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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후견인과의 계약결혼
작가 : 피넛트
작품등록일 : 2022.2.17

12년을 편지로만 소통한 후견인 S맨은 천애고아 혜인에게 가족이자 사랑, 또 하나의 세상이었다.
그랬던 후견인이 자립과 동시에 연락을 끊고.
3년이 지난 후, 결혼을 약속한 남자가 메리지블루라는 어이없는 변명을 늘어놓기 바쁠 때 그가 다시 나타났다.

3년 전 후견인으로서의 내 역할은 이미 다 끝났어. 하지만 여전히 네 보호자는 나야.
나는 애초부터 이 결혼 허락한 적 없어. 할 생각도 없고.
그러니까 저런 버러지 같은 놈이랑 다시 만날 생각 추호도 하지 마.

 
2화 – 사장님의 정체
작성일 : 22-02-18 00:00     조회 : 236     추천 : 1     분량 : 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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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서무혁.

 

 서문그룹의 회장 서영진을 이을 유일한 후계자이자, 국내외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인정하는 세계의 젊은 경영인 top100 안에 드는 수재.

 

 금수저도 아닌, 다이아 수저 물고 태어난 그의 자태는 풍기는 아우라 부터가 남달랐다.

 

 절제된 몸짓 속 베인 매너와 우아한 태도 태였지만, 남다른 아우라의 진짜 정체는 비현실 불공정한 미모 때문이었다.

 

 깔끔히 넘긴 검은 포마드 아래 자리한 반듯한 이마와 날렵한 콧대.

 

 한 올 한 올 그려낸 듯한 짙은 눈썹 아래 매서우면서도 날카로운 눈매와 검은 눈동자는 꼭 야성스러운 흑표범을 떠올리게 했고, 빚어내린 듯한 코 아래로 똑 떨어지는 입술은 무척이나 관능적이었다.

 

 미모라면 관능과 남자다움이 한데 공존하는 얼굴 하나로 족하련만 몸은 또 어떤가?

 

 조막만한 얼굴 안에 비율 좋게 그득 찬 이목구비가 이미 사람의 넋을 빼놓기에 부족함이 없는데.

 맞춤형 수트와 비싼 코트에 감긴 피지컬은 혀를 내두를, 그야말로 미친 비율을 자랑하고 있었다.

 

 존재 그 자체만으로 인간을 홀린다는 신.

 

 강하지만 아름다운 군신을 떠올리게 한다는 그 서무혁 사장이 혜인을 보호하고 있었다.

 

 

 “경영기획 2팀 강준모 사원.”

 

 

 잡은 팔에 더욱 힘을 가한 무혁이 냉기서린 눈으로 준모의 사원증을 또박또박 읽어 내렸다.

 

 

 “사, 사장님.”

 

 “감히 내 회사 안에서 손찌검이라니. 더구나 여사원한테. 미쳤습니까?”

 

 “으아아악-!”

 

 

 자비라곤 1도 느껴지지 않는 표정의 무혁이 그대로 준모의 팔을 비틀었다.

 

 순식간에 비틀린 팔에 준모의 입에서 신음을 넘어선 비명이 튀어나왔다.

 

 

 “그, 그만! 그마안!”

 

 

 준모의 키는 180cm다.

 

 그런 준모보다 반 뼘은 더 큰 키에, 크고 다부진 몸을 한 무혁은 당장이라도 준모의 팔을 부러뜨리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였다.

 

 

 “그만하세요!”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 속.

 

 고통스러운 비명을 악악- 질러대는 준모에 놀란 혜인이 준모 앞을 가로막았다.

 

 그 순간 온몸으로 말려오는 혜인과 말려지는 무혁의 눈이 처음으로 마주했다.

 

 

 “!”

 

 

 눈빛만으로 이토록 사람을 긴장케 할 수 있다니.

 

 정면으로 똑바로 마주한 무혁의 눈빛은 짙고 위압적이었다.

 

 그 형용할 수 없는 눈빛에 순간 눌린 혜인의 붉은 입술이 똑 다물렸다.

 

 그때 고통에 신음하던 준모가 얼른 뱉듯이 사과했다.

 

 

 “죄, 죄송합니다!”

 

 “사과할 대상이 틀린 것 같은데.”

 

 “흐어아아악-!!”

 

 

 사장 앞에서 여직원에게 손찌검을 할 뻔 한 장면을 들킨 지금.

 

 더욱 변명에 여지없는 준모의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한 번 더 칼바람 부는 옥상 위로 울려 퍼졌다.

 

 무혁이 잡은 팔에 힘을 더 가한 게 분명했다.

 

 

 “사, 사장님!”

 

 “미, 미안해. 혜인씨! 내가 잘못했어.....!”

 

 “이제 됐으니까 제발 놔주세요. 네?”

 

 

 탁-

 

 혜인의 간절한 호소와 동시에 무혁이 그대로 준모의 팔을 놓았다.

 

 힘에 부친 준모가 그대로 뒤로 나뒹굴었다.

 

 비명도 비명이었지만, 누가 봐도 잡힌 팔에 실려 있던 힘이 대단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끄흐윽...”

 

 

 잡혀있던 팔에서 아직 가시지 않은 통증에 준모가 비틀거리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내 여자 앞에서 다른 놈에게 이런 모욕을 당했다는 데에 자존심이 상했지만, 지금은 그런 것 따위에 객기 부릴 때가 아니었다.

 

 

 “먼저 내려가지.”

 

 “죄, 죄송합니다.”

 

 

 지금 준모에게 필요한 건 Run.

 

 무혁에게 꾸벅 조아린 준모가 그대로 도망치듯 옥상을 빠져나갔다.

 

 

 * * *

 

 

 “... 차혜인씨.”

 

 

 준모가 도망치듯 내려간 후의 둘만 남은 옥상.

 

 매서운 바람소리만이 들려오는 지금.

 

 무혁이 혜인을 나직이 불렀다.

 

 하지만 혜인은 아무런 대답도 할 수가 없었다.

 

 바람을 피워놓고 빤빤한 태도를 고취하다 못해, 저에게 손찌검을 하려던 최악의 전애인.

 

 순간 밀려든 두려움과 긴장이 무혁에 의해 제지당하자, 온 몸에 힘이 풀려 그대로 주저앉고만 것이다.

 

 그때였다.

 

 

 “.....?”

 

 

 쌩쌩-으론 표현이 부족할 만큼 뻥 뚫린 옥상 위.

 

 온 몸을 내리치는 매서운 채찍질처럼 느껴지던 겨울바람이 일순간 느껴지지 않았다.

 

 매운 바람대신 코끝을 간질이는 건, 맡는 것만으로도 포근해지는 남자의 향수 냄새.

 

 그리고 어떻게 된 일인지.

 

 저 스스로가 먼저 확인하기도 전, 혜인의 턱이 다른 힘에 의해 들렸다.

 

 고생이라곤 한 번도 안 해본 듯한 길고 미끈한 손가락에 의해.

 

 

 “차혜인씨.”

 

 “!”

 

 

 들린 턱 앞으로 펼쳐진 장면.

 

 무혁이 주저앉은 혜인 앞에 한쪽 무릎을 꿇은 채로 눈을 맞추고 있었다.

 

 불어 닥치는 칼바람들을 온 몸으로 막아선 채로.

 

 

 “이, 이게 무슨...!”

 

 

 당황스럽다 못해 불미스러운 포즈에 얼굴이 붉어진 혜인이 제 턱을 잡고 있는 무혁의 손을 쳐내려 가는 팔을 치켜들었다.

 

 하지만 그 팔 역시 앞서 어마 무시한 악력을 선보였던 무혁의 다른 손에 잡혔다.

 

 턱은 무혁의 오른손에.

 

 팔은 무혁의 왼손에.

 

 

 ‘이 사람. 왜 이러는 거야?’

 

 

 당장이라도 손을 뿌리치다 못해, 신고해도 무방한 자세였지만 혜인은 그러지 못했다.

 

 저를 금방이라도 꿰뚫어 올 것 같은 무혁의 검은 눈이 너무나도 짙어서.

 

 아까 준모를 제압하던 위압적이던 것과는 또 다른 숨 막힘이 저를 주시하고 있어서.

 

 그리고 저의 착각이 아니라면...

 

 

 ‘?’

 

 

 그 숨 막힐 것 같은 짙음 안엔 분노가 일렁이고 있었다.

 

 

 “차혜인씨.”

 

 

 압도당한다는 게 이럴 때 쓰는 말이던가.

 

 저와 같은 검은 색이지만 다른 결을 띄는 눈동자가 다시 눈을 맞춰오자, 혜인이 작게 고갤 끄덕였다.

 

 그러자 내내 무슨 생각인지 알 수 없을 만큼 차갑게 무표정이던 무혁의 입술이 매끈한 호를 그리면서 살짝 벌어졌다.

 

 

 “보통 결혼 같은 중대사는 보호자의 허락을 먼저 받지 않나?”

 

 “?”

 

 “보호자가 허락했습니까? 저런 개차반 같은 자식과의 결혼을?”

 

 

 이 남자 지금 나랑 뭐하자는 거야?

 

 보호자?

 

 지금 누굴 놀리는 거야?

 

 물론 사장이라고 부하직원 하나하나의 가정사를 다 알 순 없는 법이다.

 

 게다가 여긴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서문그룹 본사가 아닌가?

 

 하지만 선을 넘어도 한참 넘어오는 무혁의 발언에 혜인의 미간은 이미 찌푸려질 대로 찌푸려진 상태였다.

 

 안 그래도 서럽고 외로운 지금.

 

 고아라는 혜인의 자격지심에 날이 선 순간이었다.

 

 

 “도와주신 건 감사합니다만.”

 

 

 작게 호흡한 혜인이 낯빛을 차갑게 굳혔다.

 

 

 “굉장히 불쾌할 수 있는 사적인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물어 오시는 사장님께 대답하고 싶지 않습니다. 게다가 처음 보는 부하 직원에게 이런 부적절한 포즈를 취해오시는 분이라면 더 더욱이요.”

 

 “.....”

 

 “좀 놔주실래요?”

 

 

 혜인이 잡힌 팔을 달랑달랑 흔들었다.

 

 그 말에 잠시금 침묵하고 있던 무혁이 잡고 있던 팔에 힘을 뺐다.

 

 그리곤 우아하게 몸을 일으켜 혜인에게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혜인은 그 손을 잡지 않고 혼자 일어섰다.

 

 

 “불쾌했습니까?”

 

 “네. 무척이나요.”

 

 

 문자 그대로 혜인은 지금 이 상황이 무척이나 어이없고 불쾌했다.

 

 사적인 영역을 침범해오는 무례한 질문도 질문이었지만, 무혁이 이런 질문을 할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아 더 불쾌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불공정 불평등으로 이루어진 기적의 산물.

 

 그만큼 너무나 완벽해 함부로 올려다보지도, 질투도 못한다는 그에겐 ‘넘사벽’ 이라는 칭호 말고도 붙은 말이 하나 더 있었으니.

 

 그건 바로 냉혈한이었다.

 

 일에 있어 만큼은 피도 눈물도 없는 인류애 상실의 완벽주의자.

 

 그래서 바로 밑의 사람들이 딱 죽어나지 않을 만큼만 뼈를 갈아대니, 모든 게 완벽할 수밖에 없다고.

 

 게다가 무혁은 혼자 놀기 좋아하는 고독한 아웃사이더로도 유명했다.

 

 서른셋이라는 젊은 나이에 사장직에 오른 재벌 3세라면 사업상 인맥을 위해서라도 파티와 모임 따위에 얼굴을 자주 비출 텐데.

 

 누군가와 함께 어울리고 섞이는 걸 좋아하지 않는 무혁에겐 그런 인맥 관리 따윈 없었다.

 

 대신 열 명이 해야 할 몫을 혼자 소화 낼 수 있을 만큼 출중한 능력이 있었다.

 

 그러다보니 저 외의 다른 이에겐 1도 관심을 두지 않는 냉혈한이라 불릴 수밖에.

 

 그런 무혁이 도움을 준 것도 모자라, 제 결혼 문제에까지 지대한 관심을 비춰오고 있으니, 더더욱 불쾌하게 비춰질 수밖에 없는 혜인이었다.

 

 

 “불쾌했다면 미안합니다. 하지만 그 정도 물을 자격은 된다고 생각하는데.”

 

 “고용주라 해서 고용인의 모든 걸 다 알 권리는 없으세요.”

 

 

 아직까지도 진정되지 않은 몸이 자잘하게 떨리고 있는데.

 

 한마디도지지 않고 또박또박 대꾸해오는 혜인에 무혁이 큭- 웃었다.

 

 

 ‘대체 이 사람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무슨 생각인 건지.

 

 도통 속을 알 수 없는 아웃사이더 사장님의 반응이었다.

 

 이런 상황이 불편하기만 한 혜인이 짧은 인사와 함께 무혁에게서 등을 돌렸을 때.

 

 무혁의 하얀 잇새로 의미심장한 말이 흘러나왔다.

 

 

 “고용주가 아닌 후견인이라면?”

 

 

 쿵-

 

 아주 오랜만에 듣는 세 글자.

 

 ‘후견인’에 혜인의 눈빛이 철렁 흔들렸다.

 

 

 “방금 뭐라고...”

 

 

 철렁 흔들리다 못해,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처럼 커다랗게 요동치는 동공.

 

 대답대신 성큼 다가온 무혁이 차게 식은 혜인의 손을 가벼이 쥐었다.

 

 준모가 손목을 낚아채왔던 것과 달리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그리곤 잡은 손의 손바닥을 펴, 길고 매끈한 검지로 무언가를 그리기 시작했다.

 

 둥글고, 길고, 옆으로 찍 긋고 마지막엔 점.

 

 

 “.....!”

 

 그건 분명 사인이었다.

 

 지난 12년 동안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혜인의 꼬리표마냥 늘 따라다녀 절대로 잊을 수 없는 그 사인은 분명-

 

 

 “말도 안 돼.”

 

 

 커다란 눈망울에 금세 눈물이 차오른 혜인의 시야가 묽게 번져들었다.

 

 천애고아.

 

 어릴 적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맡아줄 친척하나 없던 혜인은 그대로 시설에 맡겨졌다.

 

 그런 혜인에게 세상은 희망과 꿈 따위가 아닌, 살아남기 위한 생존 그 자체였다.

 

 늘 부족하기만 한 애육원의 살림살이 속 전전긍긍 눈칫밥으로 배를 불리던 혜인.

 

 그런 혜인에게 처음으로 행복을 느끼고 꿈을 꾸게 한 사람.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일명 후견인 S맨.

 

 열세 살 혜인이 성인이 되어 완전 자립할 때까지 지원하겠노라- 약속해온 S맨은 말 그대로 물심양면 그녀를 키워냈다.

 

 중, 고, 대, 유학까지- 모든 과정을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했고.

 

 생일은 물론, 갖가지 기념일마다 선물과 가슴 따뜻한 손 편지로 혜인을 독려했다.

 

 후원자의 의사에 따라 얼굴 한 번 못 봤지만, 저를 세상 그 누구보다 따뜻하게 품어줬던 S맨은 혜인에게 구원 그 자체였다.

 

 에스메렐다에게 피버스가 태양이었듯 세상 그 무엇보다 빛나던 나의 태양이.

 

 그토록 그리워했던 나의 S맨, 키다리 아저씨가 피도 눈물도 없는 아웃사이더 서무혁 사장이라고?

 

 

 “말도 안 돼요.”

 

 

 머릿속이 멍해지고 귀가 먹먹해질 만큼, 큰 충격에 아무런 추위를 느끼지 못하는 지금.

 

 살짝 허릴 굽힌 무혁이 어린아이 대하듯 혜인에게 눈을 맞춰, 옅게 미소 지었다.

 

 

 “3년 전 후견인으로서의 내 역할은 이미 다 끝났어. 하지만 여전히 네 보호자는 나야.”

 

 “!”

 

 “나는 애초부터 이 결혼 허락한 적 없었어. 할 생각도 없고.”

 

 “.....”

 

 “그러니까 저런 버러지 새끼랑 다시 만날 생각 추호도 하지 마.”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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