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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나의 작은 마법사에게
작가 : 파란안개
작품등록일 : 2022.2.1

"내가 사랑한, 나의 작은 마법사."
불타버린 마을. 삶의 터전을 잃게 된 이사벨은 자신을 구해준 마법사의 저택으로 가게 된다. 그 사람이 자신의 아버지이고, 자신의 어머니는 세상을 구한 영웅이라는 사실은 평생 고아로 살아온 이사벨에게 어색한 일이다.
이것은 어떤 마법의 이야기.
"어쩌겠어. 사랑한 순간, 질 수밖에 없어. 내가 널 사랑하니까, 네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고 싶은 거지."
세상을 사랑하여 구하려는 자. 사랑하는 이들이 살아가는 세계이기에 구하려는 자. 그런 이를 사랑하던 자들.
우리는 당신이 사랑하는 세계를 사랑할 수 밖에 없었어.
"당신은, 이 세상 그 무수한 것을 사랑하지만… 그중 나를 가장 사랑한다는 것. 그거면 충분해요."
사랑과 마법이 피워낸 성장 판타지
#마법사여주, #성장하는여주, #인외남주, #성장물, #마법사_부모의_사랑은_덤

 
1. 작은 손님
작성일 : 22-02-14 00:33     조회 : 234     추천 : 0     분량 : 5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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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소란스러운 목소리와 걸음을 따라가면, 그 틈새로 이야기를 닮은 노래가 들려온다. 이사벨은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았다.

 서사시. 세상이 살아온 시간만큼 위험이 존재하고 영웅이 존재하였으니, 그것은 기나긴 역사의 일부이자 찬란한 나날이다.

 이사벨은 저택에서 나타샤에게 들었던 것을 떠올렸다.

 그 재능과 세계의 상황은, 마치 영웅의 운명을 타고난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만 같던 미카엘라.

  바스라진 오래된 설화 같은 이야기와 달리 생생한 그것은 멀지 않은 시절에 있던 현실이다. 이른 과거에서부터 이어져오는 영웅의 서사는, 들려오는 노랫소리의 이야기와는 분명 다르리란 예감이 발끝에서부터 밀려왔다.

 이해 할 수 없는 어떤 확신.

 사람들 사이 비집고 들어간 아이들의 도움으로 앞자리에 앉으면, 마무리되어가는 노래가 할아버지의 자장가, 혹은 동화처럼 귓가에 파고든다.

 "…그렇다 하여 기뻐하지 말라, 인간 영웅이어. 나는 다시 나타날 것이다. 이 세계가 존재하는 한, 너희의 영혼이 존재하는 한!"

 순식간에 소름 끼치게 심장 갉아 올리는 소리에 옆의 아이가-아이는 오면서 자신을 린다라 이야기했다.- 반사적으로 이사벨의 팔을 꾹 잡았다.

 순식간에 가라앉는 침묵. 챙 넓은 모자에 걸린 살랑거리는 베일. 그 아래로 살며시 드러난 날렵한 턱선, 그려진 매끄러운 미소의 입술이 열린다.

 "허나 용감한 영웅은 말했습니다."

 다정하고, 온화한 목소리로.

 "몇 번이고 오너라. 내가 살아있는 한, 나의 영혼이 존재하는 한. 이 세계가 존재하여 사람들이 살아가고, 내가 사랑하는 이들의 흔적이 세계에서 사라지지 않는 한. 나는 이 땅을 지킬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이들의 흔적은 사라지지 않으니 나는 영원히 이 땅을 지킬 것이다! 나는 너를 기다릴 것이다. 너의 끝을 위해!"

 그리하여 마왕은 용사의 생명을 끝으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마치 오래된 동화처럼, 무수한 전설의 해피엔딩처럼, 흔하디흔한 이야기처럼.

 음유시인이 류트를 들며 허리를 숙이자, 사람들이 환호의 박수를 쳐 광장을 한가득 울렸다.

 챙이 넓은 모자를 쓴 사람의 낯 위로 그림자가 드리워지니, 그 아래로 흐드러진 곱디고운 백색의 빛이 눈부시다. 반투명한 베일이 약간의 틈새를 두고서 흔들리나, 그 너머 잘 보이지 않았다

 "자, 그럼 다음은 어떤 이야기가 좋을까요……"

 문득 눈이 마주쳤다. 이사벨은 그런 감각을 채 지울 수 없었다. 틈새 사이로 보였다. 화려한 보랏빛 눈동자가 순간 시선을 사로잡았다.

 눈을 마주한 두 사람의 침묵은 한순간이지만, 세상조차 입을 열지 않은 것처럼 고요하다.

 "…그래, 이번에는 그다지 오래되지 않은 이야기를 해볼까요. 불과 몇 년 전까지 있던 마왕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띠링, 가벼운 소리. 이사벨은 여즉 제 팔을 잡고 있는 린다의 손을 조심히 내려 맞잡으며 귀를 기울였다.

 "다들 세상의 비밀을 알고 있나요?"

 대답을 기대하지 않은 것처럼 주변을 휘둘러본 음유시인이 이내 장난스러운 미소를 입가에 거니, 그 웃음이 어린아이의 웃음처럼 퍽 순진했다. 장난기와 순진함이 어우러진 웃음이 신기하다면 신기하다.

 "하긴, 알면 비밀이 아니지요! 그냥 공공연한 사실! 그러니 다들 이 이야기를 어디 가서 말하면 안 된답니다? 세상은 일정 수 이상의 사람이 비밀을 알면……"

 침묵.

 가라앉은 고요가 목을 죌 듯한 긴장감을 재촉하고, 그것이 발끝을 타 점점 기어오르면…

 이내 목을 엄지로 그어내는 시늉을 한다.

 "콱! 몰래 사건을 일으켜 그 수를 줄인다고 하니까요."

 꺅-!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는 비명이 울렸다. 이사벨은 그중에는 린다의 비명과, 그의 손에 꽉 잡힌 제 손의 고통에 의한 비명이 있으리라 확신했다.

 "그럼 들려주면 안 될 이야기 아니에요?"

 얼얼함을 털어내듯 꺼낸 이사벨의 물음에 음유시인이 낮게 웃었다.

 "이 정도는 괜찮아요. 왜냐면, 내가 아는 선에서는 오직 나만 아는 이야기니까."

 그러니까, 자기가 지어낸 이야기란 소리지? 무서움을 덜어내고 싶다는 듯이 린다가 소곤거린다. 이사벨은 고개를 기울이며 음유시인을 바라보았다.

 여우같이 올라가며 휘어진 눈매가 은근한 즐거움을 담으며 속삭인다.

 "세상에는 무수한 종류의 힘이 흐르고 있었답니다…"

 그것은 저 하늘을 흐르는 구름처럼 희어서, 듣는 이의 감정이 이야기의 색채를 꾸미게 하는 목소리.

 "그 힘은 다양한 방향으로 자라났어요. 서로 힘을 합치고 도움으로서 세상을 키우고 풍요롭게 만들었지요. 하지만 그 힘은 아주 엄격했답니다."

 긴장과 두려움에 오들오들 떠는 린다는 그것을 무서운 이야기라 여겼으며,

 "그 기준을 벗어난 순간, 그것은 세상을 지키는 힘이 아니라 세상을 흔드는 힘이 되는 것이에요. 생물의 행위로는 과욕이 그 예이지요. 과한 절제 또한 마찬가지예요."

 무엇이든 적당한 것이 제일이라고 외친 어떤 어른은 그것이 교훈을 담은 이야기라는 것처럼 들었다.

 "그렇게 세상이 정한 이로움의 기준을 벗어난 것들이 만든 틈새에 의해 세상은 위태롭게 흔들릴 수 있답니다. 세상이 그 틈새를 메우고 세상을 지키기 위해 택한 방법이 있었어요. 바로, 더 큰 것을 만드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사벨은,

 "마왕?"

 똑같이 흰 목소리로 질문한다.

 "네, 맞아요. 마왕은 세상에 만들어진 틈새에서 흘러나온, 세상에 있어선 안 될 것들에 의해 태어난 것이에요. 세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마왕이 죽어야만 하지요. 마왕이 죽음으로서 틈새는 그가 가진 힘으로 메꿔지고 세상은 평화로워집니다. 그렇게 다시, 천천히 틈새가 생겨나고 그 틈새에 의해 마왕이 태어남을 반복하는 거에요."

 가득한 사람들의 그림자는 목소리에 대비되어 검다. 잔뜩 모이고, 뭉쳐진 그림자는 마치 하나의 거대한 덩어리 같다. 형체로만 본다면, 그림자의 주인은 인간이 아니라 마물이어야만 할 것처럼.

 그러나 마물이 없는 이 자리. 눈부시게 흐드러진 긴 백발을 뒤로 넘기며, 음유시인이 웃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나는 세계의 비밀이랍니다. 흥미롭지요?"

 정말로 재밌지 않느냐는 듯, 태평한 태도는 긴장이 풀린 사람들로 하여금 웃음을 유발한다. 어느새 왁자지껄,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 사이.

 이사벨이 음유시인을 그 푸른 눈에 담으며 묻는다.

 "그럼, 마왕은 그냥 그렇게 태어나는 거에요?"

 사람들의 목소리가 컸기에 그것은 다른 이들에게 닿지 않고 오로지 들어야 하는 당사자에게만 닿았으니. 그는 턱을 괴며 앉은 아이를 내려다본다.

 "흥미로운 질문인데, 왜 그런 물음이 나온 건가요, 꼬마 아가씨?"

 "에… 그냥…"

 마치 질문을 들을 것을 예상하지 못한 사람처럼, 아이는 어리둥절한 눈을 둥그렇게 굴리며 중얼거리듯이 말하는 것이다.

 "만약에 마왕이 세상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죽어야 존재하는 존재라면… 세상의 존속을 위해 죽어야만 하는 존재를 세상이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니까요. 꼭 운명의 장난처럼…"

 "세상은 언제나 자신이 만든 것에 먹히고 무너질 가능성을 두고 그러는데도? 그 틈새를 메우기 위한 자연스러운 질서인데도요?"

 "그게… 그건… 그러니까…"

 "머리에서 열나나요? 김이 올라오는군요?"

 "……네에."

 주전자였다면 푸슈슈, 김이 올라오고 뚜껑이 덜컹거렸을 테지만, 이사벨은 사람이었다. 고민하느라 머리를 쓰다 보니 한껏 붉어진 낯이 어지러움을 증명한다

 "잘 모르겠지만, 마왕의 존재 또한 사실은 세상의 필수불가결이 아닌가 싶고… 모르겠다…"

 한껏 작아진 목소리는 여즉 희고 고와서, 이사벨은 자신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음유시인의 시선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로 중얼거렸다.

 "그냥, 모두의 생을 위해 하나가 죽어야만 하도록 만들어진 세상 아닌가, 생각했어요."

 어떤 안타까움이 실린 목소리로.

 음유시인은 말이 없다. 단지 작은 아이를 물끄러미 볼 뿐이다. 밤의 장막 한 자락 같은 머리카락과, 저 푸른 하늘의 아득한 정점. 창공을 그대로 담은 새파란 눈동자.

 아직 어린, 틀림없이 무수한 가능성을 그 안에 품었을 자그마한 몸의 아이.

 "그건 새로운 관점이네요. 다들, 마왕이 없는 시기가 세상이 평화로운 때라고만 말하는데. 마왕까지 염려하나요? 아직 어려서일지, 성품이 고와서일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몸을 낮춘다. 아이는 음유시인의 얼굴을 그제야 온전히 볼 수 있었고, 이사벨은 생각했다.

 사람 같지 않은 얼굴이다.

 순진한 듯 장난스럽게 웃고, 음산히 말하며 낯을 찌푸리던 이의 낯은, 그러한 행위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아무것도 없다.

 마치 모든 것이 주변을 흉내 내 만들었다는 것처럼.

 눈을 감고 있으면 오래된 어둠 속에 깊이 잠든 전설 속 존재처럼 느껴질 것만 같았다.

 흰 백발과, 화려한 보랏빛 눈동자, 태양 밑으로 나온 적이 드물어 보이는 하얀 피부는 물론이고 그 차림새조차 흰데도 그런 느낌이 들었다.

 깨어난 조각상처럼 아무것도 없음이 어울릴 것만 같은 그는 이야기를 들려줄 때처럼 순진한 듯 장난스러운 미소를 걸었다.

 "그래도 아주 즐거운 질문이었어요. 이 마을에서 사나요?"

 "아니요. 오늘 처음 왔어요."

 "근처 마법사님의 저택에서 사는 애래요!"

 잡은 손을 놓지 않던 린다의 외침에 음유시인이 고개를 기울인다. 그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너머를 가리켰다.

 "마법사님의? 혹시 저분인가요?"

 그에 따라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리며 몸을 일으키면, 사람들이 보인다. 앉아있고, 서 있고,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

 그들의 사이로, 새하얀 빛 무리의 흩어짐과 함께 아롱져 맺혀 떨어진 이슬처럼 찬란한 금빛이 흩어진다.

 흐트러진 긴 금발을 채 정리하지도 못한 모습은 당혹스러움의 증거이며, 그가 마법을 사용하며 서둘렀음을 외관으로 증명한다.

 "오스카님!"

 오스카가 고개를 들었다.

 여러 사람들의 둥근 머리 사이로, 자그마한 아이의 동그란 검은 머리가 쏙, 드러나다 사라진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마법사는 실력만 된다면 모든 것을 마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그런 이가 마법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보통 두 가지 경우였다.

 하나는 그것을 사용하지 않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으리라 판단한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마법을 잊어버릴 만큼 당황하였을 경우.

 "벨! 괜찮나요?"

 그 두가지 사항 중 후자임을 증명하듯이, 순식간에 달려온 오스카의 낯은 당혹과 걱정과 불안이 혼재되어 어지러울 만큼 난잡할 지경이었다.

 주변에 모여있던 사람들이, 이 사람이 근방에 보이던 차분한 마법사가 맞는지 헷갈려 당혹스러워할 정도로 선명한 감정의 흔들림.

 그의 감정 못지않게 당황한 이사벨의 눈동자가 흔들린다.

 "네?"

 "어디 다친 곳은 없고요?"

 "네??"

 "갑자기 혼자 남아 무섭지는 않았어요?"

 아. 그제야 새삼 깨닫는 것이다.

 자신은 혼자 있던 상황임을. 하지만 다른 아이들과 음유시인의 노랫소리와 마을의 분위기에 두려움 없이 있었음을.

 그렇기에, 이사벨의 끄덕임은 무척 씩씩하고도 당찬 것이었다.

 "네에, 무사해요. 에이미가 저 잃어버렸다고 울지 않았어요?"

 "네?"

 "내가 마을 구경하다가 에이미 놓친 건데 혹시 걱정했을까 봐…"

 걱정 많았나요? 동그란 눈동자가 올려다보며 묻자, 어쩐지 힘이 빠진 듯, 혹 안도한 듯한 미소가 그의 낯에 걸렸다. 바람 불면 파사삭 흩어질 것만 같다.

 "…굉장히 걱정하고, 무서워했답니다. 돌아가면 무사히 왔다고 인사하러 갈래요?"

 "네!"

 "벌써 가나요?"

 손을 뻗으려는 오스카의 행동을 멈춘 것은, 한 목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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