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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새 세상
작가 : 지니0
작품등록일 : 2022.2.13

'새 세상'은 핵전쟁 이후. 지구에 존재하는 전혀 다른 두 세계, 화이트마타와 그레이마타. 그 안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을 통해 드러난 이기적 문명의 실체를 그린 SF스릴러 작품이다. 인간 안에 내재된 자유와 존엄에 대한 갈망, 유전자 조작을 통해 탄생한 신인류의 음울한 단면 그리고 우생학적 관점에서 인간을 선별해 종의 영속성을 추구한 설계자가 어떤 파국을 맞이하게 되는지 그려보았다.

 
제 12 화
작성일 : 22-02-18 14:26     조회 : 170     추천 : 0     분량 : 6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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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밤중의 공습

 

 [그레이 마타. 자이러스 마을광장]

 

 그레이 마타에 주민들이 그들의 주거지에서 끌려나왔다. 장갑차와 무장한 그레이마타 수비대들이 그들을 둘러싸고 있었다. 정찰 로봇들과 경찰들이 폐건물을 뒤지고 다녔고, 공중에는 수십 대의 드론들이 건물들과 주변을 수색하고 있었다.

 칼시토가 부상당한 자들, 얻어터진 채 손이 묶인 남성들, 겁에 질린 여성들을 둘러보았다. 그 속에 진과 그로스의 모습도 보였다. 생목이 치밀었다. 왜 조금 더 빨리 대비하지 못했을까. 칼시토는 미리 대책을 새워두지 않은 자신을 책망했다. 어떻게든 마을 사람들을 구해야 했다.

 칼시토가 수비대장으로 보이는 사내를 향해 물었다.

 "원하는 게 뭐요?"

 지휘봉처럼 보이는 레이저 봉을 차고 있던 수비대장 시팍이 고개를 돌렷다. 대원 두 명이 칼시토를 무리 밖으로 끌어내 시팍 앞에 내동댕이쳤다.

 "병신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 우리 말을 할 줄 아는 놈도 있었군. 이름이 뭐지?"

 "칼시토."

 "칼시토. 칼시토… "

 시팍의 뒤에 있던 부하 대원이 칼시토에 대한 정보가 담긴 패드를 내밀었다. 내용을 대충 훑어보고 그가 물었다.

 "음주에 마약 복용…"

 그가 흥미로운 얼굴로 칼시토를 쳐다보고 물었다.

 "의사였나?"

 "그렇다고 할 수 있지. 나 같은 미천한 자의 정보도 있나 보군."

 "지구상 모든 동물의 데이터는 다 있다고 봐야지."

 "동물?"

 "아, 사람이라고 불리고 싶은 건가?"

 시팍이 빈정거렸다. 사내는 편협과 오만으로 뭉친 자 특유의 공허한 눈빛을 하고 있었다. 시팍이 주민들을 둘러보다 이마와 팔에 헝겊을 두른 남자를 발견하고 부하들에게 손짓했다.

 "벗겨봐."

 남자의 머리에 찢긴 상처를 봉합한 흔적이 남아있었다.

 "그동안 돔 안에서 발생한 약품 도난 사고 말이야. 쥐새끼를 찾았다고 봐야지. 안 그래?"

 "..."

 "순순히 대답하면 일단 그 일은 넘어가는 걸로 하지. 우리가 누굴 좀 찾는데"

 시팍이 칼시토에게 루퍼스의 사진을 내밀었다. 낯선 얼굴이었다.

 "보아하니 그 동네에 사는 아이 같은데 어째서 여기서 찾나?"

 "범죄자가 도망칠 곳이 범죄 소굴 밖에 더 있어?"

 "우린 모르는 자야."

 "성급하군."

 "정말 몰라."

 "이봐,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보고 판단해. 이 시간 이후에 나온 대답에 따라 당신이나 여기 사람들 형편이 달라질 거야. 대표로 나왔으니 책임감을 가지란 말이야. 똑바로 봐. 여기 사진 속, 이 놈 본 적 있나?"

 칼시토는 대답 대신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시팍이 칼시토의 뺨을 거칠게 때렸다.

 "건방지게 누가 고개를 놀리래?"

 군중 속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그로스가 날카로운 비명을 질렀다. 진이 그로스를 품에 안고 다독였다. 시팍이 칼시토의 머리채를 잡고 다시 사진을 들이밀었다.

 "똑똑히 봐. 이제 알아보겠나?"

 칼시토가 시팍을 빤히 쳐다보았다.

 "내가 뭐라고 대답한들 무사할 수 있을까?"

 "내 수가 빤히 보인다, 이거군."

 "괜히 엉뚱한 데 힘 빼지 말고 당신들 사는 곳으로 돌아가."

 "훗, 화이트마타인 주제에 흥미롭군. 그럼 나 같은 인간이 순순히 떠나지 않을 거란 것도 알겠네?"

 "당신이 아무리 윽박질러도 모르는 건 모르는 거야. 달라질 건 없어."

 "이 살인마가 여기 있는지, 없는지 나 말해."

 "현자도 당신이 이러는 거 아나?"

 순간 시팍이 멈칫했다.

 "이 새끼가… 감히 어디서 그 이름을…"

 시팍이 발끈했다.

 "화이트마타 놈 주제에 아주 건방지군. 내가 단단히 손을 봐주지."

 시팍이 부하 대원에게 명령했다.

 "이 자를 끌고 가."

 부하 대원이 거칠게 칼시토를 잡아 세웠다. 그로스가 다시 소리쳤다.

 "할아버지!"

 진이 붙잡으려 했지만 아이는 이미 칼시토를 향해 달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수비 대원 하나가 그로스를 붙잡았다.

 "놔! 노라고!"

 그로스가 벗어나려 몸부림치다 수비대원의 코와 부딪혔다. 코피를 본 수비 대원은 머리 끝까지 화가 치밀었다. 그가 세게 그로스의 뺨을 후려쳤다.

 "이게. 꼬마라고 봐줬더니…"

 한 대, 두 대, 세 대. 그로스가 쓰러졌다.

 "그로스!"

 이번엔 칼시토가 소리쳤다.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지만 시팍의 부하가 단단히 그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어 꼼짝할 수 없었다. 그때 진이 휠체어를 굴려 그로스를 향해 돌진했다. 하지만 얼마 못 가 돌부리에 걸려 엎어지고 말았다. 바닥에 떨어진 진을 보고 근처에 있던 수비 대원이 다가갔다.

 "어라, 이 년이 봐라.."

 그가 조롱 섞인 말투로 히죽거렸다. 진은 계속해서 그로스를 향해 기어갔다. 아이를 감싸 안은 채 몸을 말았다. 대원이 군홧발로 진의 무릎을 밟았다. 진이 고통에 찬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그로스를 품은 팔을 풀지 않았다. 그레이마타 수비대원들, 누구하나 연약한 여인과 아이를 향한 동료의 폭행을 말리려 하지 않았다.

 자이러스 주민들은 분노에 휩싸였다. 어린 아이로도 모자라 몸이 불편한 여성에게까지 무자비한 폭행을 가하는 저들의 반인륜적인 만행에 경악했다. 헥터가 벌떡 일어섰다. 그의 눈은 분노로 이글이글 타오르고 있었다. 그가 옷 속에 감추고 있던 총을 꺼내 진을 괴롭히는 수비 대원을 향해 발사했다.

 탕 소리와 함께 일순간 사위가 정적에 휩싸였다. 헥터의 손에 든 총구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화이트마타인의 손에 든 총을 보고 수비대장 시팍은 크게 한 방 먹은 얼굴이었다. 그가 서슬 퍼런 얼굴로 부하들을 향해 소리쳤다.

 "저 새끼 잡아!"

 그러자 소쿤도 벌떡 일어났다. 다른 독수리들을 향해 소리쳤다.

 "지금이야!"

 그 말을 시발점으로 독수리들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각자 숨겨온 무리를 들고 그레이마타 수비대들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다.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서막이었다.

 수비대원들이 독수리들이 쏜 총에 맞아 쓰러졌다. 예상치 못한 급습에 놀란 시팍은 부하들에게 정찰기를 띄우라고 명령했다. 광장에 모여있던 자이러스 주민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누구는 맨 주먹으로, 또 누구는 쟁기로, 또 누구는 바닥에 잡히는 아무거나 들고 수비대들을 향해 덤벼들었다. 공중에 뜬 정찰기에서 총알 세례가 퍼부었다. 그러자 주민들이 바람 빠진 풍선처럼 피식피식 쓰러져나갔다. 그때 어디선가 날아온 총알이 진의 등을 관통했다. 진은 그로스를 감싸안은 채 꼼작하지 않았다.

 칼시토가 진을 향해 함성을 내지르며 벌떡 일어났다. 자신을 붙잡고 있던 부하 대원의 총을 빼앗아 그와 수비 대장 시팍을 차례로 쏘고 진과 그로스를 향해 달려갔다. 다행히 그로스는 의식만 잃었을 뿐 다치지는 않았다.

 칼시토가 진을 부퉁켜 안고 오열했다.

 "진… 제발…"

 "칼시토… 저 안에… "

 "진, 말하지 마. 제발… "

 "…도, 돔…가지 말아…"

 진은 짧은 단말마를 남기고 숨을 거두었다.

 "진!, 진! 대답해, 진!"

 칼시토는 절망에 휩싸였다. 진의 죽음은 그에게는 세상의 종말이나 마찬가지였다. 칼시토가 울부짖었다.

 "아아아아! 안돼! 진… 내 딸…"

 그렇게 때가 만들어졌다. 두 세계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

 

 

 최고회의

 

 [그레이마타. 셀 룸]

 

 네 명의 그레이마타 최고의원들이 다시 셀 룸에 모였다.

 "자, 이번엔, 보육원장 살인 사건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사건은 아직 미궁 상태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파리에탈 시 서장을 연결해서 직접 사건 브리핑을 받으시는 것이 나을듯합니다 만."

 파리에탈 의원이 어렵게 입을 열었다.

 "아, 그것도 괜찮을 것 같군요.”

 잠시 후 의원들의 한 가운데 파리에탈 경찰서장 라마의 모습이 나타났다. 실제 모습과 거의 흡사한 홀로그램이었다.

 “음음. 아, 안녕하십니까? 파리에탈 경찰서장 라마입니다.”

 라마는 약간 긴장한 모습이었다.

 “범인이 아직도 잡히지 않는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프론탈 의원이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첫 번째 두 살인을 저지른 루퍼스란 아이는 완전히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사건은 좀 더 살펴봐야 하겠지만 다른 자의 소행처럼 보입니다.”

 “그럼 연쇄 살인 사건은 아니란 말씀입니까?”

 템포럴 의원이 물었다.

 “아직 그 무엇도 단정짓 긴 이릅니다.”

 “이봐요. 서장. 말을 아끼는 건 마이크 앞에서나 하시고 여기선 자세히 밝히세요. 자세한 설명을 들으려고 당신을 부른 거니까. 분명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가 있겠지요?”

 옥시피탈 의원은 라마가 미덥지 않다는 투였다. 라마는 잠시 망설이다 차분하게 설명을 시작했다.

 "피해자들 모두 집단보육원과 관련 있습니다. 보육원 여직원을 제외하고 살해된 제1보육원장과 수석 연구원은 아동예방의학 설립 멤버였습니다. 두 사람 모두 하이포피시스 사 전,현직 직원이고요. 조사해 보니 그레이마타 내 집단보육원 보건실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은 하이포피시스 사에서 파견 나온 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문제는… 그들이 아이들을 상대로 비밀리에 약물 실험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약물 실험?"

 "네. 그 일이 가능하도록 도운 것이 바로 원장이었고요.”

 라마는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주려는 것처럼 뜸을 두었다.

 "원장이 자신을 비롯한 다른 아이들에게 이상한 약을 먹이고 있다는 걸 알고 루퍼스가 원장을 살해했습니다. 이것은 주변인 진술과 감시 영상을 통해 나온 것이라 반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이포피시스 사에서 파견 나온 수석 연구원이 살해 당한 이유는 아직 모릅니다."

 "예방의학 설립 멤버라고 했으니 그 자도 그 실험을 주도한 게 아닐까?"

 라마가 고개를 저었다.

 "한스 연구원은 원장이 아이들에게 약을 먹이는 것을 계속해서 반대해 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혹시 범인이 실수로 원장과 연구원을 같은 부류라고 착각하고 죽였을 가능성도 있겠군."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한스 연구원에 대해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면 그는 하이포피시스 사에서 코드 레드로 분류된 인물이었습니다."

 "코드 레드?"

 "코드 레드라는 것은 회사 정책이나 운영 지침에 반하는 업무와 행동 양식을 보이는 직원을 뜻하는 것으로 사내 비밀 조직에서 이런 직원들은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었습니다. 업무 내용을 염탐 하는 것은 물론이고 개인적인 사생활까지도 상부에 보고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철저한 감시 대상인 직원이 살해 당했는데 하이포피시스 측에서는 몰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석연치 않습니다. 심지어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본사에서 죽은 연구원이 담당하던 모든 업무 자료를 모조리 파기했다는 것은 뭔가 꺼림칙하게 느껴집니다."

 "다른 의원들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내내 침묵하고 있던 파리에탈 의원이 입을 열었다.

 "딱 까놓고 말해서 하이포피시스 사를 치고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하이포피시스는 현자가 설립한 회사입니다. 그레이마타 안에서 하이포피시스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시민들의 입에서 그레이마타가 거대 제약 회사의 왕국이라는 조롱이 나오는 것도 그런 이유고요."

 "최근에는 하이포피시스 사가 시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그들에게 납득 가능한 범위 내에서 면책 특권을 주어야 한다는 법안까지 상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말입니까? 그게 말이 되는, 가능한 얘긴 가요?"

 "사실입니다. 현재 옥시피탈 지역구 의회에서 그러한 법안이 발의 된 상태입니다."

 "어쩌실 겁니까?'

 모두가 옥시피탈 의원의 입에서 말이 떨어지기를 기다렸다.

 "음. 기업에게 면책 특권을 준다는 것은 시가 공권력으로도 어쩌지 못하는 세력을 만들겠다는 말이지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옥시피탈 의원이 내키지 않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뜸을 두고 다시 이어갔다.

 "하지만 사회 정의라는 것은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과거와 현재가 다르고 정치가와 노동자의 시점이 다릅니다. 시민을 대표하는 자는 앞날을 내다볼 줄 알아야 하고 행정가는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소소한 불만은 듣고 넘길 줄도 알아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억울한 사람들도 생겨나기 마련이겠지요. 그들의 입장에서야 정의가 사라진 것일지도 모르지만 하지만 그 덕에 사회는 변함없이 유지될 수 있는 것이지요."

 템포럴 의원이 물었다.

 "그래서 어쩌신다는 겁니까?"

 "그레이마타에 가장 중요한 건 체제의 안정과 평화입니다."

 프론탈 의원이 거들었다.

 "어쩌면 안정된 사회라는 것은 수많은 불행을 겹겹이 밟고 생겨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불행이 크고 깊을수록 사회를 유지하는 지반은 더욱 단단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템포럴 의원도 뒤질세라 덧붙였다.

 "하긴 시를 위해 일하는 사람은 미래를 볼 줄 알아야 하지요."

 의원들은 모두 하나같이 그 자리에 없지만 공기처럼 그들의 곁에 살아있는 빅 브라더의 존재를 의식하고 있었다.

 라마는 의원들이 떠드는 말이 모두 개소리라고 느꼈다.

 침묵하던 파리에탈 의원이 라마를 향해 말했다.

 "서장. 이 정도면 잘 알아들었으리라 믿네.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도록 해."

 그리고 영상이 꺼졌다.

 네 명의 의원들은 어느새 만찬을 즐길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오늘의 요리는 해산물 요리였다. 3D프린터에서 문어와 가재가 형체를 갖추어가는 모습을 보고 의원들은 소소한 잡담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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