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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체스 하나로 세계 최강
작가 : 슥슥
작품등록일 : 2022.1.10

헌터가 나온지 300년, 날고 기는 헌터들은 성좌들에게 지원받아 누구는 제우스, 누구는 오딘, 근데 나는 체스판? 후 체스판으로 세계 최강 간다

 
첫 수업(3)
작성일 : 22-02-16 23:56     조회 : 178     추천 : 0     분량 : 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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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하나는 잠깐 뒤로 빠져있어."

 민수는 무영에게 목검을 던져주며 말을 이었다.

 "일단 네 능력치를 어느정도 인지 확인해야 되니까. 덤벼봐. 공격은 어떤 식으로 하든 상관없어."

 무영은 목검을 손에 꽉 쥐고 민수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민수는 공격을 피하지 않고 몇 번 막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흠… 이번엔 내 쪽에서 들어갈테니 수비 해 봐."

 민수는 무영의 검을 쳐내고 검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무영은 처음 몇 번의 검격은 여유롭게 피했다.

 하지만 이내 검격의 속도가 빨라져 점점 피하기는 커녕 막기도 버거워지기 시작했다.

 "윽!"

 결국, 무영이 민수의 검을 막아냈지만 균형을 잡지 못하고 뒤로 넘어졌다.

 민수는 난처한 표정으로 쓰러진 무영을 바라보았다.

 ‘흠, 이정도 능력치인가. 생각보다 더 심각한걸?’

 민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무영을 일으켜 주며 말했다.

 "넌 앞으로 매일 저녁 먹고 이곳으로 와라. 특별훈련 하자."

 "특별 훈련이요? 어떤 식으로 하실건가요?"

 "그날 배운 것을 중점으로 복습할거야. 대련 형식으로."

 민수가 다시 검을 들었다.

 "오늘 배운 두 종류의 베기를 사용해서 공격해봐."

 무영은 자세를 잡고 검을 휘둘렀다.

 "좀 더 힘을 실어! 이 한번으로 상대를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검을 휘둘러.”

 무영은 전력을 다해 검을 휘둘렀고 민수는 그런 무영의 검을 가볍게 쳐냈다.

 “다시.”

 “으득.”

 무영은 이를 악물고 다시 한 번 양손으로 검을 꽉 움켜쥐고 있는 힘을 다해 휘둘렀다.

 “다시. 자세가 무너졌잖아.”

 민수는 무영이 지쳐서 검을 들 힘이 없을 때까지 몰아붙였다.

 나중에는 검을 들고 있을 손아귀 힘도 없어 목검을 놓치기 일수였다.

 결국 민수는 훈련을 중단했다.

 “이쯤하자.”

 "헉,헉! 네."

 무영은 땅바닥에 주저앉아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그래도 근성은 있네. 체력도 나쁘지 않고."

 무영은 체력을 너무 쓴 탓에 눈 앞에 뿌해지고 머리 속이 하얗게 되어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잠시 쉬고 있어. 명후 좀 봐주고 올테니까."

 민수는 뻗어 있는 무영을 내버려두고 명후 쪽으로 가서 지도했다.

 어느새 쓰러져 있는 민수 옆으로 이동한 하나가 민수 쪽을 보라면서 말했다.

 "정말 이렇게 하면 능력치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나도 모르지. 하지만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해."

 “그런가… .”

 그들이 대화를 하고 있는 동안 민수는 수업에 한창이었다.

 이번에도 민수는 봉을 들고 명후를 몰아 붙이기 시작했다.

 명후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미친듯이 봉을 휘두르고 찔러댔고 민수는 여유롭게 모든 공격을 받아 쳤다.

 체력이 다한 명후가 봉들 힘조차 없을 때까지 대련은 계속 됐다.

 “여기까지.”

 명후는 숨을 고르며 그대로 자리에 앉았고 민수는 무영이 쉬고 있는 곳으로 움직였다.

 무영은 다가온 민수에게 궁금했던 것을 물었다.

 “선생님, 궁금한게 있는데요.”

 “음? 뭔데?”

 “WO가 뭔가요?”

 “아, 그거? 별거 없어. 그냥 각 나라마다 선정된 아카데미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모이는거야. 한국에서는 우리 서울 아카데미에서 보내고.”

 “선정 방식은요?”

 “각 학년마다 방학 이전에 랭킹전을 치루는데 그 성적이랑 이론 성적까지 종합해서 제작,전투 각각 한 명씩 뽑아. 뽑힌 학생들은 방학 동안 한 아카데미에 모여서 수업을 받는거고. 이번년도는 베네치아 아카데미였나?”

 “아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민수는 시간을 보더니 화들짝 놀랐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더 하고 싶은데 내가 일이 있어서 가봐야하거든? 오늘은 이 쯤 하자."

 "네, 감사합니다."

 "뭘,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건데. 내일은 더 빡세게 할거니까 각오하고."

 민수는 연무장을 나갔다.

 하나가 무영에게 손을 내밀었다.

 "저희도 갈까요?"

 "그러자."

 무영은 하나가 내민 손을 잡고 일어났고 나가기 전에 슬쩍 명후 쪽을 봤다.

 그는 나갈 생각이 없는지 어느새 일어나 다시 봉을 휘두르고 있었다.

 '대단한 친구네.'

 무영은 기숙사로 돌아갔다.

 민수의 보충 수업까지 다 듣고 온 무영은 미친듯이 몰려오는 피로에 그냥 침대에 누워 잠에 들고 싶었다.

 하지만 하루에 한 번씩 밖에 할 수 없는 룩의 시련을 날릴 수는 없었다.

 그는 룩을 꺼내 부쉈다.

 [성을 함락시키세요]

 -뿌우우우!

 이번 역시 정면에 하얀 성이 나타났고 나팔 소리와 함께 대군과 공성무기들이 배치되었다.

 무영은 아공간에서 어제 만들었던 방패를 꺼냈고 방패를 들고 다른 병사들 사이에 들어갔다.

 “공격!!!!”

 -둥 둥

 북소리가 울리며 대군은 성을 향해 돌진했다.

 저번에 한 번 경험했었기에 무영은 당황하지 않고 대열 사이에 껴서 따라갔다.

 시야는 방패와 병사들로 무언가를 볼 수 도 없었으며 후끈해지는 열기만이 시간의 흐름을 알려주었다.

 한참을 전진한 후, 뒤에서 투석기가 바위를 날리는 소리가 들렸다.

 -쾅!

 날아간 바위들이 성벽에 박히며 굉음을 냈고 적잖은 피해를 줬다.

 하지만 하얀 성에서도 당하지만은 않았다.

 저번처럼 화살비가 병사들을 향해 쏟아졌다.

 날아온 화살들은 방패에 고슴도치 마냥 박혔고 방패 내구도 역시 빠르게 줄어들었다.

 [‘거대방패’의 내구도가 1 줄었습니다.]

 .

 .

 .

 .

 [‘거대방패’의 내구도가 2 줄었습니다.]

 ‘서둘러 성 내부에 들어가봐야 하는데… .’

 꾸준히 떨어지는 내구도에 무영은 마음이 점점 급해졌다.

 화살들을 막으며 전진하다보니 어느새 코앞까지 다가갔다.

 병사들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성 내부로 들어갈 준비를 했다.

 병사들이 통나무를 들고 눈 앞에 있는 거대한 나무문을 연신 때렸다.

 하지만 열릴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무영과 문과는 거리가 조금 있어서 열리기를 기다리며 버티는 수 밖에 없었다.

 무영 주변에 있던 병사들도 하나 둘 쓰러지고 방패의 내구도가 10 남았을 때 어떤 생각이 그의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내가 왜 폰 쓸 생각은 안했지?'

 [불완전한 폰]

 무영은 손의 힘을 줘 소환한 폰을 부셨다.

 

 [‘불완전한 폰’을 사용 했습니다.]

 

 검은 가루가 형체를 갖추며 그의 주변에 쌍검을 든 암흑기사 4기가 소환되었다.

 암흑기사 4기 중 2기는 나오자 마자 화살비에 고슴도치가 되어 사라져버렸다.

 파괴된 기사에게서 나온 검은 가루가 무영과 남은 기사들의 몸을 갑옷처럼 휘감으며 능력치를 올려주었다.

 무영은 온몸에 힘이 넘쳐 흐르는 것을 느꼈다.

 정말 무엇이라도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이정도면 한정수를 이길 수 있으려나?'

 무영은 검을 몇 번 휘두르고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나저나 성문은 언제 열리는거지? 다른 길을 찾아봐야하나?'

 무영은 주변을 둘러보다 성벽에 사다리를 설치하고 올라가는 병사들을 봤다.

 하지만 끓는 기름이나 돌에 맞아 대부분 추락하여 목숨을 잃었다.

 ‘저기는 너무 위험해 보이는데. 다른 길은 없나?”

 무영은 열심히 화살들을 피하고 처내며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다른 길은 발견하지 못했다.

 결국 성문이 부서질 때까지 버티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

 성문을 부술 때까지 화살비의 대응하는 것은 능력치가 오른 무영과 암흑 기사들도 버거웠다.

 ‘더는 힘들어.’

 이대로 포기하려고 생각하려던 찰나 성문을 통나무로 치던 것이 효과가 있었는지 성문이 부서졌다.

 -쾅, 쾅 쿵!!!!

 드디어 철벽같던 성문이 부서지자 앞은 백색 무구로 무장한 병사들이 몸을 가릴 정도의 큰 방패와 검을 든 채 돌진해 왔다.

 무영도 아공간에서 전투에 용이한 손 방패를 꺼내서 들었다.

 -투쾅

 백색 무구를 무장한 병사들이 커다란 방패로 방벽을 세우며 성벽으로 들어가려던 병사들과 무영을 저지하려고 했다.

 무영은 방패를 발로 찼고 그에게 공격을 받은 병사는 대열을 유지하지 못하고 구멍을 만들고 말았다.

 무영이 뚫어놓은 길을 통해 그를 필두로 병사들이 진입했다.

 하지만 그 뒤에는 엄청난 대군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럼에도 폰의 힘을 사용하고 있는 무영은 오히려 웃고있었다.

 ‘그냥 싹 다 밀어버리고 룩 얻을 수 있겠는데?’

 그 순간 암흑기사가 한 기만 남으면서 무영은 평소 능력치의 약 6.8배가 되었다.

 온몸에 힘이 넘쳐흘렀고 그는 주체하지 못하고 병사들 사이로 뛰어들었다.

 병사들은 대열을 유지하며 무영을 공격하려 했지만 너무 빨라서 제대로 공격하지도 못했다.

 간간히 들어오는 공격도 방패에 막혔다.

 무영이 병사들을 학살하고 있는 한편, 다른 곳에서는 암흑기사가 활약하고 있었다.

 백색 병사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어느새 절반 정도 뚫어냈다.

 ‘강함이란 이런 느낌인가?’

 무영이 자신의 힘에 심취해 있던 와중 정면에는 일반 병사들과 조금 다른 무장을 한 백발의 노인이 서 있었다.

 성기사라는 수식어가 붙어도 이상하지 않는 모습을 하고 있는 노인이 무영의 앞을 가로 막은 채로 검을 뽑아들어 휘둘렀다.

 무영이 대응하려고 한 그때.

 [‘불완전한 폰’의 사용이 종료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알림에 당황한 무영은 노인의 움직임을 전혀 포착하지 못한 채 검과 함께 목이 베였다.

 너무 순간적인 일에 무영은 당황하며 기숙사에서 깼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생각하다가 한 가지를 생각할 수 있었다.

 “아, 거기서 폰이 다 죽었네. 아쉽다. 그래도 깰만 했던 것 같은데?”

 무영은 룩의 퀘스트를 깨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면서 무영은 침대에 누워 잠을 자려고 했다.

 그 순간 바지 주머니에서 핸드폰이 울렸다.

 확인해보니 로라에게서 온 연락이었다.

 -여보세요?

 -어, 무슨 일이야?

 -지금 쯤이면 아카데미 들어갔을 것 같아서 한번 연락해봤어. 애들은 어때?

 무영은 아카데미에서 만난 애들을 떠올렸다.

 -뭐, 다양한 애들 많이 있지. 넌 뭔 일 없었어?

 -아직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일이 생길 시간도 없었어. 아, 근데 시련은 어떤거 하고 있어?

 무영은 오늘 하루동안 정수와의 대련, 보충 수업, 룩의 시련을 하고 제대로 쉬지 않았기에 상당히 피곤한 상태였고 목소리에서 그걸 숨길 수 없었다.

 -룩 하고 있어. 넌?

 -이제 퀸 하고 있지. 룩이면 포탄이 사방에서 날아오는 전장이었던거 같은데…듣고있어?

 무영은 이제 눈이 점점 감겨왔지만 억지로 버티면서 대답했다.

 -어, 당연하지.

 -무영아, 피곤해? 피곤하면 나중에 연락할게.

 그러나 무영은 이미 잠 들었고 대답이 없는 무영을 로라가 애타게 찾았다.

 -무영아? 여보세요?

 하지만 그 말이 무영이에게 닿진 못했다.

 그때 민욱이가 들어왔다.

 “무영아, 오늘 보충수업 재밌었어?”

 민욱은 무영을 놀릴 생각으로 신나는 목소리로 말했지만 답변이 들리지 않았다.

 “자냐?”

 민욱이 무영이 침대 근처로 가니 이상한 목소리가 들렸다.

 “설마 귀신?”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보니 무영 손에 들린 핸드폰이었다.

 “누구지?”

 민욱은 핸드폰을 들어 귀에 가져다댔다.

 -무영아?

 -여보세요?

 다른 목소리가 들리자 로라는 당황했다.

 -누구세요?

 -아, 저는 무영이 친구, 황민욱이라고 합니다. 무영이 지금 자고있어서… .

 -아~ 그렇군요. 그럼 시간날 때 전화하라고 전해주실 수 있나요?

 -제가 잘 전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이후 통화가 끊기고 민욱은 잠들어 있는 무영을 바라봤다.

 “내가 이놈보다 못난게 얼굴 빼고 뭐가 있길래.”

 민욱은 눈물을 흘리며 잠을 청했다.

 

 
작가의 말
 

 오늘은 일단 1화만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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