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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꽃을 베다
작가 : 단산
작품등록일 : 2022.2.18

1604년.
임진년에 벌어진 왜란의 막바지에 퇴각하는 왜군 패잔병에게 온가족이 도륙당하고 사울만 기적적으로 살아남는다.
가족을 학살한 사무라이의 이름은 미우라 다이크케.
사울은 5년간 무술을 배워 복수하러 왜국으로 찾아간다.
천신만고 끝에 미우라를 찾았지만 그는 최고의 사무라이를 이끌고 조선에 잠입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미우라의 배신으로 가문이 적몰된 미우라의 정혼녀를 만난 사울은 그녀와 함께 조선에 들어와 뒤쫓는다.
사무라이들의 임무는 조선에 남아있는 항왜군 6,000명을 이끌고 저선 국왕을 해치고 조선을 정복하는 것을 알게된다.
하지만 조정에서 사울의 말을 믿지 못하자 사울은 가나에와 함께 사무라이와 6,000명의 항왜군을 막는 싸움을 시작하는데...

 
8
작성일 : 22-02-18 16:13     조회 : 158     추천 : 0     분량 : 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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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가나에는 결코 사울의 무예가 사무라이보다 모자라거나 실력을 무시하여 한 말이 아니었다.

  마음이 다급한 사울이 자제력을 잃고 툭하고 내뱉듯이 말했다.

 

  “흥... 그까짓 사무라이들...”

  “무사님이 사무라이를 이길 수는 있어요. 하지만 규슈에 있는 사무라이를 전부 상대할 수는 없어요.”

  “......”

  “미우라를 죽이기 전에 사무라이와 상대하여 목숨을 잃으실 건가요?”

 

  가나에의 말이 사울의 심장을 찔러 짜르르하게 아파왔다.

 

  “사실은...”

  “......?”

  “미우라는 사쓰마 성에 없습니다.”

 

  이번에는 가나에가 의아한 표정으로 사울을 바라보았다.

 

  “며칠 전에 복구성을 떠났다고 들었소.”

  “사쓰마지역을 떠났다고요?”

 

  가나에가 사쓰마지역과 복구성을 혼동하여 쓰자 바로잡으며 물었다.

 

  “사쓰마 지역을 떠났는지는 모르지만... 아니 다른 곳으로 떠났소. 조선으로...”

  “조선이요?”

 

  사울의 말을 들은 가나에는 놀라며 되물었다. 사울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복구성 감옥에 잡혔을 때, 내가 조선인인지 확인하려고 포로로 잡혀온 조선인을 불렀는데... 그 조선인이 미우라가 조선으로 떠났다고 했소이다.”

  “그럼... 그 소문이 사실이었어요.”

 

  가나에는 안타깝게 내뱉었다.

 

  “무슨 소문이요?”

  “미우라가 사쓰마 성에 거주하는 이유가 사쓰마의 무예를 배운다는 소문이 있었어요.

  사쓰마 성주 시마즈의 무예는 일본에서도 첫손가락에 꼽히거든요. 시현류라는 독자적인 무예를 가지고 있어 무예를 익히려는 사무라이들이 배우고 싶어 합니다.”

  “무예를 익힌다......”

  “미우라도 대대로 최고의 무예 가문인 야규가(家)에서 배워서 최고인데 시현류까지 배우러 왔으니... 뭔가 대단한 임무를 맡은 것 같아요.”

 

  야규 가문(家門)이라면 사울도 알고 있었다.

  현재 쇼군 가(家)의 검술지도를 맡고 있는 야규 무네노리를 배출한 무예가문이었다.

 

  야규 무네노리는 검술(劍術)이라고 불리며 시현류(流)를 창시한 야규 무네요시의 아들이다.

  미우라는 무네노리와 함께 무네요시에게 검술을 배웠다.

 

  칼을 쓰는 악마가 다시 더 무서운 악마가 되기 위해 시현류라는 무예까지 배운다는 생각에 사울은 가벼운 분노가 치밀었다.

 

  “대단한 임무?”

  “시현류를 익히며 조선인과 같이 산다는 소문이 있어요.”

  “조선인과 같이 산다고요? 조선여자와 산다는 말인가요?”

  “아니요. 조선여자가 아니라 조선인이 되기 위해 조선인 마을에서 조선인과 같이 산다고 했어요.”

  “조선인이 되기 위해?”

  “그렇게 소문이 났어요. 왜 조선인이 되려는 지는 그 조선인을 찾으면 알 수 있지 않을까요?”

  “그놈은......”

 

  사울이 말을 멈추었다.

  차마 양반의 폐해를 피해 자발적으로 일본에 쫓아온 조선인이라는 사실을 말하고 싶지 않았다.

 

  “무사님이 사쓰마에 들어갈 수 없으니 제가 가서 유인해 오겠어요.”

 

  사울을 놀랜 얼굴로 보았다.

 

  “대신 조건이 있어요.”

  “조건?”

  “그 조선인이랑 말할 때 일본말로만 해야 해요.”

 

  조선인 포로들이 살고 있는 마을은 복구성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다.

 

  임진왜란 때 1만 명의 사무라이를 이끌고 조선에 상륙한 시마즈는 전쟁을 목적으로 출병한 것보다 조선인 도공을 납치할 목적으로 출병했기에 수많은 조선인 도공을 납치해왔다.

 

  도자기 사업은 당시 가장 첨단 사업이었다.

  도자기산업에서 뒤쳐졌던 일본은 임진왜란 때 조선 도공을 납치해 와서 사쓰마 지역을 중심으로 도자기 기술을 발전시켰다.

  품질 좋은 도자기를 만드는 백토를 찾지 못해 백자를 생산하지 못했던 일본은 조선인 도공을 납치해 백토를 찾게 하고 유약을 개발하여 크게 발전시켰다.

 

  이후 일본은 전 세계 도자기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하고 도자기 수출로 국력을 크게 키울 수 있었다.

  이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곳이 사쓰마 지역이었다.

 

  시마즈는 조선에서 이름 높은 중요한 도공 80명이 넘게 납치해 와서 도자기 기술을 발전시켰다.

  조선인 도공이 생산한 사쓰마 도자기는 일본만이 아니라 동남아시아는 물론 인도, 유럽까지 수출하여 사쓰마의 재정을 탄탄히 하고 있었다.

 

  사쓰마에서 생산한 도자기가 지금도 세계적으로 이름 높은 사쓰마야키이다.

 

  이에 자극받은 규슈의 다른 지역도 조선인 도공을 다투어 납치하거나 유인하여 도자기를 생산하였고 전 세계로 수출하여 벌어들인 돈은 일본 재정에 크게 기여했다.

 

  ‘조선인과 말을 할 때 일본말로만 말해야 해요.’

 

  가나에가 이개신을 유인해 데려온다고 자신 있게 말하고 사쓰마 성으로 떠난 후에 사울은 가나에의 말을 떠올리며 빙긋 웃었다.

 

  개신이 말하는 미우라에 대한 정보를 사울만 알게 하지 않겠다는 생각이었으니 제법 빠른 판단력을 지녔다.

 

  더구나 이개신을 유인해 오겠다고 선 듯 나서니 강단도 상당하였고, 사쓰마 성으로 침입해 사울의 목숨을 구해준 것으로 무술 실력도 상당하였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얼굴에 표정 없이 가만히 있어도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은 사울이 가지고 있는 일본인에 대한 증오를 아주 조금은 옅게 만드는 것이었다.

 

  가나에가 사쓰미 성으로 말을 타고 떠난 후에 사울은 칼을 갈았다.

  서걱 서걱... 늘 가지고 다니는 숫돌에 정성을 다하여 갈았다.

 

  무사에게 칼은 생명이다.

  생명을 하루라도 소홀히 하면 진짜 생명을 잃는다.

  3일간이나 방치된 칼을 다시 서슬 퍼렇게 벼리는데 정성을 다했다.

  한 번으로 목을 베어 잘라야 한다.

 

  오후 내내 가지고 다니는 두 자루의 칼을 벼린 사울은 해가 서서히 저물자 가나에와 약속한 장소로 이동했다.

  가나에가 개신을 유인해 올지 확인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미우라의 행방을 뒤쫓으려면 다른 방법이 없었다.

 

  ‘이곳 치쿠고 번은 물론 사쓰마 번의 주민에게 들키면 큰일이에요.’

 

  가나에가 몇 번이고 주의한 말을 상기하며 인적이 없는 강가로만 거슬러 올라갔다.

 

  한참을 올라가니 마침내 사무라이에게 쫓겨 강물에 떨어진 절벽이 나왔다.

  다시 바라보니 절벽은 까마득히 높아 저곳에서 떨어져 살아남았다는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절벽에서 한참을 더 올라가니 가나에의 말대로 마당바위가 나오고 마당바위에서 강물이 합쳐지는 지장계곡이 시작되었다.

 

  지장계곡의 초입의 거북바위가 가나에와 약속한 곳이었다.

  가나에는 사울이 사쓰마 번으로 들어오지 않기 위해 일부러 치쿠고 번 쪽에 가까운 곳을 약속 장소를 잡았지만 사울은 약속장소에만 있을 생각이 없었다.

 

  약속장소만 확인하고 사울은 사쓰마 지역으로 들어가 안으로 깊게 들어갔다.

  가나에의 말대로 사무라이는 물론 사쓰마의 주민에게 걸리면 죽음을 면하지 못할지라도 가나에만 믿고 기다릴 수만은 없었다.

 

  조선인 이개신의 집과 생김새를 모르는 가나에는 일단 조선인마을에 가서 이개신이 사는 집과 가족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그런 확인은 밤에 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밤에 조선인 마을에 찾아가 누군가에게 이개신의 집을 물을 수도 없었고 이개신의 집이라고 집에 푯말을 붙이는 것도 아니었다.

  일단 낮에 조선인 마을에 가서 이개신의 집과 가족과 지금 어디에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사쓰마 지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위장을 해야 했다.

  지금 같은 모습으로 국경을 통과했다가는 국경을 지키는 사무라이에게 틀림없이 검문을 당할 것이었다.

 

  세키가하라의 전쟁에서 이긴 도쿠가와 이에야쓰가 실질적으로 일본을 통일한 영주였지만 아직 영주들을 안전히 장악한 것이 아니었다.

 

  교토에는 아직 히데요리가 건재하였고 각 지역의 영주들은 아직도 독자적인 관리체계를 가지고 각 나라를 통치하고 있었다.

 

  그러기에 나라와 나라를 넘어갈 때에는 각 나라의 사무라이가 지키는 국경을 통과해야 했다.

  첫 번째로 통일 일본의 기틀을 확립한 오다 노부나가가 오와리 지역에서 국경을 개방하여 통일 일본의 근간을 만들자, 일부의 나라들은 오다 노부나가를 본받아 국경을 개방하였다.

 

  하지만 오다 노부나가가 죽고 이후 토요토미 히데요시 시대를 지나 일본 전체가 국경을 맞대고 동군과 서군으로 나누어지자 통제가 극심해졌다.

 

  이후 이에야스가 통일을 했어도 사쓰마는 이에야쓰에게 반대하는 대표적인 서군 성주이기에 이에야스는 사쓰마를 토벌하려고 기회를 노렸고, 시마즈를 암살하려고 닌자를 보냈다.

  그러기에 국경에 대한 경계가 특히 심한 곳이었다.

 

  가나에는 사쓰마 지역으로 들어가기 전에 위장을 했다.

  장검과 보따리는 요치의 안장에 맡기고 팔의 반 길이만 한 짧은 단검을 보이지 않게 안으로 감추어 찼다.

  검은 닌자 옷을 벗고 시골 아낙네 같은 옷으로 갈아입었다.

  시골 아낙네 옷은 가나에가 위장하려고 가지고 다니는 옷이었다.

  남루한 그 옷은 몇 군데 헤어진 곳을 꿰맸으며 색도 바래어 남루한 것이었다.

  단정하게 묶은 머리도 약간은 흐트러트리고 얼굴에도 일부러 지저분하게 만들어 미모를 감추었다.

 

  그렇게 위장을 해도 타고난 미모가 사라지지는 않지만 분장을 하지 않으면 눈에 띄는 미모로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었다.

 

  위장을 마친 가나에는 요치의 등에서 장사보따리를 꺼냈다.

  장사보따리 안에는 각종 대나무빚, 참빚, 오동나무빚 등과 여자들의 화장품이 들어있었다.

  빚과 화장품은 가나에가 장사치로 위장하여 국경을 통과하려고 가지고 다니는 것이었다.

 

  각 지역은 국경을 철저하게 감시하였지만 장사꾼의 이동을 막지는 않았다.

  오다 노부나가가 장사꾼의 자유로운 이동과 국경을 개방하여 나라의 부를 쌓았으며, 그 바탕으로 일본을 통일한 것을 알게 된 지역 성주들은 오다를 따라서 국경을 개방하여 각 지역의 정보를 얻고 국경통과세, 물건거래세를 받아 실리를 챙겼다.

  각 지역이 통과세를 받아 실리를 챙겼으며 세키가하라 전쟁 이후에 더 이상 전쟁의 위험이 없어 국경의 경비도 자유로운 왕래가 허락되었다.

 

  치쿠고에서 사쓰마로 가려면 강을 건너야하기에 가나에는 나루에 도착했다.

  치쿠고 경비병에게 도강세로 빚을 2개 내었다.

 

  배가 강을 건너 맞은 편 사쓰마 지역에 도착하자 가나에는 자신도 모르게 긴장하여 손에서 땀이 나왔다.

  사쓰마 지역에는 사울은 물론 가나에도 수배되었을지 몰랐다.

 

  배에서 내린 사람들이 국경통과를 허락 받으려 국경수비병 앞으로 다가갔다.

  가나에도 줄 가운데에 끼어 앞으로 나아갔다.

  사쓰마의 국경수비병이 가나에의 몸을 위아래를 훑어보았다.

  경비병의 눈길이 가나에의 가슴에서 한참을 머무르자 가나에는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이었다.

 

  “뭘 팔어?”

 

  가나에가 가슴을 보따리로 가리자 경비병이 얼굴을 보며 물었다.

 

  “참빚, 대나무빚...”

  “몸에 감춘 것은 없어?”

 

  역시 경비병이 원하는 것은 희롱이었다.

 

  장사꾼으로 나선 여자는 처음 보았는지 노골적인 눈빛을 보내며 몸수색을 빌미로 희롱을 하자는 것이었다.

  가나에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시마즈 이에히사님에게 드릴 물건을 가지고 온 거예요. 내가 여기서 수모를 당하면 이에히사님에게 말하겠어요.”

 

  가나에는 미리 알아낸 시마즈 성주의 딸 이에히사(家久)의 이름을 말하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히사...?”

 

  경비병이 누군지 모르는 눈으로 바라보았다.

 

  “네. 다다쓰네님이 이름을 바꿔...”

  “아... 다다쓰네님... 알고 있어! 성주님의 넷째 따님이 이에히사로 이름을 바꾸었지.”

 

  경비병이 일개 장사꾼보다 모르면 자존심이 상한다는 듯이 소리쳤다.

 

  “알았어, 알았어. 어서 가.”

 

  가나에는 통행세로 빚을 2개 주고는 얼른 돌아섰다.

  부지런히 걸어가는 가나에의 몸을 경비병이 아쉬운 얼굴로 바라보았다.

 

  “잠깐!”

 

  부지런히 걸어가는 가나에를 경비병대장이 막아섰다.

  경비병이 놓친 수상한 자를 찾으려 부두에서 떨어진 곳에 숨어 있다가 나온 것이었다.

 

  경비병인 아시가루(足輕)에 비하여 허리에 제법 그럴듯한 칼을 차고 있는 것으로 보아 하급무사인 가치(徒士)로 보였다.

 

  가치 정도면 이에히사를 알고 있고 실제로 얼굴도 보았을 것이다.

  대장은 가나에의 몸을 찬찬히 흩어보았다.

 

  “이에히사님을 찾아 왔다고?”

  “......”

  “이에히사님은 처음 보는 낯선 사람을 만나지 않는다. 이에히사님이 너를 알고 있는냐? 너는 언제 이에히사님을 만났느냐?”

 

  가나에도 예상하지 못한 질문이었다.

  이에히사를 모르거나, 이에히사를 만나러 사쓰마에 들어 온 날이 틀리다면 의심을 받을 것이다.

 

  가나에는 재빨리 주위를 둘러보며 정체가 발각되면 상대할 자들을 세어보았다.

 

  눈에 보이는 상대는 경비병이 3명이고, 대장이 하나다. 하지만 근처에 다른 경비병이 있을 수도 있었다.

  가나에는 흔들리는 눈빛으로 대장을 보며 칼의 손잡이로 손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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