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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내 안의 그
작가 : 이작송
작품등록일 : 202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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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필름이 끊기도록 마신 다음 날, 깨질 듯한 두통과 함께 내 앞에 나타난 이 남자는……!

 
12화 지금 빨리 도망가세요
작성일 : 22-02-15 12:56     조회 : 180     추천 : 0     분량 : 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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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저렇게 부사장님이랑 똑같을까.”

 

 소름이 돋은 현규가 팔을 문지르며 수현이 빠져나간 문을 바라봤다.

 

 업무분장 및 주의 사항에서 설명받은 수현이 비서실로 돌아왔다.

 부사장의 출근 시간인 9시에 가까워지자 모두 부산스럽게 움직였다.

 데스크에 앉아있던 직원이 책상을 정리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부사장실 문 옆에 서 있던 직원이 황급히 반듯하게 자세를 고쳤다.

 수현이 의아한 듯 그들의 모습을 살폈다.

 그때

 

 “이쪽, 이쪽으로 오세요!”

 

 누군가 수현의 팔을 훅 잡아당겼다.

 

 “뭡니까, 이게.”

 

 수현이 눈썹을 들썩였다.

 

 “이제 곧 부사장님 출근하신단 말이에요!”

 

 그니까 그게 뭐가 문젠데.

 수현이 입을 열기도 전에 주변의 공기가 달라졌다.

 아주 무겁고 긴장된 분위기였다.

 은솔이 수현의 옆구리를 툭툭친 후, 몸을 황급히 돌렸다.

 

 신아가 비서실을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현규와 함께였다.

 

 190이 넘는 키로 인해, 검은 정장을 입은 모습이 멀리에서도 한눈에 띄었다.

 넥타이를 고정하고 있는 은색 타이핀은 단정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돋보이게 했다.

 셔츠 소매부리를 여미는 커프스 링크 또한 수현의 피지컬에서 나오는 세련미를 더더욱 강조했다.

 

 신아가 비서실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직원들이 모두 신아를 향해 허리를 굽혔다.

 

 “안녕하십니까, 부사장님.”

 

 그들의 목소리가 동시에 울렸다.

 허리를 숙인 채로 은솔이 힐끗 옆을 쳐다봤다.

 

 “아, 아니.”

 

 혼자서 꼿꼿하게 서 있는 수현을 본 은솔의 눈이 커졌다.

 은솔이 수현의 팔을 잡고 흔들자, 수현이 살짝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뭐해요, 얼른 인사 안 하고!’ 미간을 확 좁힌 은솔이 다급하게 입 모양으로 말했다.

 

 “어…….”

 

 제 앞에 있는 수현을 보자마자 말문이 막힌 신아였다.

 

 ‘쟤가 왜 여깄어?’

 

 출근과 동시에 팀을 배정받는다는 설명을 들은 바가 있었지만.

 스카우트 한 인물이 임원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바가 있긴 했지만.

 그게 원수현이었다니.

 아직도 눈앞의 상황이 믿기지 않은 신아가 부사장실로 이동할 생각도 못한 채 가만히 서 있었다.

 

 “저, 부사장님?”

 

 옆에 서 있던 현규가 이상함을 감지하고 신아를 불렀다.

 

 “어, 어. 네 안녕하세요.”

 

 정신을 차린 신아가 습관적으로 허리를 숙였다.

 직원들의 얼굴에 당황함이 깃들었다.

 물론 수현을 제외하고.

 

 ‘아…….’

 

 몸을 일으킨 신아가 직원들의 표정을 보고 아차, 했다.

 5년간, 비서 일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몸에 밴 습관이었다.

 신아가 침착하게 표정을 가다듬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는 게 신아의 능력 중 하나였다.

 

 “김 실장님은 잠시 저 좀 보시죠.”

 

 지금 이 상황에서 가장 부르기 쉬운 상대는 현규였다.

 신아는 이미 얼굴 한 번 봤다고 현규에게 나름의 내적 친밀감까지 느끼고 있을 정도였다.

 물론 이 사실을 현규는 전혀 알지 못했다.

 

 ‘아씨,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고.’

 

 그러니 현규의 얼굴에 긴장감이 깃드는 건 당연했다.

 어색한 걸음으로 현규가 그녀에게 다가갔다.

 문손잡이를 잡고 있던 신아가 잠시 멈칫했다.

 뒤통수가 따가운 신아가 살짝 고개를 돌렸다.

 

 ‘원수현 저건 또 무슨 속셈이야.’

 

 이글이글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수현과 딱 눈이 마주쳤다.

 깜짝 놀란 신아가 황급히 문을 열었다.

 

 ***

 

 탁. 부사장실 문이 닫혔다.

 긴장감에 굳었던 직원들의 얼굴이 풀어졌다.

 호기심 가득한 직원들이 수현의 곁으로 다가왔다.

 

 “스카우트 받으셨다면서요?”

 “이전 직장에서는 어떻게 생활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여기에서는 아까처럼 그러시면 안 돼요.”

 

 직원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수현은 그들을 흘깃 살펴봤다.

 목에 걸린 사원증을 유심히 살피던 수현이 시선을 거뒀다.

 

 싱거운 그의 반응에 직원들은 중얼거리며 옆에 있는 은솔에게 말을 걸었다.

 

 “은솔 씨, 오늘 부사장님 평소보다 더 무섭지 않아? 나 진짜 소름 돋았잖아.”

 

 직원 하나가 팔을 문지르며 은솔을 바라봤다.

 은솔이 어색하게 웃자, 그 옆에 있던 직원이 동조했다.

 

 “맞아, 그 싸가지없는 부사장이 우리한테 인사를 먼저 했어, 뭐가 마음에 안 든 거지. 나 참, 이렇게 눈치 주는 경우는 내가 또 처음본다, 처음 봐.”

 

 명백히 비꼬는 말투였다.

 그들이 흘깃 수현을 흘겨봤다.

 

 “누구 때문에 기분 상하신 거겠지. 솔직히 누가 상사가 왔는데 인사도 안 하고 가만히 서 있어?”

 “그러게. 나였어도 기분 언짢았을 듯.”

 “자, 자. 다들 문서 확인하셨어요? 아까 김 실장님이 오늘 건은 정말 중요하다고 꼼꼼히 검토해달라고 그랬거든요.”

 

 은솔이 대화 화제를 돌리자 모두 당황한 얼굴이 되었다.

 직원들이 서둘러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은솔이 후, 작게 한숨을 내쉬며 수현의 옆으로 다가왔다.

 

 “왜 인사 안 했어요?”

 

 신입 비서도 다 아는 인사의 중요성이었다.

 근데 오늘 들어온, 그것도 유능하고 일 잘한다고 소문까지 난 사람이 인사를 안 했다니.

 은솔의 미간이 의심과 함께 서서히 좁아졌다.

 

 “…….”

 “아까 부사장님 표정 못 보셨어요? 내가 다 오금이 저려서……. 신아 씨만 쳐다봤잖아요. 아이 씨, 진짜. 그러게, 내가 인사하라고 했잖아요.”

 

 진짜 일 잘하는 거 맞아? 어떻게 기본 중의 기본을…….

 얼핏 들으면 화가 난 목소리였다.

 수현의 눈썹이 들썩였다.

 냉철한 눈빛을 직격으로 받은 은솔이 잠시 움찔했다.

 물론 이런 반응을 신경쓸 일 없는 수현이었지만.

 

 “왜 오금이 저립니까?”

 

 이건 좀 궁금했다.

 

 “왜라니요!”

 

 한눈에 딱, 회사 분위기를 파악해야 하는 거 아니야?

 은솔이 벌떡 뛰며 수현을 바라봤다.

 데스크에 앉아있던 직원이 은솔을 힐긋 바라봤다.

 직원이 손가락으로 부사장실을 가리켰다.

 조용히 해달라는 의미였다.

 

 ‘진짜 몰라서 묻나.’

 

 부사장실 눈치를 살피던 은솔이 수현을 바라봤다.

 마치 ‘정말 그래서 왜 그런 건데?’라고 묻는 수현의 표정을 본 은솔이 한숨을 쉬었다.

 

 ‘아 맞다. 이 사람 오늘 첫 출근이지.’

 

 은솔이 수현에게 다가와 살짝 고개를 숙였다.

 

 “오늘 첫 출근이라서 모르겠지만, 우리 부사장님 진짜 무서운 사람이에요.”

 

 무섭다니.

 수현이 의아한 눈으로 은솔을 바라봤다.

 밝고 초롱초롱한 동공이 살짝 흔들렸다.

 

 “그 무섭다는 게 그 무서운 게 아니라. 아니 맞긴 맞는데.”

 “…….”

 

 아, 내가 지금 뭐라는 거야.

 고개를 세차게 흔든 은솔이 다시 수현과 눈을 맞췄다.

 

 “아, 그렇게 보지 마세요. 부사장님 눈빛이랑 똑같아서 조금 소름 돋아요.”

 

 소름까지야.

 그렇게까지 말하니, 수현이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그래서 결론이 뭡니까.”

 

 질질 끄는 건 딱 질색이었다.

 

 “암튼, 그만큼 무서울 정도로 완벽주의자, 원칙주의자세요. 싸가지 없다는 이야기도 그래서 나온 거고요. 물론 일 잘하시는 게 진짜 최고 매력인데, 암튼 일할 때만큼은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그런 사람이라구요.”

 

 수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회사 내에서 이런 이미지란 말이지.

 

 “뭐, 여자관계도 엄청 복잡하다는 이야기가 있긴 한데.”

 “그게 무슨 말입니까?”

 

 수현의 미간이 좁아졌다.

 

 “여기서 일하면서 비서실로 찾아온 여자분들이 한둘이 아니셨거든요.”

 “…….”

 “안 그래도 기존 업무도 버거운데, 부사장님께 걸려오는 여자분들의 전화, 맞선 제의 모두 정리해야 하느라 두 배로 고생할 거예요.”

 “…….”

 

 말이 없는 수현을 은솔이 힐긋 바라봤다.

 

 “걱정되세요?”

 “아닙니다.”

 

 어두워진 얼굴이 신경 쓰여 괜히 머리를 긁적였다.

 첫날부터 겁을 줬나.

 벌써 집에 가고 싶은 얼굴인데.

 하지만 아쉽게도 이게 사실이었다.

 

 “중간에 도망가고 싶은 생각이면 지금 빨리 도망가세요.”

 

 인상을 쓴 수현이 은솔을 바라봤다.

 그런 사람 한둘 보는 게 아닌 듯, 은솔이 어깨를 으쓱했다.

 수현이 뭐라 말하려 입을 들썩이는 순간,

 

 “이신아 씨, 부사장님이 부르십니다.”

 

 부사장실 문이 열리고 현규가 모습을 드러냈다.

 

 ***

 

 김 실장이 나가자마자 신아가 집무실 책상에 엎어졌다.

 그녀의 뒤로 ‘진영 그룹’이라는 로고가 큼직하게 박혀 있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그레이로 이뤄진 그의 집무실은 진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방 중앙에 놓인 검은색 가죽 소파와 중간중간 밝은색의 화강암으로 된 벽면이 조화롭게 어울리며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똑똑.

 소리가 들리자 신아가 고개를 들어 문을 바라봤다.

 

 “부사장님, 들어가겠습니다.”

 

 수현이었다.

 신아가 서서히 몸을 일으켰다.

 문이 열리고 수현이 부사장실 안으로 들어왔다.

 

 “부르셨습니까?”

 “아, 어.”

 

 문이 닫히자마자 곧바로 수현이 말을 놓았다.

 

 “할 말이 많아 보이는 얼굴인데.”

 

 수현이 걸음을 옮겨 책상으로 향했다.

 

 “야! 너 다 알고 있었지?”

 “뭘?”

 

 모른 척하긴!

 책상에 손을 짚고 신아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내가 부사장실에 배정받은 거!”

 “글쎄.”

 

 태연한 그의 반응에 신아의 속이 들끓었다.

 모를 리가 없었다. 그래놓고 이렇게 발뺌하다니.

 

 “설마 스카우트도 일부러 한 거야?”

 

 이쯤 되니 합리적인 의심이었다. 그라면 못 할 것도 없었다. 신아가 가늘어진 눈으로 수현의 입을 바라봤다.

 

 “아무리 착각이 자유라지만.”

 

 표정 변화 하나 없이 그가 입을 열었다.

 신아의 얼굴이 구겨졌다.

 

 “명색의 부사장인데. 내가 공과 사도 구분 못 할리는 없지.”

 

 어떠한 의도를 가졌는지 파악할 수 없는 얼굴이었다.

 

 ***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는 말이 딱 맞았다.

 몸이 바뀌고 일주일이 지난 후부턴

 수현은 혼자서도 간단한 화장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신아 혼자서도 처리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았다.

 물론 신아의 일머리가 좋은 덕분이기도, 미팅을 미룬 수현의 덕분에 일 처리가 수월한 덕분도 있었다.

 마지막 서류에 결재를 마친 신아가 휴대폰을 확인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밥 먹으러 가자.]

 

 역시나 수현의 메시지였다.

 ‘하루에 한 끼 같이 먹기’ 조항에 누구보다 진심이었다, 그는.

 신아가 저도 모르게 웃으며 재킷을 챙겼다.

 

 ***

 

 “신아 씨, 오늘도 점심 같이 못 먹어요?”

 

 메시지를 보낸 수현이 고개를 끄덕이며 휴대폰을 내려놓았다.

 

 “오늘도 점심 미팅 나가는 거예요?”

 “아, 네.”

 

 수현이 책상 위를 정리하며 나갈 준비를 마쳤다.

 

 “신아 씨가 일을 잘해서 그런 거지만, 같이 점심 먹을 일이 없어서 좀 아쉽네요.”

 

 은솔의 목소리에 아쉬움이 뚝뚝 묻어났다.

 그도 그럴 것이 대화할 기회가 없었으니까.

 비서 실장으로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건 아니었지만, 그에 견줄 일을 했다.

 지금과 같이 현규 대신 미팅에 나가는 일이 종종 있었고, 주요한 업무를 총괄하기도 했다.

 그 빈도가 잦은 탓에 ‘이신아 씨랑 부사장이랑 무슨 무슨 관계 아니야?’라는 소문이 돌 정도였으니까.

 최근 들어 부사장의 태도가 미묘하게 부드러워졌다는 게 소문의 불씨를 더 키웠고.

 하지만 소문은 곧 뒤바뀌었다.

 

 “기회가 되면 같이 먹죠.”

 

 절대 그럴 일은 없겠지만.

 수현이 조소를 지으며 말했다.

 

 
작가의 말
 

 12화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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