멈출 수 없는 건가?

 
세 번째 죽음 (ㄱ마을 가해자)
작성일 : 22-02-21 17:16     조회 : 171     추천 : 0     분량 : 5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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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라도라흐므후고주 . 아르라도라흐므흐고주 , 아르라도라흐므흐고주 ”

 

 낮은 음성으로 주문을 외우자 또다시 스르륵 잠에 빠졌다. 그의 방안을 환하게 비추는 불빛이 컴퓨터 화면에서 번져 나왔다. 컴퓨터 화면 가득 떠있는 고등학생 사진 하나. 사진 속 인물은 권중현 ㄱ마을 여중생 사건의  두 번째 가해자다 .

 

 “헉 !”

 

 거친 숨을 몰아쉬며 잠에서 깼다 . 어김없이 새벽  4시 .

 우재는 컴퓨터 앞으로 갔다 . 그리고 한 글자 한 글자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

 

 검은색 상복을 차려입은 사람들이 그뜩이 모여 있다. 여기는 장례식장 앞 .

 

 “누구의 장례식인가?”

 

 나는 계단을 밟고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향했다. 복도에 들어서자 향냄새가 코를 찔렀다. 향냄새와 함께 흐느끼는 울음소리가 발밑에 낮게 깔려왔다.

 박제순.

 내 발걸음은 그의 빈소 앞에서 멈췄다. 조심스럽게 안으로 들어갔다. 흰 상복을 입은 여자가 보였다. 꿈에서 봤던 박제순의 아내였다. 그녀는 지친 얼굴로 영정사진 앞에서 위태롭게 서있었다.

 

 “아이씨! 나쁜 새끼. 이게 모야. 새끼야.”

 

 난데없이 들려오는 술 취한 목소리. 권중현이다. 나는 그의 얼굴을 한 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여기 있었구나.

 

 “그만 마셔!”

 

 친구인 듯한 남자가 술을 따르는 권중현의 손을 제지했다.

 

 “놔 ! 놓으라고. 누가 그렇게 허망하게 죽어버리래.”

 울었는지 권중현의 눈이 벌겋게 보였다 .

 

 “나는 안 죽어. 안 죽는다고.”

 

 두려운 건가? 한 여자의 인생을 짓밟아 놓고 저렇게 뻔뻔하게 살고 있는 낯짝을 보니 뺨이라도 한 대 후려치고 싶었다.

 

 “삼촌!”

 

 여자아이가 그에게 달려가 안겼다. 권중현은 아이를 안고 흐느꼈다 .

 

 “불쌍한 우리 유진이. 나쁜 놈아, 이 어린 것을 두고 그렇게 가 버리냐! 나쁜 새끼.”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아이. 아이를 보니 마음 한편이 싸하게 저렸다. 저 어린아이는 잘못이 없는데 저 아이에게 아빠를 빼앗아간 것에 죄책감이 아이 눈을 쳐다보기 힘들었다 .

 

 “제수씨, 걱정 마요. 우리 유진이는 내가 책임질게요.”

 

 권중현이 술 취한 목소리로 허공에 대고 소리쳤다 .

 인간 같지 않은 것들이 친구라고 붙어 다니며 인간인 척하는 꼴이 우습고 역겨웠다 .

 나는 구석에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권중현을 훔쳐봤다. 술에 취해 풀린 눈으로 가끔 나를 보는 것 같았지만, 별다른 반응은 없었다.

 

 “후 ~”

 

 권중현은 답답한지 비틀거리며 밖으로 걸어 나갔다. 나도 조용히 그의 뒤를 밟았다.

 

 “아씨! 왜 안 켜져.”

 

 담배를 입에 물고 라이터에 불을 켜기 위해 애를 쓰다 겨우 불을 붙였다.

 

 “후 ~”

 

 그는 하늘을 향해 길게 담배연기를 내뿜었다.

 

 “야 ! 이 나쁜 놈아. 먼저 가서 좋겠다. 젠장.”

 

 죽은 박제순에게 들으라는 듯 하늘을 향해 외쳤다 .

 박제순은 비틀거리며 거리를 옮겼다.

 ‘어딜 가는 걸까 ?’

 봄이지만 해가지니 쌀쌀했다.

 그가 건물 뒤 주차장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나도 따라갔다. 주차장 쪽 주변은 가로등이 없어 어두웠다. 그가 뭘 하는지 파악하기 힘들었다 .

 권중현은 소변이 마려운지 주변을 살피더니 지퍼를 내려 시원하게 소변을 봤다. 외진 곳이라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다. 소변이 떨어지는 소리가 뚝 끊겼다.

 그는 또다시 담배를 물었다. 그의 몸이 균형을 잃고 휘청거렸다. 잠시 라이터 불빛이 번쩍이더니 갑자기 눈앞에서 사라져 버렸다.

 “이번엔 추락사? 설마 이렇게 죽는 건가?”

 

 아무런 비명도 들려오지 않았다. 나는 그가 사라진 쪽으로 다가갔다. 지상주차장과 지하주차장 사이 통로가 있었다. 그 사이 발을 헛디뎌 떨어진 것이다. 나는 핸드폰 플래시를 켜고 아래를 살폈다 .

 

 “헉!”

 

 눈을 뜨고 가늘게 떨고 있는 권중현이 보였다 .

 

 “살려줘!”

 

 희미하게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

 

 “살아있다.”

 

 나는 놀라 자리에 주저앉았다.

 

 “신고해야 하나? 그를 살려야 할까?”

 

 나는 떨리는 손으로 핸드폰 번호를 눌렀다. 11~

 그 순간 꿈에서 깨어났다.

 그는 과연 죽었을까?

 

 3 회가 완성되었다. 두번째 제목  “낙상사고 ”

 제목을 쓰고 드디어 업로드까지 마쳤다.

 글을 썼지만, 그가 죽었는지 궁금했다. 높이가 죽을 만큼 높지 않았다. 겨우 골절만 될 정도로 낮았다.

 

 “에이 모르겠다.”

 

 또다시 허기가 몰려왔다. 매일 누군가의 죽음을 꿈으로 꾸는 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다. 무엇보다 그 죽음을 보는 것이 괴로웠다. 아무리 나쁜 놈이라고 해도 .

 

 “여기서 멈춰야 하나?”

 그 순간 노숙자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명심할게 있어. 매일 주문을 외워야 돼. 매일. 안 그러면 대가를 치러야 할 거야.”

 무슨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걸까? 대신 내 목숨이라도 가져간다는 것인가?

 “하 ~”

 

 깊은 한숨이 나왔다. 답답한 마음에 창문을 열었다.

 

 “어?”

 

 가로등 밑에서 누군가 움직이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낯선 차 한 대가 눈에 들어왔다 .

 저 차가 언제부터 있었던 것일까? 경찰인가? 벌써 감시가 들어간 건가?

 두려운 마음에 급하게 창문을 닫았다 .

 ‘설사 경찰에 잡혀간다 해도 난 아무런 잘못이 없다. 내가 죽인 게 아니니까.’

 소설을 올리자마자 빠르게 조회 수가 늘어났다. 댓글이 비 오듯 달리기 시작했다.

 

 [두 번째  희생자는 권중현인가요?]

 [악의 심판자가 움직였다. 펜클럽 모집합니다.]

 [악의 심판이 시작됐다. 다들 기대하시라.]

 [다음 희생자 궁금합니다. 남은 가해자들 무서워 떨고 있나?]

 [착하게 살아야 돼. 권선징악 ]

 [악하게 사는 자 악의 심판자가 처단하리라. ]

 [작가님. 제발 제 남편 좀 죽여 주세요.]

 [작가님. 제 친구 좀 죽여 주세요.]

 [작가님.]

 

 수많은 댓글이 달리고 팬클럽까지 생겼다 .

 ‘치 ! 내가 뭐라고 ’

 갑작스러운 인기에 실감이 안 나 헛웃음이 났다 .

 이제는 죽여 달라는 사람들까지 나타났다.

 ‘정말 나는 악의 심판자가 된 것인가 ?’

 

 하루 종일 글을 쓰느라 뭉친 근육을 풀어주러 한강으로 걸었다.

 ‘역시 봄이구나.’

 한강에 모여든 많은 사람들을 보며 우재는 생각했다. 바람이 스칠 때마다 떨어지는 꽃잎에 사람들의 마음이 한음 정도 올라간 듯 보였다.

 강아지와 산책하는 사람, 잠깐 바람을 쐬러 나온 직장인들,  서로에게 시선을 떼지 못하는 사랑하는 연인들, 저마다 삼삼오오 모여 봄 햇살을 즐기고 있었다.

 ‘나만 혼자인 건가?’

 그들을 보니 외로움이 밀려왔다. 잊고 있었던 외로움. 이 화사한 봄날 어둠 속을 헤매고 있는 불쌍한 인간. 그것이 우재였다.

 어디에도 소주 한 잔 기울이며 외로움을 나눌 친구가 없다. 그 어디에도.

 그때였다. 누군가 우재의 어깨를 툭 치고 지나갔다.

 

 “아 ~ 뭐야 !”

 “죄송합니다.”

 

 청바지에 얇은 점퍼를 입은 남자. 모자를 푹 눌러써 얼굴은 보지 않았다. 어깨가 넓고 다부진 체형을 보니 운동 꽤나 한 사람같이 느껴졌다.

 남자는 어느새 시야에서 벗어났다.

 

 오늘 또 꿈을 꿔야 하고 한 명을 죽여야 한다.

 가해자 중  2 명이 죽었고 이제 남은 사람은  5 명. 다음은 누구를 선택해야 할까?

 우재는 빈 벤치에 팔베개를 하고 누웠다. 따뜻한 햇볕에 저절로 눈이 감겼다.

 깜빡 잠이 들었던 걸까? 어디서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다 .

 “여우재 씨. 여우재 씨 맞죠?”

 “네?”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나 살피니 낯선 남자가 서서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 남자. 아까 그 남자다. 자신의 어깨를 치고 간 남자. 눈빛이 강렬한 걸 보니 살짝 겁이 났다.

 ‘누굴까. 이 남자. 내 이름을 알고 있어.’

 

 “반갑습니다. 저는 종안이라고 합니다.”

 “이름을 어떻게?”

 

 그가 웃으며 손에 뭔가를 내밀었다. 검은색 반지갑.

 

 “아 ~ 감사합니다.”

 

 언제 떨어트렸던 것일까? 분명 점퍼 주머니에 넣어뒀는데. 지갑 속  19 살에 만든 주민등록증 사진을 보고 자신을 찾은 것이 신기했다. 그때 비하면 외모가 많이 세련됐다고 생각했는데, 젠장.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더 잘 생겼네요.”

 

 남자의 말에 우재는 깜짝 놀랐다.

 ‘뭐지? 독심술이라도 하는 건가? 설마, 게이는 아니겠지?’

 의심스러운 경계심을 느꼈는지 남자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가셨다 .

 

 “이것도 인연인데, 우리 인사나 할까요? 저는 이종안입니다. 28 살이니까 제가 형이네요.”

 “아, 반갑습니다. 여우재입니다.”

 

 의심을 풀지 않은 여우재 손을 종안이 잡고 흔들었다. 운동을 했던 걸까? 손가락 마디가 크고 단단했으며 손바닥에 굳은살이 느껴졌다. 혹시 싸우기라도 하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혹시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같이 맥주나 한잔할까요?”

 

 종안은 편의점에서 사 온 맥주를 보이며 환하게 웃었다. 갑작스러운 제안에 당황스럽긴 했지만, 마침 목도 마르고 했던지라 같이 하기로 했다.

 남자는 차가운 맥주를 건네주고 편의점에서 사 온 인스턴트 음식들을 세팅하기 시작했다.

 

 “맥주하고 김하고 같이 먹어 봤어요? 이런 안주가 없습니다.”

 “어! 그러네요. 괜찮네요.”

 

 짭짤한 김은 또다시 맥주를 부르고 맥주는 또다시 김을 불렀다. 주로 이종안은 떠들었고 우재는 그의 대답에 간단히 답변을 하거나 고개를 끄덕이는 정도였다.

 

 “넌 , 무슨 일을 하길래 이 평일 날 한강에 있어? 백수? 아니면 , 연차?”

 

 종안은 어느 순간 말을 놓았다.

 

 “그냥, 뭐 반백수나 다름 없어요. 형.”

 

 지금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웹소설 작가가 자신이라고 밝히기엔 조심스러워 대충 둘러댔다 .

 

 “나는 경찰이야 .”

 

 종안의 말에 우재의 동공이 흔들렸다. 종안은 놓치지 않고 우재의 반응을 자세히 살폈다.

 

 “경찰이 여기서 뭐해? 나 잡으러 온 건가?”

 “왜? 뭔가 찔리는 게 있나?”

 알 수 없는 긴장감에 우재의 손에 식은땀이 배어 나왔다.

 

 “다들 내가 경찰이라고 하면 긴장하더라고. 긴장 풀어. 친한 경찰관 한 명 있으면 든든하지 않아? 무슨 일 생기면 바로 연락할 수도 있고 .”

 

 종안이 우재의 어깨를 두드리며 소리 내어 웃었다.

 ‘경찰이라 ~’

 우재는 그 말에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의도적으로 접근한 건지, 아니면 정말 우연인 걸까?

 몰려드는 불안감에 맥주를 들이켰다.

 

 “종종 보자!”

 

 집으로 들어온 우재는 닫힌 문을 또다시 확인했다. 인생에 불쑥 끼어든 낯선 남자의 존재가 누군지 아직도 혼란스러웠다. 

 ‘적일까? 친구일까?’

 우재 집까지는 종안의 차로 움직였다. 회색 소나타 차량. 새벽에 가로등 밑에 있던 차가 회색이었던가?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 더 자세히 봐둘 걸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

 “아 몰라 !”

 

 밤  10 시 ! 권중현의 사망이 가까운 시간이다.

 우재는 초조한 마음에 예능 프로를 보고 있었다. 불안한 마음을 달래줄 뭔가가 필요했다 .

 그 순간 뉴스특보가 떴다.

 

 “뉴스특보입니다. ㄱ마을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 중 한 명인 권중현이 방금 주차장에서 낙상사고로 사망했습니다. 발을 헛디뎌 머리를 크게 다친 것으로 확인되지만 자세한 사항은 부검을 통해야 알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권중현이 죽었다 . 벌써  3명째다 . 내 목숨도  3일 짧아졌다 .

 

 “웅 ~”

 

 그때 이태린한테 메시지가 왔다 .

 

 [대박 ! 작가님 . 5 회부터는 유료로 갑시다 ]

 

 대박 작가도 아닌데  5 회부터 유료화라니 이건 아파치 형이 들으면 깜짝 놀라 자빠질지도 모른다 .

 

 ‘다음은 누구를 선택하지 ?’

 

 

 

 

 
작가의 말
 

  이젠 후회할 수도 없다. 이렇게 된 이상 끝까지 가야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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