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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한식에 반하다
작가 : 씨큐씨큐
작품등록일 : 2022.1.4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요식업계 일인자를 꼽으라면 단연 백한식으로 통한다.
백한식은 신이내린 미각과 특출난 미모 덕에 스타덤에 올랐을진데.
그만 코로나 후유증으로 미각상실이 오고야 말았다!
절대미각을 잃고 언론을 피해 시골로 숨어들어 은둔생활을 시작한 백한식,
동네 중국집 딸내미 정다은에게 그만 정체를 들키고 만다?
여기 본격 먹방 로맨스가 시작될지니.
배고픈 자여, 당장 클릭을 멈추라.

 
세상은 넓고 만두는 옳다
작성일 : 22-02-19 11:11     조회 : 196     추천 : 0     분량 : 5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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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식대첩 만두 대전 요리가 모두 끝이 났습니다. 오늘도 역시 특별 심사위원께서 자리를 빛내주시겠는데요. 오늘은 요리연구가 이해정 선생님께서 나와 주셨습니다. 박수로 모시겠습니다!”

 

 심사를 앞둔 긴장감이 가득한 스튜디오의 거대한 문이 열리더니, 입담 좋은 심사위원이 밝은 얼굴로 나타났다. 참가팀들은 화면에서 자주 보던 반가운 얼굴에 다소 경직되었던 마음을 풀고 기뻐했는데.

 

 “이해정 심사위원님 반갑습니다. 오늘 중식대첩 만두 심사해 주실건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려 볼까요?”

 “안녕하세요. 이해정이에요. 요즘 집에만 계시는 분들 참 많잖아요? 그러다보니까 배달음식 드시는 분들 정말 많은데, 배달하면 또 중식 아니겠어요? 오늘 방송 보시는 분들도 중국집에 전화주문 넣어놓고 아주 즐겁게 시청하실 것 같아요. 제가 부족하나마 아주 솔직한 평가를 하고 가겠습니다.”

 “아, 그렇네요. 시청자분들 지금 배달주문 폭주하겠는데요. 이제 중식대첩 만두편 심사,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촬영장 내 스텝들이 다함께 박수를 쳤고, 참가팀들도 박수로 긴장을 달래는 듯 싶었다. 완성된 요리 앞에 심사만이 남은 이 상황에서 초조함이 없다는 것은 거짓일게다.

 

 “전라북도는 음식을 가지고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풍천 장어를 이용해 만두를 완성한 전북팀은 그 여느팀과는 다른 모양새로 눈길을 끌었다.

 

 “저희는 장어 껍질을 만두피로 이용한 장어 만두입니다. 쫄깃쫄깃한 식감이 겁나게 중독성이 있어부러서, 가끔 단골손님들이 막 찾아요. 그렇다고 아무 때나 먹을 수 있는게 아니라 주문 받아서 아주 가끔 내드리는 귀한 음식입니다.”

 

 전북팀의 자신어린 표정에 눈길이 갔다.

 심사위원들은 생소하게 생긴 만두를 시식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고, 소종원 심사위원이 입을 열었다.

 

 “장어가 만두가 되네요. 이야, 참 신기합니다. 이 껍질과 살이 따로 노는데 불향이 나면서 아주 맛과 조화가 기가 막힙니다. 우리나라 전통의 만두 스타일인데도 이 향신료를 적절히 잘 쓰셨거든요. 중식과 함께 먹을 때도 무척 잘 어울릴 것으로 사료됩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호평의 심사에 전북팀이 쾌재를 부르며 눈누난나 자리로 돌아왔다. 반면 심사를 기다리는 나머지 팀들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는데.

 

 “제주도는 음식을 가지고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제주팀에서는 제주 다금바리를 이용한 물만두를 선보였는데 마치 물 속에서 만두들이 헤엄을 치는 것처럼 아름다운 플레이팅이 돋보이는 요리였다.

 

 “저희 제주팀에서는 다금바리로 물만두를 만들었봤수다.”

 

 조유진 심사위원이 시식도 하기 전에 소리쳤다.

 

 “와, 너무 예뻐서 먹는게 아까울 정도에요!”

 

 흐뭇하게 요리를 감상하던 심사위원들이 뒤늦게 각자 그릇에 만두를 덜어갔다.

 얇아서 속이 비치는 촉촉한 만두피, 속재료의 기름지고 고소한 살코기, 입천장에 보드랍게 와 닿는 따뜻한 물만두의 깔끔하고도 진한 어향이 이해정 심사위원의 미소를 북돋았는데.

 

 “요즘처럼 쌀쌀한 날에 이렇게 뜨끈하게 먹을 수 있는 만두가 너무너무 좋잖아요. 여기에 딱 어울리는 요리가 방금 생각났는데, 왜 대구에 가면 중화비빔밥이라는 메뉴가 있어요. 매콤한 볶음식 요리랑 이 물만두를 같이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요?”

 

 편안하게 진행되는 시식의 분위기가 따스하다. 반면 다금바리 물만두가 가져다주는 평안이 오래도록 지속될수록 시식 순서를 기다리는 참가팀들은 애가 닳았고.

 

 “서울은 음식을 가지고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어란을 활용한 샤오롱바오를 만든 서울팀이 심사위원 앞에 섰다.

 

 “어란으로 간을 맞춘 샤오롱바오 입니다. 요즘 저희 가게에서 정말 인기가 좋은 메뉴 입니다.”

 

 얇은 만두피 안에 육즙이 찰랑찰랑 흔들렸다. 소종원 심사위원이 기쁨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어유, 조심해야 합니다. 이게 옮기면서 터질 수 있습니다.”

 

 육즙 한 방울이라도 놓칠세라, 심사위원들의 그릇 위로 조심조심 옮겨진 어란 샤오롱바오. 생강을 몇 조각 올린 그 맛이 궁금하기만 한데.

 이현복 심사위원이 잔잔한 미소를 띄운 채 심사평을 했다.

 

 “아주 맛이 좋습니다. 어란으로 어떤 맛을 낼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굉장히 고급스럽고 맛있는 딤섬을 완성하셨습니다. 일반적으로 샤오롱바오는 육고기를 이용한 기름진 국물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이건 깔끔하면서 시원한 육수가 굉장히 기분을 상쾌하게 살려줍니다. 아주 특색있게 맛있네요. 잘 먹었습니다.”

 

 연속으로 좋은 평가지 않은가, 이쯤에서 혹평을 받을 음식이 나오지 않을까 참가팀들이 불안에 떨고 있을 때,

 

 “충청남도는 음식을 가지고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호명된 충남팀이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앞으로 불려갔다.

 평범한 스타일의 중식 군만두였는데 과연 어떤 평가를 받을 것인가.

 

 “저희 충남에서는 우설을 이용해서 군만두를 혔습니다.”

 

 그래. 이번에야말로 안 좋은 평가가 나오지 않을까?

 다른 팀들은 전부 요리메뉴인 만두를 내왔으나, 충남팀은 고작 서비스 군만두가 아니겠는가. 생각보다 밋밋한 모양새에 기대치가 하락했음이라.

 

 - 와그작.

 

 잘 구워진 군만두의 바삭함이 마이크로 이어지는가 싶었는데, 급작스레 조유진 심사위원이 입가를 손으로 가리며 눈을 휘둥그렇게 떴다.

 

 “우설이 정말 맛있는 부위네요. 소라고 말씀 안 하셨으면 전혀 몰랐을 것 같아요. 너무나 맛있는 군만두를 먹는 기분이에요.”

 “이 메뉴는 서비스로 주기엔 너무 아까운데 설마 가게에서 서비스로 나가는건 아니쥬?”

 

 소종원이 다소 흥분한 목소리로 묻자, 충남팀은 겸연쩍게 웃으며 답했다.

 

 “아이고. 울 성님이 만두에 너무 집착을 혀서, 허지 말래두 계속 그르케, 응? 고거 고대로 우리 써비스로 나가는 만두 맞아유.”

 “이야, 이 가게는 군만두 먹으러 가야되겠네!”

 

 이현복 심사위원까지 감탄을 했으니 확실히 맛있는 군만두렸다. 김승주 아나운서가 다음 팀을 호명했다.

 

 “경상북도는 음식을 들고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경북팀이 당당한 걸음걸이로 나왔다. 저번주의 우승팀이니 분명 오늘의 만두 역시 뛰어나리라.

 주름이 일정한 간격에 맞게 잡힌 만두의 다소곳한 모양새가 마치 기계로 찍어낸 듯 일정했다. 경북팀의 내공을 짐작케 했는데.

 

 “우리 경북에서는 군위 청둥오리 만두를 준비했십니더. 오리를 참기름에 살짝 지져서 찌믄 맛이 기가 맥히는 뱁이지예.”

 

 심사위원들이 만두 시식을 시작했고, 기름을 잘 먹은 만두피의 바삭한 식감이 육안으로도 침을 고이게 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나 보다. 심사위원들이 만두를 삼키지 못 하고 한참 질겅질겅 씹기만 하였으니. 만두 속의 커다란 오리고기 조각이 질긴 듯 했다.

 이해정 심사위원이 먹던 만두를 접시에 내려두고 말했다.

 

 “왜 우리가 보통 군만두를 상상하면요, 겉은 바싹 하고 속은 촉촉한 그런 상태를 참 좋아라 하잖아요? 그런데 이 만두는 겉도 바삭하고 속도 촉촉한데, 이 고기가 너무 질겨서요. 먹기가 힘드네요. 고기를 좀 더 작게 잘라 넣거나, 아니면 고기를 더 푹 익혀서 넣었으면 어땠을까 하고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어요.”

 

 아, 드디어 좋지 않은 평가가 나왔다. 고작 고기가 질기다는 말이었으나 모두가 좋은 평가를 받은 이 자리에 경북팀은 끝장전을 치룰 확률이 매우 높아졌고나.

 

 “충청북도는 음식을 가지고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도리뱅뱅 위에 살폿 지져낸 둥그런 만두들이 소담히 쌓여 있었다. 충북은 침착하게 요리를 설명했는데.

 

 “우리 충북 지역의 음식인 도리뱅뱅에 야채 만두를 얹은 요리입니다. 드실 때는 도리뱅뱅하고 만두를 같이 드시면 되겠습니다.”

 

 심사위원이 근사한 플레이팅에 감탄을 하며 각자의 접시에 음식을 나눠 담았다. 흥미롭다는 눈빛의 소종원 심사위원이 입가에 미소를 지우지 못한 채 심사평을 날렸고.

 

 “이 도리뱅뱅이 제법 근사한 플레이팅이 됐습니다. 색감적으로도 도리뱅뱅의 빨간 양념과 노릇한 만두가 어우러져서 보기에도 좋았고, 또 이 야채만두에 숙주가 씹히는 식감이 신의 한수였네유. 매콤한 양념과 담백한 만두의 조화도 아주 좋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또다시 좋은 평가였다. 다음 팀은 어떤 평가를 받을 것인가.

 

 “경상남도는 음식을 가지고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경남팀이 찐빵같은 비주얼의 왕만두를 그릇에 쌓아올려 가지고 나왔다.

 

 “한우 왕만둡니더.”

 

 무뚝뚝한 그 발언 속에 만두의 자부심이 묻어났다.

 심사위원들은 계속 되는 식사 속에 제법 배가 불렀음에도 각자에게 주어진 왕만두 분량을 뚝딱 해치웠는데.

 이현복 심사위원이 허허 웃으며 말했다.

 

 “이 바오쯔 만두는 중국 북쪽에서 주식으로 많이들 먹습니다. 보통 돼지고기나 양고기를 넣기도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소고기로 한국식 바오쯔를 아주 잘 만드셨습니다. 배부른데도 계속 들어가네요. 워낙 잘 만들어져서 이 빵 반죽만으로도 맛있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김승주 아나운서가 군침을 흘리더니 심사위원들의 권유로 만두를 하나 손에 얻었다.

 

 “와, 이게 냄새부터 환상적입니다. 제가 도저히 못 참겠어서….”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찐빵을 한참 호호 불더니, 와앙 베어무는 입가에 행복한 미소가 피어올랐다.

 

 “와! 정말 맛있습니다. 제가 알아주는 초딩 입맛인거 아시죠? 제가 보장합니다. 이야, 정말 맛있습니다.”

 

 촬영장에 웃음꽃이 피었으니. 김승주 아나운서가 입매를 정리하더니 계속해서 진행을 이어갔다.

 

 “전라남도는 음식을 가지고 앞으로 나와 주십시오.”

 

 대나무 통에 한지로 곱게 포장된 특이한 비주얼의 만두를 들고 전남팀이 심사위원 앞으로 걸어갔다.

 

 “저희 전라남도에서는 대나무의 향을 먹인 돼지고기 죽순 만두를 준비했습니다.”

 

 그 고풍스럽고도 우아한 대나무통을 하나씩 받은 심사위원들이 감탄을 하며 만두를 꺼냈다. 대나무잎에 싸인 만두를 끌르며 이현복 심사위원이 설명을 덧붙였다.

 

 “아까 소종원 심사위원도 말씀을 하셨는데, 쫑쯔라고. 중국 단오절에 먹는 전통음식이 이런 방식으로 찹쌀을 익혀 먹습니다. 원래는 잎에만 싸서 찌는데 이걸 대나무 안에 넣고 쪄서 향이 배로 좋네요.”

 

 잎사귀를 걷어내니 뽀얀 만두가 얼굴을 드러냈다.

 일반적인 만두피보다 투명하고 점도가 좋았는데. 밀가루가 아닌 전분으로 만들었으리라. 치아가 쫀득한 만두피 사이를 쑤욱 파고들면, 어느새 돼지고기의 깊은 감칠맛을 선사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죽순의 아삭한 식감이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입안을 개운케 함이라.

 조유진 심사위원이 웃으며 말했다.

 

 “저는 그 말레이시아에서 먹었던 잎사귀로 싼 밥이 생각났어요.”

 “아, 나시르막이죠. 코코넛밀크 밥에 매콤한 찬을 담아서 판단 잎에 싸서 주는 메뉴인데…. 맞네유. 나시르막하고 비슷한 결이 있습니다. 특히 돼지고기와 죽순이 참 잘 어울립니다. 맛, 식감, 또 이 잎을 까먹는 재미. 어느 것 하나 흠잡을 것 없는 훌륭한 요리입니다. 잘 먹었습니다.”

 

 소종원 심사위원이 흡족한 얼굴로 심사평을 마쳤다.

 대부분의 팀들이 호평을 받은 가운데, 독도팀의 평가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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