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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꽃을 베다
작가 : 단산
작품등록일 : 2022.2.18

1604년.
임진년에 벌어진 왜란의 막바지에 퇴각하는 왜군 패잔병에게 온가족이 도륙당하고 사울만 기적적으로 살아남는다.
가족을 학살한 사무라이의 이름은 미우라 다이크케.
사울은 5년간 무술을 배워 복수하러 왜국으로 찾아간다.
천신만고 끝에 미우라를 찾았지만 그는 최고의 사무라이를 이끌고 조선에 잠입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미우라의 배신으로 가문이 적몰된 미우라의 정혼녀를 만난 사울은 그녀와 함께 조선에 들어와 뒤쫓는다.
사무라이들의 임무는 조선에 남아있는 항왜군 6,000명을 이끌고 저선 국왕을 해치고 조선을 정복하는 것을 알게된다.
하지만 조정에서 사울의 말을 믿지 못하자 사울은 가나에와 함께 사무라이와 6,000명의 항왜군을 막는 싸움을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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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2-18 16:29     조회 : 173     추천 : 0     분량 : 6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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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포교는,

  한양의 포도청에 근무하는 포도군사(捕盜軍士)를 이르는 군관(軍官)으로 주로 한양과 인근의 경기도에서 경찰업무를 수행하는 군인을 이르렀다.

  애초에 포도청이 한양에 설치되어 한양의 치안을 맡은 기관이기 때문이다.

 

  포도청은 한성과 경기를 좌우로 나누어 2개의 포도청을 두었다.

  포도청의 최고책임자는 종2품 당상관인 포도대장 각 1인이 맡았으며 그 아래 정3품 당상관인 포도부장 3인, 종6품 당하관인 포도청종사관 3인, 부장 4인, 무료부장 26인, 가설부장 12인, 서원 4인, 군사 64인을 두어 임무를 수행했다.

  종사관 아래 부장을 장교로 부르고, 장교의 명령을 받는 우두머리를 포교로, 포교 아래 군사를 포졸로 불렀다.

 

  포도청의 주 임무는 한성과 경기의 치안을 맡아 수행하는 동시에 국왕의 행차 시에 질서를 맡아 보는 임무를 하였다.

  지방에 특별한 일이 있을 때에는 국왕의 명령으로 지방으로 파견을 나가는 일도 있었지만 지방에 파견 나가는 임무는 극히 드문 일이었다.

  지방의 치안은 주로 고을 수령이 담당하였는데 고을의 수령은 관(管)이나 진(鎭)의 책임자인 만호에게 군사를 지원 받아 치안 임무를 맡겼는데 이들을 ‘나졸’이라 불렀다.

  고을 수령이 자신의 측근을 뽑아 무장을 시키고 데리고 다녔는데 이들을 비장(裨將)이라 불렀다.

  비장들은 주로 수령의 감추어진 자제거나 인척으로 무장을 하고 다녔지만 무예와는 상관없이 허세가 많았다.

 

  말을 타고 철릭을 입고 나타나 장교로 자신을 소개한 하문정은 포도청의 장교가 아니라 지방의 나졸 중에 무관출신이거나 고을 수령이 자신의 측근으로 뽑아 데리고 다니는 자일 것이었다.

  이런 사정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울은 포도청의 장교로 행세하고 싶어 하는 하문정을 부하들 앞에서 망신주지 않게 위하여 노력하였지만 하문정이 막무가내로 덤벼들어 사울을 잡으려고 하니 싸움을 피하여 나졸들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없이 신분을 밝힐 수밖에 없었다.

 

  “장교나리, 난 예담선생 밑에서 의병으로 활동했던 윤사울이요. 경주 윤...”

 

  사울이 하문정이 장교라 칭했기에 장교로 부르며 사정하였지만 하문정은 무 자르듯 말을 자르며 소리쳤다.

 

  “닥쳐라, 이놈! 네놈이 의병을 했고 살인을 하지 않았다면 떳떳하게 관아에 가서 밝히면 될 것을 어디서 함부로 혀를 놀리느냐! 애들아, 어서 저놈을 포박하라!”

  “할 수 없소. 시간이 없으니 먼저 공격하겠소.”

 

  사울이 가나에에게 말하고 들고 있던 지팡이를 바투어 잡았다.

 

  “저... 저것 보십시오. 저 놈이 바투어 잡은 저 몸뚱이에 칼이 숨어있습니다. 저놈이 저 칼로 오이시 나리를 해쳤습니다! 저놈이 떠나간 후에 나리께서 찾아와 저를 만난 것입니다.”

 

  사울이 행동을 보고 하인이 포교에게 소리쳤다.

  하인은 사울이 떠난 후에 오이시의 집에서 더 가져갈 것을 찾다가 마침 집을 방문한 장교에게 들킨 모양이었다.

 

  “오이시를 내가 안 죽였다는 것을 나중에 증명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급히 할 일이 있으니 너희들이 덤빈다면 처단하고 갈 것이다. 죽고 싶은 놈은 먼저 덤벼라.”

 

  사울은 가장 앞에 있는 나졸을 노리고 앞으로 나가며 소리쳤다.

  사울이 앞으로 나가자 창을 들고 위협하던 나졸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우르르 뒤로 물러섰다.

  나졸이 물러서며 사울이 더 오지 못하게 얼떨결에 창을 휘둘렀지만 사울이 가볍게 피하고 지팡이로 나졸의 손등을 내려쳤다.

  나졸 두 명이 비명을 지르며 들고 있던 창을 떨어트렸다.

  창을 놓친 나졸 두 명 중 한명이 엉덩방아를 찧고 넘어지고 한 명은 손목을 부여잡고 멀찍이 달아나 마을 사람들 속으로 사라졌다.

  사울이 공격을 시작하자 가나에도 사울의 뒤를 따라 걸음을 옮겨 앞으로 나가자 사울의 칼솜씨에 놀란 포졸들이 뒤로 서둘러 물러나 장교의 뒤에 섰다.

  창졸간에 가장 앞에 선 장교는 칼을 겨누고 있지만 사울의 솜씨에 차마 대적할 생각을 못하고 처음에 진전격적세(進前擊賊勢)의 자세 그대로 얼어붙고 말았다.

 

  “나는 살인범이 아니니 저 하인에게 다시 자세히 물어보고, 부하들을 다치게 하지 말고 어서 물러가시오!”

 

  사울이 단호하게 말하고 다시 앞으로 나가자 장교가 사울에게 다가오지 말라는 듯이 칼을 휘두르며 뒤로 물러섰다.

  장교가 물러서자 마을 사람들이 좌우로 갈라지며 길을 만들어 주었다.

  장교는 이대로 물러서기에는 보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눈치 채고는 다시 돌아섰다.

  장교는 사울과 눈이 마주치자 낭패한 웃음을 지었다.

  이얍!

  사울은 장교의 체면을 세워주려 장교의 뒤에서 창을 겨누며 지켜보는 나졸을 공격했다.

  사울이 지팡이로 창의 손잡이를 내려치자 텅! 텅! 텅! 소리가 나더니 나졸들이 육모방방이가 창을 떨어트렸다.

 

  “다음 공격에는 목을 노릴 것이다!”

 

  사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나졸들은 어디로 사라지고 장교만이 우두커니 남아 놀란 눈으로 사울을 바라보았다.

 

  “부하를 살리고 싶다면 어서 가시오!”

 

  사울이 외치자 장교가 이... 이... 이... 하는 소리를 내더니 나졸들이 도망친 곳으로 물러났다.

 

  “애들아, 일단 물러서자!”

 

  장교는 자기가 잡기에는 어렵다는 것을 알고는 나졸들을 데리고 서둘러 도망쳤다.

 

  “왜놈은 내가 죽이지 않았으니 하인 놈을 다시 취조해 보시오!”

 

  허겁지겁 도망치는 장교의 뒤에다 사울이 소리치자 이제야 생각났는지 앞서 도망치는 하인을 부여잡고 달아났다.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이 일제히 웃음을 터트렸다.

 

  장교가 달아나는 것을 확인한 사울은 급히 박원선의 집 대문으로 달려갔다.

  대문을 열고 칼싸움을 구경하던 여자가 깜짝 놀라 대문을 닫으려 하였지만 이미 사울이 대문을 잡았다.

  여자는 비명을 지르며 안으로 도망치고 사울이 쫓아 들어갔다.

  그 모습을 마을 사람들이 보았지만 아직 가나에가 칼을 들고 밖에 있기에 쫓아오지도 못하고 지켜보기만 하였다.

  여자를 쫓아 들어온 사울은 부엌으로 도망치는 여자를 잡아 세웠다.

 

  “아이쿠! 살려주시오! 난, 난... 아무 것도 모릅니다. 흐흐흐...”

 

  여자는 사시나무 떨듯 떨면서 흐느꼈다.

 

  “조용히 해! 조용히 하면 해치지 않아!”

 

  사울이 소리치자 여자가 겨우 입을 다물었다.

 

  “묻는 말에 사실대로 말해주면 아무 일 없이 나가겠소.”

  “....”

  “조금 전에 장교에게 들어서 알겠지만 박역관하고 알고 지내던 부산포 왜놈인 오이시가 살해되었소. 하인의 말로는 왜국에서 온 사무라이 짓이라고 합니다. 박역관이 누구랑 나갔소? 아침에 온 사람이 누구요?”

  “모... 모르는 사람입니다. 손님을 만난 서방님이 칼을 찾아 같이 나갔습니다.”

  “칼을...?”

 

  사울이 깜짝 놀라 되묻자 여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박역관이 왜인이요?”

  “아... 아닙니다.”

 

  여자가 주저하며 대답했다.

 

  “오이시를 죽인 왜놈들이 항왜장군 이름을 말하며 사는 곳을 물었소. 왜인이 아니면 사무라이들이 찾아오지도 않았을 거요. 나는 그놈들을 뒤쫓아 죽이려고 하는 것이오. 남편을 지키려면 한시가 급해요. 그놈들이 죽이기 전에 내가 뒤쫓아 가서 구해야 해요. 내말 알아듣겠소?

  “......”

 

  여자가 거칠게 고개를 끄덕였다.

 

  “박역관이 항왜장군이오?”

  “...네.”

 

  여자가 마지못해 대답했다.

 

  “왜국 이름이 무었이오?”

  “기타모리 간노스케.”

  “그놈들과 어디로 갔소?”

  “모릅니다, 정말 모릅니다.”

  “부인이 알고 있는 항왜군은 누구요?”

  “미노우라 하토야마. 방어진에서 배 만드는 일을 합니다. 김병종이라고... 처용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고맙소. 다행이 내가 먼저 도착하면 남편을 살릴 수 있을 거요.”

 

  사울이 말을 마치고 다급히 집을 나갔다.

  그때서야 남편이 위험에 빠졌다는 것을 실감하는지 여자가 주저앉으며 아이고... 하며 흐느끼며 울었다.

  여자가 흐느끼는 소리를 들으며 밖으로 나온 사울은 장교가 타고 온 말에 올라타 가나에를 뒤에 태웠다.

 

  “서방님은 자주색 두루마기를 입었소. 그 사람들은 검은 색 옷을 입고... 서방님을 살려주시오.”

 

  흐느끼며 뛰어나온 여자가 이제야 남편의 목숨이 경각에 달린 사실을 알고 외쳤다.

 

  미우라는 모래밭에 앉아 미노우라 하토야마가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미노우라는 평온한 상태에서 일을 했다.

  미노우라가 하고 있는 일은 배의 돛대를 세울 곳을 튼튼하게 만드는 일이었는데 세심하게 구멍을 만들어 이미 만들어진 돛대를 가져다 몇 번이고 세웠다, 눕혔다, 를 반복했다.

  마침내 돛대에 맞춰 정확하게 만들어졌는지 돛대를 세우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는 배에서 훌쩍 뛰어내려 전체적인 배 모양을 살펴보았다.

  미노우라가 배를 바라보자 미우라도 배 전체를 보았다.

 

  미노우라가 만들고 있는 배는 길이 약 10여 미터에 가운데의 가장 넓은 폭이 3미터, 높이 약 2미터로 미노우라 혼자 만드는 것 같았다.

  손바닥 2장정도의 넓이에 길이가 제각각인 판자를 이어 붙였고, 배의 바닥까지 깊은 세모지게 만든 것이 아니라 중간에 뭉텅 잘라내어 중간부터 바닥을 평평하게 만들었다.

  조선이 자랑하는 판옥선인 모양인데 미우라가 아는 판옥선보다 배가 물에 더 깊게 들어가게 만든 반 판옥선인 것 같았다.

  선수와 선미를 짧게 나눈 것을 제외하고 모두 3칸으로 나누어졌고 이제 돛만 만들어 세우면 번듯한 고기잡이배가 될 것 같았다.

 

  미노우라는 다시 배 옆에 있는 작업장으로 이동해 대패질을 시작했다.

  서걱 서걱...

  미노우라가 대패로 나무를 깎아낼 때마다 종이보다도 얕은 나무가 말려서 나왔다.

  미우라가 지켜보고 있는데도 아무런 동요 없이 일을 하는 미노우라를 보며 미우라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미노우라 하토야마?”

 

  기타모리 간노스케를 앞세우고 미우라와 마사무네가 도착했을 때 미노우라는 지금처럼 대패질을 하고 있었다.

  기타모리 간노스케가 ‘김목수님, 목수님을 만나러 오신 분들입니다.’ 라고 하였지만 대패질을 멈추지 않았다.

  비로소 미우라가 이름을 부르자 멈칫하며 대패질을 잠깐 멈추었다가 고개만 살짝 들어 미우라를 보았다.

  그리고 이내 대패질에 몰두했다.

  ‘주군이신 구로다 나가마사님의 명령을 받아 왔소이다.’

  미우라가 마침내 미노우라의 주군인 구로다 나가마사의 이름을 말하자 그제야 대패질을 멈추고 미우라를 바라보았다.

 

  “아직 해가 남았으니 기다리시오. 오늘 일을 끝내고 싶소이다.”

 

  미우라에게 말하고는 다시 일을 시작했다.

  마사무네가 못마땅한 얼굴로 보았지만 미우라는 마사무네를 제지하고 물러난 것이다.

 

  미우라와 마사무네가 역관 박원선인 기타모리 간노스케의 집에 도착한 것은 아침 해가 솟아나는 새벽이었다.

  오이시가 죽기 전에 기타노리에 대하여 상세히 설명했기에 집을 찾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기타노리의 집에 도착한 미우라는 곧바로 대문을 두드려 안으로 들어갔다. 역관나리를 만나러 왔다는 미우라의 말에 기타노리의 아내는 아무 의심도 없이 미우라를 기타노리에게 안내했다.

  기타노리의 방에 들어간 미우라는 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

  주군 구로다 나가마사의 명령을 받들어 부부장으로 조선에 항복한 기타노리 간노스케를 처벌하러 왔다고 말했다.

  미우라의 한마디에 사색에 된 기타노리는 살려달라고 애원하였다.

  미우라는 다른 항왜장군을 알려주면 살려주겠다고 회유했다.

  사실 기타노리 간노스케같은 하급 사무라이는 미우라의 살생부에 있지 않았다.

  오이시는 기타노리 간노스케가 구로다 나가마사의 부부장이라고 하였지만 구로다 나가마사님의 시동 무사 아래 겨우 30명의 농군을 지휘한 조장 사무라이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미우라가 조선으로 파견되며 명령받은 처벌대상은 부장급으로 출전하여 항복한 장군 사무라이였다.

  부장급 사무라이는 부부장급과 조장급, 하급 사무라이 등 직속 사무라이 50여명과 그 아래 징발한 농병이나 잡병을 포함하여 총 수천 명에서 수백 명을 지휘한 왜군의 우두머리였다.

  조선에 출전한 사무라이장군이 조선에 항복하여 정착하여 살고 있다는 것은 일본의 수치이며 사무라이의 수치였다.

  이들을 찾아 해결하라!

  이것이 미우라의 첫 번째 임무였다.

 

  미노우라 하토야마는 부부장으로 300명의 군사를 지휘하였지만 부하들 몰래 단독으로 항복하였기 때문에 미우라의 살생부에 반드시 죽여야 하는 ‘死’자에 들지 않은 것이었다.

  하지만 미우라가 여기까지 왔으니 해결해야할 항왜장이 되었다.

  오이시와 기타모리 간노스케처럼 미노우라 하토야마에게도 항왜장군에 대한 정보를 물을 것이다.

  항왜장군의 정보를 알려주면 살려주겠다는 미우라의 회유에 오이시가 기타모리의 이름을 말하며 살려달라고 애원하였고, 기타모리는 하토야마가 사는 곳까지 알려주며 살라달라고 하였다.

  마찬가지로 미노우라 하토야마도 살기 위해 항왜장군에 대한 정보를 알려줄 것이었다.

  오이시는 미우라가 베었다.

  기타모리는 집으로 보내준다고 마사무네와 함께 보냈지만 할복하기 좋은 곳을 골라 마사무네가 베고 올 것이다.

 

  ‘사무라이라면 살려달라고 애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어느새 해는 서산 봉우리에 들어가려고 하고 있었다.

  미우라는 느리게 일어나 미노우라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미우라가 다가오는 모습을 보자 미노우라는 대패질을 멈추고 바지에 묻은 대패밥을 털어내었다.

  미노우라는 살짝 고개를 돌려 배의 옆을 바라보았다.

  그곳에 진즉에 가져다놓은 미노우라의 칼이 있었다.

  칼집에서 빼는 시간을 줄이려는 듯이 이미 칼만이 석양을 받아 핏빛처럼 붉게 물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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