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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왕녀를 지키는 꽃, 리시안셔스
작가 : Gazebo
작품등록일 : 2022.2.9

한쪽 눈의 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결국 가족에게 버려진 아이는 모든 걸 포기한 채 삶의 끝이 다가오기만을 담담히 기다린다.
그런 아이에게 기꺼이 손을 내밀어준 두 사람, 달리아와 유릴리아.
두 사람은 아이에게 리시안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리시안은 처음으로 행복이라는 감정을 느꼈고, 가족이라는 존재의 따뜻함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행복이 영원할 줄 알았다.
달리아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는.

가족을 잃고 슬퍼하는 유릴리아를 보고 결심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녀만큼은 지키겠다고. 자신의 목숨을 다하는 한이 있더라도.
그래서 망설임 없이 검을 들었다. 유릴리아를 둘러싼 위협들을 막아내기 위해서.

그로부터 세월이 흘러, 바르키아 제국의 협박으로 레이븐 왕국의 왕녀로서 유릴리아가 볼모로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펼쳐진다.

유릴리아와 함께 제국으로 가게 된 리시안은 이번에도 그녀를 위해 움직이기로 한다.
시녀로서 동시에 자객으로서.

하지만 유릴리아를 지키기 위한 사명에 두 남자가 끼어드는 건 예정에 없던 일이었다. 자신의 숨겨진 모습을 뒤쫓는 것도.

 
제 4화 빗속에서의 맹세.
작성일 : 22-02-12 02:16     조회 : 241     추천 : 0     분량 : 4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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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리아를 보다가 늦게 방으로 돌아와 잠든 리시안은 밖에서 들리는 소란스러움에 깨어났다. 이내 문을 벌컥 열고 젬마가 그녀의 방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젬마의 표정이 심상치 않아 보였다. 그 모습에 리시안은 직감적으로 무언가 불안함이 느껴졌다. 그래서 떨리는 목소리고 그녀에게 물었다.

 “젬마님 무슨 일이세요?”

 “리시안, 달리아님께서...”

 리시안은 젬마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달리아의 침소로 달려갔다. 하지만 멀리서 들려오는 사용인들의 울음소리가 모든 걸 설명하고 있었다.

 리시안이 떨어지지 않은 발로 방안으로 들어갔고, 달리아는 잠을 자는 사람처럼 편안하게 누워있었다. 어젯밤 마지막으로 본 모습 그대로였다.

 “제가 왔을 때는 이미 늦은 상태였습니다.”

 소식을 듣고 미리 와있던 궁의는 달리아의 얼굴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목소리로 그녀의 죽음을 확인했다.

 그때 문쪽이 소란해졌고, 뒤이어 들려온 건 유릴리아의 목소리였다.

 “무슨 일이야? 나 엄마 보러 왔는데.”

 유릴리아는 어떻게든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였고, 사람들은 그걸 필사적으로 막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는 그 손길을 뿌리치고 달리아가 있는 곳까지 다가왔다.

 “엄마, 유릴 왔어.”

 말로만 달리아를 부르던 유릴리아는 뭔가 이상함을 느꼈는지 손은 뻗어 그녀의 몸을 흔들었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엄마, 엄마, 엄마! 일어나 유릴이 왔어. 리안, 이상해. 엄마가 일어나지 않아.”

 계속 엄마를 부르던 유릴리아의 목소리에 점점 울음이 번졌고, 리시안은 어떤 대답도 해줄 수가 없었다. 그 모습을 보는 사람들의 눈시울이 붉어졌고 차마 볼 수가 없어 고개를 돌리는 사람도 있었다.

 리시안이 다가가 유릴리아를 안아주었지만 엄마를 잃은 아이의 눈물은 쉬이 그칠 줄을 몰랐다.

 

 ***

 

 달리아의 장례식은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모두가 검은 상복을 입고 참석했고, 리시안은 그때까지도 이 상황이 현실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혹시 누군가가 장난치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만큼 지금 상황을 부정하고 싶었다.

 ‘이제 달리아님을 볼 수가 없어.’

 그때 누군가가 장례식에 모습을 드러냈고,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리시안도 들어온 사람의 얼굴도 볼 새도 없이 사람들을 따라서 황급히 고개를 숙였다.

 “고개를 들어라. 이만 시작하지.”

 리시안은 남자의 말에 따라 고개를 들어 누구인지 조심히 확인하는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녹색 눈동자였다.

 유릴리아와 똑같은.

 ‘저 분이 바로.’

 그는 유릴리아의 아버지이자 달리아가 아픈데도 한번도 보러오지 않은 비정한 왕이었다.

 이제 장례식이 막 시작되려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고 있었다.

 거세지는 빗줄기에 리시안은 걱정되는 마음에 젬마의 곁에 있는 유릴리아에게로 다가갔다.

 “유릴 비가 많이 오니깐 일단 이거 걸치고 있...”

 비를 막아주려고 했지만 유릴리아가 그런 리시안을 힘껏 밀어냈다. 처음 보이는 행동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거짓말쟁이.”

 “유릴.”

 “곧 일어날 거라며. 내가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면 깨어날 거라며!”

 리시안은 유릴리아의 외침에도 어떤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자신의 말이 아이에게는 상처가 됐다는 걸 알게 됐으니까.

 유릴리아는 그렇게 말하고는 빗속을 뚫고 장례식 장소를 벗어났다.

 “제가 갈게요, 젬마님.”

 리시안은 걱정하는 젬마를 두고, 유릴리아의 뒤를 쫒아갔다. 비가 계속 거세져 춥지는 않을까 걱정되었다.

 ‘어디를 간 거야, 유릴?’

 유릴리아를 찾아 헤매다 혹시나 하여 달리아의 정원 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쭈그리고 앉아 내리는 비를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는 조그마한 아이를 발견했다.

 아이가 견디기에는 너무 힘든 무게를 견디며.

 리시안은 조심히 곁으로 다가가 유릴리아에게 내리는 비를 온몸으로 막아내려고 하였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유릴리아와 같은 어린아이인 리시안의 몸으로는 완벽히 비를 막아내지 못했다.

 아까보다 비가 적게 내리자 이상하게 생각했는지 유릴리아가 고개를 들었고, 리시안과 시선이 마주쳤다.

 하지만 아까와 달리 다시 도망치지 않았다. 그리고 리시안이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유릴리아가 먼저 말했다.

 “미안해, 리안.”

 유릴리아의 사과에 리시안의 마음 한쪽이 아려왔다. 엄마를 잃은 슬픔을 견디기에는 아이는 아직 작았고 또 여렸다. 그런데도 자신을 생각에 꾸역꾸역 슬픔을 감추고 있었다.

 그래서 더 안타까웠다. 마치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리시안은 유릴리아가 자신과 같은 아픔과 상처 속에서 살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아이의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 눈높이를 맞췄다.

 “유릴, 내 이름의 뜻이 뭐였는지 기억나?”

 “엄마가 변치 않는 사랑이라고 했어.”

 “맞아, 달리아님께서 직접 지어주셨잖아. 처음엔 나에게 과분하고 전혀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어쩌면 지금 이 순간을 위해서 그 이름을 나에게 주셨다고 생각해.”

 “엄마가?”

 리시안은 한쪽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왼쪽 눈을 가린 족쇄를 풀었다. 사람들 앞에서는 감추고 있던 은빛의 눈동자가 드러났고 망설임 없이 유릴리아를 직시하고 있었다.

 그 다음 유릴리아의 한쪽 손을 잡고, 조심히 입을 맞추었다. 마치 성스러운 기사의 맹세처럼.

 유릴리아는 갑작스러운 리시안의 행동에 당황스러웠지만 진지한 표정에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나 리시안은 유릴리아 레이븐을 어떤 상황에서도 목숨을 바쳐 지키며, 변치 않는 사랑과 충성을 맹세합니다.”

 리시안의 맹세가 비를 뚫고 유릴리아에게도 확실히 전해졌다. 유릴리아는 리시안의 눈에서 흐르는 비가 왠지 눈물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자신의 손을 놓으려는 그녀의 손을 꽉 잡았다.

 “그럼 리안은 내가 지켜줄게.”

 유릴리아의 말에 리시안은 그제야 미소를 보이며 아이를 꽉 안아주었다. 이제 다시는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그리고 두 사람의 맹세에 화답이라도 하듯 그때까지 거세게 내리던 비가 점점 약해지더니 곧 그치고 해가 모습을 드러냈다.

 햇빛 아래의 둘은 흠뻑 젖어있었지만 표정만은 무언가를 떨쳐낸 듯 후련하고 그 어느 때보다 빛나보였다.

 리시안은 유릴리아와 손을 잡고 일어났다. 이 순간 가야할 곳이 꼭 있었다.

 “이제 달리아님을 배웅하러 가볼까?”

 “잠시만.”

 유릴리아는 그냥 가려다가 무엇인가를 챙겼다.

 리시안은 유릴리아와 함께 장례식 장소로 돌아왔고, 마지막으로 달리아의 관이 옮겨지려고 한 순간이었다. 유릴리아는 관 앞에 다가가 정원에서 가져왔던 꽃 한 송이를 위에 올렸다.

 “이거 엄마 정원에서 가져온 거야. 꽃이 아주 예쁘게 폈어. 난 괜찮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리안도 있고, 젬마도 있잖아. 그러니까... 우리 나중에, 아주 나중에 다시 만나.”

 유릴리아는 애써 활기차게 말하려 했지만 정말로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새어나오는 눈물을 막을 수는 없었다.

 그리고 애써 담담히 이별을 받아들이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장례식의 사람들도 눈물을 훔쳤다.

 유릴리아의 마지막 말을 끝으로 달리아는 먼 곳으로 떠나갔다. 유릴리아와 리시안이 다시는 볼 수 없는 곳으로.

 장례식이 모두 끝난 후 유릴리아의 몸이 열로 펄펄 끓어 궁이 소란스러워졌다.

 “낮에 비를 맞은 것도 있지만 정신적인 충격으로 인한 것도 있습니다. 아마 오늘 하루가 고됐을 겁니다. 하루정도 푹 쉬면 괜찮아질 겁니다.”

 진찰을 마친 궁의가 떠나고 리시안은 유릴리아의 몸을 닦고 물수건을 이마에 올려주며 직접 간호를 하였다.

 약을 먹고 시간이 지나니 다행히 유릴리아의 호흡이 점차 편안해졌다. 침대에 누워있는 아이는 너무나 작았고, 또 약했다.

 유릴리아를 바라보던 리시안은 결심이 선 듯 자리에서 일어나 방밖으로 나왔다. 그녀의 발걸음이 멈춘 곳은 누군가의 방이었고, 문을 두드리니 모습을 드러낸 건 바로 젬마였다.

 “리시안? 이 시간에 무슨 일이니?”

 “젬마님께 부탁드릴 일이 있어서요.”

 젬마는 일단 리시안을 방안으로 들어오게 했다. 그리고 마주보고 앉아 각자의 자리 앞에 차를 놓아주었다.

 리시안은 자신의 앞에 놓인 차를 천천히 마시고 내려놓았다.

 “늦은 시간에 무슨 일이야?”

 “유릴과 관련된 이야기에요.”

 젬마도 자신의 마시던 차를 내려놓으며 진지하게 아이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를 하였다. 사실 궁에 살기 시작한 이후부터 리시안은 단 한번도 무얼 요구하거나 부탁을 한 적이 없는 아이였다.

 잠시 망설이던 리시안은 이야기를 시작했다.

 “실은 달리아님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저에게 유릴을 부탁한다고 말씀하셨어요.”

 “달리아님께서?”

 “네. 그래서 전 어떻게든 유릴을 지켜주고 싶어요. 아니, 꼭 그래야만 해요.”

 리시안이 전해준 이야기에 젬마는 당연히 놀랐고, 그걸 자신에게 말하는 저의가 궁금해졌다. 지켜주고 싶다는 말과 담겨진 의미를.

 “그게 나한테 부탁한다는 것이랑 무슨 관련이 있니?”

 “젬마님께 일을 배우고 싶어요. 젬마님은 오래 전부터 궁에서 일하셨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유릴의 옆을 있기 위해서는 젬마님의 도움이 필요해요.”

 “그래서 나에게 배우고 싶다는 거니?”

 “네. 꼭 힘을 빌려주세요. 이번에는 소중한 사람을 잃고 싶지 않아요.”

 젬마는 자신 앞에 앉아있는 조그마한 아이를 바라보았다. 유릴을 지켜주고 싶다고 말하는 리시안도 누군가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아이였다.

 그런 아이가 자신보다 작은 아이를 온몸으로 지키려고 하고 있었다.

 어른 입장에서 말리고 싶었지만 리시안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했다. 젬마는 생각 끝에 결정을 내리고 다시 한번 아이의 의지를 확인했다.

 “내 수업은 많이 힘들 거야. 그래도 괜찮겠어?”

 “네. 최선을 다해서 할게요.”

 “좋아. 앞으로 잘해보자.”

 “감사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젬마의 허락을 받은 리시안은 방으로 돌아가지 않고 밖으로 나와 정원을 거닐었다. 정원 여기저기서 달리아와의 추억이 가득했다.

 ‘여긴 같이 산책했던 곳.’

 ‘여긴 같이 차를 마신 곳.’

 ‘여긴 유릴과 같이 놀았던 곳.’

 ‘그리고 여긴...’

 리시안이 앞에 펼쳐져있는 건 아직 그 어떤 것도 없이 흙만으로 가득한 꽃밭이었다. 그리고 이곳에서 달리아와 나눴던 대화를 떠올리기 시작했다.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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