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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불사조
작가 : 창작불
작품등록일 : 2022.2.10

옛하왕국의 왕족이 환생하여 가수가 되어 활동하는 이야기

 
5-동생
작성일 : 22-02-12 11:37     조회 : 138     추천 : 0     분량 : 4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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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아버지”

 아침에 일어나면 할머니보다는 할아버지를 더 찾았다.

 그것이 좀 얄미운듯 한 할머니였지만,손녀가 예쁘장하게 머리를 땋아서 다니거나,분홍색구두를 사서 주면 고맙다고 입는 아이가 아니었다.

 

 머리를 한번땋아준다고 10여분앉아있다가,눈물을 철철흘리는 아이,예쁜윈피스를 사줘서 흙에 튀었다가 할머니한테 혼나고 나서는 절대로 입지 않는아이,일어나면 할아버지가 만들어놓은 텃밭에 따라가기위해,자전거를 끌고 가는 아이였다.

 유치원에 꼭 가야한다고 했더니 가서는 그림만 그리는 아이였으며,선생님들도 모두 특이한 행동에 갈피를 못잡았다.

 

 “할아버지”

 “나 학교안가면 안돼요”

 “배울것이 없어요.”

 “뭐?”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너무 놀래서 서로 쳐다보았다.

 “글을 모르잖아.”

 “다 알아요.”

 “어떻게”?

 “이미 다 배웠어요.”

 “제가 빨리배운다고 엄마랑 외할머니가 저를 끌고 다니면서 과외를 수십군데 하는 거잖아요.”

 “뭐”?

 “저는 지금 동문서학과 격몽요결을 읽어야 하는데,학교에 갈 시간이 없어요.”

 “뭐”?

 

 두분은 너무 놀라서 뒤로 자빠질듯했다.

 그다음부터는 절대로 학교에 가야한다거나,채근하려 하지 않았으며,되도록이면 간섭을 하지 않고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를 먼저 물어보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였으며,학교에 가기싫다고 하면,할아버지가 찾아가서 말씀을 하고 올정도였다.

 

 할아버지는 모든 것에 이해를 다 못했지만,이해를 할려고 하는 노력하는 분이었다.

 처음왔을때 슬픔에 젖어서 사는 현영에게 할아버지는 현영창문에서 잘 보이는 매화나무한그루를 사다가 심어놓았다.

 

 “아직은 너의 삶이 겨울이지만 봄이 되면 꽃이 피듯이 너한테도 봄처럼 화사한 날이 올꺼야.”

 그리고 넓은 이층을 혼자쓰게하였으며,창문에는 별을 언제든지 관찰할수 있는 망원경과 그림도 편하게 그릴수 있게 넓은 책상을 두개나 만들어 준 할아버지였으며,계단으로 올라가는 벽면에는 책장을 만들어서 책을 꽂아서 계단에 앉아서 책을 볼수 있게 하였으며,그것이 재미있어 보이는 현성이도 계단마다 책을 꽂아서 장애물을 피해서 올라가게 하기도 했다.

 학교에 가라고 성화를 못하자,교장선생님과 선생님이 찾아와서 서로 이야기를 하다가,현영에게 직책을 하나주었다.

 학교뒷산에 있는 배나무와 밤나무를 관리하는 직책이었다.

 현영은 열심히 학교를 다니기시작했다.

 수업을 받으러 가는 것이 아니라,산에 올라가 벌레가 있는지 없는지,키도 작은 애가 산에 올라가서 이것저것살피며 노는 것을 보는 친구들도 동요하자,현영은 산모퉁이에 아이들마다 텃밭을 만들어서 관리하는 팀을 했으며,산에나 밤나무를 심으면, 학생들 이름뺏지를 만들어서 관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허,허”

 학교를 관리하는 아저씨는 조그마한 현영이가 말하는 안건들을 허허”’하면서 잘 따라주었으며,아저씨는 현영에게 너가 대통령이 된다면세상참 편하겠다”라며 ,대통령이 될 생각은 있냐고 물었지만,현영은 대통령은 골치가 아파서 싫다고 하자,아저씨는 눈물이 날정도로 웃어제꼈다.

 “알겠습니다.”

 “나리님”

 집으로 가다가도 산에 올라가 확인하는 아이들,그것만이 아니었다.

 산에 가기 싫어하는 애들에게는 연못을 만들어 오리도 갖다놓고 ,닭도 키우게 하자 학교에 서로 가겠다고 난리라는 것이었다.

 오리에게 밥을 배당하는 아이들은 주말에도 학교에 들러서 밥을 주고,학교가 거대한 사회의 연습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또 그것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벌어들인 돈으로 체육하는 학생들 보조금으로 충당하자,학교는 희망이 넘치고 활기가 살아나고 있었다.

 서울로 전학간 아이들조차 다시 시골에 오고 싶어할 정도였다.

 예쁜강아지와 고양이도 있었는데 애들이 하도 고양이를 안아서 고양이가 피할정도였다. 16

 

 현영은 할아버지가 사준 자전거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밖에서 타고 다녔으며,할아버지가 만들어준 나무칼을 만들어 휘젖고 다녔으며,하도 혼자서 연습을 하길래,좀 떨어진 검도장에 가서,일주일에 한번씩 검도수업을 받으러 다녔다.

 

 현영도 나무깍는것이 재미있어서,할아버지연장통을 뒤져서,창고에서 열심히 만들기도하고,조각상으로 인형이나,장식품을 만들어서,인터넷에 사이트를 개설하여,팔기도 하였다.

 창고에는 할아버지가 만든 물건들이 자꾸 쌓여가니,현영이가 한 것인데,잊을만하면,물건을 팔게되자,할머니는 너무 재미있다며,관심을 보였다.

 

 그래서 현영이가 만든 사이트를 보여주고,누군가 주문을 하면,할머니 핸드폰으로 울리게 하고,또 계좌번호에 돈이 입금이되었는지,안되었는지 확인하는 것도 알려주어서,할머니 부업으로 하게하였다.

 예전같으면,”또 만들어서 뭐해요”?이런 잔소리는 쏙 들어가버렸다.

 할아버지가 나무를 깍아서 만드는 것에 적극적인 태도로 변했으며,주문하는 사람도 생기자,할아버지는 사람을 구하거나,사업장을 늘려야 겠다고 했는데,현영은 주위에 나무를 깍는 예술가 아저씨를 찾아가서 연계하고,목재상사장님과도 연계하여,더 확대된 사업으로 변하게 했다.

 

 목재를 깍는 예술가인 정연호아저씨는,자신의 친구들이 살아가는데 너무힘들고 생활고를 겪는다고,어떻게 하면 좋겠나는 제안에,현영은 해외사이트에 그림을 판매하는 것을 만들어서,개설하였고,그림을 가르치는 유트버채널도 하는 것이 어떠냐며 의견을 내었다.

 할머니는 현영이가 벌여놓은 목재사업코너에 열심히 주문량을 체크하고,또 주문하는 자들의 세심한 배려를 알림코너까지 만들어서 열심히 하고 있었다.

 일이 커지자,현영은 학교친구들을 고용해서 일을 하게 하였으며,영어사이트,불어사이트,일본어사이트,스페니쉬사이트까지 글로벌로 하니,남들이 모르지만,어린 십대의 사업가였다.

 

 할머니에게는 회계업무만 담당시켰다.

 “도서관에서 책이나 빌려올래요.”

 “할아버지가 사준자전거를 타고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서 남한강을 보며 집으로 오는 행복하고 따스한 감정이 넘치고 있었지만,길가에서 동네슈퍼에서”엄마랑 손잡고 다니는 아이를 보노라면,혼자서 몰래 울기도 하였던 현영이었다.

 

 “현영이도 떼를 썼지만,어떻게 엄마는 자신을 한번도 찾아오지 않는지,시간이 흐를수록 그리움보다는 이제 점점 잊혀져가는 존재로 자리를 잡고 있었다.

 학교를 열심히 다니지 않아도,자전거를 타고 온동네 아이들과 경주를 했으며,텃밭에 들어가 고추랑,야채들을 심는다고,자신만의 놀이터를 가지고 있었다.

 

  할머니가 들려주는 말로는 엄마는 아빠와 이혼하자,말자 미국으로 가버렸고,아버지는 회사의 거래처로 알게된 여자와 사귀며 새로 결혼을 하였기에 아버지라 부르지말고 삼촌이라고 불러게했다.

 명절에 두어번 왔으며,생일날에도 깜박하고 전화도 안할 정도로 무심한시간이 3여년이상 흘러가고 있었다.

 

 “할아버지”

 “왜”?

 “제가 홍길동인가 봐요.”

 “왜”

 “홍길동이 그랬잖아요,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도 못하는 세상이 한탄스럽다고 했잖아요.

 ‘허,허,하”

 “그래도 홍길동보다 낮잖아.”

 “왜요”?

 “현성이가 가끔왔는데, 현성에미가 너무 바빠서 집에다 키워달라고 하는데,너 생각은 어떠니?

 “진짜요”?

 “좋죠.”

 ‘현성이랑 내방에서 자면 되겠다.”

 매화가 피면 온다는 손님이 동생이었구나”

 그토록 기다렸던 사람이 엄마가 아니고 동생이었다는 사실에도 현영은 눈물날정도로 소리를 질렀다.

 “할아버지가 그랬지”

 ‘매화가 피면 귀한손님이 찾아올꺼라고 했잖아”

 “우리는 모르지”

 “그 손님이 누구인지 저 까마귀만 안단다.”

 

 이른아침부터 까악,까악 우는 소리를 듣다가,할아버지가 들려준 이야기였는데,그럴수록 현영은 창문을 바라보며 누군가,그 누가 귀한 손님일까를 곰곰히 생각하며 기다렸는데,그 손님이 바로 동생이었구나”?

 

 “정말 한달에 한번볼까 ?말까했는데”?

 “하늘이 보내준 천사아기”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뽀얀피부와 생글거리는 미소는 현영에게 준 가혹한 운명도 상처도 다 날아가고 있었다.

 “정말이죠”

 “그럼”

 “회사를 아예 만들어서 주식회사인지 한다고 너무 바쁘다고 하더구나”

 “훗훗”

 “그런데 현성이가 말을 잘못한대”

 “그게 무슨말이죠.?”

 “5살인데도 말을 제대로 못해서 걱정이다.”

 그러고보니 방긋방긋웃기는 했지만 말을 해본적이 별로 없었던 기억이 스물거리고 올라오고 있었다.

 “그래서 시골에서 천천히 키울생각으로 보낸것 같구나”

 

 할머니는 약간 한숨이 나오는 듯한 말로 아침식사를 하면서 현영이에게 말을 하였다.

 누구에게나 다 가시하나를 껴안고 살고 있다며,현영은 현성이랑 함께 지낸다고 생각하니,자신의 외로움은 하늘의 구름처럼 지나가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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