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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저 이제 은퇴할래요
작가 : 라레
작품등록일 : 2022.2.11

가족을 위해, 백작령을 위해 몸을 망가뜨려가면서까지 소처럼 일한 프레이(feat. K-장녀).

그러나 그녀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1년 밖에 남지 않은 시한부 인생과 가족들의 냉대, 그리고 지참금에 팔려가는 정략혼 자리뿐이었다.

여태껏 과로한 만큼, 남은 1년만이라도 푹 쉬고 싶었던 프레이는 가문과 연을 끊고 어느 시골 마을로 요양을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뒤늦게 정령사로 각성하게 되는데…….

“다른 것들 따위 알 게 뭐야. 내게는 네가 가장 소중해.”

“이상해요. 자꾸 당신에게 시선이 가. 당신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어. 당신을…… 혼자 두고 싶지 않아.”

“전 언제나 당신 곁을 지킬 겁니다. ……제 마음과는 별개로.”

대륙 유일의 정령사인 프레이를 둘러싼 거대한 음모. 그 속에서 더는 사람에게 상처 받고 싶지 않아 마음을 닫아거는 프레이와 그녀의 마음을 계속해서 두드리는 세 남자.

과연 프레이는 이번에야말로 그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줄 누군가를 만날 수 있을까?

“한 사람을 바랐어. 내가 여기 있다는 사실을 알아줄, 단 한 사람만을.”

#시한부 #구원서사 #가족후회 #K-장녀 #상처녀 #능력녀 #사이다녀 #걸크러시 #능글남 #인외남 #조신남 #다정남 #집착남 #소유욕 #칠★사이다급복수 #성장물

 
3. 절연 (2)
작성일 : 22-02-16 23:41     조회 : 200     추천 : 0     분량 : 5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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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펄만을 불러다 물어보십시오. 지난 7년을 제 몸이 어떻게 견뎌냈는지! 그러면 고작 마나 적체증으로 왜 제가 죽게 됐는지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싸늘하게 내려앉은 정적 위로 프레이의 더운 숨만 간간이 쏟아졌다. 뒤늦게 울상이 된 베네피트가 목이 메여 말했다.

 “그럼 혼자 고생하지 마시고 제게 말씀이라도 해 주시지요. 그러면 제가 기꺼이 누님을 도왔을 텐데…….”

 “후계자 교육만으로도 힘들다며 종종 내게 푸념하던 네가?”

 “​누님께서 이렇게 아프신 줄 알았다면 힘들어도 당연히 도왔겠지요!”

 프레이가 차게 웃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니, 틀렸어. 내가 아프건 말건, 네게 말하건 말건 간에 네가 먼저 나서서 날 도왔어야 했어. 애초에 그 백작위가 누구 건데. 네 것이잖니. 그럼 내가 아니라 네가 지켰어야 하는 거 아니야?”

 “그, 그건, 제가 어렸기 때문에…….”

 “난 12살에 레지우드 가의 안주인으로서 안팎으로 아버지를 도왔어. 어리다는 건 변명에 지나지 않아. 하물며 그게 레지우드 백작위를 물려받을 사람이라면 더더욱.”

 “…….”

 “떠나기 전에 한 번 물어나 보자. 그 백작위에 네 지분은 얼마나 있니?”

 “!”

 “너, 너 그게 무슨 뜻이냐? 백작위가 네 것이라도 된다는 소리냐?”

 더는 돌로레스의 망상을 견딜 수 없었던 프레이가 양손으로 귀를 막고 비명처럼 절규했다.

 “제발 그만하세요! 전 레지우드 백작위가 진절머리 나게 싫습니다! 준다고 해도 절대 받지 않을 거예요. 그걸 지키다가 제가 죽게 생겼는데 왜 백작위를 원하겠어요?”

 “그러니 더더욱 욕심이 난다는 게 아니냐!”

 “아니에요, 아니라고요! 전 그저 편히 쉬며 남은 삶은 마무리할 수 있는 곳을 원해요.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라도 행복하게 보내고 싶다고요!”

 결국 프레이의 볼을 타고 눈물이 흘러내렸다. 아버지의 장례식 이래 오랜만에 누이의 눈물을 본 베네피트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무표정한 얼굴로 유언과도 같은 손녀의 말을 듣고 있던 돌로레스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알겠다. 그렇다면 더더욱 혼인하도록 해라.”

 “할머님!”

 제아무리 조모를 사랑하는 베네피트라 해도 이번만큼은 그녀를 편들 수 없었다.

 누님이 곧 죽게 생겼다는데, 어떻게 할머님께서는 누님의 마지막 소원마저 들어줄 수 없다 하시는가?

 그러나 이어지는 돌로레스의 설명에, 베네피트는 ‘그러면 그렇지.’하며 눈에 띄게 안도했다.

 “어차피 죽을 거라면 혼인해서 남편의 사랑이라도 받아 보거라. 그래야 내 마음이 편하지.”

 “할머님…….”

 베네피트는 한껏 누그러진 태도로 돌로레스를 우러렀지만, 프레이는 아니었다. 그녀는 여전히 탐욕이 번들거리는 돌로레스의 눈을 소리 없이 꿰뚫어 보았다.

 인자한 할머니의 가면을 뒤집어쓴 돌로레스가 손녀를 향해 뱀 같은 혓바닥을 놀렸다.

 “네 말대로 젊은 아가씨가 고생만 하다가 죽는다니 얼마나 슬픈 일이냐. 내가 그래도 네 조모다. 당연히 네 행복을 바라지.”

 “할머님 말이 맞습니다, 누님. 그렇게 하시지요.”

 “……알겠습니다.”

 돌로레스는 순순히 대답하는 프레이를 내심 얕잡아 보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프레이의 마음이 바뀔 새라 ​당장 리메인 자작을 불러다 혼인을 추진하려는 찰나.

 “단, 혼인 전 자작님께 제 몸 상태에 대해 미리 말씀드리고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

 “그거야 당연하지요. 자작도 이 일을 알아야 누님을 도울 것 아닙니까.”

 “안 된다!”

 돌로레스가 순진하게 답하는 베네피트를 매섭게 막아 세웠다. 깜짝 놀란 베네피트가 조모를 향해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래서는 안 된다. 프레이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면 자작이 혼인을 물릴 거야. 이 일은 비밀에 부쳐야 한다.”

 “아…….”

 뒤늦게 돌로레스의 말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 베네피트가 고민에 빠졌다.

 프레이는 돌로레스의 입맛대로 놀아나는 동생을 안타까운 눈으로 곁눈질하다, 다른 대안을 내놓았다.

 “하면 ​레지우드 가에서 제 치료비만큼 지참금을 더 주시는 건 어떨까요? 혹은 제 치료비만큼 자작님께 지참금을 덜 받으시던가요. 그러면 만약 제가 죽더라도 후에 자작님을 상대로 면이라도 세울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군요! 하긴, 어찌 보면 우리가 자작을 속이는 셈이니 그 정도는 감수해야…….”

 그러나 돌로레스는 이번에도 입술을 씰룩이며 완곡히 프레이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픈 네가 번잡하게 지참금 문제까지 신경 쓸 것 없다. 내가 알아서 할 테니 염려 마라.”

 “제 혼인입니다. 당연히 알아야지요. 얼마를 받고 얼마를 주기로 하셨습니까? 말씀해 주세요.”

 “……네가 자작에 비해 많이 어리고, 외모도 아리따우며, 무엇보다 레지우드 가의 레이디이니, 당연히 자작이 더 많이 준비했다.”

 “아까는 자작님에 비해 제 조건이 많이 기운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저는 가문을 제외하면 내세울 것이 없다면서요.”

 “…….”

 이쯤 되니 베네피트도 슬슬 조모가 이상해 보이기 시작했다. 분명 할머님은 누님을 위하고 있는데, 어째서 이렇게 꺼림칙한 기분이 드는 걸까?

 조모의 모순을 발견하고 혼란스러워 하는 동생을 제쳐둔 채, 프레이는 돌로레스를 똑바로 쳐다보며 진실을 파헤쳤다.

 “솔직하게 시인하시지요, 할머님. 혼인으로 저를 팔아 돈만 벌고 나면 할머님께 저는 아무래도 좋은 존재가 아닙니까. 더불어 제가 죽고 나면, 레지우드에서는 제가 아팠던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발뺌하며 그 거짓을 전부 제 탓으로 돌리겠죠!”

 “누님, 설마하니 할머님께서 그런 몰염치한 짓을…….”

 “그래, 그러려 했다! 어차피 죽을 것, 레지우드를 위해 죽으면 안 되겠느냐? 그래야 네 죽음에 의미라도 있지!”

 악마 같은 얼굴로, 악마도 하지 않을 소리를 지껄인 돌로레스가 씩씩거리며 프레이를 죽일 듯이 노려보았다.

 베네피트는 지금 이 상황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는 듯, 낯선 조모를 돌아보았다.

 “할……머님.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조모의 민낯을 처음 목격한 베네피트가 충격에 휩싸여 있는 사이, 돌로레스는 제 옆에 손자가 있다는 사실도 잊고 프레이를 몰아붙였다.

 “넌 레지우드 가 사람이다. 당연히 레지우드를 위해 헌신해야 해! 그런데 뭐? 백작위의 지분? 하! 나 원, 기가 막혀서. 네가 지난 7년 간 한 게 뭐가 있다고 백작위를 운운하며 생색을 내!”

 “…….”

 “그리고 네가 아픈 건 순전히 네가 무능해서, 주제에 맞지 않게 백작 대리 자리에서 빌빌거리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거야! 그런데 감히 제 병을 빌미 삼아 조모와 동생을 탓해? 배은망덕하기 짝이 없는 것 같으니라고!”

 더는 본색을 숨길 생각도 않는 돌로레스에게 프레이가 냉엄하게 반박했다.

 “​제 업무의 3할은 레지우드 성의 안살림을 돌보는 것이었습니다. 그 중 8할이 할머님께서 물 쓰듯 낭비하시는 돈을 충당하는 일이었지요. 그런데도 제가 할머님을 전혀 탓할 수 없는 겁니까?”

 “뭐가 어째?”

 “그 뿐만이 아니지요. 년에 서너 번은 사고를 치시는 할머님 때문에 레지우드는 대외적으로 몇 번이고 곤혹을 치렀습니다. 할머님께서 나 몰라라 하신 뒷수습을 누가 했는지는 아십니까? 전부 제가 했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무능합니까?”

 “누님…….”

 “제가 그렇게 레지우드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동안 할머님은 무엇을 하셨습니까? 레지우드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요? 그렇다면 할머님은 레지우드를 위해 무엇을 얼마나 헌신하셨습니까?”

 “실성했구나, 네가 정녕 실성을 했어! 지금 선 선대 백작 부인인 나에게 레지우드를 위해 무엇을 했냐고 물었느냐? 내가 네 아비를 낳지 않았으면, 오늘날 네가 이 자리에 나와 마주보고 앉아있을 수나 있었겠느냐!”

 “그렇게 저를 이 세상에 태어나도록 도와주셨으니 제 숨을 거두는 것도 할머님 뜻대로 하시겠다, 이겁니까? 정말 대단한 논리로군요.”

 더는 돌로레스를 상대할 가치를 못 느낀 프레이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돌로레스가 노발대발해서 외쳤다.

 “프레이 앨리슨 레지우드, 당장 자리에 앉지 못해? 어른이 일어나라고 허락하지 않았거늘, 어딜 멋대로!”

 “할머님께선 어른이 아니십니다. 생떼 부리는 어린아이나 마찬가지이시지요.”

 “레지우드 가에 망조가 들었구나. 뚫린 입이라고 아무 말이나 지껄이는 백작 영애라니! 엠마, 당장 저 아이를 앉히거라. 당장!”

 “내 몸에 손가락 하나 까닥하면!”

 뒤에서 저를 향해 다가오던 엠마를 향해 프레이가 서늘한 경고를 날렸다.

 “그 길로 자네는 죽는 거야. 어차피 죽을 날을 받아놓은 내가, 눈이 돌아서 무슨 짓을 저지를지 알고 경솔히 손을 대려 하나? 할머님 말씀대로 실성이라도 한 거면 어쩌려고?”

 “저, 저!”

 “축하연이 끝나는 날까지 기다릴 것도 없겠군요. 내일 새벽, 해가 뜨기 전에 이곳을 떠나겠습니다. 자작님과의 혼인은 할머님께서 벌여놓으신 일이니 알아서 수습하세요. 단, 만약 이대로 혼인을 진행하신다면, 제가 직접 사교계에 뛰어 들어 온 제국에 할머님의 만행을 알리겠습니다. 혼인을 빙자한 사기를 저지르려 하신다고요.”

 “이익, 저 독사보다도 독한…… 억!”

 돌로레스가 가쁜 숨을 내쉬며 벌떡 일어섰다가, 뒷목을 잡고 의자 위로 쓰러졌다. 엠마가 비명을 지르며 펄만을 찾아 방 밖으로 뛰쳐나갔다.

 프레이는 돌로레스의 상태를 살피며 애타게 조모를 부르짖는 베네피트를 일별한 후, 그대로 방을 나섰다.

 “누님!”

 베네피트가 프레이를 불러 세웠지만, 프레이는 돌아보지 않고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아무도 없는 복도를 가로지르는 프레이의 어깨가 한없이 아래로 처져 있었다. 무거운 쇠가 눌어붙기라도 한 듯 온몸이 무거워 걷기조차 힘들었다.

 돌로레스를 등지고 떠나올 때 말라붙었던 눈물이, 한 방울 길게 굴러 떨어졌다.

 프레이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뺨을 훔치고 ​벽을 짚으며 앞으로 나아갔다.

 뒤에서 돌로레스가 악을 쓰는 소리가 오래도록 메아리쳤다.

 

 * * *

 

 에이미는 들고 있던 약 봉투를 떨어뜨렸다. 그녀는 허옇게 표백된 낯으로 비틀대며 돌아온 프레이를 보고 경악했다.

 “아가씨! 세상에, 안색이 너무 창백하세요. 대체 돌로레스 님이 얼마나 괴롭혔길래……. 당장 펄만 선생님을 모셔오겠습니다. 일단 약부터 드시고 자리에 누우세요.”

 “아니야. 그보다 에이미. 짐은 다 꾸렸니?”

 “네, 거의…… 아가씨, 설마.”

 “그래. 내일 새벽, 해가 뜨기 전에 이 성을 떠나자.”

 눈 밑이 검게 패였지만 눈빛만큼은 후련한 프레이의 지시에, 에이미가 결연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짐을 확인할게요. 마침 오늘 저녁에 펄만 선생님께 1년 치 약을 다 받아온 참이에요. 그것만 챙겨 넣으면 되요.”

 “좋아. 부탁 좀 할게.”

 에이미가 야무지게 약 봉투를 부여안고 짐을 숨겨둔 드레스 룸 쪽으로 다람쥐처럼 달려갔다.

 그 사이, 프레이는 에이미가 주전자에 우려낸 약차를 찻잔에 따라 단번에 들이켰다.

 이상하게도 오늘은 약이 그다지 쓰지 않았다. 떠난다니 좋아서 이러나?

 쿵쿵쿵.

 “들어오도록.”

 “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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