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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개와늑대의시간
작가 : 프란츠
작품등록일 : 2022.2.8

시골에서 성장한 열두살 주인공이 1980년 가을 농번기방학 동안 겪는 4일간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과 친구, 학교 등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지는 폭력과 이로인한 상처 및 극복과정을 담담히 그 시절 청소년기의 입장에서 현재형으로 풀어낸 소설.

 
제 15화. 멀리 기적이 우네
작성일 : 22-02-17 22:57     조회 : 259     추천 : 3     분량 : 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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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한 두 방울 떨어지던 비는 금세 억수같은 폭우로 바뀌어 퍼붓기 시작했다. 비를 쫄딱 맞는 가운데 하우스 아랫도리를 얼른 펼쳐 원래대로 복귀시켜놓고 나서, 마당에 널린 담뱃잎들은 마루와 외양간 한 귀퉁이에다 거의 던지다 시피 쌓아놓았다. 경순이네가 궁금했지만 그럴 여유가 없어 눈 한 번 주지 못하고 집으로 뛰어 들어왔다.

 

  비를 맞으며 뛰어오고 계실 어머니를 마중 나가려고 우산을 손에 쥐고 외양간을 서둘러 나오다 말고 멈칫 뒤를 돌아다보았다. 누워있는 소가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여물통의 밥을 반도 안 먹고 누워서 한쪽으로 머리를 꺾은 채로였다. 그 왕방울만한 큰 눈을 뜬 채로 있는 걸 봐서는 잠 자는 것도 아닌데 밥을 주는 주인인 나를 알은 채도 안 하고, 또 빗소리만 들리면 벌떡 일어나 다른 집으로 입양 간 송아지를 음메 하고 불러대던 평소 습관도 오늘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녀석이 울 때마다 난 비를 좋아하는 주인을 닮아 그러는 줄 알았었는데, 하필 비 오는 날에 젖도 안 뗀 자식과 이산가족이 된 걸 기억으로 품고 있다가 그렇게 불러댄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었다.

 

  손으로 코뚜레 부분을 쓰다듬고 있는 사이 밖에서 나를 찾는 아버지의 목소리에 놀라 일어섰다. 아마 짜장을 사러 줄포에 갔다 오라는 것일 게다. 비 오는 날엔, 이 비가 동기가 되어가지고선, 소가 송아지를 그리워하듯 연이도 아버지가 밥에 비벼 떠 넣어 준 짜장 한 스푼의 기억을 소환해서 칭얼대고 있는가 보았다.

 

  그런데 이 장대비가 쏟아지는데 줄포까지 언제 갔다 오라는 건지, 그보다는 이번에도 또 돈도 안 쥐어주고 외상으로 하고 오라는 건 아닐까 그게 더 걱정이었다.

 

  비옷을 걸쳐 입고 짜장을 담을 주전자를 손잡이에 매달고선, 노루목 같이 생긴 자전거 받침대를 탁 뒤로 차서 출발할 태세를 갖춘 다음, 아버지의 움직임을 잠시 관찰하며 어서 손이 주머니에 들어가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나 자기 방에서 기어 나온 형은 자기 오른손 엄지를 올려선 벌린 입에서 나온 혓바닥에 대고는 아래로 긋는 시늉을 하였다. 외상이란 신호였다. 하는 수 없이 터덜터덜 나가는데, 그때서야 물에 젖은 생쥐 꼴을 하고 마당으로 들어서는 어머니와 마주쳤다. 내 행색을 위아래로 살피고는 눈치를 채셨는지,

 

 “얼렁 갔다 와! 파전 부쳐 놓을 테니께. 그거 먹고 낼 개학 준비하믄 되겄네. 비가 너를 살렸구만.”

 

  일 하나를 채 시작하기도 전에 이런 식으로 또 다른 일을 예고하는 건 정말 짜증나는 일이었다. 숙제가 연달아 물리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그 전을 부치면 우리끼리만 먹고 끝내지도 않아서, 내 입에 가져가 들일 틈도 안 주고 작은 집, 고모 집에 배달 갔다 오라고 할 게 눈에 선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리 좋은 사이도 아니면서 종갓집 며느리라 할 수 없이 아버지의 형제, 자매까지 챙겨야 하는 어머니의 심정도 이해는 되었지만 그러한 세세한 집안 사정 속으로 이렇게 어린 내가 중간에 끼어들어가는 것은 좀 불편했다.

 

  언덕 위까지 자전거를 밀고 올라오면서 방금 마루에 두 아버지가 술상을 차리고 있었던 장면이 떠올랐다. 신작로에서 페달을 밟으면서 난 내가 잔칫집 흥겨운 분위기만 담장 안으로 기웃기웃하며 입맛만 다시는 머슴 같은 기분이 들었다.

 

  출발 할 때 보단 날씨가 더 심각해져서 옹암 정류장을 지날 땐 앞이 잘 보이지 않아 몇 번이나 고랑에 빠질 뻔한 위기를 가까스로 넘기고 있었다. 머리에 챙이 있는 우비가 아니라서 오는 비를 얼굴에 정면으로 다 맞을 수밖에 없었다. 한 손으론 손잡이를 잡고, 또 한 손으론 연신 얼굴을 훔치느라 정신이 없었다. 게다가 마침 지나가는 버스가 고인 물을 퍽 하고 튀기는 바람에 물벼락까지 맞아 꼴은 더 엉망이 되고 말았다.

 

  외상 주제에 가게 앞으로는 껄끄러워서 못 가겠고 해서 빙 둘러 뒷문 쪽으로 돌아서 갔다. 꼭 그렇다기보다는 더 큰 이유는 사실 따로 있었다. 4학년 때부터 이상하게 나만 보면 웃어주는 혜정이네 집이기도 해서, 혹시라도 마주치면 외상이라는 게 창피할 것 같아 일부러 피한 때문이기도 했다. 삼시세끼 짜장만 먹는 건지 혜정이 옷에선 짜장 냄새가 하루 종일 났다.

 

  내가 우리 집 닭들이 다 죽은 걸 안 버리고 강제로 도시락에 담아가지고 다닐 때마저도 혜정이는 짜장은 이젠 질려서 못 먹겠다는 듯, 처음 보는 이상한 중국 요리들을 플라스틱 3단 도시락에 싸와선 아이들에게 환심을 샀다. 포크에 찍어서 내 자리로 와선 내 코 앞에 바짝 내밀며 입을 벌리라며 몇 번 밀어 넣으려는 걸, 난 무슨 자존심인지 입을 있는 힘을 다 해 꽉 다물고 절대 열어주지 않았었다. 그때도 혜정이는 보조개가 팬 들뜬 미소를 내게 보이며 포크를 자기 입으로 가져다 물었다.

 

  열기와 냄새를 빼느라 활짝 열어 놓은 주방에선 두 남자가 하얀 가운과 모자를 쓰고 위로 솟구치는 불 위에다가 우리 집 가마솥 뚜껑만한 쇠후라이팬을 제 멋대로 규칙 없이 돌리며 뭔가를 볶아대고 있었다. 그걸 움직일 때마다 순간적으로 위로 훅훅 솟아오른 것들을 살펴보니 돼지고기와 하얀 양파, 파란 파와 검은 짜장이 섞인 것이었다. 불냄새를 입은 짜장이 풍겨오는 냄새에 그만 꿀꺽하고 침이 넘어갔다. 선생님은 이걸 조건반사라고 하셨던 것 같다. 파블로의 개처럼 종을 치면 자동적으로 먹이를 떠올리며 침을 질질 흘리는.

 

  용기를 내서 몇 번이나 입에 침을 발라가며 아저씨를 부르려다가, 점점 소극적으로 마음이 변해서는 그냥 아저씨가 나랑 눈이 마주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얼마나 둘 다 바쁜지 그런 틈조차 주지 않는다. 아마 빗소리에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야! 그지 새끼!”

 

  안 돌아봐도 누군지 알 것 같았다. 줄포가 다 자기네 땅인가, 어떻게 내가 가는 곳마다 진을 치고 있는지 그게 참 궁금했다. 머리까지 우비를 뒤집어썼는데도 용케도 날 알아 본 모양이다. 철수는 형 뻘 되는 사람과 우산을 같이 쓰고 자기 집으로 가는 중인 듯 했다. 형이 있어서 ‘술집 새끼’라고 말은 차마 못하겠고, 눈만 흘기며 애꿎은 자전거 페달만 차서 돌리고 서있었다. 차라리 내 손바닥 대신에 페달에 떨어지는 비라도 저 놈 얼굴에 날아가 후려갈겨버리는 상상을 하는데,

 

 “짜장면은 안 먹고 맨날 맨날 짜장만 갖구 가냐? 난 면만 후루룩 먹고 짜장은 버리는데? 이 그지야!”

 

  이 모욕적인 말을 듣고 난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형이 있건 말건 기를 다시 눌러놔야겠다는 생각에 돌을 찾아 쥐어들었다. 철수가 움찔 놀라는 표정으로 뒷걸음을 치는 바람에 몸이 우산 밖으로 나가버렸다. 그간 욕으로 대꾸는 했어도 이 정도까지의 반응은 안 해왔던 내 행동에 대한 놀라움일 것이다.

 

 “너 새끼, 숙제만 안 해 와봐라. 허벌나게 때려버릴 팅께!”

 

  흥분한 탓에 불쑥 말을 던지자마자 곧바로 후회가 밀려왔다. 예고를 안 하고 숙제검사를 해야 걸려들 텐데 말이다. 교실에선 선생님이 아니라 반장인 내가 군기반장이기 때문이다. 떠든 놈을 잡든, 청소검사를 하든, 숙제검사를 하든, 손톱 검사를 하든, 모두 다 반장인 내 몫이었다. 칠판 귀퉁이에 걸린 애들 이름을 적어놓고서, 종례 때 선생님이 아무 말씀을 안하시고 나가면 그건 나보고 알아서 처리하라는 무언의 규율이 있었기 때문이다.

 

  철수와 정민이는 그래서 항상 나에게 공식적인 매로 두들겨 맞았다. 어쩌다 실수한 애들은 살살 때려주었지만 이것들처럼 얄미운 놈들은 횟수도 늘리고 힘도 더 세게 주어 후려쳤다. 이에 대한 앙갚음인지 밖에만 나오면 저 지랄을 부렸다.

 

  내게 혀만 쏘옥 빼고는 우산 속으로 들어가는 철수에게서 눈을 돌려, 이 성난 기운을 그대로 용기로 옮겨가 되든 말든 말이라도 꺼낼 심산으로, 자전거 손잡이에 걸린 주전자를 들고 다시 뒷문으로 들어서려다가, 하마터면 빨간 우산과 부딪힐 뻔 했다.

 

  우산을 내렸다 올렸다 하면서 얼굴을 보였다 가렸다 하고 있는 건 혜정이었다. 얼른 주전자를 등 뒤로 숨겼더니 그 특유의 보조개 미소를 보이면서 우산을 내게 건네주고선 주전자만 낚아채 문으로 들어갔다.

 

  말은 안 했지만 비를 맞지 말고 우산을 쓰고 기다리면 자기가 가서 채워 오겠다는 신호로 보였다. 잠시 후 돌아 온 그녀의 손에 들린 주전자는 그 무게를 가늠할 수 있을 만큼 아래로 처진 채 그 입은 코르크 마개로 끼워있었고 몸통은 비니루로 덮여있었다. 난 쑥스러워서 고맙다는 말 대신 우산을 머리에 씌워주고 돌아와, 손잡이에 주전자를 걸고 급히 빠져나갈 기세로 세게 페달을 밟았다. 가면서 어쩐지 나를 주시하고 있을 것 같은 예감에, 손잡이 양쪽에 달린 깨진 거울에 흐르는 빗물을 훔쳤을 때, 거기에 물기어린 장면이 어리어리 잡혔다. 빨간 우산을 쓰고 도로까지 나와선,

 

 “조심혀 가! 낼 핵교서 보드라고!”

 

 하는 소리가 빗소리를 뚫고 들려왔다.

 

  마루엔 두 아버지가 벌써 술에 거나하게 취해있었고, 혀 꼬부라진 소리로 아버지는 술상에다 젓가락을 쳐가며 그 박자에 맞춰 한껏 목을 치켜 젖히면서 십팔번을 한 가락 뽑고 있었다. 이젠 다 외울 정도의,

 

 “아아...으악새...슬피 우우우...니이이이...가으을...이이인..가아아아요...”

 

 작은 아버지는 술의 취기에 따라 논벼가 익은 것 마냥 고개가 앞으로 꺾어지는 습관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내게서 짜장을 건네받은 어머니가 연이를 데리고 부엌으로 들어가는 걸을 목격한 형은 방에서, 그 꾀병을 여전히 고수하는지 허리를 잡고선 발차기 연습을 하다가 냉큼 부엌으로 들어갔다. 나도 뒤따라가려는 걸 아버지가 불러 세웠다.

 

 “이리 와봐라!”

 

 쭈뼛쭈뼛 가는데,

 

 “뭐 좀 먹고 쉬게 허시죠, 행님!”

 

  한참 물오른 자기의 흥을 끊었다는 불쾌감을 차마 말로는 못하고 아버지는 잠시 작은 아버지를 쏘아보더니 다시 내게 눈을 돌려,

 

 “오랜만에 노래 한 번 들어보자! 너, 서울 가서 부를 노래가 뭐라 혔지?”

 

  참 관심도 빠르시다. 그게 언제 적부터 나온 얘기인데, 동네 사람들 다 아는 제목을 여태 아버지만 모르고 계신다.

 

 “파란 마음, 하얀 마음입니다.”

 

 “얼렁 불러봐. 이 애비가 박자를 넣을팅께.”

 

  짜장을 밥에 비벼서 그릇 채 들고 나온 형은 한 입 떠먹고는 구경거리가 생겼다는 듯 바로 내 앞 마루에 걸터앉았다. 배가 꼬르륵 거렸으나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순서이기에,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여름엔, 여름엔, 파.랄.거.예요.”

 

  까지 부르니, 아버지는 젓가락 장단을 치다말고 박자가 흥이 없는지 콱 내려놓으시더니,

 

 “사내 새끼가 손을 기집애 마냥 모으고 뭐허는 짓이여? 엉? 관 둬, 인마! 이은하 꺼 불러, 인마마!”

 

 이은하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혜은이 꺼를 신청했으면 좋았을 것을 아쉬워하며, 얼른 모았던 두 손을 풀고 하늘로 검지 손가락을 바짝 세우고선,

 

 “멀리이이이이....기적이 우네. 나를 두고오오오...멀리 간다네에에에...”

 

  아무데나 데고 막 찔러댔다. 형이 밥을 먹다가 내가 자기를 때리는 줄 알고 방어자세를 잡고 벌떡 일어서니까,

 

 “우리 9대 장손 춤 한 번 멋뜨러지게 춰 보드라고!”

 

  아버지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형은 그릇을 마루에 재빨리 내려놓더니, 소 마냥 연신 되새김질을 하는 입으로 마저 밥을 씹으면서 갑자기,

 

 “이제에에에엔...잊어야하네...잊지 못 하알알알... 사랑이지만...”

 

  내 노래에 맞춰, 팔다리를 쭉쭉 뻗으며 태극 8장을 해댔다. 씩씩하긴 하지만 이주일 수지킴보다 더 우스꽝스런 춤인데도 아버지는,

 

 “저렇게 창조력이 좋아! 허허허허! 이리 와서 한 잔 혀! 아버지가 주는 술은 마셔도 됭께로!”

 

  그러니까 오늘도 난 여흥의 감초였을 뿐이고 결국 주인공은 형이 되어버린 것이다. 자기가 잘 하는 태권도 시범으로 이 시간을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재간이라니!

 

  멀리 기적까지는 안 울려도 몰래라도 그 기차에 올라타고 여기서 멀리 멀리 도망가고 싶었다. 기분이 내려앉아 흥도 없이 찌르던 손을 거두고 부엌으로 돌아와 버렸다.

 

  그런데 그때 외양간에서 빗소리를 뚫고 소 울음소리가 심상치 않게 들려왔다. 그 탓에 이 시끌벅적하고 흥겹던 분위기는 금세 얼어 붙고 말았다.

 
작가의 말
 

 주인공의 풋풋한 사랑의 감정에 이어 펼쳐질 긴장감 넘치는 소 사건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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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 22-02-18 01:36
 
잘읽었습니다 저도 어린시절을 기억하며  빠져들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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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22-02-18 10:29
 
저처럼 특별한  어린시절을 보내셨군요. 세대공감이 추억으로 연걸된다니 더 분발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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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의행복 22-02-18 19:54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더. 추억이 새록 새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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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22-02-19 01:33
 
비슷한 성장기를 보내셨나봅니다. 마음으로 토닥임을 보내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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