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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원초적 욕망
작가 : 박소영
작품등록일 : 2016.10.9

“당신을 위해, 당신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세상이 여기 있습니다. 당신이 원하던 외모로 살아가며 당신이 원하던 일을 이루고, 당신의 이상형과 당신이 원하는 사랑에 빠질 수 있습니다. 당신의 모든 상상을 현실로 만드십시오. 유토피아는 당신이 창조하는 완벽한 현실입니다.” 인간의 원초적 욕망이 결국 유토피아를 가능케 했다. 만 30세를 넘긴 사람은 누구나 유토피아에 갈 수 있는 세상. 그러나 실제 유토피아를 조작하는 것은 인간이 아닌 ‘그들’의 욕망이다. 이를 깨달은 몇몇 사람들은 유토피아가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세상을 찾아 나선다.

 
유토피아
작성일 : 16-10-31 22:08     조회 : 726     추천 : 0     분량 : 5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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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 도착 D+11일.

 

 서울 현지 시간 오전 6시 47분.

 

 “아무래도 제니퍼는 버려야할 카드인 것 같아요. 제니퍼를 우리 쪽으로 설득하기 전에 제가 그 이상한 종교로 끌려가게 생겼어요.”

 

 미류가 자신의 두 번째 파트너 후보에 대해 보고하고 있었다.

 

 제니퍼라는 이름의 미국인은 우주와 외계인류에 대해 매우 높은 수준의 지적 호기심을 보였으나, 자신이 믿는 종교에 너무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다.

 

 “근데 그 종교 말야. 혹시 우리 같은 외계인이 세운 어떤 단체 같은 거 아닐까? 말하는 내용들이 어째…….”

 

 “그래서 나도 확인해봤는데 그건 아니야. 정말 말 그대로 종교야, 종교.”

 

 미류와 자호가 미국인의 종교에 대해 얘기하는 사이.

 

 [진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내 귀에 부착된 디바이스에서 믿을 수 없는 알람이 들려왔다.

 

 유토피아에 있는 진으로부터 연락이 온 것이다.

 

 “저 지금 투라에서 중요한 연락이 와서요, 죄송하지만 먼저 나가보겠습니다.”

 

 나는 재빨리 팀 회의 영상을 종료했다.

 

 [진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귀에서는 재차 알람이 울렸고, 나는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다.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이원우 소유의 이 별장에는 하나의 비밀공간이 숨겨져 있었다.

 

 유난히도 크게 만들어진 벽난로. 지하 공간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벽난로 바닥의 맨 오른쪽 벽돌을 3초 이상 붙잡고 있으면 그 자리에서 DNA 인식이 이뤄진다.

 

 접근 권한이 있는 DNA를 가진 사람일 경우, 바로 지금처럼 벽난로의 바닥이 열리면서 지하로 내려가는 층계가 나온다.

 

 나는 빠른 동작으로 층계에 들었고, 벽난로는 다시 스륵 바닥을 닫았다.

 

 “불 좀 더 밝게 켜봐.”

 

 내 목소리를 인식한 제어시스템이 지하실 전체의 조명 밝기를 최대치로 높였다.

 

 가로세로 100m, 높이는 3m정도 되는 지하 공간. 아버지는 투라에서 가져온 물건들을 여기에 보관해두었다.

 

 아바타 수리에 필요한 각종 기계와 초소형 카메라 등 여러 잡동사니가 각자의 자리에 잘 보관돼 있었다.

 

 그리고 지하실의 가장 한 가운데, 내가 가져온 나의 아바타 캡슐이 놓여있었다. 지구인이 보기에는 투명한 물을 채운 커다란 풍선쯤으로 보일 물건.

 

 [진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나는 진의 연락이 끊기지 않길 바라며 빠르게 캡슐로 다가섰다.

 

 DNA 정보가 일치하지 않는 사람이 위에 누울 경우, 캡슐은 그저 말랑하고 푹신한 대형 쿠션이 돼버린다.

 

 하지만 지금처럼, DNA 정보가 일치하는 사용자가 몸을 뉘이면 캡슐이 서서히 사용자의 몸을 감싸 안는다.

 

 그리고 이용자를 완전히 집어삼킨 캡슐은 불투명한 하얀색으로 변하며 캡슐 안과 바깥 세계를 분리시킨다.

 

 [아바타 접속 완료.]

 

 

 ***

 

 

 투라 현지 시간 오전 7시 48분.

 

 나는 투라의 내 집에서 눈을 떴다. 방 침대에 누워있는 아바타의 몸에 접속된 채로.

 

 내 스스로가 보기에도 ‘나의 몸’이라고 착각할 만큼 내 생김새를 그대로 복제한 모델이다.

 

 [진의 연락을 거부하시겠어요?]

 

 아바타의 귀에 부착된 디바이스에서 아직 진의 연락이 끊어지지 않았음을 알렸다.

 

 “연결해줘.”

 

 나의 다급한 목소리.

 

 [진과의 음성 통화가 연결됐습니다.]

 

 아쉽게도 진은 홀로그램이 아닌 음성 통화를 걸어왔다.

 

 하지만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 심장은 충분히 쿵쾅댔다.

 

 나는 그녀가 유토피아에 머물렀던 지난 2년 간 매주 두 번씩 연락을 걸었다. 지구로 향하는 모선 안에서도 매주 아바타에 접속해 그녀와의 통화를 시도했다.

 

 그녀가 잘 있는지 알고 싶기도 했고, 내가 여전히 투라에 있는 것처럼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그러나 지난 1년 동안 그녀는 나의 모든 연락을 거절했다. 점차 나와의 연락횟수를 줄이던 진은 어느 순간 나의 모든 연락을 전면 거부했다.

 

 처음에는 유토피아에서 그녀와 나의 연락을 일부러 막는 게 아닐까 의심하기도 했지만, 진은 내 의심을 없애주기라도 하려는 듯 직접 음성메시지를 남겼다. ‘내가 먼저 연락할 때까지 연락하지 말아줘. 미안해.’

 

 그럼에도 나는 그녀에게 매주 연락을 시도하고 메시지를 남겼다. ‘유토피아에 회의감을 느끼면 언제든 돌아와. 아무 것도 미안해하지 말고.’

 

 “진?”

 

 나는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지 않는 디바이스 너머의 그녀를 불렀다.

 

 “혹시 무슨 일 있어?”

 

 보이지 않는 그녀의 모습을 떠올리며 걱정스럽게 물었다.

 

 그녀를 떠올릴 때면, 항상 같은 모습이 생각났다.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스럽던 미소, 그리고 하얀 방에서 마지막으로 마주했던 그녀의 모습.

 

 “진, 안 들려?”

 

 나는 대답이 없는 그녀를 재차 불렀다.

 

 “…들려.”

 

 1년 만에 들려온 진의 목소리는 너무도 작았지만, 그 작은 소리가 내 몸의 모든 세포를 건드리는 듯했다.

 

 “너야 말로 무슨 일 있어?”

 

 목이 멘 듯이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나를 대신해 그녀가 말을 이었다.

 

 “나?”

 

 “오늘 보니까, 네가 열흘 째 연락을 안 했길래…….”

 

 진의 목소리에는 걱정과 함께 미미한 의구심이 묻어났다.

 

 “아…….”

 

 그렇지 않아도 지난 열흘 간 아바타에 접속하지 않은 사실이 못내 찝찝했었다.

 

 도시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흔적을 남기고,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나면서 알리바이를 만드는 건 매우 중요한 일이다.

 

 우리 독립단체의 이주 계획은 아직 외부에 알려져서는 안 되는 기밀이기에, 각 팀원들은 꾸준히 자신의 아바타에 접속해 외부의 눈에 노출돼야 했다. 우리가 여전히 투라에 머물고 있는 것처럼.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거야? 이런 적 처음이잖아.”

 

 안심이 됐다. 진이 유토피아 밖의 사람과 계속 연락을 이어간다는 것은 그녀의 정신이 유토피아에 잠식되지 않았다는 뜻이었다.

 

 “…기분 좋다. 네가 내 연락을 꾸준히 체크하고 있었다는 게.”

 

 내 동문서답에 진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앞으로는 연락 자주 안 해야겠네. 이렇게 네 목소리를 들으려면.”

 

 나는 만족스러운 기분을 감추지 않고 드러냈다. 진이 여전히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한없이 감사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토피아에 머무른 시간이 1년만 지나도 아예 현실을 잊게 된다. 모든 것이 가능한 ‘무아지경’의 세계에 빠져 신 ‘놀이’를 하는 데 온 정신이 팔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토피아에서는 ‘나’가 시간의 흐름까지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

 

 내가 원하는 삶을 설정해놓고, 그 인생에서 50년 동안 벌어질 일을 50분 만에 감상할 수도 있고, 마음에 들었던 순간은 무한히 반복해볼 수도 있다.

 

 유토피아에서 돌아온 사람들이 다시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도, 본래의 속도대로 착실하게 흐르는 시간의 개념에 더 이상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왜 자꾸 말을 돌려. 아무 일도 없는 거 맞아?”

 

 “…그럼.”

 

 진이 유토피아로 들어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지금 1팀의 마지막 멤버로 합류하게 됐고, 그녀에게는 말하지 않았다. 이건 진에게도 말할 수 없는 기밀이었다.

 

 “관리국 일은 어때? 너희 어머니에 대한 건… 좀 알아냈어…?”

 

 1년 만의 통화여서일까, 진은 나의 근황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하는듯했다.

 

 유토피아에서 불의의 사고로 내 곁을 떠나간 엄마.

 

 -유토피아가 네 엄마를 죽인 거야. 반드시 기억해, 유토피아는 저런 식으로 이용자를 죽음에 몰아넣는단다.

 

 그날 아버지가 내게 한 말은 내 머릿속 깊은 곳에 뿌리를 내렸다. 그때부터 나는 유토피아 관리당국에서 일하기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유토피아가 감추고 있는 모든 진실을 알아내겠다는 당찬 포부를 품은 채, 실제로 관리국에서 일을 했었다. 지금 팀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아니. 거기서 사람은 그냥 머릿수나 채우는 허수아비일 뿐이야.”

 

 법에 따라, 유토피아 관리국의 종사자는 인간과 AI가 정확히 1:1의 비율로 구성돼 있었다.

 

 하지만 AI는 그들끼리 공유하는 네트워크를 이용해 ‘물리적인 대화’ 없이도 수많은 것들을 얘기할 수 있었다. 인간을 너무나 쉽게 따돌릴 수 있는 것이다.

 

 말없이 이뤄지는 그들의 계획을 인간이 알아낸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었다.

 

 유토피아 관리국에서 사람인 직원이 가장 유용하게 쓰이는 건, 유토피아 내에서 숨을 거둔 거주자의 가족에게 그 시신을 인계할 때뿐이다.

 

 “너는 어때? 요즘은 유토피아에서 주로 뭘 하고 있어?”

 

 나는 유토피아에 머무르고 있는 진을 원망하거나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전혀 새어나오지 않도록 밝은 목소리를 유지했다.

 

 어릴 적, 아침 일찍 유토피아에 갔다가 이른 저녁 집으로 돌아온 엄마를 보며 묻던 그 때처럼.

 

 “음….”

 

 하지만 진은 쉽사리 입을 떼지 않았다.

 

 어쩌면, 나에게는 복수의 대상과도 같은 그 곳에서 자신이 기쁨과 쾌락을 느낀다는 사실이 진에게는 죄책감이 되었는지 모른다.

 

 그리고 물리적인 거리보다도 그러한 마음의 벽이 우리 사이를 예전과 다르게 만들었다.

 

 현재의 우리는 연인도 친구도 아닌, 설명할 수 없는 관계에 머물러 있다.

 

 “요즘은 집을 짓고 있어.”

 

 그녀의 입에서 구체적인 답이 나왔다. 예상 밖의 일. 이번에도 그녀가 대충 말을 흐릴 거라 생각했다.

 

 “집을 짓는다고?”

 

 “응. 네가 유토피아에 오면 우리가 같이 살 집.”

 

 진의 목소리에 약간 힘이 들어갔다.

 

 나에게 먼저 연락하기까지, 그녀는 무언가를 결심한 게 분명하다.

 

 “그게 무슨 말이야?”

 

 “유토피아 입주 나이가 만 28세로 낮춰졌다는 뉴스를 봤어.”

 

 그랬다. 우리 1팀이 태양계의 경계선에서 지구로 출발하던 그 즈음.

 

 유토피아 열혈지지자들의 오랜 투쟁 끝에 국회는 유토피아에 입주할 수 있는 나이를 만 30세에서 만 28세로 하향조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 나이 기준이 앞으로 어디까지 더 내려갈지, 찬성 측은 환호했고 반대파는 심히 우려했다.

 

 “나보고 유토피아로 오라고?”

 

 나도 모르게 헛웃음이 새어나왔다.

 

 내가 유토피아에 있는 그녀를 비난하는 것, 그리고 그녀가 나에게 유토피아 입주를 권유하는 것은 우리 사이의 무언의 금기사항이었다.

 

 “최소한, 네가 직접 유토피아를 경험해본 뒤에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해.”

 

 “뭘 판단하라는 거야?”

 

 살짝 가시가 돋아난 내 말투에도 진은 굴하지 않았다.

 

 “유토피아를 거부하는 네 마음, 정말 충분히 이해해. 진심이야. 하지만 그만큼 네가 안타까워. 유토피아는 한 번뿐인 인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게 해주는 곳이잖아.”

 

 그녀의 말에 나는 짧은 탄식을 내뱉을 수밖에 없었다.

 

 그녀가 사실은 유토피아를 동경해왔다고 말했을 때. 나는 그녀에게 실망하거나 분노하지 않았다. 그저 슬펐을 뿐이었다. 나의 존재가 그녀에게는 부족했다는 사실이 슬펐다.

 

 나는 진에 대한 믿음을 내려놓지 않았다. 그녀가 결국 나에게 다시 돌아올 거라 믿었다.

 

 “네가 유토피아에 왔으면 좋겠어.”

 

 이렇게, 오히려 그녀가 나를 유토피아로 이끄는 상황이 벌어질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여기에서는 너희 엄마도 다시 만날 수 있어. 난 이미 몇 번이나 만나봤다?”

 

 “뭐? 그게 어떻게 가능해?”

 

 진은 우리 엄마를 만나본 적이 없었다. 그런 그녀가 가상현실에서 어떻게 우리 엄마를 만들어내고 만나 볼 수 있는 거지?

 

 “그러니까 말야. 여기는 정말 모든 게 가능하더라.”

 

 “하지만 다 가짜잖아.”

 

 “여기에도 진짜는 있어. 내가 느끼는 행복과 만족감.”

 

 그녀의 목소리는 반박할 수 없는 확신에 차 있었다.

 

 “최고의 행복이 눈앞에 있는데, 너는 왜 그걸 거부하려고만 해?”

 

 진의 목소리는 간절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너는, 나만 있으면 어디든 상관없다고 했잖아. 그런데 유토피아는 왜 안 되는 거야?”

 

 그녀의 상기된 목소리.

 

 이후 이어진 오랜 침묵.

 

 그래 네가 있는 곳이라면 난 어디서든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었다. 어쩌면 그 생각은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기다릴게.”

 

 내가 항상 그녀에게 남기는 메시지 말미에 하던 말. 진은 이 말을 끝으로 먼저 통화를 끊었다.

 

 나는 무심코 날짜를 확인해 보았다.

 

 정확히 두 달 뒤, 내 스물여덟 번째 생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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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dream 16-11-05 05:48
 
* 비밀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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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16-11-20 01:55
 
* 비밀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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