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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달을 걷는 마녀
작가 : 어린비
작품등록일 : 2022.2.8

연기력 하나는 끝내주는 조연 배우. '윤달' 첩보 액션 드라마 촬영 중, 옥상 낙하 장면을 찍다 그대로 추락사할 위기에 처한다. 그런 그녀 앞에 한 남자 아이가 나타나고, 그는 자신을 '신'이라 소개한다. 이대로 죽을 건지, 어느 가여운 사내를 구해주고 생을 이어갈 것인지 선택하라는데… 조건을 받아들인 달이 눈을 뜬 곳은 어느 지하 감옥. 그녀에게 다짜고짜 국왕을 살해했다는 자백을 하라면서 그녀를 '프림로즈 공주'라 칭한다. 그런데 이 이름… 낯설지 않다. 달이 읽었던 소설 <달을 걷는 마녀> 속 여주인공이 아니던가…! 그런 그녀를 구해주기 위해 나타난 한 남자, 마법사 휘 섀도우 공작. 혹시 이 남자가… 그 가여운 사내…? 이렇게 완벽한 남자 주인공이? 과연 윤달은 신이 내린 미션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인가.

 
5화. 죽어 마땅한 여자(5)
작성일 : 22-02-15 02:46     조회 : 180     추천 : 0     분량 : 5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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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물이 점점 가까워오는 장면이 달의 눈에는 마치 슬로우 모션처럼 느리게 보였다. 뾰족한 이를 드러내며 침을 흘리는 얼굴을 보고 있는 것 자체가 고역이었다.

 

 “꺄아악!”

 

 결국 휘가 채 그녀에게 도달하기도 전에 고블린이 달의 얼굴 근처까지 와버렸다. 그 순간 달은 액션 신을 위해 수강했던 무술 학원 관장님의 우스갯소리가 떠올랐다.

 

 ‘윤달 씨는 주먹이 선수 급으로 맵네. 만약 길 가다 치한이라도 만나면, 별 다른 거 없이 얼굴에 주먹을 냅다 꽂으면 되겠다.’

 

 농담으로 치부한 이야기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녀의 살길이 될 줄 누가 알았던가.

 

 ‘에라, 모르겠다.’

 

 달은 그대로 온 힘을 실어 주먹을 내질렀다. 관장님의 가르침을 떠올리며…!

 

 “께에엙!”

 

 고블린이 생각보다 쉽게 그대로 나가 떨어졌다. 하지만 한 가지 이상한 게 있었다.

 

 ‘어…? 안 닿았는데…?’

 

 비장하게 내민 주먹엔 일말의 타격감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대신 주먹에서 무언가 뻗어나간 느낌이 들었다. 장풍을 쏜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할 정도로.

 

 채앵-

 

 어느새 다가온 휘가 바닥을 뒹구는 고블린을 손쉽게 절단 냈다. 그는 곧바로 달에게 달려와 어깨를 잡았다.

 

 “괜찮으십니까?”

 

 그가 대답을 들을 새도 없이 달의 이곳저곳을 꼼꼼히 살폈다. 달은 그의 손에 이끌리며 마치 꼭두각시처럼 삐걱대었다.

 

 “아, 안 다쳤어요. 멀쩡해요.”

 

 무사하다는 것을 확인한 후, 휘의 잇새로 옅은 한숨이 새어나왔다. 이내 그녀를 앞에 세워둔 그가 엄한 눈을 했다.

 

 “아까도, 지금도. 공주님의 행동이 무모했다는 건 아십니까?”

 

 달은 뜨끔했다.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구나… 그녀가 어설프게 웃어보였다.

 

 “그래도 잘 살아 있잖아요.”

 

 휘가 눈을 가늘게 떴다. 할 말이 많지만 더 이상 잔소리를 늘어놓을 시간이 없는 지 그가 입술을 꾸욱 물었다. 이어 어깨를 털썩 내린 그는 잠시 머뭇거렸다.

 

 “마법… 아니, 마력이 생기신 겁니까?”

 

 무언가를 샅샅이 살피는 듯한 기민한 눈길이었다. 뜻밖의 질문에 오히려 달 쪽이 어리둥절해졌다.

 

 “마, 마력… 제가요?”

 

 그녀가 빙의한 프림로즈 공주는 애석하게도 태어날 때부터 마력이 없는 여인이었다. 마력이 없다는 것은 마법 역시 쓸 수 없다는 소리였다. 마력이 깃든 마도구를 사용한다면 모를까.

 

 마법 강국인 아데미 왕국의 공주가 그저 ‘일반인’이라는 것은 원로 귀족들의 꼬투리가 되었다. 원로 귀족들 중에 마법을 잘 사용할 수 있는 자가 드문데도 말이다. 결국 ‘마법 강국’이란 칭호는 건국 신화와 맞물려, 그만큼 마법 분야에 투자를 하고 있기에 생긴 칭호였다.

 

 하지만 공주의 어머니인 ‘소니아’는 마법 교수로 활동할 만큼 능력 있는 마법사였다. 현 국왕이자 프림로즈의 오빠인 ‘이브닝 클라우드’ 역시 어머니의 유전자를 계승해 평균 이상의 마법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마법을 쓸 줄 아는 건 대단한 능력이 아니란다. 오히려 그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중요한 걸 로즈, 네가 더 잘 볼 수 있는 거거든.]

 

 생전 소니아가 딸을 향해 다정하게 했던 말들을 달도 잘 알았다. 프림로즈는 마법을 쓸 줄은 몰랐어도, 그녀를 그리 아껴주는 많은 이들이 있었기에 사랑스러운 공주님이 될 수 있었다.

 

 그 말은 즉… 프림로즈도 겪어보지 못한 걸 달이 어떻게 알겠는가.

 

 “… 글쎄요. 마력이 있다는 게 어떤 건지 잘 몰라서…”

 

 달이 볼을 갉작이게 어색하게 굴었다. 휘는 고블린의 처참한 시체를 향해 고갯짓했다.

 

 “하급 마물이긴 하나, 무기 없이 한 번에 해치울 정도는 아닙니다. 특히 전투 경험이 없는 공주님이라면 더더욱.”

 

 그래, 그건 맞지… 달이 미간을 좁히며 자신의 손을 유심히 내려다보았다. 딱히 이상한 구석은 없었다. 만약 그의 말이 정말 맞다면… 나, 마법사가 될 수 있는 거잖아.

 

 “… 지금 저한테 마력의 기운이 느껴지나요?”

 

 달이 내심 기대에 찬 얼굴로 그를 올려다봤다. 휘는 애매한 표정을 지었다.

 

 “그게 참 모순이란 말입니다. 지금의 공주님한테선 전혀, 아무것도 안 느껴지니까요.”

 

 에이, 뭐야… 달은 금세 김이 샜다. 입술을 삐죽거리며 그녀가 툴툴거렸다.

 

 “그럼 내 주먹이 강력했나 보죠. 고블린을 한 번에 해치울 정도로.”

 

 생각지 못한 내 안의 흑염룡이 깨어난 것인가… 쿠쿡… 달이 눈을 가늘게 뜨며 주먹을 들어보였다. 삶은 달걀처럼 조막만한 주먹이었다.

 

 어처구니없는지 휘가 실소를 흘렸다.

 

 “그 정도라면 제가 감옥까지 구하러가지 않았어도, 알아서 잘 탈출하셨겠습니다.”

 

 대충 맞장구쳐준 그가 이내 난리 통에 벗겨진 달의 후드를 깊숙이 덮어 씌웠다. 달은 시야의 반을 가린 후드를 못마땅하게 들어올렸다.

 

 “속히 서둘러야 합니다. 쓸데없이 발만 빠른 자가 오기 전에.”

 

 그것이 누굴 지칭하는 지 말 안 해도 알 것 같았다. 아놀드가 얼마나 숲 바깥에서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겠는가.

 

 이윽고 휘가 달의 손목을 잡으려다가 잠시 멈칫했다. 휘의 머뭇거림을 알아챈 달이 새삼스럽다는 듯, 먼저 그에게 손을 척 내밀었다. 아까 품에 껴안고 보호해줄 땐 언제고.

 

 “잡아줘요. 다리에 힘이 풀려서 걷기 힘들거든요.”

 

 물론 핑계였다. 휘는 잠깐 얼이 빠져 그 손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손이 아닌 손목을 조심스럽게 잡았다.

 

 “… 아프면 말하십시오.”

 

 그러 쥔 손에 최대한 힘을 뺀 게 느껴졌다. 그 모습이 내심 귀여워 달은 속을 풉- 웃음을 터뜨렸다.

 

 * * *

 

 아놀드의 불편한 심기는 여직 풀어질 줄을 몰랐다. 레토 숲을 빠져나온 병사 몇이 원하던 대답을 가져오지 않았을 때부터였다.

 

 ‘숲에 오우거가 나타나서… 저희 빼곤 살아남은 자가 없습니다. 다른 병사들과 단장님까지 전부…’

 

 병사들이 입고 있던 레더 아머에 칠해진 피 칠갑만 봐도 상황의 급박함을 알 수 있었다. 보고를 하는 병사의 몸이 마치 혹한을 견디는 이처럼 바들거렸다. 초점 잃은 눈엔 끝없는 공포가 채워져 있었다.

 

 ‘장정들이 몇이나 갔는데…! 그깟 마물 하나 이기지 못하고.’

 

 에잉- 말을 타고 안내에 따라 숲길을 가던 아놀드가 어금니를 짓이겼다. 이어 머릿속에 한 인물을 떠올린 아놀드는 더욱 짜증이 솟구쳤다.

 

 ‘레오나드, 그 작자는 일 처리 하나 제대로 못하는가? 그 늙은 사자를 진즉 밟아놨어야 하는데… 퇴물 주제에 고집만 세선.’

 

 레토 숲에 마물이 나타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몇 달 전, 레토 숲에 하급 마물이 나타나 관광객을 위협한 사건이 있었다. 마침 숲의 결계를 점검 중이던 휘 섀도우 공작이 발견하지 않았으면 희생자가 나왔을 게 분명했다.

 

 그 이후, 수도 내 마물 토벌이 이루어졌다. 레토 숲은 물론, 지하수로, 빈민가가 그 대상이었다.

 

 토벌을 주도한 자는 ‘던컨 레오나드 공작.’ 왕국 내 모든 군사를 통솔하는 총 사령관으로, 문관이 실권을 장악하고 있는 원로 중에서 거의 유일한 무관 출신이었다.

 

 사실 본디 마물 토벌대엔 휘 섀도우 공작도 포함되어 있었다. 일전에 토벌 작전을 수행했던 경험도 있었으니까. 하지만 마법을 불신하는 레오나드가 강력히 주장해 토벌대는 그의 인사들로만 꾸려지게 되었다.

 

 ‘마법을 불신해? 덜 떨어진 노인네 같으니. 결국 이 사달이 났지 않은가.’

 

 그가 혀를 찼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 봐줬더니… 역시 아량을 베푸는 게 아니었다.

 

 ‘속이 시끄러워서 원… 그나저나 이 쥐새끼 같은 계집을 얼른 찾아야 하는데.’

 

 아놀드가 틀어쥔 고삐에 좀 더 힘을 주었다. 분명 공주가 도망쳤다면 민가를 헤매진 않았을 것이었다.

 

 쉽게 몸을 숨길 수 있는 곳. 수도에서 가까운 곳. 모든 조건이 부합하는 장소는 레토 숲이었다. 거기다 개인 사유지로 출입이 금지된 깊숙한 곳이면 더더욱.

 

 “섀도우 가에 먼저 숲의 출입을 알려야 하는 것 아닙니까? 괜히 그 자의 결계 마법에 피해를 입으면 어쩝니까.”

 

 옆에 말을 타고 따라붙은 호위기사 알렌이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물었다. 감옥에서 사내 셋을 요절낸 그 기사였다.

 

 아놀드는 자신의 충직한 기사의 말에 코웃음을 쳤다.

 

 “감히 누굴? 만약 그 결계 마법 때문에 내 몸에 생채기 하나라도 나면 즉시 책임을 물으면 될 일이다.”

 

 오만함 가득한 말이 허세는 아니었다. 아데미 왕국에서 아놀드 가의 권세는 국왕… 아니, 국왕 이상으로 막강했다. 솔직히 아데미 왕국은 그의 손짓에 따라 움직이는 나라였다.

 

 하지만 현 국왕이었던 이브닝 클라우드만큼은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애를 썼다. 그래서 죽음을 면치 못했지만…

 

 “…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어디서 조그만 목소리가 들려왔다. 기사 알렌의 뒤에서 말을 타고 여정을 함께하던 신전 마법사였다. 화이트와 골드가 어우러진 신관 복 후드를 깊이 눌러써 거의 입술과 코끝만 보였다. 붉은 입술과 고운 턱 선이 마법사가 여인이라는 것을 말해주었다.

 

 “어쩐 일인지 결계 마법이 많이 약해져 있어서… 피해가 있더라도 제가 수습할 정도일 것 같아서요…”

 

 어째 말끝을 흐리는 게 영 자신감이 없어 보이기도 했다. 아놀드는 뭔가 못마땅하다는 듯, 그녀를 곁눈질했다가 아예 고개를 홱 앞으로 돌렸다.

 

 “그리 벌벌 떨면서 말하면 누가 신관 님 말을 믿겠습니까? 제대로 말하는 법을 연습하셔야겠습니다.”

 “네…”

 

 잔뜩 풀이 죽은 목소리가 들릴 듯 말 듯 했다. 기사는 살짝 딱하다는 눈빛이었으나, 금세 감정을 얼굴에서 지웠다.

 

 그때 생존자의 인도를 받고 앞장섰던 병사 무리가 소란스러워졌다.

 

 “고, 공작각하! 이들의 말이 사실이었습니다! 여기 병사들의 시체가…”

 

 광경을 처음 접한 이들의 턱이 파르르 떨렸다. 아놀드도 그제야 말 아래로 펼쳐진 길을 제대로 마주했다.

 

 피를 머금은 풀숲 위엔 시체가 제각기 다른 모양으로 늘어져 있었다. 샌드위치처럼 겹쳐진 이들, 나무 기둥에 기대어 목이 꺾인 자들… 거기다 신체 일부가 없는 자들까지.

 

 “세, 세상에… 이럴 수가…”

 

 경악이 신관에게서 터져 나왔다. 아놀드 역시 상상했던 것 이상의 장면에 제 자리에 우뚝 멈춰 섰다. 아연실색한 병사들이 시신을 수습할 생각도 못한 채 엉거주춤 서 있었다. 알렌도 비위가 상하는지 미간을 좁혔다.

 

 “… 뭣들 하는 거지? 그냥 쳐다만 볼 텐가?”

 

 아놀드의 음성에 꾹꾹 눌러 담은 분노가 느껴졌다. 그제야 정신을 차린 병사들이 동료들의 시신을 모으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알렌. 넌 오우거를 찾아라.”

 

 알렌이 고개를 한 번 끄덕이곤 말을 몰았다. 하지만 그는 얼마 가지 않아 고삐를 당겼다. 질척거리는 소리와 함께 말이 멈췄다. 좀처럼 동요가 없던 그의 눈매가 가늘어졌다.

 

 말발굽 아래 넓게 피가 스며든, 짙은 보라색의 흙바닥이 보였다. 묘한 색깔의 핏줄기를 따라 알렌이 눈동자를 굴렸다. 그 끝에 있는 건 두 동강난 사체였다. 그야말로 인간과는 다른 압도적인 크기였다.

 

 “… 찾았습니다.”

 

 이어 그는 말에서 민첩하게 내리더니 검 집에서 검을 꺼냈다. 스릉- 날카로운 소리가 검 끝에 매달렸다. 알렌의 검이 향한 곳은 지척에 놓인 오우거의 머리였다. 그는 그것을 검으로 툭 건드려 생사를 확인했다.

 

 “그런데… 이미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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