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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한식에 반하다
작가 : 씨큐씨큐
작품등록일 : 2022.1.4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요식업계 일인자를 꼽으라면 단연 백한식으로 통한다.
백한식은 신이내린 미각과 특출난 미모 덕에 스타덤에 올랐을진데.
그만 코로나 후유증으로 미각상실이 오고야 말았다!
절대미각을 잃고 언론을 피해 시골로 숨어들어 은둔생활을 시작한 백한식,
동네 중국집 딸내미 정다은에게 그만 정체를 들키고 만다?
여기 본격 먹방 로맨스가 시작될지니.
배고픈 자여, 당장 클릭을 멈추라.

 
오징어 대결
작성일 : 22-02-20 11:11     조회 : 221     추천 : 0     분량 : 5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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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팀의 평가 순서였다.

 

 “독도는 음식을 가지고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다은이 떨리는 손을 오므려 주먹을 쥐더니 앞으로 나갔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다은의 레시피였고, 정다은의 방식이었다. 어떤 결과가 나오던 담대하게 받아들이겠다고 각오를 하는 다은.

 옆에 선 백한식은 표정없는 얼굴로 찐만두와 군만두가 반반씩 담긴 그릇을 심사대 위로 내어놓았는데.

 

 “저는 오늘 철저하게 보조로서의 역할에 성실히 임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아닌, 메인셰프의 요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제 막 시작하는 요리사에게 좋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차분한 목소리의 백한식을 보며 심사위원들이 놀랍다는 표정을 지었다. 무려 중식대첩인데 백한식이 참여하지 않은 레시피라니!

 이윽고 심사위원들은 기대어린 눈빛으로 다은을 보며, 요리 소개를 기다렸는데.

 

 “쫀득한 식감을 살린 찐만두와 겉바속촉의 식감을 살린 군만두입니다. 딤섬의 하가우와 사오마이를 본뜬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씩씩하게 말하는 정다은의 눈동자가 또랑또랑했다.

 이현복 심사위원은 흐뭇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각각의 그릇에 찐만두와 군만두가 고르게 옮겨졌는데. 조유진 심사위원이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렇게 반반 셋팅해놓으니 마치 짬짜면 같아요. 메뉴판보고 짬뽕, 짜장 고민하다가 결국엔 둘 다 시키잖아요? 그런데 짬짜면처럼 이렇게 같이 나오니까 되게 마음이 편안하고 흡족하네요.”

 

 심사위원들이 동의한다는 듯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시식이 시작되었는데.

 

 먼저 이해정 심사위원이 찜기로 쪄낸 하가우를 입으로 가져갔다.

 촉촉한 만두피가 입술에 슬쩍 닿았다가 입천장에 착 달라붙는 촉감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거기다 그 만두의 속은 뜻밖에도, 탱글탱글한 새우 본연의 식감을 살린 큼직한 새우살이 한가득 했으니!

 씹는 순간 마다 탱탱한 탄력이 입 안을 휘저었고. 새우가 박자에 맞추어 입 속에서 군무를 추는 기분이었다. 기분 좋은 새우의 탄력감, 그게 이 만두의 매력이로구나.

 

 소종원 심사위원은 튀겨낸 사오마이를 먼저 집어 들었다.

 젓가락으로 전해오는 바삭하게 잘 튀겨진 만두피가 단단하니 묵직했고. 상단의 새우가 노출된 부분에는 일식의 새우튀김처럼 튀김반죽이 크리스피하게 가득 붙어있었는데.

 사오마이 딤섬을 일식 스타일로 튀겨낼 생각을 하다니, 과연 이 발상이 어떤 결과물을 내었을지 기대하는 표정이었다.

 

 - 바사삭.

 

 입안에서 가볍게 아스라지는 튀김옷이 훌륭했다. 이어 만두피 사이로 으깨어진 보드라운 새우살이 혀를 감쌌으니. 아, 이것은!

 

 ‘멘보샤! 그렇군.’

 

 멘보샤를 모티브로 한 만두였다.

 꽤 훌륭하지 않은가. 이제 겨우 조리기능사를 취득한 초보 요리사가, 천하의 백한식을 보조로 두고서 메인요리를 할 만큼 강단있기까지 하다.

 소종원은 새삼스러운 눈빛으로 긴장한 채 굳어있는 정다은을 바라보았다.

 

 “아, 소종원 심사위원님이 하실 말씀이 있는 모양인데요?”

 

 김승주 아나운서가 멘트를 던지자,

 

 “아, 아직 하나 밖에 못 먹었습니다. 하나 더 먹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소종원의 반응에 이현복 심사위원이 그와 눈을 맞추었다. 둘이 뭔가 시선으로 대화를 주고받는 듯 싶었는데. 그 짧은 순간에 대체 무슨 이야기가 오고 간 것일까.

 소종원이 이번엔 하가우에 젓가락을 가져갔다. 쫀득한 만두피가 젓가락에 슬쩍 붙었다가 입 안으로 떨어졌는데.

 

 ‘역시….’

 

 심사위원들이 각자 몫으로 가졌던 만두들의 시식을 끝마쳤다. 이해정 심사위원이 환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어쩜 이렇게 쫀득쫀득하고 탱글탱글한지, 막 입안에서 새우가 춤을 추는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이 튀긴 만두는요, 세상에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죠? 아주 바삭바삭한게 너무너무 맛있더라고요. 굉장히 좋았습니다.”

 

 이에 조유진 심사위원도 동의한다는 표정으로,

 

 “저는 원래 하가우를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이 하가우는 깨물 때마다 큼직한 새우살이 씹히니까, 너무 좋은거에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좋은 평을 받았다. 정다은의 얼굴에 안도감이 떠올랐는데.

 

 “에,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소종원 심사위원이 약간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훈훈했던 촬영장에 다시 긴장감이 감돌았고, 정다은이 깜짝 놀란 눈으로 심사위원석을 바라보았다.

 

 “아마 이 하가우를 먼저 먹고 튀긴 사오마이를 먹으면 둘 다 맛있다고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함정이 있쥬. 제가 일부러 사오마이를 먼저 먹고 하가우를 먹었는데, 역시나 문제가 있었습니다.”

 

 다은이 생각지도 못 했다는 표정으로 떨리는 두 손을 소박한 가슴 위로 모았다.

 

 “사오마이 튀김이 차라리 더 빠싹한 중식 스타일이었으면 모를건데 일식 튀김처럼 이게 바스라지는 식감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걸 먼저 먹고 하가우를 먹으면 이 끈끈한 식감이 과하다 싶죠. 가뜩이나 기름먹은 튀김을 먹고 나면 이 쪄낸 음식은 맛을 알기가 어려운데, 새우살 식감을 살리느라 통으로 넣다보니까 밍숭맹숭하다고 느껴지기 십상입니다. 이런 일식 튀김 스타일에는 차라리 원래의 하가우 형태로 으깬 새우에 향신료를 조금 더 첨가하는 게 오히려 밸런스가 좋을 것 같습니다.”

 

 소종원이 다소 아쉽다는 표정을 지었고, 이현복 심사위원이 고개를 끄덕이며 평을 덧붙였다.

 

 “이 하가우도 참 맛있고, 사오마이도 참 맛있게 잘 됐습니다. 그렇지만 완성된 요리를 그릇에 내어놓을 때는 궁합을 맞춰야 좋거든요. 한 그릇 안에 함께 있는 음식들이 서로 잘 어우러져야 하는데 이게 서로 맛을 해치는 양상이어서, 그게 쪼금 아쉽네요. 게다가….”

 

 이현복 심사위원이 안타깝다는 표정으로 평을 이었다.

 

 “이게 값비싼 독도새우로 만들었는데 이, 특색을 잘 살려내지 못 했습니다. 차라리 사오마이의 만두 윗부분에 새우를 얹어서 튀기지 말고, 튀긴 만두에 새우 회를 얹어 내는 방식이었으면 새우를 확실히 잘 살릴 수 있었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독도새우의 맛을 살릴 방도를 여러 방향으로 구상했으면 더 없이 좋은 음식이 나왔을 것 같은데 상당히 아쉽습니다.”

 

 연습 때 일반 새우로만 실습을 했으니,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이었다.

 허나 심사위원들의 아낌없는 가르침에, 다은의 맑은 눈동자 안에 깨달음의 빛이 반짝였는데.

 

 한 그릇 안에 담는 요리에 먹는 순서가 정해져 있다면 그 음식은 성공하기 어려운 것이니. 하가우 따로, 사오마이 따로 담지 않을 것이면 무엇을 먼저 먹던 상관없이 맛있게 즐겨야 한다는 것.

 훌륭한 재료를 택했다면 그 맛을 살릴 최고의 방안을 모색해야 했다는 것.

 간과하고 있던 사실을 깨달은 다은이 작은 탄식을 뱉었다.

 조용히 옆에서 다은을 지켜보던 한식은 이미 결과를 알고 있었다는 듯 시종일관 담담한 표정이었고.

 

 “접시들 정리하고, 잠깐 끊어 가겠습니다!”

 

 나피디의 손짓에 스텝들이 분주히 세트장 정리를 시작했다. 잠시 얻은 쉬는 시간에 소종원은 이현복에게 고개를 돌려 속닥였는데.

 

 “오, 독도팀 저 친구 중식 배운지 얼마 안 됐다고 하지 않았어요?”

 “응. 자격증 딴지 얼마 안됐어.”

 “이야. 그런 것치곤 센스가 대단 한데요?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도 오늘 끝장전 가겠는데? 오늘 다들 잘해서 힘들겠어.”

 

 이현복 셰프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는데.

 다시 촬영이 이어졌다.

 이미 모든 결과가 나온 상황에 김승주 아나운서의 진행이 이어졌으니.

 

 “중식대첩 만두대전의 1위 지역은! 충청북도 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충북팀이 서로를 얼싸안고 춤을 추웠다.

 

 “오늘 쟁쟁한 요리가 참 많이 나왔는데, 한식과 중식의 적절한 콜라보레이션이 K-중식을 세계에 알리자는 중식대첩의 취지와 걸맞은 아주 멋진 만두였습니다.”

 

 소종원 심사위원이 충북팀에게 우승트로피를 건넸다.

 다은이 부러운 눈길로 트로피를 바라보며, 속으로 작은 체념을 했다.

 

 ‘오늘 내 요리가 별로여서, 이걸로 숙수님한테 불똥이 튀지 않아야 할 텐데….’

 

 미안한 눈길로 한식을 바라보는 정다은.

 

 “중식대첩은 안타깝게도 매 회, 최하위를 기록한 두 팀은 끝장전을 치러서 생존과 탈락의 운명을 가리게 됩니다.”

 

 김승주 아나운서의 진행에 정다은은 저도 모르게 힘이 바짝 들어갔다. 어차피 치러야 할 끝장전, 열심히 임하리라 각오를 다지며.

 

 “끝장전을 치룰 두 팀은, 경상북도와 독도입니다.”

 

 경북팀도 예상했다는 눈치였으나, 독도팀에게 보내는 얼굴빛이 ‘니들은 고마 집에 퍼뜩 드가라’ 하며 낮잡아 보는 표정이었다.

 

 “두 번째 탈락팀을 가릴 끝장전 주제를 공개하겠습니다.”

 

 식재료가 놓인 거대한 상자가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승주 아나운서는 상자의 뚜껑을 열어 재료를 공표했다.

 

 “끝장전 주제는! 오징어 입니다.”

 

 오징어. 이 얼마나 단순하고도 명료한 재료인가.

 하지만 중식에서 오징어를 뺀 요리를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오징어는 중식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식재료였으니. 당장 끝장전을 치룰 두 팀은 과연 어떤 요리를 할 셈일까.

 

 “제한시간은 20분! 20분 내에 오징어를 이용한 중식을 완성해 주시면 됩니다. 오늘 끝장전은 5분에 한 번씩 팀원이 번갈아 가면서 요리를 하는데요. 한 분만 조리대에서 요리를 하는데 5분마다 번갈아가며 요리를 하는 태그매치 방식으로 치러지겠습니다.”

 

 이에 정다은이 한식과 눈을 맞추며, ‘파이팅!’하고 의욕을 불태웠으나 백한식은 조용히 체념했다.

 상대는 30년 가까이 합을 맞춰온 유명 중식당 요리사들이 아닌가. 20분이라면 충분할 것이다. 서로 눈빛만 봐도 조리순서가 척척 나올 테고, 실수만 없다면 본인들의 가게에서 만들어 팔 수준의 요리가 나올 것이다.

 반면 이제 막 자격증을 취득한 정다은과 후각도 미각도 상실한 백한식이 이길 수 있겠는가?

 제대로 합을 맞췄다 볼 수 없는 다은과 한식이 5분마다 조리대를 오가며 20분 만에 완성할 수 있는 요리가 무에 있겠나 생각했더랬다.

 

 “숙수님, 우리 어떤 메뉴로 할까요?”

 “…글쎄. 꼬봉 네가 조리기능사 시험준비했던 오징어 냉채로 할까?”

 “에이. 그걸로 이길 수 있겠어요? 상대는 경북팀이라구요.”

 “….”

 

 그렇다. 상대는 첫번째 트로피를 거머쥔 경북팀이었다.

 정상덕의 숙적이자 원수이지 않은가!

 여기서 진다면 [타도 경북팀]을 외치는 상덕에게 줘터질 운명이리니.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아버님이 꽤 실망하시겠군.’

 

 백한식은 갈등에 사로잡혔다. 이대로 체념하고 대충 요리를 냈다가는 정상덕도, 정다은도 아마 실망하겠지.

 하지만 간단한 음식을 내기에도 생각보다 시간이 촉박할텐데 다은이 계속 욕망을 내고 있었으니. 백한식은 무어라 더 충고를 하려다가 관뒀다. 어차피 마지막이 될 무대인데 끝까지 다은이 원하는 방향으로 맞춰 주리라, 본인은 그저 최선을 다 하리라 결심하면서.

 

 “숙수님! 전가복 어때요?”

 “전가복?”

 “재료 손질만 빨리 끝내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요?”

 

 승부를 걸기에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오징어와 전복손질을 빠르게 끝낸다면 분명히 승산이 있었는데.

 한식은 머릿속에서 이미지를 그리며 매끈히 뻗은 턱선 위로 손가락을 가져다 대었고.

 

 “꼬봉, 처음 5분을 내가 먼저 들어갈게. 오징어랑 전복 손질을 시작 할테니까….”

 “그 다음 5분은 제가 고기랑 야채 썰라는 거죠?”

 

 오호, 척 하면 착 아니겠는가.

 

 “그 다음은 내가 재료 마무리하고 웍질 시작하지. 고기랑 관자, 오징어는 내가 1차로 볶아 올리고 다시 네가 2차로 송이랑 전복, 새우 볶아서 올려.”

 “두 번에 나눠 볶아서 송이향을 살리자는 거죠?”

 “그래. 마무리가 가장 중요한건 알지? 오늘 메인셰프는 꼬봉 너니까.”

 “네!”

 

 기합이 바짝 들었다. 이거 생각보다 합이 잘 맞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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