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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꽃을 베다
작가 : 단산
작품등록일 : 2022.2.18

1604년.
임진년에 벌어진 왜란의 막바지에 퇴각하는 왜군 패잔병에게 온가족이 도륙당하고 사울만 기적적으로 살아남는다.
가족을 학살한 사무라이의 이름은 미우라 다이크케.
사울은 5년간 무술을 배워 복수하러 왜국으로 찾아간다.
천신만고 끝에 미우라를 찾았지만 그는 최고의 사무라이를 이끌고 조선에 잠입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미우라의 배신으로 가문이 적몰된 미우라의 정혼녀를 만난 사울은 그녀와 함께 조선에 들어와 뒤쫓는다.
사무라이들의 임무는 조선에 남아있는 항왜군 6,000명을 이끌고 저선 국왕을 해치고 조선을 정복하는 것을 알게된다.
하지만 조정에서 사울의 말을 믿지 못하자 사울은 가나에와 함께 사무라이와 6,000명의 항왜군을 막는 싸움을 시작하는데...

 
20
작성일 : 22-02-18 16:26     조회 : 160     추천 : 0     분량 : 6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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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그런데...... 술은 감주인데 젓가락 갈 곳이 없구려.”

 

  이제 일을 마무리할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 미우라는 느닷없는 안주타령을 늘어놓았다.

 

  “어머나! 선비님도... 여기 진수성찬이 쫘악-- 차려져 있는데 안주가 없다니요?”

  “내가 조선에서 먹는 음식을 먹으려고 여기까지 왔겠소. 특별히 별미인 날생선밥이 생각나 왔지만 왜관까지 와서 술상을 받았는데 전부 조선 것만 있구려.”

  “호호호. 날생선밥을 왜인 말로 스시라 한답니다. 스시밥이 별미면 여기 또 별미가 있지 않습니까.”

 

  기녀가 은근한 눈길로 미우라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선비님은 너무 먹는 별미에 집착하십니다.”

  “하하하! 어화 별미는 가장 늦게 즐기는 것이고 우선은 요 입이 즐거워야 하지 않겠소.”

  “농어며... 민어며... 산적까지 다들 별미라고 게 눈 감추듯 드시는데 선비님 입은 별종입니다.”

  “내입이 별종이 아니라 한번 맛본 것은 잊지 못하는 요 입이 교만해서 그렇다오. 왜관이 한창 성할 때 왜인들 음식을 아주 별미로 먹은 것을 잊지를 못했다오.”

  “선비님을 위해 왜인 음식 좀 가져오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미우라의 투정에 기녀가 방을 나갔다. 술 한잔 마실 시간도 안 되어 돌아온 기녀의 손에 몇 가지 왜인들 음식이 들려있었다.

 

  “아직 봄이 되지도 않아 왜인 음식이라야 볶은 된장하고... 귤 밖에 없사옵니다.”

  “하하하. 이거 내가 투정을 부려 없던 음식을 만들어 오시는구려. 나랏님께 진상한다는 귤까지 내오고...”

  “투정도 여간 투정이옵니다. 어서 드시옵소서.”

 

  기녀가 귤을 까서 미우라의 입에 넣어주었다.

 기녀는 자신이 가져온 귤이 미우라의 기분에 썩 들기를 바라는 마음을 미우라의 입을 바라보았다.

 

  “귤 맛이 어떻습니까?”

  “한양에서 동래부로 임명을 받으면 땅 끝까지 간다하여 실망하지만 동래 3별미가 있어 위로받는 다는 말이 있소이다.”

  “그 3가지 별미가 무엇입니까?”

  “우선 첫째로...”

 

  미우라가 은근히 기녀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우선 동래 온천물로 목욕한 요... 맛이 첫째라.”

  “아이고 선비님도...”

 

  기녀가 교태를 부리며 허리를 비틀었다.

 

  “둘째는 부산포 앞바다의 해산물이고, 셋째는 진상품인 이 감귤이라 합디다.”

  “왜인들이 먹는 그까짓 감귤이 뭔 별미라고요. 전쟁 전에는 지천이었는데요.”

 

  기녀가 못마땅한 듯이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

 

  “여기서야 쉽게 먹겠지만 내륙에서 추운 겨울에 이처럼 싱싱한 과일을 만나기가 어디 쉽겠소. 그러니 별미 중의 별미지.”

  “어서 더 드시어요. 선비님이 드신다면 더 가져오겠습니다.”

  “감귤이 그리 많습니까?”

  “뭐... 넘치지는 않지만 선비님 드실 만큼은 있사옵니다.”

  “그럼 내 몸속에 물부터 빼고 새로 시작해야겠소이다.”

 

  미우라가 소피를 본다며 일어나자 기녀가 측간을 일러준다며 따라 일어섰다.

 미우라를 따라 나온 기녀가 측간을 알려주고는 감귤을 가지러 간다며 사라지자 미우라는 잠시 둘러보아 아무도 없자 성큼 내실로 통하는 문을 밀었다.

  다행이 빗장이 걸려있지는 않았다.

 

 문틈으로 내실에 촛불이 밝혀있는 것이 보였다. 한사람이 들어갈 만큼만 문을 열고 신속하게 안으로 들어갔다.

  방 앞으로 간 미우라는 귀를 기울였다. 조근 조근한 여자 소리와 간간히 호탕한 남자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미우라가 불쑥 방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느닷없는 미우라의 침입에 방안에 있던 남자가 일어나 상대하려고 했지만 미우라의 짧은 단검이 더 빨리 남자의 머리를 내려쳤다.

 남자가 짧은 신음 소리를 내며 쓰러졌다. 아직까지 여자는 깜짝 놀라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쳐다보았다.

 동래장에서 큼지막한 민어를 사간 뚱뚱한 여자였다.

 미우라가 기절한 남자의 등에 앉으며 말했다.

 

  “네년이 이 집의 주인이렸다?”

  “......”

  “묻는 말에 대답하면 살려줄 것이고 거짓을 하면 이놈까지 둘 다 황천길인줄 알아라.”

 

  여자가 다급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감귤은 어디서 난 것이냐?”

  “누, 누구...”

  “이정도로 말했는데 내가 누군지 모르겠느냐? 왜국과 밀무역을 하는 잠상을 잡으러 왔으니 바른 데로 말하여라.”

  “살려주십시오. 나으리...”

  “감귤을 어디서 난 것인지 말만하면 네년은 온전할 것이다.”

  “자, 장에서 샀습니다.”

  “이년! 동래장에 왜놈 물건이 사라졌는데 거짓을 말해. 네년이 오늘 낮에 동래장에서 농어를 사는 것까지 파악하고 오는 길이다. 네년이 치도곤을 한번 당해야 하겠구나.”

  “사... 살려주십시오, 나으리...”

  “내가 너 같은 기생년 하나를 잡으러 온 것이 아니다. 잠상꾼만 알려 주면 네년하고 이 집이 온전할 것이니라.”

  “오, 오이시입니다.”

  “이놈이 오이시냐?”

  “아, 아닙니다. 오이시는 왜놈입니다. 나리 발밑에 있는 놈은 제 동생입니다.”

  “오이시의 집이 어디냐?

 

  놀래서 하얗게 변한가 간절히 애원하는 눈으로 미우라를 보았다.

 

  국밥집에서 저녁을 먹고 일어선 사울과 가나에는 동래성의 한쪽에서 어두워지기를 기다렸다.

  완전히 어두워지자 폐쇄된 왜관으로 이동했다.

 국밥집 주인에게 어렵게 알아낸 것은 밀무역하는 사람이 오이시라는 일본인이며, 밀무역 장소가 폐쇄된 왜관이라는 것이었다.

 

  300여개의 일인 집에 아무도 살지 않으니 왜관의 모습은 그야말로 귀신이 나올 듯한 분위기였다.

  왜군이 철수하며 불을 질러 한쪽에는 불타버린 집들이 있었고 멀쩡했던 집들도 10여년이나 비어있었으니 창문의 창호는 거의 찢겨져 나부끼고 문도 떨어져 나가거나 간신이 걸려있는 집들이 대부분이었다.

 

  이곳에 주둔했던 왜군이 일본으로 미처 도망치지 못하여 그들의 습성대로 배를 갈라 죽었으며, 죽지 싫어하는 왜군을 동료가 머리를 잘라 죽였기에 귀신이 되었다는 소문이 자자했다.

 일본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 때문에 조선인은 낮에도 이곳에 오기를 거리끼는 곳이었다.

 비단 귀신에 대한 소문 때문만이 아니고 치를 떨 정도로 잔인했던 왜군에 기억 때문에도 감히 왜관에 오기를 꺼렸다.

 

  낮에도 누구의 접근조차 꺼리는 곳이고, 밤에는 더욱 주조차 꺼리는 곳이고, 포구까지 옆에 있으니 국밥집 주인의 말대로 과연 밀무역하기에 딱 좋은 곳이었다.

 

  밀무역하는 장소가 왜관이라고 해도 밀무역하는 날이 딱히 오늘이라는 것은 아니었다.

 국밥집 주인도 왜관에서 밀무역한다는 것을 소문으로 들었을 뿐이었다.

 어쩌든 사무라이를 추격할 수 있는 단서는 오직 그것 밖에 없으니 왜관에서 며칠을 기다리더라도 밀무역꾼인 오이시를 만나 사무라이에 대한 소문을 들어야 했다.

 

  주위를 돌아보며 왜관에 도착한 두 사람은 재빨리 몸을 숨겼다.

 혹시 어딘가 있을지 모르는 밀수꾼들에게 발각되어서 좋은 것이 없었다. 몸을 숨긴 두 사람을 포구에 면한 집과 집 사이를 소리 없이 이동하며 밀수꾼을 찾았다.

 

 그러나 밀수꾼은 어디에도 없었다. 처음부터 밀수꾼을 만나리라고 기대하지 않았기에 실망하지도 않았다.

 포구가 끝나는 곳에서 일단 멈춘 사울과 가나에는 한곳에 가만히 숨어들었다. 전형적인 일본식 집이었다.

 거실의 다다미는 쥐가 뜯어서 거의 성한 곳이라고는 없었다.

 간신히 성한 곳을 찾아 가나에에게 앉으라고 권하고 사울은 가나에 맞은편 창문을 등지고 기대앉았다.

 이제부터 여기서 밀수거래가 일어나기를 바라는 것밖에 없었다.

  말없이 앉아 있는 두 사람에게 낮은 파도 소리만이 귀를 파고들었다. 파도소리가 규칙적으로 들려오고, 가끔씩 우르르하며 쥐들이 달리는 소리가 들리고, 부엉이가 우는 소리도 들렸다.

 

  그러다가 사울은 깜짝 놀라 감고 있던 눈을 번쩍 떴다.

 파도가 달려오는 우르르 하는 소리에 이어서 바위에 부딪치는 철썩! 소리가 지나면 쏴아... 하며 나가는 소리가 규칙적인 들렸는데 파도소리 가운데 철벅... 철벅... 하는 소리가 섞여 들리는 것이었다.

 

 맞은편에 앉아있던 가나에가 사울이 눈을 번쩍 뜨자 의아한 얼굴로 바라보았다.

 가나에의 시선을 외면하고 창으로 귀를 기울였다.

 하지만 파도는 다시 우루루... 철썩... 쏴아... 하고 반복했다.

 

 사울이 천천히 일어나 찢어진 창으로 밖을 보았다.

 바깥에 보이는 것은 하얀 거품을 일으키며 달려오는 파도뿐이었다. 달빛에 보이는 포구는 처음 그대로였고 껌껌한 바다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한참을 지켜보았지만 마찬가지였다.

 

 실망한 사울이 다시 앉아 눈을 감았다.

  철벅... 눈을 감고 온 신경을 바깥에 집중한 사울은 다시 불규칙한 소리를 들었다. 우루루... 철썩... 쏴아... 하다가 철벅... 하는 소리가 한참을 지나 불규칙하게 아주 작고 멀리 들렸다. 사울이 다시 눈을 떴을 때 가나에도 철벅 소리를 들었는지 사울에게 눈으로 말하고 있었다.

 

 창문에 달라붙은 사울은 귀를 바깥에 대고 집중했다.

 다시 철벅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는 파도소리가 작게 날 때 희미하게 들려오는 소리였다.

 

  “노 젓는 소리요.”

 

  사울은 옆에 다가온 가나에게 작게 말했다.

 

  “밀수꾼인가요?”

  “아직 모르지만...”

 

  말을 끊은 사울의 눈에 이윽고 배가 나타났다.

 밤바다의 배는 시계 때문에 안보이다가 검은 어둠에서 느닷없이 나타나는 것 같았다.

 배는 작고 검은 색이었다.

  저런 작은 배로 어떻게 남해를 건너 일본까지 갈까... 하는 의문도 들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배는 점점 포구로 다가왔다.

  시간을 가늠하니 밀물이 최고조에 가까운 시간이었다. 물때를 이용해 들어오는 것이었다.

 

  이윽고 배가 포구에 닿자 배안서 기다리던 일꾼 한명이 내리더니 끌고 내린 줄을 말뚝에 묶어 고정했다.

 그 사이에 배안에 있던 일꾼1,2가 재빨리 물건을 선두로 옮겼다.

 일꾼4는 배안에 있는 널빤지를 꺼내 배와 포구에 걸쳐놓았다.

  일꾼 4명이 기계처럼 빈틈없이 움직였다. 일꾼1이 배를 단단히 묶자 일꾼4와 함께 선두에 옮겨놓은 물건을 내리기 시작했다.

 중간에 일꾼2,3도 하역에 참여하니 순식간에 배안에 물건을 포구에 내려놓았다.

 

  그들이 배의 물건을 거의 내려놓을 즈음 어디에 있었는지 조선인들이 소달구지 2대에 물건을 잔득 싣고 나타났다. 배에서 하역작업이 끝난 일꾼들이 소달구지에 실린 물건을 배에 실었다. 배의 일꾼이 달구지의 물건을 싣는 사이에 조선인 일꾼들은 포구에 쌓인 물건을 달구지에 실었다.

 

 그렇게 하역과 상선 작업이 순식간에 이루어졌다.

 상선이 끝난 배는 이제 막 시작되는 썰물에 맞춰 미끄러지듯이 바다로 나갔고 달구지에 물건을 실은 조선인들은 왜관 뒤쪽 작은 언덕이 있는 송림으로 왔는지 그쪽으로 빠져나갔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사울과 가나에는 조용히 달구지를 미행했다.

 달구지 2대에 6명이 있었지만 2명만이 칼을 들은 것으로 보아 4명은 그냥 일꾼이고 2명만이 물건을 보호하러 따라온 무사 같았다.

 언덕을 넘은 달구지는 송림을 지나 서둘러 숲속으로 들어갔다.

  몰래 뒤따르던 사울은 그들이 서둔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치 서둘러 달구지를 가리려는 모습 같았다.

 익숙하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인지 작은 돌들이 가득한 숲길은 달구지가 심하게 흔들렸고 흔들림에 따라 달구지 위에 쌓아놓은 물건들이 떨어질 듯 흔들렸다.

 

 그들이 생각했던 것처럼 숲속에서 달구지는 숨겨지지 않았다.

 아직 겨울의 끝이라 옷을 벗은 나무 숲속이라 달구지도 그들도 완전히 노출되었다.

 달구지가 가려지지 않은 것처럼 미행하는 사울과 가나에도 숨을 곳이 없다는 말이었다.

 사울과 가나에는 나무 뒤나 바위에 숨어 따라갔다.

 

 그때,

  달구지가 멈추었고 무사 두 명이 달구지 뒤에 서서 그중 한명이 외쳤다.

 

  “누구냐? 나와라!”

 

  바위 뒤에 몸을 숨기고 있던 사울은 처음에는 자신과 가나에를 부르는 소리인 줄 몰랐다.

 숨소리조차 내지 않고 숨어있던 사울이 고개를 가만히 내밀어 보자 달구지는 미동도 없이 서있고 무사 두 명이 사울이 숨어있는 바위를 응시하고 있었다.

 

  “나와라!”

 

 사울이 급히 머리를 감췄지만 무사가 다시 소리쳤다.

 사울은 미행이 들킨 것을 알고 바위에서 나갔다.

 

  “웬 놈이냐?”

  “사람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으니 조용히 묻는 말에 대답해 주시오.”

 

  사울은 앞으로 다가가며 말했다.

 

  “어느 쥐새끼가 따라오나 했더니... 너희 두 놈이 다냐?”

 

  말을 마친 무사가 칼을 뽑았다.

 

  “당신과 싸우러 따라온 게 아니오. 우린 다만...”

  “닥쳐라!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 놈들이구나. 우리가 밀무역을 하면서 이만한 대비도 없겠느냐. 너희 같은 놈들 때문에 칼이라면 조선팔도에서 내놓아라하는 우리가 지키는 것이다.”

 

  지켜보던 두 번째 무사도 칼을 뽑아 가까이 다가온 사울에게 곧장 공격했다.

 

  “다치고 싶지 않은 사람은 물러서시오!”

 

  사울은 무사의 공격을 피하며 소리쳤다.

 

  “이놈! 주둥이만 살았구나!”

  “이놈이... 쳐라!”

 

  지켜보던 무사2까지 소리치며 칼을 뽑았다.

 그러자 지켜보던 일꾼 4명도 달구지에 감추었던 칼을 빼고 자세를 잡았다. 칼을 든 무사가 순식간에 6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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