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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불사조
작가 : 창작불
작품등록일 : 2022.2.10

옛하왕국의 왕족이 환생하여 가수가 되어 활동하는 이야기

 
17-왕의 군대
작성일 : 22-02-21 11:30     조회 : 141     추천 : 0     분량 : 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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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량은 거의 실신한 상태라,의식마저 잃을까봐 두려웠다.

 매화는 비실거리고 누워있는 돼지한마리가 보였다.

 어디에다 독을 묻혔을까?

 갑자기 자신이 돼지우리에서 나올때 던진 책사모자가 기억이 났다.

 

 “독은 독으로 풀어야 혀.”

 토굴에 가두어놓고 눈에다 독을 묻혀서 치료했던 기억이 나서 매화도 얼른 책사모자를 옷옆에다 끼워놓은 것을 비실비실 거리는 돼지의 피부에 묻어 있는 독을 닦아서,귀량의 다리에 묻혔다.

 그 모습을 보고있던 윤보와 쇠름은 돼지고기를 먹다가 도로 풀밭에다 던지고 있었다.

 

 ‘만약에 귀량이 깨어나면,상왕국의 후손이라고 말해주거라.”

 “매화는 대왕마마한테 받은 열쇠를 귀량의 옷자락에 꽂아 주었다.”

 “녜”?

 “정말입니까”?

 “그런데 말입니다.

 귀량과 같이 동행했던 병사가 말했다.

 

 “저 산너머에는 까마득한 점처럼 군사들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해볼 수가 없습니다.

 ‘아마 동상이거나?인형일 것입니다”

 “녜”

 “쇠름이가 일년전에 포진했다고 했으며,몸이 다칠때도 있었다고 했는데,그 것은 진짜같은 돌상일 수도 있습니다.”

 “녜”?

 “그 그럴수가.”

 

 까마득하게 보이는 것들,일년,아니 삼년내내,누군가는 돌인형이나 나무 인형으로 만들어서,지금 산에는 나무 한그루없는 민둥산으로 변해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산이 무너지는 날이 마지막 하왕국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했었지.”

 저,,저것이 무엇입니까?

 아씨님.

 저 산아래를 보세요.

 어,,용의 꼬리처럼 하늘에서 불꽃이 내려옵니다.

 불이 타면서 하늘위로 불꽃과 굉음이 날리우고 있었다.

 누가 저렇게 했을까?

 “하늘이 용을 내려보냈습니다.”

 저 불기둥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거대한 연 들이 하늘위로 날아오르고 있었다.

 민심을 모으기위해 연을 누군가 준비를 했나보다”라며 매화는 생각했다.

 그 것은 하나가 아니었다.

 실처럼 나오는 가느다란 연들이 불기둥이 모여서 부채살처럼 펼쳐져나가고 있었다.

 왕이 전쟁을 선포하여,숨겨놓은 비밀무기인 불사조모양의 포탄이 날아가고 있었다.

 겨울바람이 사정없이휘몰아치고 있었다.

 만약 매화가 있는 쪽으로 불어온다면?

 우리는 모두 죽음밖에 안보였다.

 

 쇠름이가 외쳤다.

 “동굴안으로 좀 더 깊이 들어가야 합니다.”

 예전에 표시를 해둔 내려가는 장소에는 돌무더기가 쌓여있었다.

 바람을 타고 불사조는 훨훨 날아올라가서 바위문옆에 있는 절벽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왕비가 꿈꾸는 천년왕국도 모두다 사라지는가?

 지하감옥에서 포로들을 다 석방하고 반란을 기다릴 날을 꿈꾸는 정호장군의 기상도 생각났다.

 킁,,쾅..

 귀량과 함께 왔던 장병한 사람이 말했다.

 “매화님”

 “모두 얼른 숨어야 합니다.”

 “절벽아래에도 굴속에도 많은 병사들이 진을 치고 있으며,그들이 올라올 그물망이 수십채로 연결되어있습니다.”

 “뭐라고”

 “여기는 오도가도 못하는 요새입니다.”

 “뒷쪽에서 공격해 오면 모두 죽음뿐입니다.”

 “만약 궁궐안에 반란군이 나라를 잡으면 ,이 곳을 불바다로 만들수도 있습니다.”

 

 열심히 돌을 던지며 굴을 찾은 쇠름이가 얼른 안으로 들어오라고 외쳤다.

 매화일행은 모두 굴안으로 서둘러 들어갔다.

 와..

 이게 뭔가”?

 쇠름이가 말한대로 이 곳은 동굴의 요새였으며,이 굴은 또 다른 굴과 연결되어 있을 것이라,하였기에 ,다른틈을 잘보야 한다며,쇠름이는 윤보랑 함께 돌을 탕탕치며,굴문의 흔적을 찾고 있었다.

 

 굴안에서도 밖이 보일수있게 거울을 달아놓았다.

 게다가 무수한 기계장치들이 가득했다.

 탁.탁,탁..

 병법책에 있었던 그 설계도가 지금 매화눈앞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저 불사조가 되어 저 산너머 적군을 다 불살릴수만 있다면,뜨거운 저 화염의 불길속으로 ,,

 하늘이시여,

 우리 하왕국을 외면케하지 마십시요..

 쓰러진 귀량과 동행자들,그리고 굶주린 백성들,한유노인의 처절한 인내가 매화의 가슴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매화는 간절하게 하늘에게 마음으로 기도를 올리며,기계앞에 섰다.

 어..뭔가 어른거리는 것이 있어서 쳐다보았다.

 희미하게 밝아오는 햇살속에 반짝거리는 것이 있었다.

 

 “저게 뭔가”?

 “귀신같아보이는데요”?

 이미 장착되어 있는 화약탄환이 기차수레처럼 줄줄이 연결되어 있었다.

 매화는 기계들사이에 있는,손잡이를 잡아당겨야 하지만,

 아주 무거워 사람의 힘으로 이것을 잡아당길 수가 없는 것을 보고,나사끈처럼 천장에 묶여있는 쇠사슬에 손잡이를 묶었다.

 그리고 병사들에게 그 손잡이가 움직이지 못하게 막아놓은 나무막대기를 빼라고 명령을 내려서 남은 병사들이 힘을 합쳐서 긴 막대기를 빼내자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20여개의 화포가 크르렁거리며,크르릉 탄환이 떨어지는 소리가 괴물울음처럼 들려왔다.

 나무인형의 눈에서 불꽃이 일어나고 있었다.

 

 

 화포대는 절벽아래로 탁,,탁,,거대한 포효를 일으키며 떨어지고,절벽구멍마다,진을 치고 있던 병사들은 화포가 쏘아대는 폭탄에 그물망은 갈기갈기 찢어지며,우뢰같은 아우성만이 산을 흔들고 있었다.

 화약고는 수없이 떨어지기를 반복하고,서로 수레바퀴처럼 연결되어 있는지,하나가 쏘아내고 나면,다른 하나가 쏘기를 이어가고 있었다.

 와,,,,,,

 매화는 적국의 기술력이 보통이 아니었다.

 아주 거대한 폭탄이 떨어지다가 무수한 화살로 바뀌어져 바위문위로 날려가고 있었다.

 그와 때를 같이하여 바위문위로 화살들이 쏟아지고 있었다.

 

 굴속에 있던 장병들도 이렇게 거대한 무기장치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탕탕.탕’

 “이게 또 무슨소리인가”?

 “매화님”

 “이 것 보세요.”

 쇠름이가 윤보랑 열심히 돌로 문을 찾더니,외쳤다.

 문을 열라는 듯한 신호가 연결되어 있는지,쨍그랑쬉그랑 쇠소리가 부딪쳐서 울리고 있었다.

 이 문의 열쇠는 누가 가지고 있다고 했던가?

 매화는 서늘한 감정,죽음같은 냄새가 맡아지고 있었다.

 

 “쨍그그랑,쨍그랑”

 동굴속의 노인들이 가지고 있는 열쇠가 생각났다.

 한사람 한사람이 자신의 위치에서 그 문을 열기로 되어 있다고 쇠름이가 말한 것도 기억이 났다.

 “쨍그랑,쨍그랑.”

 바위문이 조금씩 열리듯 하였다.

 이 가운데 동굴에서 신호를 보내면,모두가 전쟁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듯했다.

 

 화포속의 탄환은 쉬지않고 떨어지고,하왕국은 절대로 이 바위산을 폭파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설을 믿고 있기에 ,바위산아래에는 수많은 가지처럼 굴통로를 뚫어놓은 것이었다.

 아무것도 할 수없는 처지로 전락되었다.

 나갈수도 없으며,또 적과 맞서기에는 불가항력이었다.

 

 “쬉그랑,쨍그랑….”

 매화는 알게되었다.

 노인이 마음을 바꾼 것을 알았다.

 이미 바위산문의 열쇠는 쇠창살로 힘들게 돌리다가,부수어져,열릴수 없고,자신의 나라를 위해서 동굴열쇠를 열어줄지언정,남은 것은 처참한 죽음뿐이라는 것을 주역점을 쳐서 알게된 것인가?

 “쨍그랑,쨍그랑”

 문이 반쯤열리자,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쇠름이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평생 본적이 없는 길다란 통로에서 악마의 불꽃이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해는 점점 밝아오고,산절벽과 산너머로 향한 폭탄은 무수하게 떨어짐으로 적국은 이미 망한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하왕국의 천년은 이 바위산을 가질때에만 그 위력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언한 선지자의 말만 하늘에 걸린 나무처럼 흘러내려오고 있어서,왕비도 이 바위산을 소유하기위해 온 병력을 이 곳으로 집중해서 지키고 있었던 것이었다.

 폭탄도 떨어질지음에 우뢰같은 소리가 다시 들렸다.

 ‘꽝,,꽝,,꽝…

 산이 무너지는 듯한 소리가 온 산천을 울리고 있었다.

 돌이 떨어지고,무너지는 산사태가 일어나더니,거대한 바위문입구를 탁하고 막아버린듯,매화가 있는 동굴입구에도 뭔가 쿵하는 소리가 들려와서 막은 듯했다.

 모두들 엎드렸다.

 산사태의 소리가 무슨 산신의 소리처럼 들려왔다.

 “타타탁..타타닥..흙이 무너져 내리는 소리가 간헐적으로 들려오며,날이 환해지자,매화도 거울로 보이는 바같풍경이 보였다.

 “바위산입구가 완전히 막혔습니다.”

 ‘크르릉,크르릉’

 “쇠름이가 외쳤다.

 “모두 엎드려야 합니다.”

 ‘거대한 용이 날아갑니다.”

 “무엇이라고”?

 “크르릉,킁킁킁”

 “땅에 바짝 엎드려라”

 “벽에 바짝붙어라”

 “등을 돌려라”

 “크크크.쾅”

 번개같은 것이 바위문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듯했다.

 

 :꽝,꽝,꽝”

 바위산철문이 열리고,거대한 불꽃덩어리가 하늘을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흙더미가 날리는 뿌연 먼지사이로 거대한 불덩이 같은 용이 승천하는 듯 하늘을 나는 것이 보였다.

 지하에 있던 한유노인이 마음을 바꾼것을 알았다.

 그는 자신의 나라보다는 하왕국을 위해 포탄을 방향을 바꾸어버린 것이었다.

 용불꽃은 민둥산바위를 넘어서 수도 없이 떨어지고 있었다.

 열쇄가 한번꽂히면 두번다시 돌릴수가 없다는 사실을 잘알고 있었나보다.

 매화는 한유노인이 지내고 있는 동굴을 꼭찾아야 겠다며 생각했다.

 여왕은 자신의 권력에만 관심이 있었지,10여년간 지하감옥에 가두어놓은 노인들의 삶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나보다.

 병이 퍼지고 있는데도 약하나 없었으며,오로지 열쇠를 꽂으라고 명령을 내릴때까지 그 자리에서 수십년을 지하에 살고 있어야 하는 서글픈인생만이 비참하게 놓여져 있었다.

 또 승리를 한다고 해도,그들은 두번다시 햇빛을 볼수 없으리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을까”?

 

 병사들이 소리를 지르며,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매화는 보았다.

 저멀리 뿌연먼지사이로 붉은 깃발이 흔들거리며 다가오고 있었다.

 깃발이 불사조가 되어 날으는 환상처럼 보였다.

 타각타각..

 타각,,타타,,,

 왕이 말을 몰면서 매화를 찾아오고 있었다.

 온 몸에는 매화나무에서 나는 듯 봄을 알리는 매화향기가 퍼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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