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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꽃을 베다
작가 : 단산
작품등록일 : 2022.2.18

1604년.
임진년에 벌어진 왜란의 막바지에 퇴각하는 왜군 패잔병에게 온가족이 도륙당하고 사울만 기적적으로 살아남는다.
가족을 학살한 사무라이의 이름은 미우라 다이크케.
사울은 5년간 무술을 배워 복수하러 왜국으로 찾아간다.
천신만고 끝에 미우라를 찾았지만 그는 최고의 사무라이를 이끌고 조선에 잠입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미우라의 배신으로 가문이 적몰된 미우라의 정혼녀를 만난 사울은 그녀와 함께 조선에 들어와 뒤쫓는다.
사무라이들의 임무는 조선에 남아있는 항왜군 6,000명을 이끌고 저선 국왕을 해치고 조선을 정복하는 것을 알게된다.
하지만 조정에서 사울의 말을 믿지 못하자 사울은 가나에와 함께 사무라이와 6,000명의 항왜군을 막는 싸움을 시작하는데...

 
12
작성일 : 22-02-18 16:20     조회 : 148     추천 : 0     분량 : 5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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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반도의 등뼈라고 하는 태백산맥의 허리 부근에서 시작된 낙동강은 반도의 반을 가로질러 아래로 흐르다가 마침내 이곳 다대포를 끝으로 남해로 흘러드는 강이다.

 

  낙동강은 강원도의 작은 지류에서 시작하여 경북의 산을 거칠게 흐르다가 강의 중간부인 영남으로 들어서며 그 흐름을 완만하게 하여 넓고 크게 흘렀다.

 

  영주를 지나며 소백산맥에서 흐른 수많은 물줄기를 받아 강물이 풍부해지고, 예천에 이르면 그 넓이까지 넓어졌다.

 

  깊어진 강물과 넓어진 강폭으로 배를 이용하여 쉽게 물자를 교역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강원도와 경상도의 크고 작은 고을은 물론이고 밀양으로 거쳐 김해로 빠져 남해로 들어가는 동안 크고 작은 고을을 모두 품고 있기에 낙동강의 끝에 있는 다대포는 내륙과 바다의 교역물을 싣고 나르는 주요한 포구였다.

 

  다대포는 관가의 허락을 받은 3개의 개항포 -부산포와 동래포, 울산의 염포, 웅천의 제포-는 아니었다.

  하지만 낙동강이 끝나는 곳에 있어 물 때를 이용해 배가 내륙 깊숙한 곳까지 갈수 있었다.

 

  낙동강의 풍부한 물이 바다와 합쳐져 물때와 상관없이 배를 대기가 쉬워 마을마다 크고 작은 포구를 열어 이름도 다대포라 불렀던 것이다.

 

  그런 만큼 영주, 예천, 안동, 상주, 대구, 밀양 등의 내륙물자와 부산, 거제, 김해 등의 해물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늘 사람이 많고 물자도 풍부했다.

 

  빼앗을게 있으면 빼앗으려는 놈들이 모여들기 마련이다.

  풍부하게 거래되는 물자는 어떤 무리든지 욕심을 내는 표적이 되었다.

 

  쓰시마에 근거하여 살아가는 일본인은 다대포를 다다라(多多羅)라고 불렀다.

  새그물에 잡힌 새만큼이나 풍부한 곳이라는 뜻이다.

 

  조선에서 왜구라고 불리는 쓰시마섬의 어부와 무사들은 다다라에 수시로 출병하여 약탈을 일삼았다.

  그런 관계로 조선에서는 수군만호영을 설치하여 수군을 항시 주둔시켜 보호하였고, 높은 곳에 다대포진을 축성하여 왜구의 침략에 대비하기도 하였다.

 

  그러던 곳이 지난 7년 전쟁으로 쑥대밭이 되더니 지금은 물자교류는커녕 괴괴한 포구로 남아있는 것이다.

 

  다대포는 사공이 잘 아는 조선 포구 중의 하나였다.

  사공도 전쟁 전에 다대포에서 수많은 물건을 거래하였었다.

  하지만 전쟁이 일어나 조선으로 가는 뱃길이 막히더니 전쟁이 끝나도 조선과의 교역은 시작되지 못하였다.

 

  그 사이에 조선의 포구에 대한 흉흉한 소문만이 사공이 사는 대마도에 가득했다.

  조선의 바다에는 이순신장군에게 몰살당한 왜군이 귀신이 되어 나타나 자신을 죽게만든 왜의 배만 보면 나타나 침몰시킨다고 했다.

 

  다른 소문으로 조선의 포구에는 조선군과 명군, 왜군의 시체가 산처럼 쌓여있어 바다가 온통 피바다라는 소문도 나돌았다.

 

  하지만 왜의 어부들이 흉흉한 소문 때문에 조선바다에 오지 못한 것이 아니었다.

  왜의 침략으로 원한에 사무친 조선군과 조선인이 왜인을 보면 전부 잡아다 불에 태워 죽인다는 소문에 어부들은 감히 조선에 가기를 꺼렸던 것이다.

 

  조선인 5명이 찾아와 거액을 내놓으며 조선에 내려달라고 하였다.

  조선바다에 대한 소문을 알고 있던 사공도 조선에 가기가 두려웠지만 거액을 내놓자 거절하지 못했다.

 

  뱃전에 선 사공은 배가 전방에 있는 여(洳)에 이르자 고물에 있는 아들에게 눈짓을 보냈다.

  사공의 신호를 받은 아들이 널막대를 오른쪽으로 보냈다.

  널막대를 오른쪽으로 보내자 왼쪽으로 틀어진 배는 여를 지나가 다시 정북으로 자리 잡았다.

 

  10년 전의 기억을 되살린 사공의 능숙한 솜씨로 배는 바위가 불쑥불쑥 솟아있는 암초지대를 빠져 나갔다.

  사공이 배를 대려는 곳은 수군만호영이 있는 곳에서 한참 못 미친 해변이었다.

 

  물론 가장 배를 대기 쉬운 곳에 설치된 수군 만호영에도 조선수군이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사공의 눈에도 사무라이가 조선옷을 입고 조선에 들어가는 것이기에 다른 사람의 눈에 띄어서 좋을 것이 없었다.

 

  배가 다대포에 있는 바위와 모래펄 사이의 수렁 가까이 닿았다.

  여기서 바위에 가까우면 암초에 부딪쳐 배가 깨질 것이다.

  그렇다고 모래밭에 가까우면 밀물에 배가 뭍에 올라 다음 물 때 까지 오도가도 못 할 것이었다.

 

  “위험하니 뒤로 물러나 계시오. 배를 바위 가까이 대겠소.”

 

  하지만 사내들은 사공의 말을 무시하고 두어 걸음을 빠르게 걷더니 뱃전을 밟고 뛰어 올랐다.

 

  획...! 획...!

 

  사내들이 입은 팔이 넓은 조선옷이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나더니 노를 2대나이어야 할 거리를 날아서 내리듯이 뛰어 내렸다.

 

  “수고하셨소. 뱃삯은 저기 있소.”

 

  마지막에 대장인 듯한 사내가 말하고는 역시 바위로 뛰어 내렸다.

  5명의 사무라이가 조선 땅에 내린 것이다.

 

  조선 땅에 내린 사무라이들은 자신들을 태우고 온 배가 바다 한가운데로 멀어지자 해변을 벗어나 서둘러 송림으로 걸어갔다.

 

  송림 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약속이나 한 듯이 모래사장과 경계에 선 첫 번째 나무를 엄폐물로 삼아 몸을 숨기고 한참을 경계했다.

 

  이윽고 아무런 위험도 없다고 판단되자 송림 안으로 들어갔다.

  언제나 방어와 공격을 할 수 있게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무사의 모습 그대로였다.

 

  송림 속에 들어선 그들은 여전히 경계를 하며 걸었다.

  우두머리가 앞서 걸어가고 4명의 조선인은 말없이 뒤를 따랐다.

  그믐이며 초승달도 없는 칠흑 같은 어둠이지만 흰옷을 입은 모습이 해변에서 발각되기 쉬워 송림을 택했지만 걷기에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송림이 끝나는 곳에 이르자 이윽고 언덕이 나왔다. 선두의 조선인이 잠시 멈춰서 언덕 위를 쳐다보았다.

 

  그때, 언덕 위에서 막 떠오른 초승달이 일행의 모습을 고스란히 비추었다.

  누가 보는 사람도 없었지만 5명 모두 재빨리 바위에 몸을 숨겼다.

  언덕 위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우두머리가 바위에서 나와 언덕을 살폈다.

 

  언덕 위에 축성한 성이 있었지만 허물어진 곳이 대부분이었고 드문드문 남아있는 곳조차 반이 없어진 곳이 대부분이었다.

 

  한참을 바라보던 우두머리가 언덕으로 이동했다.

  허물어진 성의 돌들이 아래에 굴러 쌓여있어 자연스럽게 성에 오르는 계단이 되어 있었다.

 

  “미우라, 조선 수군이 주둔하는 포진인데 지금 한명도 없다는 것이 확실한가?”

 

  누군가 뒤에서 나직이 물었다.

  미우라는 대답 없이 언덕으로 올라가 보따리에 있는 칼을 즉시 뺄 수 있게 준비하고 성곽 뒤에 몸을 숨겼다.

 

  미우라의 눈에 넓은 마당의 다대포진이 한눈에 보였다.

  전쟁 전에 수군만호영을 설치해 조선 수군 200명이 넘게 주둔한 군사요충지인 만큼 넓은 마당이 있었고, 마당에서 바다 쪽으로 거칠 것 없이 시원하게 뚫려있다.

 

  바다 쪽으로 쌓은 성은 조선군과 왜군이 뺏기고 빼앗으며 치열한 공방전을 벌여 허물어졌지만 아직 반이나 남아있었다.

  전쟁이 끝나고 벌써 7년이나 지났는데 성을 새로 쌓지도 않고 수군도 주둔하지 않는 것이 놀라웠다.

 

  미우라는 오른 쪽을 보았다.

  부산포로 나가는 길에 언덕이 있고 언덕을 기대어 다대포 객사가 있다. 객사도 전쟁으로 폐허가 되어 방치되어있었다.

 

  “미우라, 이곳을 기억해서 찾아오다니... 놀랐어.”

 

  역시 보따리에 든 칼을 즉시 뺄 수 있게 준비하고 몸을 숨기고 있던 기요하라가 나직이 말했다.

  요사유키가 물었다.

 

  “원래 알고 곳인가?”

  “흐흐흐... 이곳을 지키던 조선 수군을 우리게 베어버렸지.”

 

  미우라 대신 기요하라가 자랑스럽다는 듯이 웃으며 요사유키를 보며 말했다.

 

  “200명이 넘는 조선 수군을 몰살 시켰어. 미우라가 벤 조선군만 해도 적장을 포함해 20명이 넘었을 거야. 미우라 그렇지?”

  “전쟁 때 이야기야.”

 

  미우라가 그런 것은 자랑이 아니라는 듯이 씁쓸하게 웃으며 다시 보따리를 등에 짊어지고 성곽을 나왔다.

  아무도 없다고 판단한 미우라가 성곽을 넘어 객사로 이동했다.

 

  “일단 저 폐가에서 날이 밝기를 기다리세. 많은 사람이 죽어 귀신이 된 곳이라 조선인들이 오지 않는 곳이니 안심하고 잠을 잘 수도 있을 거야.”

  “배가 너무 고프니 먹을 것이 있으면 좋겠어.”

 

  다케다가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

  뱃놀이가 너무 심해 배에서 뱃속에 있는 것을 모두 게워내어 몹시 배가 고팠다.

 

  “객사 뒤쪽에 샘이 있으니 아쉬운 데로 쌀가루라도 먹을 수 있을 거야.”

 

  마사무네가 다케다의 어깨를 만지며 위로하며 걸었다.

  앞서서 객사의 대문을 들어가려던 미우라가 멈칫 하더니 급히 뒤로 물러났다.

  미우라의 행동에 나머지 사무라이도 일제히 뒤로 물러났다.

  그 순간,

 

  획!획!획!

 

  바람을 가르며 살이 날아왔다. 살은 정확히 5명의 사무라이를 노리고 날아왔다.

  하지만 뒤로 물러난 사무라이들을 지나쳐 허공을 날아가 떨어졌다.

 

  “누구냐? 숨어있는 놈은 나와라!”

  “하하핫! 이놈들 목숨이 길구나. 나가자!”

 

  웃음소리가 요란하게 나더니 병장기를 들은 남자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

 

  “이놈들... 방금까지 왜놈말로 지껄이는 것으로 보아 왜놈이 분명한데 우리 옷을 입었구나. 뭐하는 놈들이냐?”

 

  폐가에서 10명이 넘은 무리들은 칼과 창, 도끼 등으로 무장하고 나오자 미우라 일행은 너른 마당으로 물러섰다.

 

  “포위해라!”

 

  우두머리의 명령에 무리가 미우라 일행을 포위했다.

  무리는 일부는 무명의 흰색 옷을 입었다.

  일부는 관군의 옷이고, 일부는 양반차림의 도포를 입었는데 모두 낡은 것이었다.

  입은 옷을 보아 산에서 기거하며 약탈로 살아가는 산적이 분명했다.

 

  산적이 포위하자 미우라 일행도 등을 맞대고 둥글게 원을 만들어 경계했다.

  산적들 중에 우두머리의 명령을 듣지 않고 한두 명이 촐랑대며 창끝으로 위협을 하자 미우라가 등에 짊어진 보따리에서 막대기처럼 위장한 칼을 꺼냈다.

  그 모습을 본 나머지 일행도 일제히 칼을 꺼내 손에 쥐었다.

  우두머리가 버럭 소리쳤다.

 

  “이놈들! 칼을 숨기고 다니는 것으로 보아 왜놈 패잔병이구나. 몸에 가진 것을 전부 내놓고 가면 살려주겠다!”

  “미우라, 어떻게 할 거야? 모두 죽일 건가?”

 

  마사무네가 미우라에게 속삭였다.

  열넷.

  산적의 수효를 세고 난 미우라가 복잡한 얼굴로 산적두목을 보며 말이 없었다.

 

  “얘들아! 이놈들이 순순히 내놓지 않을 것 같다. 전부 죽여라!”

 

  두목의 외침에 산적들이 와! 소리치며 공격하자 미우라가 칼을 뽑았다.

  거의 같은 시각에 사무라이들도 일제히 칼을 뽑았다.

  사무라이 5명이 모두 칼을 뽑자 달려들던 산적들이 주춤하며 뒤로 물러섰다.

 

  “오른쪽!”

 

  미우라가 외치며 오른쪽을 공격했다.

  나머지 4명의 사무라이도 미우라를 따라 일제히 오른쪽으로 공격해 들어갔다.

  5명의 사무라이가 두목이 있는 쪽으로 일제히 공격하자 깜짝 놀란 산적들이 우르르 흩어졌다.

  포위 바깥으로 이동한 사무라이들이 봇물이 터져 넓게 퍼지듯이 퍼져 성벽을 등지고 섰다.

  성벽을 등지고 5명이 넓게 서면 공격하는 적이 아무리 많아도 한 사람이 두세 명을 상대하면 되었다.

  산적들이 다시 달려와 포위를 하였다.

 

  “내가 나서기 전에 한 놈이라도 죽이는 놈에게 그놈 보따리를 주겠다.”

 

  두목이 부하들을 독려하며 말하고는 자신도 칼을 빼어들고 뒤에 섰다.

  기요하라가 다시 미우라를 보며 재촉했다.

 

  “미우라, 어떻게 할 건지 어서 결정하게.”

  “...베라.”

 

  미우라가 마침내 결단을 내리고 짧고 단호하게 말했다.

  미우라의 명령이 끝나기가 무섭게 가장 오른쪽에 있던 기요하라가 공격을 시작했다.

 

  “우두머리는 내가 베겠네.”

 

  기요하라는 창으로 자신을 위협하는 산적의 창을 칼집으로 내려치자 산적이 창을 바투 쥐고 가슴을 노리고 찔러왔다. 고개를 살짝 비켜 창을 피한 기요하라가 산적에게 전진했다.

  산적이 급히 창을 거두어 기요하라를 공격하려고 하였지만 기요하라는 이미 창을 든 산적을 지나 두목에게 달려갔다.

  창을 든 산적과 기요하라가 대결할 때부터 머리 위로 칼을 들고 단칼에 사무라이를 베려던 두목은 기요하라가 달려들자 잔득 기다렸다.

  그러나 기요하라는 다시 우뚝 멈추더니 돌아서며 창을 든 산적의 등을 한칼에 내려쳤다.

  창을 거둔 산적은 기요하라가 지나치자 급히 돌아서려고 하였지만 기요하라의 칼이 더 빨랐다.

  등을 깊게 베인 산적은 허망한 눈으로 기요하라를 보더니 쓰러졌다.

  쓰러진 산적의 손에 들린 창은 주인을 잃고 잠시 서있었다.

  관성으로 서있던 창이 기울어져 쓰러지려는 것을 기요하라가 칼집으로 창을 들어 올려 손잡이 끝을 발로 찼다.

  창은 두목의 목을 노리고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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