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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달을 걷는 마녀
작가 : 어린비
작품등록일 : 2022.2.8

연기력 하나는 끝내주는 조연 배우. '윤달' 첩보 액션 드라마 촬영 중, 옥상 낙하 장면을 찍다 그대로 추락사할 위기에 처한다. 그런 그녀 앞에 한 남자 아이가 나타나고, 그는 자신을 '신'이라 소개한다. 이대로 죽을 건지, 어느 가여운 사내를 구해주고 생을 이어갈 것인지 선택하라는데… 조건을 받아들인 달이 눈을 뜬 곳은 어느 지하 감옥. 그녀에게 다짜고짜 국왕을 살해했다는 자백을 하라면서 그녀를 '프림로즈 공주'라 칭한다. 그런데 이 이름… 낯설지 않다. 달이 읽었던 소설 <달을 걷는 마녀> 속 여주인공이 아니던가…! 그런 그녀를 구해주기 위해 나타난 한 남자, 마법사 휘 섀도우 공작. 혹시 이 남자가… 그 가여운 사내…? 이렇게 완벽한 남자 주인공이? 과연 윤달은 신이 내린 미션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인가.

 
7화. 누군가의 서곡(1)
작성일 : 22-02-18 00:45     조회 : 171     추천 : 0     분량 : 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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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이 처음 저택에 도착했을 때, 휘는 담을 돌고 돌아 달을 뒷마당에 위치한 쪽문으로 이끌었다. 주위를 살피는 게 상당히 조심스러운 몸짓이었다.

 

 휘가 손잡이에 마력을 주입하자, 잠겨있던 문이 철커덕- 열렸다. 그 안에서 그들을 맞아준 건 집사 장 ‘테럴드’였다. 그는 뒷마당 연못 앞에서 강아지들에게 밥을 주고 있었다.

 

 그는 갑자기 찾아온 휘를 보고도 놀라지 않고 침착함을 유지했다. 강아지들은 훈련이 잘 되어있는지 휘의 손짓 한 번에 반가움을 삼키고 꼬리만 흔들어댔다.

 

 ‘레토 숲에서 소란이 있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기에, 고용인들을 물리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테럴드는 이미 그가 올 것이라는 것을 아는 눈치였다. 다년간 쌓아온 집사 장으로서의 능력이랄까. 하지만 뒤따라 온 달이 후드를 벗자 동공이 커져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그는 다른 이들이 들을 새라 조용히 예를 갖추고, 고용인들의 눈에 띄지 않게 그들을 이끌었다. 2층 집무실까지 가는 중에 생각보다 마주치는 고용인들은 없었다.

 

 ‘미리 서쪽 층계의 출입을 자제 시켜놓았습니다.’

 

 그야말로 훌륭한 집사 장이 아닐 수 없었다. 많아봐야 장년층으로 보이는 테럴드는 집사 장이라는 직함치곤 비교적 나이가 젊은 편이었다. 이는 아버지의 대를 이어 섀도우 가를 맡은 탓이었다.

 

 그렇게 무사히 집무실을 들어오고 난 후, 휘는 자신이 도착했다는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테럴드 역시 이미 그럴 생각인 것 같았다. 아무래도 사형수이자 탈옥수인 공주가 함께였으니 당장의 소란은 피하는 게 좋을 것이리라.

 

 그녀도 그 부분은 알고 있는 부분이었다. 그런데…

 

 ‘정말… 전하를 죽이지 않으셨습니까?’

 

 저런 질문을 대놓고 들으니 배신감이 들었다. 원작 속 프림로즈가 충격을 받아 거의 눈물로 호소한 것도 이해가 되었다.

 

 “섀도우 경은 제가 전하를… 제 친 오라버니를 죽였다고 생각하십니까?”

 

 달이 분함을 참고 또박또박 물었다. 그런 반응에도 휘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저는 당시 상황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가 없어요.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전하를 살해한 자에게 죄를 물어 똑같이 만들어줘야 한다는 겁니다.”

 

 내리깐 눈꺼풀 아래 그녀를 향한 황금빛 눈동자가 형형했다.

 

 “그게 호위마법사로서의 임무입니다.”

 

 달은 그의 말이 못마땅해 미간을 좁혔다.

 

 “임무요? 단지?”

 “네.”

 “전하께서는 당신을 친우처럼 여기지 않으셨나요?”

 “딱히 상관있어 보이는 질문은 아닌 것 같은데요.”

 

 변화 없는 건조한 표정엔 일말의 감정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휘는 그저 자신의 상관으로써 왕을 대하고 있었다. 이 나라에 데려와준 게 죽은 국왕인데도.

 

 그럼 레토 숲에서 달에게 했던 행동들은 다 무엇인가. 혹시 범인일지 모르니 살려두기라도 했다는 건가. 왠지 빈정이 상한 달은 방금보다 더 삐딱해졌다.

 

 “아아… 공주인 저도 범인이면 죽이겠네요?”

 “… 그렇습니다. 저의 임무는 그런 것이니까요. 그렇기에 아니기를 바랍니다.”

 

 뒷말은 들리지도 않았다. 와… 국왕 전속 호위 마법사가 어떻게 감히 공주를…! 그것도 국왕의 친동생을 말이야!

 

 프림로즈에 심히 몰입한 달은 어이가 없어졌다. 소설을 읽고도 느꼈었지만… 휘 섀도우는 정말 융통성이 없는 작자였다. 공주가 그의 행동과 말에 상처를 받은 것도 이해가 되었다.

 

 다만 달은 프림로즈가 아니었다. 자신은 결코 범인이 아니라며 눈물을 찔끔거릴 인사는 아니란 소리였다.

 

 후- 그녀가 더운 숨을 뱉어냈다.

 

 “그럼 날 왜 구해줬는데요? 범인인지, 아닌지 확신도 못하면서“

 

 달이 양손으로 허리를 짚고 따지듯이 굴었다.

 

 “만약 내가 정말 전하를 죽였으면 어쩌려고 그랬대요? 내가 안 죽였다고 하면 믿을 수나 있어요?”

 “…….”

 

 휘가 말없이 응어리를 쏟아내는 달을 물끄러미 내려다봤다.

 

 “섀도우 경, 대답해 봐요. 나 왜 구했냐고요.”

 

 달이 턱을 치켜들곤 샐쭉거렸다. 휘는 옅은 한숨을 내쉬더니 곧 자신의 헝클어진 앞머리를 쓸어 올렸다. 매끈한 이마가 언뜻 드러났다.

 

 “… 공주님을 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죠?”

 “그 역시 제가 전하께 받은 임무였으니까요.”

 

 달은 눈가를 찌푸렸다. 이건 또 무슨 소리야. 이에 대해 따로 원작에서 읽은 내용은 없었는데…

 

 휘는 내내 망설이다 결심을 굳혔는지, 또렷한 눈매를 달에게 고정했다.

 

 “출장을 떠나기 전 전하께서 제게 부탁하셨습니다. 전하께 무슨 일이 생겨도 꼭 공주님을, 그러니까 자신의 여동생을 꼭 지켜달라고.”

 “… 오라버니가요…?”

 

 달의 눈이 커졌다. 휘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전하께 물었습니다. 명령으로 하시는 건지, 아니면 사적인 부탁인지. 그러자 그저 언젠가 제게 들려줄 유언이었다 하셨습니다.”

 

 달은 정신이 멍해졌다. 유언… 이브닝 클라우드, 그가 마치 자신의 마지막을 예견하고 있었다는 것처럼 들리는 말이었다. 휘는 달의 안색을 살피며 천천히 말을 이어갔다.

 

 “죽으실 거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살고 싶다, 살아서 동생의 혼사를 직접 지켜보면 좋겠다… 그리 답하셨습니다.”

 

 허리춤에 있던 달의 손이 털썩 아래로 떨어졌다. 온 몸에 힘이 빠져나간 것처럼 맥을 추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공주의 혼인을 서두른 건가.

 

 프림로즈는 곧 셀렌 왕국의 왕자와 정략결혼을 할 예정이었다. 사이가 나쁜 두 나라의 정치적 협력을 위한 일종의 혼인 동맹이었다.

 

 분명 그랬는데… 국왕이 왜? 왜 그런 말을 한 건데? 누구에게 죽을지 알고 있었다면 모를까. 달은 저도 모르게 손을 꽈악 말아 쥐었다.

 

 “그 뒤 전하는 평소와 다름없으셨습니다. 자신의 말을 그저 가벼운 농이라 하셨죠. 그러곤 절 출장 보내셨습니다.”

 

 어느새 달의 고개가 아래로 향했다. 진짜 자신의 일도 아닌데 그녀의 속에서 큰 혼란이 일었다. 모든 걸 다 알고 있다 생각했는데… 자꾸만 본인 때문에 일이 뒤틀리는 느낌이었다.

 

 휘는 좌절하는 그녀를 보곤 품 안에 손을 넣어 무언가를 꺼내려다가 멈칫했다. 이윽고 다시 손을 제자리로 돌려놓은 그가 입에 맴도는 말을 못내 삼켰다. 다시금 돌아온 표정엔 실낱같이 스친 감정들이 모두 증발해있었다.

 

 “… 공주님의 반응을 보니 범인은 아닌 것 같아 다행입니다.”

 

 달은 울고 싶은 기분을 꾸욱 내리누르며 고개를 홱 치켜들었다.

 

 “당연하죠!”

 

 예상보다 넘치는 기운이라 생각했는지, 휘의 입가에 미소가 떠올랐다 금세 사라졌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전 두 임무를 모두 포기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니…”

 

 말을 늘이며 그가 자리에서 걸음을 뗐다. 그가 향한 곳은 커튼이 처진 창문이었다.

 

 창문 앞에 도착한 휘가 잠시 커튼을 살짝 젖혀 바깥 상황을 확인했다. 아직까진 정문이 잠잠했다. 곧 막을 수 없는 소란이 몰려올 것이 뻔하지만.

 

 “… 공주님께서도 선택해주셔야겠습니다.”

 

 그가 빛 한 점 들어오지 못하도록 커튼을 재차 단단히 여몄다.

 

 “제가요? 선택이라니 어떤…”

 “전하께 받은 두 임무를 모두 지키기 위한 방법입니다.”

 

 몸을 돌려 책상 앞에 선 휘가 그 위에 양 손을 탁 짚었다. 어쩐지 의미심장한 말에 달은 선뜻 그에게 다가갈 수가 없었다.

 

 “외람되지만, 현재 공주님께서는 그 누구에게도 들켜선 안 되는 분이 되셨습니다. 아데미 왕국 그 어디든 아놀드 공작의 눈이 닿지 않는 곳이 없으니… 평생 몸을 숨기셔야 할지도 모릅니다.”

 

 단순히 겁을 주기 위한 말이 아니었다. 아놀드의 권세라면 그러고도 남았으니까.

 

 ‘그래서 마법으로 공주의 모습을 바꿔줬었지. 그저 평범한 소녀로 말이야.’

 

 폴리모프 마법. 원작에선 휘가 그것을 사용하여 공주를 아예 다른 사람으로 바꿔주었다. 하지만 해당 마법은 주로 드래곤이나 마족들만이 행할 수 있는 것으로, 상당한 역량이 필요한 것이었다. 휘가 아무리 대단한 마법사라 해도 그는 인간이었다.

 

 ‘영 수상쩍어… 공주의 피를 사용하는 것도 꺼림칙하고.’

 

 일단 공주의 피를 마법진에 흘려보내는 게 폴리모프의 시작이었다. 그 이후 무슨 재료를 더 썼는지, 어쨌는지는 알지 못했다.

 

 허나 어렵고 위험한 마법이라는 것만은 확실했다. 마법을 행하는 중 공주가 잠시 기절을 할 정도였으니까. 프림로즈가 마법 연성진 위에서 깨어났을 땐 이미 모습이 바뀐 뒤였다.

 

 ‘처음 겪어보는 끔찍한 경험이었다고 공주가 말했는데… 앞으로 벌어질 일을 아니까 더 무섭잖아…!’

 

 그녀가 몸을 부르르 털었다.

 

 “… 공주님, 제 말 듣고 계십니까?”

 

 휘가 한쪽 눈썹을 들썩였다. 누가 봐도 딴 생각을 품고 있던 달이 퍼뜩 정신을 차렸다.

 

 “아, 죄송해요. 무슨 말씀하셨죠?”

 

 휘가 못마땅함을 깊은 한숨으로 표현했다.

 

 “그러니까 공주님의 모습을…”

 “마법으로 제 모습을 바꾸겠다고요?”

 

 달이 말을 가로채자 휘가 멈칫했다. 이어 그가 어색하게 헛기침을 했다.

 

 “… 워낙 위험한 마법이니 선택을 하시라는 겁니다. 이론상으로는 확실하나, 모든 일에는 변수가 있는 법이니까요.”

 

 마른 침을 삼키는 그녀의 울대가 들썩였다. 주저하는 모습에 휘가 나긋한 눈빛을 했다.

 

 “모습을 바꾸지 않더라도 제가 어떻게든 숨겨드리겠습니다.”

 

 휘의 충직한 얼굴을 보니 진심인 것 같았다.

 

 ‘그것 참 솔깃하지만… 정말 그래도 될까?’

 

 지금껏 원작과 달라진 내용들이 더러 있었다. 이번 선택이 또 다른 불상사를 불러올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더군다나 숨은 채 잘 살아간다 해도… 말이 숨긴다지, 감옥과 다름없는 삶일 게 당연하지 않은가.

 

 정말 그게 ‘신’이 내게 주고 싶었던 삶일까. 그렇게 해선 개미 한 마리 구하기도 힘들 것 같았다.

 

 ‘그래… 궁에서만 살아온 프림로즈도 견뎠는데, 산전수전 다 겪어온 나라고 못 버티겠냐구…!’

 

 내면의 갈등을 마친 달은 결심에 찬 눈으로 한 손을 번쩍 들었다.

 

 “할게요! 설마 섀도우 경이 날 죽이기야 하겠어요?”

 

 확신에 찬 대답이었다. 그게 또 휘가 알고 있던 공주와는 사뭇 달라, 그는 벙 찐 표정이 되었다. 결국 그의 고운 입술 사이로 설핏 웃음이 터져 나왔다.

 

 “흠, 흠…”

 

 곧 시치미를 떼긴 했지만. 그 모습을 놓칠 리 없는 달은 못내 뿌듯해졌다. 또 한 번 그에게 웃음을 주었다니. 기념사진이라도 찍어야 할 판이었다. 아직 할 말이 남았으니 그건 후일로 미뤄두기로 하고…

 

 “대신 한 가지. 조건이 있어요.”

 

 휘가 고개를 갸웃했다. 조건이라니… 가늠이 되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모습이 성공적으로 바뀌면… 저도 당신의 임무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세요.”

 

 그의 눈이 살짝 커졌다. 공주의 안전을 생각하면 휘는 허락하지 않을 게 분명했다. 그래서 그가 뭐라 말하기도 전에 달이 먼저 뒷말을 덧붙였다.

 

 “더 이상 아무것도 모른 채 당하는 건 그만두고 싶어요. 나도 꼭 찾을 거예요. 전하를 죽인 그 살인범을.”

 

 프림로즈라면 이런 마음으로 그를 도왔을 것이다. 그러나 달은 온전히 그 이유 때문만은 아니었다.

 

 ‘저 남자와 함께 움직이다 보면… 다시 현실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야.’

 

 거기다 능력 있는 마법사라고 하니, 잘 찾아보면 그런 마법 한 두 개쯤은 있지 않으려나… 아무래도 사정이 이러하니 젯밥에 더 관심을 둔 달이었다.

 

 축 처진 그녀의 어깨가 퍽 처연해보였는지 휘가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 알겠습니다. 대신 마음 단단히 먹으셔야 합니다.”

 

 달은 아련한 표정으로 유지하며 속으로 ‘나이스’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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