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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체스 하나로 세계 최강
작가 : 슥슥
작품등록일 : 2022.1.10

헌터가 나온지 300년, 날고 기는 헌터들은 성좌들에게 지원받아 누구는 제우스, 누구는 오딘, 근데 나는 체스판? 후 체스판으로 세계 최강 간다

 
첫 수업(2)
작성일 : 22-02-14 23:26     조회 : 181     추천 : 0     분량 : 5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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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정수는 넘어져 있는 무영에게 손을 건넸다.

 "미안, 이정도는 막을 수 있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약했네. 선생님 상대를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민수는 웃으며 정수에게 검을 쥐어줬다.

 "그래 보이네. 잡아."

 "네?"

 "나랑 하자고. 내가 우스워 보이냐?"

 "아니, 그게 아니라."

 정수는 곤란한 듯 뒷머리를 쓸어내리다가 이내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그럼 그럴까요?”

 정수는 민수의 덩치나 오늘 가르치는 것 중에서 위압감이나 실력 그 무엇도 느끼지 못했기에 민수를 무시하고 있었다.

 "하하하. 오늘 넌 다른 수업은 못 듣겠다. 그건 내 쪽에서 말씀드리마."

 그런 정수의 반응에 민수는 정말로 화가 나서 수업을 중지하고 대련을 보라고 말했다.

 민수는 연무장 창고에서 아티팩트 같은 걸 가져왔다.

 "이건 내일 보여주려고 했는데."

 4조각 난 사각형을 바닥에 던지자 50. 50.50의 넓이를 가진 필드가 되었다.

 "이건 대련을 위해 사용하는 아티팩트인데 이 안에서 받은 공격은 상처를 남기지 않는 대신

 정신적으로 더 아프게 받아들이고 체력이 일정 수치로 치환이 되어 초과한 데미지를 받으면 정신을 잃는다. 승패는 오직 정신을 잃거나, 항복을 했을 때 가려지는데 오늘은 항복 같은건 없다."

 민수는 정수를 째려보고 한번 비웃었다.

 "그리고 난 오늘 가르쳐 준 것만 사용한다. 그래도 선생인데 패널티는 있어야지."

 "선생님, 지면 쪽팔리실 텐데 그냥 전력 다해야 하지 않으실까요?"

 정수는 민수를 내려보며 응수했다.

 다른 아이들도 아직 민수의 실력을 제대로 본 적이 없었기에 대련에 흥미를 가졌다.

 남들이 뭘 하든 상관 안하던 혜광 역시 보러 왔다.

 필드 안에서 민수와 정수는 목검을 들고 서로를 겨누었다.

 "아무나 시작 해줘. 아니다, 너가 시작 말해줘."

 민수는 뒤를 돌아 지수를 가리켰다.

 그러나 정수는 뒤를 돈 순간에 공격을 시도했다.

 민수는 곧바로 다시 돌아 목을 향해 오는 공격을 위로 쳐냈다.

 "당연히 그럴줄 알았다."

 정수는 잠시 뒤로 물러나며 미소를 머금었다.

 "그래도 선생님은 선생님인가봐요. 이정도 반응은 하시네요."

 정수는 자세를 잡고 땅을 박차 민수와의 거리를 좁혔다.

 그는 쉴새없이 공세를 이어나갔지만 민수는 별 거 아니라는 듯 가볍게 피해냈다.

 "언제까지 피하기만 하실 건가요? 아, 피하는 것 밖에 못하는건가?"

 계속해서 피하기만 하던 민수가 검을 들고 횡으로 그었다.

 '이정도 속도로 공격을 성공시키겠다는건가? 선생이라더니 별 거 없군.'

 정수는 속으로 비웃으며 피했다.

 이후 연달아 민수의 공격이 쏟아졌다.

 민수의 연속 공격을 피하면서 정수는 점점 이상함을 느꼈다.

 처음에는 피하기 쉬웠던 공격이 속도가 별차이 없음에도 피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윽!"

 가까스로 피해내던 정수는 결국 한 대를 허벅지에 허용하고 말았다.

 꽤나 강한 위력에 정수는 휘청였고 후속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검을 위로 들었다.

 하지만 민수는 공격은 커녕 어깨에 검을 걸치고 말했다.

 "똑바로 서라. 아직 안 끝났다."

 정수는 균형을 회복하고 다시 자세를 잡았다.

 "오늘 가르쳐 준 것만 사용하신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치사하시네요."

 "누가봐도 오늘 가르쳐준 베기였는데? 계속해."

 민수는 여유부리며 가만히 서 있었고 정수는 다시 한번 공격을 시도했다.

 그는 정수의 공격을 쳐내고 다시 공격을 감행했다.

 정수는 공격들을 가까스로 피해냈지만 공격할 엄두도 안났다.

 "헉헉, 너무 진심으로 하시는거 아닌가요?"

 "무슨 소리야. 네 능력치를 감안해서 대응할 수 있을 정도로만 하고 있는데."

 그 후 민수의 일반적인 구타가 시작됐다.

 머리 허벅지 어까 가슴 등 몸 곳곳의 민수의 검이 직격했다.

 집중력이 한계에 다다른 정수는 반격은 고사하고 민수의 공격을 막기도 벅찼다.

 "헉,헉!"

 정수는 체력이 거의 떨어진 정수는 겸격 한 두대 더 맞더니 이내 바닥에 주저앉았다.

 "일어서. 아직 안 끝났어."

 "으아아악!"

 정수는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 검을 크게 휘둘렀지만 민수는 그것보다 빠르게 정수의 정수리를 때렸다.

 "크어억… ."

 그렇게 정수는 기절을 했고 바닥에 쓰러졌다.

 민수는 땀 한방울 조차 나지 않았고 아이들은 민수를 다시 보는 계기가 되었다.

 혜광은 흥미가 떨어진 듯이 자신의 짝을 데리고 연습하러 갔다.

 "가자."

 그리고 민수는 무영에게 다가왔다.

 "넌 보충수업이다. 다른 수업 다 끝나고 여기로 와라."

 방금까지 민수의 승리에 속으로 환호성을 부르던 무영은 얼빠진 얼굴로 되물었다.

 "네?"

 민수는 그런 무영의 답변은 신경도 안 쓴 후 최강을 불렀다.

 최강은 민수의 앞에 섰다.

 "왜 부르셨습니까?"

 "저거 보건실에 옮겨놓고 와라."

 최강은 정수를 들쳐매고 옮겼다.

 멈춰있는 무영의 옆으로 하나와 민욱이 왔다.

 "오빠, 저 새끼가 뭔 짓한거에요? 제가 처리할까요?"

 "저거 완전 미친놈 아니야? 선생님한테도 저렇게 덤비네. 아까보니까 심하게 넘어지던데 괜찮냐?"

 무영이 허탈하게 아까 민욱이의 행동으로 벌어진 나비효과를 되돌아보며 말했다.

 "그니까 그냥 나랑 하지."

 그러자 하나는 민욱을 째려보며 다 들리게 혼잣말을 했다.

 "후, 평소에도 도움 안되는데 필요할 때도 도움 안되면 뭐 어따가 써먹어야하는거야."

 민욱이 충격 받은 얼굴로 하나를 쳐다보자 하나는 미소를 지었다.

 "어머, 들렸어요? 혼잣말이었는데."

 마지막으로 유선이 도착했다.

 "괜찮아? 아까 크게 넘어지던데 다치진 않았어?"

 무영이 아무말 안하고 헛웃음을 내뱉고 있자 유선이 무영의 머리를 손으로 만졌다.

 "머리를 다친거 같은데?"

 그러자 하나가 유선의 손을 쳐냈다.

 "아니, 오빠 아픈데 시비걸지 말지?"

 "하, 하나야 언니야… . 나 너무 무서워~"

 아직 수업이 끝나려면 멀었기에 대련이 조금 더 진행됐다.

 무영의 상대는 하나로 바뀌었다.

 "오빠, 시작할게요."

 "그래. 언제든지 와."

 하나가 가볍게 목검을 휘둘렀다.

 무영은 날아오는 목검을 막아내려했다.

 

 -깡

 

 하나의 목검과 무영의 목검이 맞닿은 순간 무영이 뒤로 크게 밀려났다.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났던가?’

 무영은 손목에서 느껴지는 짜릿한 감각에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하나야, 미안해.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아ㄴ… 네.”

 하나는 순간 힘을 조절하겠다라고 말하려다가 입을 다물었다.

 그 말 자체가 무영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다는 사실을 누구라도 아는 사실이었다.

 제작과로 시험을 보고 들어온 무영은 전투 계열 학생들과 비교하면 상대도 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하나가 기죽어서 무영의 눈치를 보자 무영은 미소를 지으며 하나를 칭찬했다.

 “생각보다 많이 쎄네. 걱정할 필요 없겠다.”

 "뭘요. 저보다 쎈 애들도 많은걸요."

 “남은 시간은 지수랑 대련하고 있어. 난 따로 연습할게.”

 하나는 혼자 쉬고 있는 지수에게 갔고 무영은 한 구석에서 목검을 들고 방금 전 민수의 전투를 떠올렸다.

 ‘정말 내 능력치로 저런 사람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무영은 고개를 흔들고 검을 바로 잡았다.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연습이나 하자.’

 무영은 검술을 연습하기 시작했다.

 

 -붕 붕

 

 무영은 몇 번이나 검을 휘둘렀지만 그냥 휘두르는 것에 불과했다.

 ‘이 느낌이 아니야.’

 무영은 더욱 자신을 몰아 붙이며 검술을 연마했지만 눈에 띌 만한 성과를 당장 볼 수 없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내일 보자! 나갈 때 목검 반납하고 가는거 잊지 말고."

 무영은 목검을 민수에게 반납하고 제작실2로 갔다.

 물론 하나와 유선도 무영을 뒤따랐다.

 제작실에는 수업을 준비하고 있는 은지가 교탁 의자에 앉아있었다.

 "벌써 왔어? 아직 수업 시작하려면 조금 남았으니까 자유롭게 있어."

 유선이 은지에게 다가갔다.

 "선생님."

 은지는 유선을 보더니 아침 일을 떠올렸다.

 "아! 물어볼게 있었다고 했지? 어서 말해봐."

 "그게… ."

 무영은 유선이 은지에게 질문을 하는 동안 제작실에서 나와 주변을 걸었다.

 복잡한 머리를 정리하기 위한 무영 나름에 방법이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예비종이 울렸고 무영은 서둘러 제작실로 들어갔다.

 5분 정도 지난 후 수업 종이 울리며 수업이 시작됐다.

 "자, 수업 시작할테니 모두 앉아주세요."

 은지는 모두 앉을 때까지 잠시 기다리다가 말을 이었다.

 "저는 제작 과목을 맡은 이은지라고 해요. 제작 시간은 실습 위주로 하긴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면 할 수 없기 때문에 1주 정도는 실습이 거의 없을 거예요. 그럼 오늘 수업을 시작해볼까요?"

 은지는 칠판에 글자를 적으며 열심히 설명했다.

 "제작은 세 가지 단계로 나뉘는데, 먼저… ."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은지의 수업을 거의 듣지 않았다.

 서울 아카데미는 최종 평가를 제작과 전투 중 하나를 선택해서 보기 때문에 전투 계열 학생들은 제작 수업을 들을 이유가 없었다.

 제작 계열 학생들은 대부분 [초급 제작술] 정도는 배워오기 때문에 전부 아는 내용이었다.

 수업이라고 보기도 힘든 3시간이 지나가고 수업이 마무리됐다.

 "모두 저녁 맛있게 드세요!"

 은지는 그 말을 끝으로 제작실을 나갔다.

 "야, 일어나."

 "으얽?"

 무영이 민욱을 툭툭 건드려 깨우자 민욱이 몸을 움찔거리며 일어났다.

 민욱은 눈을 비비며 두리번두리번 주변을 둘러봤다.

 "아, 수업 끝났구나. 이제 밥 먹으러 가면 되나?"

 "오늘 수업은 다 끝났으니까 그렇겠지."

 그들은 급식실로 가서 배식을 받았다.

 "이제 뭐 할거냐?"

 "일단 민수 선생님한테 가야지."

 "왜?"

 "보충 수업한대."

 "저도 가도 돼요?"

 하나의 물음에 무영은 잠시 생각하다가 답했다.

 "괜찮지 않을까? 일단 같이 가보자."

 “네!”

 하나는 서둘러 밥을 먹었고 민욱은 이해 안 된다는 표정으로 하나를 바라보았다.

 “보충 수업이 그렇게 좋아?”

 “신경 쓸 필요 없는 일 같은데요?”

 하나가 쏘아 붙이자 민욱은 쭈굴이가 되어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맨날 나한테만 그래, 나한테만… .”

 무영과 하나는 민욱을 내버려두고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 또 버리는 거야?”

 “알잖아. 보충 수업 때문에.”

 “그럼 하나라도 두고… 힉!”

 하나가 민욱을 째려보자 민욱을 입을 다물었다.

 “맛있게 먹고.”

 무영과 하나는 급식판을 처리하고 연무장2로 향했다.

 연무장으로 들어서자 민수와 명후가 있었다.

 명후는 열심히 봉술을 연마하고 있었고 민수는 그런 명후를 지켜보고 있었다.

 인기척을 느낀 민수가 문 쪽으로 돌아섰다.

 "어, 왔어? 뒤에 학생… 뭐, 상관없겠지. 잠시만 기다려."

 민수는 목검을 가져와 무영에게 줬다.

 "내가 널 부른 이유는 알고 있나?”

 “아뇨,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게 아니라 오늘 수업시간에 있던 일을 때문이야.”

 “아… .”

 “내가 보기에 너는 다른 학생들에 비해 능력치가 많이 떨어지는 것 같더라.”

 “네… .”

 “하지만 걱정하지 마. 능력치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만큼 단련 시켜줄게.”

 민수는 손뼉을 쳤다.

 

 -짝

 

 "자, 그럼 시작해볼까?"

 

 

 
작가의 말
 

 오늘도 즐거운 밤 보내세요!

 오타 및 내용 오류는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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