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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한식에 반하다
작가 : 씨큐씨큐
작품등록일 : 2022.1.4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요식업계 일인자를 꼽으라면 단연 백한식으로 통한다.
백한식은 신이내린 미각과 특출난 미모 덕에 스타덤에 올랐을진데.
그만 코로나 후유증으로 미각상실이 오고야 말았다!
절대미각을 잃고 언론을 피해 시골로 숨어들어 은둔생활을 시작한 백한식,
동네 중국집 딸내미 정다은에게 그만 정체를 들키고 만다?
여기 본격 먹방 로맨스가 시작될지니.
배고픈 자여, 당장 클릭을 멈추라.

 
두 번째 경합
작성일 : 22-02-18 11:11     조회 : 210     추천 : 0     분량 : 5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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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품대전 그 두번째 주제는!”

 

 김승주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녹화장을 광광 울릴 때에, 높다란 천장에서 거대 두루마리가 웅장히 내려왔다.

 

 [만두 (饅頭 Mántou)]

 

 “바로, 만두입니다!”

 

 정다은이 강원팀의 빈자리를 보며 무거운 마음을 애써 떨치려 노력했다.

 전 참가팀 모두가 쟁쟁한 실력자들이었다. 각 지역에서 유명하단 맛집 고수들만 모였으니 완성되는 그 요리 하나하나에 수많은 이야기가 쌓였을 터. 이제 막 요리를 배운 애송이가 낄 자리가 아니었다.

 허나 백한식의 도움으로 이 감사한 기회를 얻었으니,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더랬다.

 

 “지역별 최고의 일품 식재료를 만나 보시죠!”

 

 서울팀은 귀한 어란을 들고 나왔고,

 충북팀은 남한강 피라미를,

 경북팀 군위 청둥오리를 산 채로 자랑하였다.

 이어 충남팀은 홍성 우설을,

 전북팀은 풍천 장어를,

 경남팀은 진주 한우를,

 전남팀은 담양 대나무와 죽순을,

 제주팀은 제주 다금바리를 가지고 나왔다.

 

 이제 독도팀의 차례였다.

 모두의 기대 속에 독도팀은 거대한 수조를 밀고 들어왔으니.

 세상에! 수조 속에 수십마리의 독도새우들이 헤엄치고 있었다. 파란 물빛 아래 힘차게 뛰어노는 빨간 새우가 어찌나 군침을 돌게 하는지, 다디단 독도새우의 속살을 아는 자들은 연신 목울대를 꼴깍였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일품 식재료는 [독도 새우] 입니다.”

 

 자신에 찬 다은의 목소리에 새우들이 폴짝폴짝 반응했고.

 

 “오, 여기 이 빨간 새우가 도화새우라고, 그 새우과자 봉지에 있는 모델입니다.”

 

 소종원 심사위원이 껄껄 웃으며 새우 하나를 손으로 가리켰다. 이현복 셰프도 새우를 바라보며 슬며시 미소 지었는데.

 

 “종류별로 다 들었네. 닭새우 회로 먹으면 진짜 맛있는데.”

 “저도 좋아해요! 우리 애들은 버터 넣고 살짝 구워주면 진짜 잘 먹어요.”

 

 조유진 심사위원까지 군침을 흘렸으니, 일품재료 맛을 보여줄 차례다. 다은이 야무지게 닭새우를 잡아 껍질을 깠다.

 활새우 1Kg당 스무마리 남짓에 15만원씩 지불한 살 떨리는 식재료였다.

 연습할 때도 고가의 재료를 주문넣기 아까워하던 다은이, 오늘 아침 특송으로 살아있는 독도새우를 서울까지 수산물 물차 통째 납품 받은 것이었다. 원체 수확량이 적은 새우니 오늘 잡힌 독도새우는 몽땅 이 자리에 왔으리라.

 참으로 대단치 않은가!

 

 정다은이 떨리는 손에 바르작 바르작 힘을 주며, 김승주 아나운서 몫까지 4마리나 잡았는데.

 탱글한 새우의 살이 심사위원의 입 속으로 뛰어들었고, 황홀한 미소가 시청자들을 향해 만족감을 선사했도다. 아아, 좋은 생이었다!

 

 “중식대첩 만두대결! 여러분의 손맛을 보여주세요!”

 

 - 두궁두궁

 

 다은의 맥박이 빨라졌다. 숱하게 연습해온 그 메뉴를 이현복 셰프님께 선보일 차례다.

 자꾸만 바둥대는 심장을 그러안은 다은이 눈빛을 초롱초롱 빛냈다.

 

 “숙수님, 반죽 들어갈게요!”

 “그래.”

 

 정다은의 앞으로 각종 가루와 볼을 갖다 두더니 물까지 떠오는 한식. 아무리 봐도 오늘의 요리 보조는 백한식이 분명했다.

 

 “지금 독도팀의 모습을 보니까 오늘 백한식씨는 그냥 심부름꾼인 것 같습니다!”

 

 김승주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들은 백한식이 이마에 빠직 핏대를 세우며 외쳤다.

 

 “오늘은 제가 보조고, 이 친구가 메인 셰프 입니다!”

 

 “괜찮겠습니까? 보통 백한식 셰프가 주목받는걸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말이죠.”

 

 김승주의 농담에 이현복과 소종원이 웃었고.

 한식은 묵묵히 다은의 손이 닿는 곳마다 그녀에게 필요한 재료를 필요한 순간에 정확히 전달하고 있었다. 아니, 그녀에게 필요한 그 타이밍에 맞추어 전 요리의 과정을 보듬고 있다 보는 것이 맞을지도.

 이렇게 보조를 하는 모습만 보아도 백한식에게 상당한 내공이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는데.

 

 “와! 경북팀이 벌써 청둥오리 손질을 마치고 조리에 들어갑니다. 손이 굉장히 빠른데요!”

 

 아까까지만 해도 살아있던 청둥오리가 깨끗이 손질되어 조리대에 놓여졌으니. 경북팀은 엄청난 속도로 오리의 다릿살을 발라내고 있었다.

 

 “말씀드린 순간! 전북팀에서 장어를 잡는 모양입니다.”

 

 전북팀이 펄떡대는 장어를 맨손으로 때려잡더니 소종원과 조유진 심사위원을 향해 말했다.

 

 “넷째 보셔야지!”

 

 너나 할 것 없이 웃음꽃이 터져 나오는 중에도 정다은은 흔들림 없이 본인의 요리에 집중하고 있었다.

 

 “아! 충북팀이 피라미를 특이하게 눕히고 있습니다.”

 “저걸 기름에 튀기듯이 구울 겁니다. 저렇게 뱅글뱅글 돌려 담는 모양으로 만들어서 [도리뱅뱅] 이라고 하쥬. 고소하고 담백한데 저 위에 만두를 얹어서 낼 생각인 것 같네유.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소종원 심사위원이 고개를 끄덕였고, 충북팀이 갓 튀겨낸 도리뱅뱅에 매콤한 양념장을 바르며 외쳤다.

 

 “맛 좀 보셔유!”

 

 심사위원들이 젓가락을 들고 바삐 도리뱅뱅 앞으로 모이니, 여기가 바로 맛집이구나!

 충남팀이 이에 질세라, 재빨리 심사위원들을 가로채왔다.

 

 “우설 맛도 좀 봐야겄쥬?”

 

 김이 피어오르는 잘 익은 우설이 뽀얀 살결을 빛내는 자리로, 심사위원 군단이 옹기종기 모여들어 한 점의 행복을 즐겨본다.

 

 “아, 심사위원들이 지금 막 바쁩니다. 어우, 뭐 여기저기 먹으러 다니느라 바쁜데요. 아! 제주팀에서 지금 오시랍니다!”

 

 다금바리가 회로 탈바꿈해서 심사위원들을 유혹했다.

 

 “요걸 가지고 내가 몬이긴다면 말이 안된다 아니우꽈!”

 

 제주팀의 다금바리 회를 먹던 조유진 심사위원이,

 

 “진짜 꼬소하고 너무 맛있어요!”

 

 하고 감복하였다.

 이전의 정다은이라면 저 회를 보며 먹고싶다는 눈빛을 내었을진데, 오늘의 정다은은 정말로 새로 태어난 것 같다.

 본인의 요리에 대한 집중도가 상당히 높은 것이…. 한식은 어느새 부쩍 성장한 다은을 보며 손이 아닌, 눈빛으로 토닥토닥 머리를 쓸어본다.

 

 “서울팀이 지금 만두를 빚고 있는데 굉장히 모양이 예쁩니다.”

 “저건 샤오롱바오 입니다. 피가 얇고 진한 육즙이 특징인데, 이따가 다 익었을 때 찜통 뚜껑을 딱 열면 만두 안에 고기 육즙이 찰랑찰랑한게 보일 겁니다. 어란을 이용해서 간을 맞췄으니 상당히 고급스러운 맛이 될 것 같네요. 아주 기대가 됩니다.”

 

 이현복 심사위원이 기대에 찬 눈빛으로 서울팀의 요리를 설명하는데 어디선가 톱질 소리가 들려왔다.

 

 “아! 전남팀은 요리를 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아까는 대나무잎을 끓이더니 지금은 대나무를 톱으로 자르고 있거든요?”

 “에, 저건 아마 쫑쯔라고 대나무 잎에 찹쌀을 넣고 그 안에 만두속을 넣어서 쪄내는 요리 방식을 이용하는 것 같네요.”

 “전남팀, 소종원 심사위원 말씀이 맞습니까? 아! 맞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만두는 굳이 따지자면 중식에서 말하는 만터우랑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만두는 오히려 자오쯔, 한국식으로 읽으면 교자거든요? 이 교자 쪽에 더 가깝습니다. 중국에서는 찜기에 쪄서 나오는 달콤한 디저트부터 든든한 식사류까지 아주 다양한 만두가 있으니까요. 만두는 앞으로도 우리나라 중식에서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메뉴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각도에서 요리를 하는 방식이 아주 훌륭하네요.”

 

 소종원의 칭찬에 전남팀은 더 힘차게 대나무를 썰었고.

 

 “오! 경남팀이 지금 거의 찐빵을 만들고 있습니다!”

 “저게 바오쯔 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찐빵 스타일인데 왕만두죠. 왕만두. 아, 맛있겠네요.”

 

 이현복 심사위원이 흐뭇하게 웃으며 경남팀을 주시했다.

 맛있게 볶은 소고기가 듬뿍 들어간 예쁜 왕만두였다. 경남팀은 능수능란한 솜씨로 만두피를 위쪽으로 모아 예쁜 주름을 잡았는데.

 독도팀의 정다은과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었다.

 저런, 그리 많이 연습했음에도 불구하고 속도가 빠르지 못하구나. 하지만 정다은은 침착한 모습이었다. 야무진 솜씨로 느리지만 꼼꼼하게, 일정한 간격의 주름을 만들며 차분히 만두를 빚었더랬다.

 

 “오, 독도팀 빠릅니다! 벌써 만두를 찜통에 넣었는데요!”

 “지금 찜통에 들어간 것은 딤섬 종류 중 가우에 해당합니다. 새우가 들어갔으니 하가우네요.”

 

 이현복 심사위원이 설명하는 중에 정다은이 또 다른 만두피 반죽으로 새로운 모양의 만두를 빚기 시작했다.

 

 “아? 독도팀 요리가 다 끝난게 아닌가 본데요? 지금 또 만두를 만듭니다.”

 “저렇게 윗부분이 뚫려서 속재료가 예쁘게 보이도록 빚는 방식이 마이 입니다. 보세요. 새우가 잘 보이죠? 새우가 들어갔으니 사오마이인데. 에, 그런데 속도가 좀 느리네요. 지금 빚어서 찔라면 시간이 쪼금 빠듯할 것 같습니다.”

 

 소종원이 걱정의 말을 뱉었으나 정다은은 걱정하는 기색이 없었다.

 이 만두는 찜통에 들어가지 않을 테니까!

 백한식이 기름의 온도를 측정했다.

 

 ‘120℃ 아직 멀었다.’

 

 얼음물에 달걀노른자를 풀더니, 전분과 튀김가루를 섞었다. 또다시 기름 온도를 확인하는 백한식.

 

 ‘140℃ 아직이다.’

 

 흘끗 다은을 돌아보니 사오마이 위에 닭새우를 예쁘게 얹어내려 손끝이 미세하게 떨렸다.

 

 ‘시간의 압박을 느끼는군.’

 

 한식은 낮은 저음으로 다은을 다독였다.

 

 “괜찮아. 천천히 해.”

 

 백한식과 눈을 맞춘 다은이 긴장한 얼굴이었지만 부드럽게 웃어보였다. 다시 기름 온도를 측정하는 한식.

 

 ‘160℃ 조금만 더.’

 

 정다은이 마지막 사오마이에 닭새우를 얹으며 손으로 모양을 가다듬었다.

 

 “됐다!”

 

 야트막한 환호를 낸 정다은이 빚은 만두를 들고 한식에게 다가왔다. 마지막으로 기름 온도를 측정하는 백한식.

 

 ‘165℃ 오케이.’

 

 이제 모든 것은 준비되었다.

 정다은이 당당하게 기름 앞에 섰으니, 이제 사오마이는 뜨거운 기름 속으로 몸을 던지리라.

 

 - 차아아아악.

 

 경쾌한 소리와 함께 닭새우의 꼬리가 살아 꿈틀대듯 어여쁜 부채꼴을 그렸고, 만두피는 더할 나위 없이 바삭한 군만두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기름을 흡수한 만두에는 엄청난 파급력이 있는데.

 세상을 들썩이게 했던 영화에서는 무려 15년 동안 군만두를 먹고 산 사람이 있지 않은가. 군만두에는 누군가의 피, 땀, 눈물이 있다는 것을 절대 잊어선 안 된다.

 

 뜨거운 기름에서 정신없이 헤엄을 치던 만두들이 하나둘 표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때가 된 것이다.

 백한식이 건네는 반죽통을 받아든 다은이 만두를 향해, 기름을 향해, 반죽물을 사정없이 뿌리기 시작했다.

 

 “아? 지금 독도팀이 특이한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오, 저건 덴뿌라 방식입니다. 일식에서 새우튀김할때 많이 하는 방식이죠. 튀김옷이 파삭파삭하게 식감을 살린 스타일죠.”

 “흥미로운데요.”

 “저도 일식튀김 참 좋아해요!”

 

 심사위원들 저마다 말을 얹었으니, 뜨거운 기름의 열기만큼 독도팀의 요리에 기대치가 치솟아 오름이라.

 여기저기서 찜통의 열기와 기름의 향내가 피어올랐고, 촬영장은 이미 후끈하게 달아올랐다.

 

 “10! 9! 8….”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모든 팀이 다급하게 마무리에 접어들었으니.

 

 “5! 4! 3….”

 

 독도팀도 만두들을 예쁘게 접시에 얹어 귀여운 간장종지도 준비했는데.

 

 “2! 1! 이제 그만 손을 멈추세요! 수고하셨습니다!”

 

 중식대첩의 두번째 만두대전 요리가 종료되었다.

 다소곳이 손을 모은 정다은이 떨리는 마음으로 심사평을 기다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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