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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영웅전설_아포칼립스
작가 : 롱녕이
작품등록일 : 2022.1.1

세상이 변했다. 전설, 민담, 전승으로만이어지던 옛 이야기는 실화가 되었고, 아득한 신화 속에 웅크려 있던 괴수가 출현하여 세상은 공포로 뒤덮였다.
세계의 도시는 부서지고, 혼란만 가득한 세상엔 영웅이 필요로 했다. 그 아포칼립소에서 영웅이....

 
#4 《화랑무예대전(花郞武藝對戰)》
작성일 : 22-02-20 18:17     조회 : 189     추천 : 0     분량 : 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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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화랑무예대전(花郞武藝對戰)》

 

  모용고백과 진월랑은 서로 마주보며 기수식을 하고 칼을 꺼내들었다. 선공은 좀 더 젊은 진월랑이 시작했다. 기천검법(氣天劍法). 하늘에서 땅으로 관통한다는 뜻을 가진 검법으로 원공법(圓空法)의 원리에 의해 창조 되었다. 본래 방어의 기초로 한 검법이지만 공격력을 갖게 해서 역으로 일순간 관통하는 기로 강력한 일격을 선사하는 검법은 진월랑을 단숨에 ‘랑(郞)’의 칭호를 받게 만든 검법이기도 하다. 진월랑은 모용고백한테 다가가 칼끝을 하늘 높이 쳐들고 단숨에 내려찍는 검은 죽음을 인도하는 벼락같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모용고백의 분뢰검법 또한 마찬가지이다. 분뢰(紛雷). 어지러지는 뇌전이란 뜻이다. 분뢰검법은 빠른 검공으로 섬전과 같은 일격으로 공격하는 검법은 수많은 중국의 세가 중 가장 강대한 세력을 자랑하는 오대세가란 이름의 단체 중 모용가란 이름을 한 자리로 만든 유명한 검법이다.

  진월랑의 내리꽂는 일격을 번개가 치듯 쏘아져 막았다.

 

 -쩌엉.

 

  일 합. 단지 일 합으로 사다함의 무시무시한 일격과 같은 모습은 없었지만 둘의 검공 또한 일품(一品)이라는 충분히 가치를 증명했다. 진월랑은 계속해서 공격했다. 사선으로 또는 횡으로. 하지만 역시 가장 강력한 일격은 종(縱)으로 내려찍는 검격이었다. 모용고백도 내려찍는 검격만큼은 최선을 다해 막는 모습이었다. 진월랑은 A급이란 등급과 진사검이란 별호가 어울리는 검법을 펼쳤다. 다만 그냥 강력하기만한 일격은 노련한 검사한테는 통하지 않았다. 내공과 경험의 차이가 나는 것이 점차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증거로 간간히 공격만 하던 모용고백의 검이 본격적으로 휘두르기 시작한 것이다. 진월랑은 그냥은 질 수는 없다는 듯 최선을 다해 상대했다.

  모용고백은 몰아치는 검을 뒤로 빼더니 중단을 향해 빠르게 찔러 넣었다.

 

 -뇌성분전(雷聲紛電)

 -쾅!

 

  모용고백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섬광 같은 일격을 날렸다. 섬전과 같은 일격에 진월랑은 검면으로 간신히 막았다.

 

 -쩡,,,

 

  합을 나눈 뒤 모용고백의 검이 뒤늦게 뇌성이 울렸다. 검이 공기를 뚫고 지나가 뒤늦게 충격파가 울린 것이다.

  뒷걸음질 치며 물러나는 진월랑을 향해 모용고백은 끝을 보려는 듯 다시 도약하며 검을 내리 찍었다.

 

 -창천일뢰(蒼天一雷)

 

  상당한 기를 내포한 모용고백의 검격에 진월랑은 그만 검을 떨어트릴 수밖에 없었다. 진월랑의 손바닥은 진월랑의 집념이 있었는지 손아귀가 찢어져 있었다. 모용고백은 그런 모습을 보면서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와아아

 “이번 대전의 승자는 분뢰검 모용고백님이십니다. 축하의 박수를 보내주시고 진월랑을 향해서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역시 연륜이 있는 만큼 노련하기도 하며 강합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 진월랑도 멋진 경기였습니다.

  자! 마지막 대전이 남았습니다.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럽권 최대 길드 중 하나인 올림푸스에서 오신 분입니다. 히포누스란 분으로 S등급에 가까운 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드마스터란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으며 위명(威名)이 자자하신 분입니다. 국내에는 별로 안 알려져 있지만 현지에서는 아주 인기 있는 분이시죠. 정말 어렵게 모셔왔다는 것만 알아주시고 환영의 인사 부탁드립니다.”

 -와아아.

 “다음 소개하실 분은 이런! 이런 분도 나오실 줄 몰랐습니다. 왕가의 핏줄로 이분 역시 S급에 근접한 분이라고 합니다. 자! 소개하겠습니다. 바로 이성계의 후손인 오룡신마(五龍神魔) 이원계님이 십니다. 박수로 맞이해 주십시오~”

 -와아아.

 -이원계. 이원계. 이원계

 

  이원계(二元桂). 무왕의 자손으로 혈연한계(血緣限界)의 힘을 지니고 있으며, 현 신라의 집합소인 신라원(新羅院)의 일원으로 무왕 이성계의 계보를 정통으로 잇는다는 인물이다. 게다가 황실의 강력한 신공인 오룡신기를 익히고 있어 무력이 어디까지 올랐는지 비밀에 쌓였다고 한다.

  히포누스는 유럽 최강을 논한다는 단체인 올림푸스의 일원으로 상당한 요직에 있다고 한다. 카멜롯도 최고는 논한다고 하지만 최강을 논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 올림푸스의 대표적인 인물들만 해도 거의 다 S급의 능력을 지녔으며 유럽의 핵심적인 단체라고 할 수 있었다. 다만 정보가 부족해서 각자의 정보는 단편적일 수밖에 없었다.

  히포누스는 굉장히 뚜렷한 이목구비로 이목을 끌었다. 다비드 조각상의 모델이라고 해도 부족할 정도로 잘생겼으며 상당히 매력적인 몸매도 지녔다. 푸른색 경갑옷과 하얀 망토를 두른 모습은 ‘신의 기사’라 불려도 괜찮아 보이는 모습이었다.

  히포누스와 이원계는 무대에 올라 서로를 바라보았다. 무대 관계자들은 좀 더 방호(防護)시설에 열을 올렸다. 이 둘의 싸움은 앞선 경기와 차원이 다를 것이기 때문이었다.

  서로가 검을 빼들더니 누가 먼저 할 것도 없이 동시에 부딪쳤다.

 

 -쩌엉.

 

  한순간 충격파가 무대를 울렸다. 히포누스의 무기는 검의 형태이고, 이원계의 무기는 곡도(曲刀)의 형태였다. 서로의 검을 나누고 공방을 나눴다. 누가 유리하다고 할 것도 없이 일 합. 이합. 삼 합이 늘어갔다.

 

 -쩡. 쩡. 쩡.

 

  검격의 시합을 하듯 검이 부딪칠 때마다 검명이 울려댔다. 이원계 검술은 일격을 중심으로 강하게 휘둘렀다. 하지만 단조로운 일격이 아닌 곡도의 모양을 이용한 수려하면서 흡사 무희(舞姬)의 춤 같았다. 히포누스의 검은 간결하면서 절도 있는 검술이었다. 화려하지 않지만 불필요한 움직임을 최대한 배제하여 공방일체(攻防一體)의 묘미를 보여주었다.

 

 -쩡쩡.

 

  울리는 소리는 바뀌었다. 선공은 이원계가 했다.

 

 -십마마신류(十魔魔神類). 일마(一魔).

 

  내려찍는 일격이다. 곡도의 칼날에는 한순간 먹칠을 한 듯 기운이 올라왔다. 그리고 내려찍었다. 히포누스는 검에 하얀 빛을 머금고 막아냈다.

 

 -쩡.

 

  이원계는 바로 이 격을 날렸다. 재희(災嬉). 난검(亂劍)의 묘리를 품고 있는 검술로 먹을 품은 붓을 날리는 듯 공격했다. 히포누스는 자신의 검 그리드를 휘두르며 모든 검격을 막아냈다.

  삼 격. 나찰(裸察). 핑그르 돌더니 곡도의 끝을 손가락으로 살짝 잡았다. 그리고 곡도을 떨구고 손가락을 튕겨내며 아래에서 위로 사선으로 베어 올라갔다.

  이 일격은 만만치 않다고 생각했는지 히포누스의 검에는 백광(白光)이 피어났다.

 

 -쩌엉.

 

  큰 울림과 히포누스는 뒤로 튕겨졌다. 이원계는 기다리지 않고 사 격을 바로 날렸다.

  마선(魔線). 검은 물감이 쏘아지 듯 곡도는 쏘아져 나아갔다. 히포누스는 백광으로 물든 검을 그으며 곡도를 튕겨냈다. 오 격. 마경회천(魔境回天). 검에 물든 검기가 춤을 추듯 일렁거리다가 곡도를 휘두르자 여러 검기가 사방으로 무질서하게 쏘아졌다. 히포누스는 손바닥을 정면을 향해서 뻗자 하얀 기막이 생성되어 이원계의 검기를 막았다. 오 격까지 연환 공격을 손쉽게 막아내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이원계는 다음 일 격을 준비했다. 그러나 다음은 일격이 아니었다.

  마인(魔仁). 몸 전체가 검게 물들 듯 검은 물감이 치솟아 올랐다. 그리고 히포누스를 향해 달려갔다. 이원계의 검술은 이전과 다른 모습이었다.

  천마일신류(天魔一身類). 태백산 일대를 점령했던 악선. 손돌을 물리치면서 얻은 전리품이다. 일정 경지 이상의 실력이 되어야만 비로소 쓸 수가 있으며 기학(嗜虐)적인 검술이라 꺼리는 경향이 있지만 검술 자체는 상당한 위력을 내포하고 있어 마니아들의 선택을 받는 검술서이기도 하다.

  이원계의 곡도는 휘어들어오는 검술이 아니라 꺾이는 듯해 예측하지 못한 방향에서 칼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게다가 곡도의 움직이는 속력도 한층 빨라지며 괴라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히포누스는 그리드는 백광이 점차 짙어지더니 급기야 빛이 뿜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검을 거칠게 움직이면서 맞서 싸웠다.

  한 층 더 수준 높은 대결로 이어졌지만 이 역시 누가 위라고 할 것 없이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히포누스는 갑자기 검법에 변화가 나타났다. 그리드의 빛이 3M를 넘긴 것이다.

 

 -스포로니-독스(절제의 광명)

 

  그 빛은 강제 물리력이 있는 듯 이원계를 몰아세웠다. 이원계도 마냥 당하지 않겠다는 듯 쳐내며 검격을 쳐냈다. 그리드의 빛은 한순간 사라졌다. 그리고 폭팔적인 빛을 뿜어내며 이원계를 덮쳤다. 그러자 이원계의 곡도는 두 갈래로 갈라지더니 그대로 X로 베어냈다.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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