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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황금에 미친 이 세상을 뿌리째 들어내겠어!
작가 : 화블루
작품등록일 : 2022.2.1

가주의 빚을 갚기 위해 상인의 신부로 팔려갔던 아멜 그린, 가문의 낮은 작위 때문에 팔려가다시피 외국으로 끌려갔던 에릭 화이트는 황금에 미쳐있는 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그들의 인생을 바친다. 그들이 당당한 군주가 되어 이 세상을 통째로 바꿀 수 있을 때까지!

 
9화. 아름다운 베르세 거리
작성일 : 22-02-16 19:04     조회 : 208     추천 : 1     분량 : 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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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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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타일 거리가 오락과 음주, 그리고 도박의 향연이 펼쳐지는 방탕의 상징이라면, 블레드강을 중심에 두고 양 옆으로 길게 이어져 있는 아름다운 베르세 거리는 매일매일 예술의 축제가 이어지는 품위 넘치는 공간이었다.

 

 이곳 거리의 건물은 모두 세계 각지의 유명한 건축가들이 설계한 것으로, 연한 색채를 가진 곡선형의 비대칭 건물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건물들을 타고 올라가는 금색과 은색의 덩굴들은 거리를 더욱 사치스럽고 화려히 돋보이게 해주었다.

 

 

 

 베르세 거리가 처음부터 이렇게 번쩍번쩍한 곳은 아니었다.

 

 초창기의 베르세 거리는 먼 곳에서 왕궁까지 알현 신청을 하러 온 부유한 평민이나 귀족들을 위한 고급 숙박업소들이 밀집되어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숙박업이 오랜기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자, 장사꾼들이 앞다투어 새로운 가게들을 내기 시작했다.

 

 숙박업소 다음으로 생겨난 가게는 기념품점이었다. 알현을 마치고 나온 이들이 본가로 돌아가기 전 들러서 사갈 수 있는 적당한 기념품점들이 우후죽순 들어서기 시작했다.

 

 물론 숙박업소 자체부터가 돈 많은 이들을 위한 곳이기에, 기념품점들이 취급하는 물품 또한 연분홍빛 천연 진주가 박혀있는 보석 상자나 붉은 루비로 장식되어있는 검정색 깃펜, 크리스탈 식기와 같은 아주 사치스러운 것들이었다.

 

 자연스럽게 주변의 음식점 또한 귀부인들이 즐길 수 있는 살롱 형식으로 엘레강스하게 탈바꿈하였고, 커피나 초콜릿과 같은 값비싼 기호 식품을 취급하는 카페 거리도 생기게 되었다.

 

 

 “흠~ 역시 사람은 바깥 공기를 마시며 살아야 해.”

 

 

 에밀리는 마차에서 내리자마자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 마치 제 집에 방문한 것처럼 편안한 표정이었다.

 

 반면 에밀리와 달리 에뮬의 표정은 그리 좋지 못했다.

 

 데뷔탕트를 치른 지 얼마 안된 데다가 또래의 영애도 제대로 사귀지 못한 에뮬은 아직 베르세 거리에서 티파티를 즐기는 경험은 한 적이 없었다.

 

 거리를 구경하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하녀를 대동하여 나올 수도 있었겠지만, 에뮬은 타고나길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터라 베르세 거리를 제대로 구경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에뮬은 베르세 거리의 화려한 입구를 본 순간부터 그 기에 눌려 자연스럽게 어깨를 움츠렸다.

 

 거리를 다니는 우아한 여성들은 모두 최신 유행하는 파스텔 톤의 로브 아 라 폴로레즈 드레스를 착복하고 있었다. 풍성한 아랫단을 강조하는 드레스가 아닌, 일자로 축 내려오는 차분한 드레스를 입은 여성은 오직 에뮬 그린, 단 한 명 뿐이었다.

 

 그에 비해 에밀리는 거리에 있는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복식을 갖추고 있었다.

 

 연한 분홍색의 로브 아 라 폴로레즈를 입고, 부드럽고 작은 인조장미덩굴로 올리브 베이지 색 머리카락을 땋아 내린 에밀리의 모습은 마치 살아있는 장미꽃처럼 보였다.

 

 에뮬은 멍하니 오색 금빛으로 찬란한 거리의 초장을 바라보았다.

 

 

 "내가 말했지! 너 그렇게 오면 후회할거라고!"

 

 

 에밀리가 에뮬의 우중충한 옷에다 손가락질을 하며 코웃음을 쳤다.

 

 에뮬은 베르세 거리에 갈 때는 준비가 철저히 필요하다며 난리법석을 떨던 에밀리의 행동이 이제야 이해가 갔다.

 

 이런 거리라면, 자신처럼 수수하게 입고 다니는 사람이 오히려 더 눈에 뛸 지도 몰랐다.

 

 

 "저번에 지나갈 때는 마차 타고 있어서 이런 곳인 줄은 몰랐어.."

 

 

 베르세 거리는왕궁에서 열리는 데뷔탕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필수 불가결하게 지나가야 하는 공간이었지만, 에뮬은 보통 영애들처럼 베르세 거리를 구경하는 대신, 곧장 왕궁으로 직행하는 것을 택했다.

 

 물론 데뷔탕트가 끝난 후라고 다를 것은 없었다. 그녀는 시끌벅적한 거리를 구경하는 대신 바로 안락하고 편안한 집으로 돌아갔다. 베르세 거리에 가본 것이 아니라, 베르세 거리를 스쳐 지나가보았다고 말하는 것이 더 옳았다.

 

 에밀리는 기가 죽어 있는 에뮬의 손을 잡고 커피 향이 그윽한 어느 골목으로 그녀를 이끌며 말했다.

 

 

 "여기가 왕궁으로 가는 지름길이야!"

 

 

 에밀리는 잔뜩 신이 난 목소리로 외쳐 대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총총 뛰어갔다. 허구한 날 친구를 만나러 여기저기를 쏘다니는 에밀리다웠다.

 

 에밀리가 안내하는 골목을 지나자, 왕궁까지 쭉 뻗은 대로가 그들을 반기고 있었다.

 

 

 “에밀리 언니,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 건데.. 서신은 잘 챙겨왔지?”

 

 

 에밀리를 종종 따라가던 에뮬이 묻자, 에밀리는 당연한 걸 묻는다는 듯 뿌듯한 미소를 지으며 왼손에 들고 있던 손가방을 열어 어젯밤 열심히 써 내려간 서신을 살짝 보여주었다.

 

 

 “내가 설마 안 챙겼을까 봐?”

 

 “혹시 싶어서 물어봤어. 이제 바로 왕궁으로 들어갈 거지?”

 

 “음.. 찻잔 보고 가고 싶은데.. 배도 살짝 고픈 것 같고..“

 

 

 에밀리가 에뮬의 눈치를 살피며 주린 배를 잡자, 에뮬은 에밀리에게 눈을 흘기며 회중시계를 꺼내어 시간을 보았다.

 

 오후 두 시였다.

 

 

 “다른 거 할 시간이 없을 거 같은데? 만약에 펠트로가 그 사이에 피드한테..”

 

 

 에밀리는 자신의 속마음을 들킬 새라 에뮬의 손을 잡고 왕궁으로 곧장 향했다.

 

 

 “나도 알아, 나도 안다고!! 그냥 해 본 말이었어!”

 

 

 사실 에밀리는 조금 늦게 왕궁을 방문 하게 되더라도 에뮬을 데리고 베르세 거리를 이곳 저곳 돌아보고 싶었다.

 

 에밀리가 잘 아는 주방 식기 전문 기념품점이 있는데 그곳에 있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물건들을 우물 안 개구리인 에뮬에게도 꼭 보여주고 싶었다.

 

 아마, 그들이 지쳐 쓰러져 잠들지만 않았어도 그들은 여유롭게 아침식사를 하고 찻잔도 구경하고 에믹 남작 부인에게 줄 작은 선물도 구경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다못해 에밀리가 치장만 덜 했어도 찻잔 정도는 구경 할 여유가 있었을 지도 모른다.

 

 에밀리는 곧장 왕궁으로 발걸음을 옮기면서도, 구경을 하지 못 한 게 못내 아쉬운 듯 흘끔 흘끔 베르세 거리를 돌아보았다. 에뮬은 그런 에밀리의 마음을 훤히 꿰뚫어보고 있었지만 그녀의 요구를 들어줄 생각은 전혀 없었다.

 

 베르세 거리는 언제든지 함께 나와서 구경할 수 있다.

 

 지금 그녀들에게 있어서 1순위는 단연, 아멜언니의 결혼식을 막는 일이어야만 했다.

 

 에뮬은 일을 담판 짓기 전까지는 어떠한 여유도 용납하지 않을 예정이었다.

 

 

 

 ***

 

 

 

 칵테일 왕국의 왕성은 혹시나 수도까지 외세가 침략하였을 때를 대비하여 깊은 강물로 동그랗게 둘러 싸여진 조그마한 도시 섬에 지어져 있었다. 외세가 포위하더라도, 왕성만큼은 맨 마지막으로 함락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구조였다.

 

 에밀리와 에뮬은 베르세 거리에 커다랗게 이어진 다리를 건너야만 왕성으로 도착할 수 있었다.

 

 

 왕성과 이어진 다리를 지키고 있는 기사 두 명이 에밀리와 에뮬을 차례로 번갈아 보았다.

 

 

 에뮬과 에밀리의 복장은 누가 보아도 귀티가 폴폴 나는 귀족이었다.

 

 화려한 스타일의 로브 아 라 폴로레즈를 입고 있는 에밀리는 말할 것도 없고, 상대적으로 초라해보이는 색가운을 입은 에뮬도 그 옷의 질감이나 자수 같은 것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먹고 살기바쁜 평민들이 거들떠 볼 수조차 없는 값비싼 재질인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꼭 복식을 따져서 보지 않더라도, 때가 끼지 않은 잘 다듬어진 손톱이나 윤기 나는 머릿결 등만 보아도 귀한 집 아가씨인 것은 티가 났다.

 

 

 1차로 방문자를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 다리 앞의 기사들은 왕실 소속이지만, 대부분 출신이 평민이거나, 귀족이지만 귀족취급을 받지 못하는 몰락 귀족이었다.

 

 기사 중 진짜 귀족 출신인 이들은 허가된 이들이 성문에 당도했을 때 에스코트하여 성 안의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는 편안한 역할만 했다. 그들은 더럽고 추한 빈민들이 성에 들어오려고 발악하는 등의 일 따위는 보지 않아도 되었다.

 

 따라서 다리를 지키고 있는 기사들은 귀족이 방문했을 때에는 귀족이 먼저 무슨 일인지 용건을 말하기 전까지는 먼저 입을 떼지 않도록 교육 받았다.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먼저 입을 떼지 않는 것은 왕실 예법의 기본서 맨 첫 장에 나와있는 것이었다. 이는 무도회장에서만 통하는 것이 아니라 기사들 사이에서까지 일맥상통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왕성에 개인적인 이유로 처음 방문해보는 에뮬과 에밀리는 이러한 사실을 몰랐기에, 먼저 방문 사유를 묻지 않는 기사들의 태도에 잠시 당황했다. 그들이 말을 먼저 못 거는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에뮬이 어떻게 해야 하냐고 에밀리에게 눈치를 주자, 에밀리는 용기를 내어 목청을 가다듬은 후, 초록덩굴가문의 인장이 찍힌 서신을 그들에게 보여주었다.

 

 

 “크흠, 급한 서신이 있어서 내가 남작님을 대신해 전하러 왔네. 초록덩굴가문의 차녀 에밀리 그린과, 삼녀인 에뮬 그린일세.”

 

 

 새침하게 고개를 들며 말하는 에밀리는 과연, 아랫사람을 부리는 데 능한 귀족의 모습이었다. 에뮬이 양손으로 드레스 끝을 살짝 잡으며 가벼운 인사를 건네었다.

 

 

 “실례지만 누구에게 보내는 서신인 지 알 수 있겠습니까?”

 

 

 기사는 아주 부드럽고 친절한 목소리로 에밀리를 향해 물었다.

 

 방문자가 누구에게 방문하는 지는 성문 호위 기사로서 꼭 물어보아야 하는 절차였지만, 귀족들은 말을 길게 하는 것을 싫어했기에 귀족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아주 부드럽고 친절한 어투로 물어보아야만 했다.

 

 

 “에믹 남작 부인께 급하게 전할 서신이야. 더 필요한 게 있는가?”

 

 “그럴 리가요, 이 서신의 인장이 모든 것을 증명해주죠. 그냥 절차일 뿐입니다. 이쪽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기사는 그들이 가져온 서신을 옆에 있는 석상에 가져다 대며 말했다.

 

 가주의 인장에는 아주 특별한 마법이 걸려있어서 왕궁과 이어진 다리의 앞에 있는 거대한 횃불 모양 석상에 그 인장을 가져다 대면 석상의 횃불이 그 가문을 대표하는 색상으로 변했다.

 

 기사가 석상에 인장이 찍힌 서신을 가져다 대자, 석상이 초록덩굴가문을 대표하는 색상인 짙은 에메랄드 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다른 증명은 필요 없었다.

 

 다리 끝에 있는 웅장한 성문 앞에는 네 명의 기사들이 서 있었다.

 

 다리 앞의 기사들보다 훨씬 멀끔한 인상을 지닌 그들의 가슴팍에는, 아까의 기사들에게는 없던 가문의 문양이 그려진 뱃지가 달려있었다.

 

 

 “어디로 모실까요, 초록덩굴가문의 아가씨들?”

 

 

 네 명의 기사 중 하나인 에트록 화이트가 다리 건너에서 빛나고 있는 짙은 에메랄드 빛의 횃불을 보며 말했다. 회백색의 긴 머리카락을 하나로 올려 묶은 에트록의 가슴팍에서 하얀장미가문의 문양이 그려진 뱃지가 빛나고 있었다.

 

 

 ‘에트록 화이트다…!’

 

 

 에뮬이 숨을 흡 들이켰다. 하얀장미가문의 장남인 에트록에 대한 이야기는 에릭 화이트의 소문에 늘 따라오는 소잿거리였다.

 

 에트록은 가녀린 미남인 에릭과는 달리 굴곡진 얼굴과, 골격이 탄탄한 몸집을 가지고 있었다.

 

 

 "에믹 남작부인에게 전해드릴 서신이 있어요."

 

 

 에밀리가 재빨리 손가방에서 서신을 꺼내 보이자, 에트록이 그의 옆에 있던 기사 한 명에게 뭐라 뭐라 속삭였다. 기사는 에트록의 말이 끝나자마자 잽싸게 어디론가 사라졌다.

 

 

 "아, 에믹 남작부인께 손님이 있다고 전하러 갔습니다."

 

 

 에밀리와 에뮬이 갑작스레 달려가는 기사의 모습을 이상하게 쳐다보자 에트록이 점잖게 미소 지으며 설명했다.

 

 

 "빨리 돌아올 겁니다. 이게 참, 성문을 개방하기 전에는 꼭 확인해야 하는 절차라서.."

 

 

 에트록은 대답 없는 둘을 보며 멋쩍게 웃었다.

 

 

 "1분 내로 돌아올 겁니다! 저희 중에 제일 빠른 녀석으로 보냈거든요."

 

 

 침묵을 견디지 못하는 스타일인 에트록이 안절부절 못하며 계속 대화를 시도했지만 그녀들은 대답하지 않았다.

 

 에믹 남작부인의 시녀에게 서신을 전해줄 예정이었는데, 에믹 남작부인에게 직접 그들이 왔다는 소식을 전했다는 것은 그들의 계획이 근간부터 흔들리는 것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아, 벌써 저기 오고 있네요!"

 

 

 어딘가에서 불쑥 튀어나온 기사는 에트록에게 뭐라 뭐라 귀엣말로 소근댔다.

 

 

 "에믹 남작부인께서 들어오라고 하시네요! 응접실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어색한 침묵을 얼른 끝내고 싶은 에트록이 과장된 몸짓으로 발걸음을 재촉하며 앞장섰다.

 
작가의 말
 

 자유로운 분위기를 선호하는 펠트로는, 우아한 격식을 차려야 하는 베르세 거리를 극도로 혐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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