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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개와늑대의시간
작가 : 프란츠
작품등록일 : 2022.2.8

시골에서 성장한 열두살 주인공이 1980년 가을 농번기방학 동안 겪는 4일간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과 친구, 학교 등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지는 폭력과 이로인한 상처 및 극복과정을 담담히 그 시절 청소년기의 입장에서 현재형으로 풀어낸 소설.

 
제10화. 어른으로 가는 미끄럼틀
작성일 : 22-02-15 19:07     조회 : 274     추천 : 3     분량 : 6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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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훍이 묻은 장화를 신고 쾅쾅 마당을 찍어 누르며 달려오는 게 언젠가 앨범 속에서 본, 아빠의 지금과는 전혀 딴판인 늠름한 군인의 모습과 빼닮았다.

 

 ‘엄마한테 왔나? 아니면 형한테?’

 

  이런 생각으로 명주포를 엄마에게 건네려는 찰나, 아줌마가 그것을 휙 낚아채 바닥에 내동댕이치면서 내 멱살을 잡고 토방에서 마당으로 끌고 가는 바람에 내 다리가 급히 박자를 못 맞추고 명주포 처럼 내동댕이쳐졌다.

 

 “이 여편네가 왜 이런 디야!”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마루에서 한 걸음에 정민이 엄마를 쥐어뜯을 자세로 두 손을 벌리고 어머니가 내려오는 순간, 아빠는 돌아서서 시멘트 비비던 삽을 푹 하고 그 위에다 세워놓고 지켜보고 있었고, 형은 자기 방문을 열고 이번엔 또 무슨 난리인가 싶은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연이는 자기의 애착인형 같은 오빠가 땅에서 뒹구는 걸 보고 놀랐는지,

 

 “언니...때리지마....”

 

  자기는 경고처럼 소리를 지르는데 오히려 목소리가 얇아서 귀엽게만 들렸다.

 

 “왜 이러세요?”

 

 “왜 이.러.세.요...? 너 우리 땅콩밭에 들어갔었지? 소 풀을 뜯기라니까 남의 밭을 망쳐놔? 응? 어쩔티여, 어쩔티여?”

 

  이러면서 아직 못 일어난 내 앞가슴을 다시 움켜잡으려고 입술을 꽉 깨물고 달려들었다. 생각해보니 그땐 밤중이라 달빛에 봤을 땐, 그냥 아버지가 지금 펼쳐놓은 시멘트 반죽 자리 넓이밖에 안 되었는데, 그리고 내 손에서 놓인 줄을 질질 끌고 들어간 소가 먹어봤자 얼마나 먹었다고 이렇게까지 내가 봉변을 당하나 싶어 억울해 주섬주섬 일어나면서,

 

 “제가 안 그랬어요. 소가...”

 

 “아...그럼 소가 지가 혼자서 저절로 들어갔고만? 니가 줄을 끌고 들어갔응께 가운데까정 가서 파먹을 거 아녀? 어디서 발뺌이여? 야가 그렇게 안 봤드니만 못 쓰겄네?”

 

  마침 부엌에서 나오던 체크무늬 남방의 동석이 아저씨가 얼른 아줌마를 저리로 밀치고선 날 일으켜 세워 엉덩이 쪽에 묻은 흙을 터는 시늉을 했다.

 

 “아니 그렇다고 애를 이렇게 패서야 쓰겄어요? 일은 이미 벌어졌응께 여차여차 애를 앉혀놓고 설명을 하고 대책을 세워야 고것이 으른이지, 이게 무슨 애들 싸움 하는 것도 아니고!”

 

  하면서 빨래 개키기를 하다말고 한 쪽으로 밀어놓은, 달려오다 멈춘 엄마랑 연이가 있는 마루 쪽으로 손가락질을 했다. 거기에 정민이 아줌마한테 진정하고 앉으라는 신호일 것이다. 그때 스르르 형 방문이 닫히고 있었다. 자기가 보니까 뭐, 이 사태를 이미 다 읽었다는 듯, 안 그래도 싫었던 동생놈이 당하는 꼴을 보자 고소하다는 생각을 한 건지는 모르겠으나 내 눈엔 여기에 개입을 않겠다는 의지처럼 보였다.

 

  담장밖엔 경순이네서 자기 엄마 목소릴 듣고 한걸음에 달려 나온 정민이가 깨끼발로 서서 얼굴만 보이는 모습으로 이러 저리 눈을 굴리며 쳐다보고 있었다. 난 아줌마의 폭행보다는 아빠가 더 두려웠다. 토방에서 끌려 나올 때 접질린 건지 발목이 시큰했으나 눈은 아줌마가 아니라 아빠에게 고정한 채로 명주포를 주워 엄마 옆자리로 절뚝이며 걸어갔다. 엄마는 명주포를 건네받으며 그걸로 내 등짝을 치며 내 잘못을 아주 확정한 듯,

 

 “어찌다 그랬냐? 줄을 꽉 잡았어야지?”

 

 소곤소곤하니 말을 건네더니 그걸 들고 형 방 쪽으로 가는 동작을 이어갔다.

 

 “배가 고파서요.”

 

 엄마에게는 들리지 않을 소리가 독백처럼 내 입 주위로만 맴돌았다. 소도 고프고, 나고 고프고, 그건 진실이었다.

 

 ‘오늘 아침에라도 한 번 가볼 걸 그랬나? 너무 정신없는 일들이 많아서 거기까지 가서 확인할 틈이 있었어야 말이지. 그나저나 어떻게 떡하니 내가 그랬다는 걸 알았을까?’

 

  그것이 더 궁금했다. 아줌마는 동석이 아저씨의 안내를 무시한 채 갑가기 몸을 돌려 그 자리에 그대로 서서 담배를 피우던 아버지에게 달려가더니 바락바락 소리를 높이며,

 

 “연이 아부지, 우리가 옛날에 진짜 죽을 짓을 한 것은 알겄는디요, 이건 아니잖어요?”

 

 하는 소리를 아빠가 냉큼 가로막았다. 그리고 담배를 수돗가 쪽으로 던지더니 아까와는 다른 화난 얼굴로,

 

 “이 사람이! 아니 이 일이랑 그 일이랑 뭐 땀시 엮는 거여? 엉? 그게 입에 담을 소리여? 조용히 허고 얼렁 돌아 가드라고! 땅콩 손해 본 거는 내가 정민이 아부지랑 얘기헐 팅께!”

 

 그 ‘일’이 대체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버지 얼굴이 울그락불그락 한 걸로 봐선 ‘정말 죽을 짓’인 건 분명했다. 그런데 이 소리를 들었는지 엄마가 형 방 쪽에서 막 달려오더니,

 

 “여편네야! 어디서 함부로 입을 놀려? 응? 가만 보니께 꼴랑 몇 푼 안 되는 땅콩밭에 피해 입은 걸로다가 그걸 퉁치겠다는 거여, 뭐여? 응? 사람 목숨허고 땅콩이 같어?”

 

  서슬 퍼런 어머니의 발악을 가로막는 동석이 아저씨가 전한 눈짓을 읽었는지, 아줌마는 아까와는 너무도 다르게 나긋해진 목소리로,

 

 “성님, 내가 뭔 낯짝으로 그러겄어요. 말이 그렇다는 것이제.”

 

  꼬리를 내리고 쭈뼛쭈뼛 돌아서는 담장으로 걸어가 정민이를 몰고 자기네 집 쪽으로 가는 게 보였다. 난 다음 어떻게 이 일이 마무리 될지에 대한 불안감으로 빨래에 손을 대고는 있었지만 아버지의 움직임을 귀로 살피느라 신경이 곤두섰다. 그런데 여기다 기름을 부은 건 아버지가 아니라 어머니의 독백이었다. 일이 수습되기는커녕 더 커져버렸기 때문이다.

 

 “머더러 땅콩밭에 들어가가꼬는 일을 요로코롬 만들어 설랑은...”

 

  붉다 못해 검게 변한 얼굴로 분을 삭이려고 그러는지 담배를 새로 꺼내 피며 후 하고 저 멀리 연기를 뿜던 아버지는 이 말에 갑자기 태도가 돌변했다. 아버지는 재빨리 수돗가 숫돌에 놓여 있던 낫을 들고 일어섰다. 난 순간 그것이 내게 향할 거란 걸 직감할 수 있었다. 냅다 빨래를 연이 쪽으로 내던져놓고 집 밖으로 절뚝거리며 도망갔다.

 

  도망가면서 뒤를 살짝 보니 아버지가 낫을 당신 머리 위로 추켜올리고선 부리나케 쫓아오고 있었다. 공포스러웠다. 저기에 맞으면 죽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더 빨리 보란 쪽으로 도망가는데, 마침 경순이네 쪽으로 동네 아이들과 어른들이 떼로 몰려가고 있는 게 보였다. 달리면서도 오늘이 토요일이란 생각이 문득 들었다. 새로 들여 놓은 칼라 테레비도 구경하고 수사반장도 보려고 미리미리 자리를 맡으려는 사람들의 행렬인 듯했다. 어쨌든 이번에 잡히면 난 죽는다.

 

  아버지의 돌변한 태도에 놀라기도 하고 한편으론 사람들에게 치부를 들킨 것 마냥 창피하기도 해서 다리 아픈 것도 아랑 곳 않고 속도를 더해 보란 끝까지 달렸다. 끝에 서서 이제 어쩌나 생각을 하며 뒤를 돌아보니 아빠는 달려오면서 낫을 던지려고 힘을 주어 내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었고 그 뒤로 어머니와 동석이 아버지가 뒤따라 달려오고 있었다. 한 순간에 일이 이렇게 급박하게 전개되고 있었다.

 

  아버지가 낫을 내 쪽으로 휙 던졌다. 이걸 피하려고 난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몸을 한껏 낮춰서 보란 끝에 있는 작은 볏 짚단 뒤로 재빨리 숨었다. 아버지가 힘이 달린 건지 다행히 던진 낫은 보란의 가운데쯤에 박히고 말았다. 그걸 뽑으러 가는 아버지를 따라잡은 두 사람이 양쪽 팔을 잡고 말리는 것이 보였으나, 건장한 아버지는 단번에 뒤로 밀어 이 둘을 고꾸라뜨리더니 다시 땅에서 낫을 뽑아 들고 내게 달려올 기세였다. 난 다시 시작된 이 공포를 이겨내지 못하고 그냥 뒤돌아서 냅다 무작정 보란에서 이어진 고구마 밭으로 서둘러 다시 달렸다.

 

  그런데 두둑과 이랑을 요리조리 지그재그로 도망가는데 발목이 너무 아파서 속도가 떨어진 사이에 갑자기 내 뒤꿈치에 무언가 쎈 것이 날아와 박히는 게 느껴졌다. 너무나도 아파서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아이고! 연이 아부지!”

 “호야! 도망가!”

 “아이고! 으찌야쓰까!”

 “쯔쯔쯔...애를 잡네, 잡어!”

 

  어머니, 아저씨, 지켜보던 관중들의 탄식소리가 뒤섞여 들려왔다.

 

  서둘러 달려와 날 살핀 건 아저씨였다. 다행히 인대는 비켜가고 오른 다리 아래 바깥쪽으로 낫이 찍힌 자국 사이로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아저씬 목에 두른 수건을 걷어 꽉 지혈을 잠시 하더니 그걸로 꽁꽁 묶은 다음 그 우람한 팔뚝으로 단번에 날 일으켜 세웠다. 하필이면 아까 정민이네 엄마한테 토방에서 끌릴 때 접질린 발목 쪽이라 아픔은 배로 몰려왔다. 터덜터덜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이끌려 마지못한 걸음걸이로 집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지금 집에 들어가믄 행님 아직 화가 덜 풀렸을 팅께, 또 뭔 일이 날지 모르겠으니께 우리 집으로 가 있어, 응? 너, 책 어디 있냐?”

 

 “대청에요...앉은뱅이에 펴져 있어요...글구 참, 조선일보 옆에 아카쟁키랑 연필도...”

 

 “알았어. 혼자 가겄냐? 내가 따라가믄... 니 아부지가 눈치 채고 우리 집에 쳐들어 갈까봐 그러니께, 어서 가드라고. 난 쇠죽 끓여 놓고 갈팅께, 응?”

 

  너무도 다정한 다독임에 잠시 울컥했다. 지금껏 누구 하나 내 처지를 동정하기는커녕, 언감생심 이렇게 잠시나마 숨을 곳까지 제공받는 건 상상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도 동정 받는 게 내 자존심을 떨어뜨리는 걸로 여겼던 터라 설사 손을 내밀었다 쳐도 거절했겠지만 말이다. 그간 난 그냥 그대로 앉아 아버지의 화가 가라앉을 때까지 때리는 매를 모두 처맞으면서 견디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여겨왔었다.

 

  보란에서 길 쪽으로 연결된 우물 옆의 비탈을 내려가다가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쭉 풀을 미끄럼틀 삼아 아래까지 한 번에 내려올 수 있었다. 눈 쌓였을 때 비료포대 깔고 내려오던 행복감은 오늘은 서글픈 피신으로 바뀌어 있었다. 이 미끄럼틀을 타고 길가가 아니라 미래든, 어른으로든 가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어른으로 가는 미끄럼틀!

 그러나 내 마음 같은 어둠은 너무 빨리 마을을 삼키고 있었다.

 

  절뚝거리며 우물을 지나 경순이네 담장을 따라 걷는데, 저 앞에서 땅에 머리를 박고 뭔가를 훔쳐 먹고 있던 정민이네 검둥이가 나 있는 데까지 달려와선 나를 보고 컹컹 짖는다. 이젠 사람도 모자라서 저런 짐승까지 나를 무시하나 싶어 자갈을 집어 던져버렸다. 깨갱깨갱 하며 도망가는 놈에게 겁을 더 주기 위해 쓰읍 소리를 냈다. 아버지가 못마땅할 때 내던 그 이빨 사이로 공기를 한껏 집어넣던 ‘쓰읍!’ 소리가 언제 내게 들어와 이렇게 자연스럽게 내 것이 되었나 싶어 몸서리쳐졌지만, 한편으론 이렇게 폭력적으로 자꾸 변화해 가는 나를 발견한 것 같아 무섭기도 했다.

 

  경순이네 마당에선 동시에

 

 “와....”

 

 “어...”

 

  하는 소리가 그 베를린 장벽 같은 담장을 넘어 생생하게 들려왔다. 강도를 잡는 최불암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와”를, 다시 그 강도가 수갑을 풀고 도망치는 장면 같은 데선 ”어“ 소리를 하는가 보았다. 칼라니까 더 실감이 날 것이다. 그런데 다들 테레비를 보며 여유를 즐기는 이 주말에, 나는 그 동네 잔칫집 같은 분위기에서 홀로 떨어져 도망이나 가고 있다고 생각하니 서글펐다. 그러나 이내 마음속에선 이런 감정을 부정하고 싶었던지,

 

 ‘만날 최불암이 저렇게 토요일마다 다 잡으면 우리나라 강도는 한 명도 없겠네.’

 

  생각을 하며 재미가 없을 것이라고 계속 스스로에게 주장하고 있었다.

 

  고모네 집까지 걸어 왔다. 대문을 기웃기웃하는데 다들 테레비를 보러 갔는지 안채는 불이 꺼져 있었고 별채에서만 전등불이 간신히 새어나오고 있었다. 고모는 자기 오빠가 그 난리를 부리는데도 집에는 와보지도 않았다는 말이네? 게다가 아까 수사반장 보다 더 흥미진진한 아빠의 낫 사건을 지켜보던 관중들 중에 고모가 끼어 있었다는 생각에까지 미치자, 엄마 말대로 참 이기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피만 나눴지 남보다 못한 사이라고 말씀하시던 엄마의 판단이 오늘 내 눈을 통해 증명되고 있었다.

 

  쭈뼛쭈뼛 안을 살피며 들어가는데 줄에 매어있던 흰둥이가 나를 발견하고선 킹킹 울부짖는다. 여자인가 보다. 소리부터 암놈은 수놈과 달랐다. 암놈은 앉는 것도, 내가 아버지와 겸상을 할 때 밥상에서 밥그릇을 내려 바닥에 놓고 다리를 최대한 아줌마들이 앉는 자세로 조신하게 먹던 모습처럼 앉는다. 작은 밥상을 형과 아버지가 양반다리로 모두 차지한데다 연이마저 제멋대로 다녀서 공간이 나오지 않는 바람에, 엄마랑 나는 쪼그리고 앉아 먹을 수밖에 없었던 습관이 그대로 굳어져 버린 것이다.

 

  드디어 개소리에 별채가 열리려는지 창호지가 펄럭거린 것을 보고는 얼른 대문 밖으로 나와 버렸다. 내가 방금 품었던 고모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들킨 것 같아서였다. 그래도 그게 누구인지 궁금해 어둠속에서 삐죽 머리만 들여놓고 쳐다보니까 문을 빼꼼, 연 것도 아니고 닫은 것도 아닌 그 사이로 누군가가 흐릿하니 보였다.

 

  또렷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옅은 달빛에 반사된 실루엣만으로도 그 사람이 옥청이 형이란 건 대번에 알 수는 있었다. 그런데 들어갈 수는 없었다. 그건 멋진 청바지에 앞 단추를 세 개 푼 셔츠를 걸치고 장발을 쓸어 넘기던 모습이 아니라 어딘지 모를 음습한 분위기가 느껴졌고, 그래서 예전과는 다른 이질감을 느낀 때문이었다.

 
작가의 말
 

  정민이네와 옥청이 형의 비밀은 이 소설 연재가 마칠 때까지 읽으셔야 풀립니다. 대단원에서 충격적인 결말이 공개되오니 꾸준히 응원 부탁드리며 정독 또한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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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의행복 22-02-16 09:33
 
흥미롭게 잘 읽고 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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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22-02-16 10:29
 
팬이 한분 생겨서 감사하네요. 더 힘내고 분발해서 만족할만한 성과 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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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조아 22-02-16 20:38
 
아버지와 작은 아버지 사이에서 도끼까지 등장한 다툼과 아버지가 어린 소년에게 낫을 던진 장면을 생각해 볼때 그 소년이 성인으로 성장할때까지 크나큰 상처와 트라우마로 남아 있을 듯 싶다.

모든 상황이 종료된 후 시냇물 앞에서 홀로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상적인 가족상에 대한 푸념은 충분히 공감할 만하다. 

특히 어럽고 힘든 상황에서도 항상 꿈을 잃지 않았던 그 만화속 주인공 네로와도 잘 연결되어 독자로 하여금 잠시나마 네로와 파트랴슈에 대한 향수에 젖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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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22-02-16 21:52
 
놀랐습니다. 누구신지는 모르나 혹시 전문가가 아닌가 조십스럽게 에측해 봅니다. 이렇게 서평처럼 작품의 내밀한 부분까지 파악하고 계신 분은 근래 보지 못해서 감사하다는 말로도 부족하네요. 공감해주시고 응원 주셔더 더 힘이 납니다. 끝까지 정독, 완독 부탁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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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 22-02-27 22:30
 
어릴적 소를끌고 나가 풀을먹이던 생각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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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22-02-28 07:46
 
비슷한 추억을 갖고 계시는군요. 더 공감가는 스토리를 고민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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