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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평행세계의 대마법사
작가 : 은판
작품등록일 : 2022.2.8

나에겐 반드시 죽여야만 하는 인간이 있다.
내 인생을 시작부터 비틀어버린 놈. 내 부모를 앗아간 놈.
그 원수 같은 놈을 죽이려 했건만 도리어 죽임을 당하고 만다.
한데 난 죽지 않았다. 다만 전이되었을 뿐이다.
내가 다시 깨어난 곳은 현실과 비슷하지만 다른 서울, 평행세계이다.
마치 게임 속처럼 이종족들과 마법이 판치는 기이한 세계로 들어와 있었다.
그리고 난 이곳에서 마법사란다. 그것도 꽤 뛰어난.
세상은 여전히 재앙이 판치지만 이제 나에게는 대단한 능력이 있다.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좋아. 그럼 한번 가보자고.’
원한을 갚는 길이 세계를 구하는 길이 될 줄은 나도 몰랐다.

 
5. 싱글몰트 위스키
작성일 : 22-02-12 13:56     조회 : 248     추천 : 0     분량 : 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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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법 발동의 트리거가 뭘까.

 아마도 내 감정인 것 같았다. 그중에서도 트라우마.

 이전 세계에서부터 이어져온 내 트라우마가 이 세계에서는 분노로 나타나고 그게 마법을 발동시키는 것 같았다.

 

 아니, 맨 처음에 이 세계에 떨어져서 납치되던 차 안에서 장검을 피한 순간을 떠올려보면 꼭 크나큰 분노가 아니어도 의념이 마법을 발동시키는 것 같기도 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때도 트라우마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난 갇히는 것, 내가 원치 않는 일을 강요당하는 것, 그것도 조직이 나를 강제하는 것에 강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었다.

 어려서부터 끔찍한 사이비 교단의 공동체에서 살아온 덕분이었다.

 

 그밖에도 무수한 트라우마가 있을 터였다. 이전 세계에서 나라는 인간은 트라우마 덩어리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으니.

 한데 이 세계에서는 나의 그 트라우마와 분노가 마법 능력으로 변환된다고? 나를 지탱할 힘과 능력이 되어준다고?

 

 ‘그렇다면 이 세계로 건너온 게 차라리 잘 된 일이군.’

 

 말할 필요도 없는 일이긴 했다. 이전 세계에서의 나는 아마도 칼에 찔려 죽었을 테니까. 살았더라도 어차피 너무나도 힘겹게 헤쳐 가던 생이었다. 의지가지 하나 없이 오로지 원한만이 남아 있던.

 

 ‘여기서는 다른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갈 수 있는 걸까? 난 오우진이 아니라 오우딘으로 살아가는 거겠지?’

 

 나는 손바닥을 들어 올려 마른세수를 하고는 까마귀들을 바라봤다.

 옆에서 까마귀들이 뭐라고 계속 전음을 보내오고 있었으나 생각에 빠져 있어서 제대로 듣지 못했다.

 이제는 까마귀들과 대화를 하며 내 의문들을 풀어갈 때였다.

 

 몸을 일으켜 창가로 다가갔다.

 창밖은 청회색 어둠에 잠겨 있었으나 오색찬란하게 화려한 건물은 여전히 환하게 밝았다. 그곳의 하늘만 주황빛으로 빛날 정도였다.

 

 “저게 마법의 전당인가?”

 

 궁전 같은 건물. 나선형의 고깔 모양으로 말려 올라간 탑.

 왠지 그곳이 마법의 전당일 것만 같았다.

 

 [당연하지. 대체 무슨 소리야?]

 [어…… 음……. 오우딘. 아직도 머리가 아픈 거야? 병원에라도 가봐야 하는 거 아냐? 납치됐을 때 머리를 다친 것 같다며.]

 

 “마법의 전당은 뭐하는 곳이지?”

 

 내가 다시 묻자 까마귀들이 홰를 쳐대며 야단스럽게 놀람을 표현했다.

 이해가 갈 만도 했다. 나를 찾아왔던 그 남자들이 했던 말만 봐도 내가 바로 그 마법의 전당 출신이라고 했으니까.

 

 [당장 병원부터 가자. 아무래도 뇌손상이 틀림없는 것 같아.]

 [그래도 좀 전에 마법만 잘 쓰던 걸 보면 뇌손상은 아닌 것 같지 않아?]

 [기억을 담당하는 부분만 손상이 간 건지도 모르지.]

 [그럼 마법도 기억 못해야 할 거 아냐!]

 

 까마귀들은 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미뤄두고 내 정신 상태에 대해서만 둘이서 토론을 하고 난리였다.

 

 “내 머리는 괜찮아. 잘 작동하고 있어. 근데 약간 기억을 소실한 것 같기는 해. 잘 기억나지 않는 것들이 있네?”

 

 대충 이렇게 둘러댔다. 아까 분명히 이 세계의 기억들이 스며들려 했었으나 아직 완전하지 못하니 일단 부분적인 기억상실로 해두자.

 

 [진짜로 기억을 잃어버렸다고?]

 [마법의 전당도 기억 못할 정도면 기억을 약간 소실한 게 아닌 것 같은데?]

 [오우딘을 납치했던 놈들이 흑마법사였던 거 아냐? 정신마법이라도 쓴 거면 어떡하지?]

 [뭐? 정신마법? 그럼 큰일이잖아!]

 

 까마귀들이 새까맣게 떠들어댔다.

 나는 한 손을 번쩍 들어 보이며 녀석들의 야단법석을 제지했다.

 

 “그만!”

 

 그제야 방 안이 조용해졌다.

 

 “왜 이렇게 야단들이야. 정신마법에 당한 거 아니야. 그저 기억이 조금 흐릿해졌다고. 뭘 그렇게 걱정해? 내가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것들은 너희들이 알려주면 되잖아.”

 

 까마귀들의 표정이 환히 밝아졌다. 그 까만 얼굴이 실제로 밝아진 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진정하는 기색을 보였다.

 

 [아, 물론 그야 그렇지. 기억에 관해서라면 우리가 아주 완벽하게 도와줄 수 있지.]

 [맞아. 걱정할 거 하나도 없어. 오우딘. 우리가 옆에 있잖아. 기억 안 나는 거 있으면 우리한테 다 물어봐.]

 

 까마귀들은 자긍심에 빛나는 얼굴들이 되었다. 역시 까마귀들이 이 세계에서 해오던 역할은 오딘의 까마귀들과 비슷한가 보다.

 어쨌든 내게 필요한 것들은 얻을 수 있겠다.

 그제야 나는 각 잡고 까마귀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먼저 마법의 전당에 대해서부터 이야기해봐. 마법의 전당은 어떤 곳이지?”

 

 [마법의 전당은 마법사들의 조직이잖아. 그것도 대한민국의 모든 마법사들이 소속되기를 바라는 최고의 마법사 조직.]

 

 “그럼 마법의 전당 말고 또 다른 마법사 조직도 있다는 건가?”

 

 까마귀들이 놀란 표정을 지어 보인 다음 이야기를 이어갔다. 과연 똑똑한 까마귀들답게 배경설명까지 충실히 해주었다. 녀석들이 해준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았다.

 

 이 세계에는 오랜 옛날부터 마법사가 존재해왔다.

 예전에는 마법사들이 몇몇 가문을 중심으로 이어져 왔다고 한다. 시대에 따라 마법사가 은밀하게 관리되던 시기도 있었고, 드러내고 활동하던 시기도 있었다. 주로 세상이 평화롭지 않을 때 마법사들은 전면에 모습을 드러내곤 했다.

 

 지금이 바로 그런 시대이다.

 이십여 년 전부터 이종족들의 지구로의 이민이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지구 정부는 이종족의 이민을 묵묵히 받아들이고 있는데, 그 이유는 대중들에게 밝혀지지 않았다. 그 교섭의 중심에 마법사 가문들이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여러 종족들이 지구에 들어와 함께 살기 시작하니 갈등이 없을 수 없었다.

 

 [그즈음부터 마법사들이 가문을 넘어서 교류하기 시작했지. 마법사 조직도 만들고 말이야.]

 [세력화를 해나가는 거지. 아마 이종족의 이민과 관련해서 마법사 가문들만이 알고 있는 모종의 정보가 있었을 거야.]

 

 차츰 세계 여기저기에 마법사 조직들이 생겨났다. 조직들의 명칭과 특색은 조금씩 달랐지만 대체로 비슷한 목표와 권력을 지녔다.

 마법사를 육성하고 교육하는 아카데미의 성격과 마법사의 권한과 지위를 보장하는 이익집단으로서의 성격. 마법사 조직은 앞으로 세상을 지배해갈 마법사들의 산실이자 협회인 셈이었다.

 

 개개가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들의 집합인 마법사 조직의 권력은 각 나라 정부도 무시하지 못할 만큼 강대했다. 이 세상을 배후에서 지배하는 실질적인 권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한국에서는 마법의 전당이 바로 그런 위치에 있는 대표적인 마법사 조직이다. 그리고 나, 오우딘은 열두 살 때 마법의 전당에 의해 발탁돼 십 년 동안 그곳에서 교육을 받은 신흥 마법사였다.

 신흥 마법사는 전승되어온 마법사 가문 출신이 아니고 독자적으로 발생한 마법사를 뜻한다고 했다.

 

 [이세계로 이어지는 포탈이 자주 열리면서부터 신흥 마법사가 많이 늘어났어. 아무래도 지구에 마력이 증가해서 그렇겠지.]

 [하지만 신흥 마법사들 중 마법의 전당에 들어갈 수 있는 마법사는 아주 드물지. 마법 능력이 뛰어난 이들만 가능하니까.]

 

 “그럼 난 마법 능력이 뛰어났던 거네?”

 

 [말해 뭐해! 오우딘은 최고잖아!]

 [설마 자신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도 잊어버린 거야? 하지만 좀 전에 마법을 잘만 썼잖아?]

 

 “안 잊어버렸어. 그냥 확인하는 거야.”

 

 [그래. 오우딘은 아주 뛰어난 마법사지. 그래서 다른 신흥 마법사 조직들에서도 오우딘을 영입하려고 애썼고, 마법의 전당 사람들도 아직까지 미련을 못 버리는 거잖아.]

 [오우딘이 제 발로 박차고 나왔는데도 말이지.]

 

 십 년 동안 마법의 전당 아카데미에서 교육받고 지내온 오우딘이 어느 날 갑자기 박차고 나왔다고 한다.

 왜 그랬느냐는 것까지 까마귀들에게 물을 수는 없었다. 내 심정을 남에게 묻는다는 것은 이상할 테니까.

 아무튼 난 마법의 전당을 뛰쳐나온 뒤로 그 어떤 마법사 조직에도 속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지내고 있다고 했다. 까마귀들과 함께.

 

 “그랬군. 이야기를 듣다 보니 기억이 슬슬 돌아오는 것도 같네.”

 

 [오! 정말이야? 다행이다.]

 [그럼 이제 아무 문제없는 거지? 난 솔직히 조금 걱정했다고.]

 

 까마귀들을 안심시키려고 하는 이야기만은 아니었다. 진짜 그랬다. 녀석들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에 내 오른쪽 눈의 시야가 황금빛으로 빛났다.

 그러면서 기억의 조정이 일어났다. 이 세계의 기억이 스며들었다. 두 개의 기억이 차츰 자리를 잡아갔다. 기억들은 마치 두 개의 뇌에 따로따로 저장되는 것처럼 서로 방해되지 않았다.

 

 “고마워. 이제 괜찮아졌어. 너희들도 피곤할 텐데 이만 쉬어라.”

 

 내가 미소까지 지어 보여주자 후긴과 무닌은 완전히 안심을 하고 편안한 자세를 취했다. 내 매트리스 위에 제멋대로 늘어졌다. 그간 아주 방만한 생활을 해왔던 모양이었다.

 

 까마귀들이 쉬게 내버려두고, 난 의자에 앉아 방 안을 둘러보았다. 원래의 내 방과 거의 흡사하면서도 어딘지 조금 다른 모습이었다.

 소박한 내 방. 매트리스와 책상이 가구의 전부이고, 주방조차 따로 없이 구석에 싱크대와 작은 냉장고가 놓여 있을 뿐이다.

 거기까지는 이전 세계의 내 방과 똑같았다.

 

 ‘이건 좀 실망스럽네. 대단한 마법사라면서 사는 모습은 별다를 게 없잖아.’

 

 마법의 전당을 박차고 나와서 용병 생활을 한다더니만 돈벌이는 시원찮았나 보다.

 오우딘은 대체 뭘 하려던 것이었을까.

 

 책상 위에는 컴퓨터와 두꺼운 책이 놓여 있었다. 책을 끌어당겨서 살펴보았다.

 표지에는 화려한 글자가 적혀 있었다. 고대문자 같았다. 아무래도 마법서인 모양이었다. 안을 펼쳐보았으나 역시나 안에도 구불구불한 문자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내가 읽을 수 있을 턱이 없었다. 가만히 책장을 덮고 밀어두었다.

 

 ‘어서 오우딘의 기억이 내게 다 스며들어야 할 텐데…….’

 

 그러면 저 책도 읽을 수 있을 테지.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생활의 불편함을 줄이려면 그래야만 할 것이다.

 

 이번에는 책상 서랍을 열어보았다. 서랍 안에는 전화기와 지갑이 들어 있었다.

 전화기는 이전 세계의 스마트폰에 비하면 상당히 단순한 편이었다. 인터넷은 되지 않고 전화와 문자 메시지만 가능한 구식 전화기였다.

 마법이 존재하는 세상이라서 과학기술은 덜 발달한 걸까?

 그래도 컴퓨터와 자동차가 있는 건 확인했으니 과학기술에도 큰 차이는 없을 것 같기도 했다.

 

 지갑에는 몇 장의 지폐와 동전이 들어 있었다. 지폐와 동전의 모양은 달랐지만 크게 위화감이 들 정도로 개성이 있지는 않았다.

 신분증이나 카드는 보이지 않았다.

 

 방 안을 휘휘 둘러보았다. 더 뒤져보려 해도 할 데가 별로 없었다. 정말이지 별게 없는 단출한 살림이었다. 오우딘의 생활을 엿볼 만한 물건도 딱히 눈에 띄지 않았다.

 

 ‘일부러 흔적을 남기지 않으며 살았던 걸까?’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 세계에서의 나 역시 그렇게 살았으니까.

 

 컴퓨터를 켜서 그 안을 좀 살펴볼까 하다가 문득 허기가 느껴져서 냉장고로 향했다.

 이런. 냉장고 안이 텅 비어 있었다. 싱크대 위 선반도 뒤져봤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라면이라도 몇 개 굴러다닐 줄 알았건만.

 대체 뭘 먹고 살았던 건지. 이 정도면 오우딘은 오우진보다도 더 한심한 생활을 한 것 같았다.

 

 한숨을 내쉬고는 돌아서려는데 냉장고 옆 구석에 놓여 있는 검은 병이 눈에 들어왔다. 검은 술병. 위스키였다.

 라벨에 ‘오크우드 싱글몰트 위스키’라고 적혀 있었다. 오크우드가 지명인지 단순히 상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반가웠다.

 

 “그래도 싱글몰트 위스키를 마실 정도는 됐나 보네?”

 

 나는 피식 웃으며 잔에 위스키를 적당히 따랐다.

 한 모금 머금어보니 쌉쌀하면서도 제법 향긋한 풍미가 머물렀다. 오크향이 배어 있었다.

 내가 목이 말랐던 모양이다. 까끌까끌한 목구멍으로 위스키가 술술 넘어갔다. 기분 좋은 작열감이 느껴졌다.

 

 홀로 건배하는 마음으로 마셨다.

 어쨌거나 새로운 세계에서의 첫 날이 저물어가고 있었다. 두 개의 달이 떠 있는 세계. 좀비와 까마귀가 말을 하는 세계. 이제부터 난 이곳에서 마법사로 살아갈 거다.

 싱글몰트 위스키는 이 낯선 밤에 어울리는 벗이 되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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