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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체스 하나로 세계 최강
작가 : 슥슥
작품등록일 : 2022.1.10

헌터가 나온지 300년, 날고 기는 헌터들은 성좌들에게 지원받아 누구는 제우스, 누구는 오딘, 근데 나는 체스판? 후 체스판으로 세계 최강 간다

 
입학(2)
작성일 : 22-02-12 00:56     조회 : 181     추천 : 0     분량 : 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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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기본적인 교칙을 설명한 민수는 교실에서 나가다 말고 다시 돌아왔다.

 “아참, 밥은 제 1급식실로 가면 돼.”

 민수가 다시 교실을 나가고 민욱은 무영의 왼편에 있는 하나에게 말을 걸었다.

 "거기 마이 피앙세, 이름이 어떻게 되지?"

 민욱의 역겨운 말투에 하나는 인상을 찌푸렸다.

 '뭐지, 이 미친놈은?'

 사이에 앉아 있던 무영은 그대로 일어나서 교실 밖으로 나갔다.

 "오빠 같이 가요."

 "같이 가, 하나야."

 하나는 곧장 무영을 따라 나섰고 옆에 있던 그녀의 룸메이트인 한지수가 따라갔다.

 민욱은 크게 상관하지 않고 곧바로 다른 여자에게도 가서 같은 짓을 반복했다.

 한편, 반을 나선 무영에게 하나가 물었다.

 "오빠, 아까 그 사람 뭐에요?"

 "내 룸메."

 "에...에?"

 하나는 당황하다가 이내 정신을 차렸다.

 "이제 뭐 할거에요?"

 “좀 일찍 밥 먹으러 가게.”

 “저도 같이 갈래요. 지수도 같이 갈래?”

 “응 나도 같이 가도 돼?”

 “응 물론이지. 괜찮죠 오빠?”

 “맘대로 해.”

 무영과 하나와 하나의 룸메 지수는 곧장 급식실로 갔다.

 배식 시간이 10분 남짓 남아 있었기에 잠시 대기했다가 점심을 받을 수 있었다.

 하나는 당연하다는 듯 무영의 옆에 앉아서 밥을 먹었고 지수는 하나의 앞에서 밥을 먹었다.

 밥을 거의 다 먹어 갈 쯤 민욱이 저 멀리서 무영을 보고 다가왔다.

 그는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아무도 없는 곳에 마치 사람 있는 것 처럼 손을 올리고 말했다.

 “무영아, 내가 친구 소개해줄게. 자, 이게 친구야.”

 “아하.”

 무영은 식판을 들고 자리를 떴다.

 그와 동시에 하나와 지수도 자리를 떴다.

 민욱은 셋을 따라가려다가 다른 친구의 부름을 받고 그 쪽으로 갔다.

 “이제 뭐 할거에요?”

 하나의 물음에 무영이 답했다.

 "기숙사로 돌아 가게.”

 하나는 아쉽다는 표정을 지으며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아… 따라가면 안 되겠죠?”

 “당연히 안 되지. 남자 기숙사 인데 좀 이따 밥 먹을 때 보자.”

 무영은 남자 기숙사로 향했고 하나는 아쉬운대로 지수와 같이 아카데미를 구경하러갔다.

 남자 기숙사에 도착한 무영은 아공간 주머니에서 '룩'을 꺼냈다.

 

 [룩]

 현재 능력이 봉인돼있는 상태다.

 봉인을 해제하기 위해서는 자격을 증명해야한다.

 사용 : 룩 파괴 시 '룩의 시련' 장소로 이동.

 사용 조건 : '폰의 시련' 완료

 봉인 해제 조건 : '룩의 시련' 완료

 

 그가 손에 힘을 줘서 파괴하려고 하자 메시지가 떠올랐다.

 

 [사용 가능까지 00:07:00]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나.'

 '폰의 시련'을 완료하고 나서는 입학 시험을 준비하느라 바빴고

 입학 시험이 끝나고 곧바로 도전하려 했었지만 그때도 이런 메시지가 떴었다.

 남은 시간은 달랐지만.

 '시련을 깨고 다음 시련이 가능한 시간은 대략 2달 정도인가.'

 무영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가장 중요한 걸 생각해 냈다.

 ‘아, 맞다. 무기.’

 처음 ‘폰의 시련’을 할 때 무기를 들고 가지 않아 낭패를 보았기에 무영은 서둘러 아공간 주머니를 뒤져 쓸만한 방패와 검을 챙겼다.

 만반의 준비를 끝낸 무영은 곧장 룩을 부쉈다.

 체스말 가루가 무영의 몸을 감쌌고 다시 흩어졌을 때는 평지 위에 서 있었다.

 "여긴..?"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아니, 조금 멀리 거대한 하얀 성이 있긴 했다.

 

 [성을 함락시키세요.]

 

 ‘저걸 함락하라고?’

 

 -뿌우우우!

 

 갑작스레 짧은 나팔소리가 들리더니 무영의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아까까지만 해도 없었던 대군과 공성무기들이 배치돼있었다.

 "이게 무슨..."

 그가 생각할 겨를도 없이 가장 앞에서 말을 타고 있던 사람이 칼을 치켜들고 외쳤다.

 "공격!”

 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그의 옆에 서 있던 북을 들고 있던 병사가 있는 힘껏 북을 쳤다.

 

 -둥 둥

 

 -우와아아아!

 

 그 소리를 신호로 엄청난 함성과 함께 대군이 하얀 성을 향해 돌격했다.

 무영 또한 뒤에서 사람이 밀려 오니 앞으로 내달렸다.

 하얀 성벽과 어느정도 거리가 좁혀지자 하얀 성에서 화살이 비내리듯 쏟아졌다.

 무영은 방패를 들고 날아오는 화살을 막으려고 했지만 작은 한손방패였기에 화살을 전부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푹

 “아악!”

 어깨에 박힌 화살의 고통을 느낄새도 없이 다음 화살들은 종아리 손등 허벅지등에 날아들어 꽂혔다.

 고통은 상상을 초월했지만 죽고 싶지 않다는 의지가 무영을 움직였다.

 "쏴라!"

 뒤에서 누군가 외쳤고 큰 바위들이 날아갔다.

 투석기로 날린 것이다.

 -쾅!

 날아간 바위들이 성벽 이곳저곳에 박히면서 굉음을 냈다.

 그 모습들을 멍하니 서서 보던 무영의 시야가 갑자기 흐려지는 것을 느꼈다.

 몸은 무거워져 더이상 움직이지 않았고 방패를 들 힘 조차 없었다.

 피를 너무 많이 흘렸기 때문이었다.

 그는 비틀거리다 날아오는 화살이 머리에 박히며 그대로 바닥에 고꾸라져 정신을 잃었다.

 무영이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는 기숙사 방이었다.

 "으윽…”

 무영은 방금 전까지 느꼈던 고통들이 아직도 생생했다.

 그러면서도 아쉬움느꼈다.

 “아무것도 못해보고 끝났네."

 그는 검과 방패를 아공간 주머니에 넣고 침대에 누웠다.

 "다음에는 화살들을 막을 만한 더 큰 방패를 가지고 가야겠어. 생각해보니 그 정도 크기의 방패가 있던가?"

 무영은 아공간 주머니에서 하나씩 물건을 꺼내봤지만 무영의 전신을 가려줄만한 방패는 없었다.

 "별 수 없지. 만드는 수 밖에. 하암… 피곤하니까 그전에 좀 자자."

 

 ***

 무영은 입이 찢어지게 하품을 하며 일어났다.

 “하암~ 잘 잤다.”

 시계를 확인해보니 3시였다.

 아직 피로도가 쌓여있었지만 이정도면 제작을 하는데 무리는 없을 듯 했다.

 무영은 세수를 하고 작업을 할 수 있는 간편한 복장으로 갈아 입은 후 제작실2를 찾아갔다.

 입학 시험 때 가봤었기에 금방 찾아갈 수 있었다.

 남자 기숙사에서 고작 15분 거리 밖에 안 되는 곳이었다.

 제작실2에 들어서자 두 여성이 보였다.

 학생으로 보이는 한 명은 열심히 뭔가를 만들고 있었고, 아까 입학식에서 본 은지는 의자에 앉아서 그녀를 지켜보고 있었다.

 "음?"

 은지가 문 쪽을 바라봤다.

 "너도 제작하러 왔니?"

 "아, 네."

 그녀는 일어서서 무영 쪽으로 다가왔다.

 "나는 1학년 제작 담당인 이은지라고 해. 제작실이 잠겨있을 때는 나한테 오면 되니까 참고하렴."

 “네.”

 무영은 아공간 주머니에서 재료들을 꺼내 방패를 만들기 시작했다.

 작업을 시작한지 2시간 만에 무영은 자신의 몸을 가릴 정도의 거대한 방패를 만들 수 있었다.

 

 [튼튼한 거대방패(일반)]

 화살을 막는데 특화 되어 있는 방패이다.

 공격하는데 그렇게 적합하지 못하다.

 피해량: 10

 내구도: 150/150

 

 ‘이정도면 나름 만족스럽네.’

 

 만족스러운 방패 제작을 끝마친 무영은 주변을 둘러보았다.

 아까 열심히 작업을 하고 있던 여자아이는 없었다.

 은지가 무영에게 다가왔다.

 "꽤 잘 만들었는걸. 내가 잠깐 봐도 될까?"

 무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에게 건네줬다.

 은지는 방패를 유심히 살펴보다가 무영에게 다시 줬다.

 "꽤나 잘 만들어진 방패인데 아쉽게도 일반 등급이네. 어디에 쓰려고 만든거니?"

 "개인적으로 쓸데가 있어서요."

 그녀는 더 묻지 않았다.

 알려주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쾅!

 갑작스레 밖에서 작은 폭발음이 들렸다.

 깜짝 놀란 둘은 소리가 들린 곳까지 뛰쳐나갔다.

 건물 앞에 있는 공터에 아까 제작실에 있던 여자애가 있었고 그녀로부터 조금 떨어진 곳에서 작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유선아, 무슨 일이니?"

 이유선은 머리를 긁적였다.

 "폭발 위력 테스트 해보고 있었어요."

 ‘그걸 그냥 공터에서 하나?’

 무영은 어이없어 하며 그녀를 쳐다봤다.

 "무슨 일이야!"

 교사들과 학생 몇 명이 이 곳으로 뛰어왔다.

 유선이 어색하게 웃으면서 해명했다.

 "아, 그게... 만든 폭탄을 시험해봤는데요..."

 교사들은 은지를 질책 했다.

 “선생님이 감독으로 따라갔으면 확실하게 감독해 주세요.”

 “이런 일 없게 하려고 감독으로 붙이는건데 처음 오신 분이 맡기에는 어려운 일이었나봐요? 안그래도 낙하산이라는 말이 있던데… 좀 더 확실하게 부탁 드릴게요.”

 은지는 교사들 앞에서 연신 고개 숙여 사과했다.

 몰려들었던 사람들이 다시 흩어지고 유선은 은지에게 사과했다.

 “죄송해요, 저 때문에… .”

 "아니야, 신경쓰지 않아도 돼. 그보다 다친데는 없니?"

 "네… ."

 “다행이다. 그래도 다음부터는 시연실이 있으니까 그곳에서 하자.”

 분위기가 너무 처지자 그녀는 싱긋 웃으며 박수를 쳤다.

 

 -짝

 

 "휴, 큰일난 줄 알았네. 별 일 아니어서 다행이다. 그치?"

 "네."

 "아, 맞다. 이름이?"

 "한무영입니다."

 “저녁 먹을 시간인데 가서 밥 먹자. 괜찮지?”

 무영과 유선은 고개를 끄덕였다.

 “바로 앞에 있으니까 따라와.”

 은지는 무영과 유선을 데리고 급식실로 데려갔다.

 급식실에서 배식을 받고 자리에 앉았다.

 “폭탄 시험은 성공적이었니?”

 은지의 물음에 유선은 대답했다.

 “아직 위력이 부족하지만 이정도면 꽤 만족하는 중이에요.”

 그때 은지 뒤에서 앳된 목소리가 들렸다.

 “너희 둘, 왜 여기 있어?”

 민수는 무영과 유선을 보고 다가오다가 뒤늦게 은지를 발견했다.

 “실례 좀 하겠습니다, 은지 선생님.”

 “아, 네. 애들은 제가 여기서 먹자고 해서…”

 민수는 은지 옆에 앉고 무영에게 점심을 먹지 않는 이유를 물었다.

 “왜 점심은 안 먹었어. 어디 아팠어?”

 사실 민수는 그렇게 궁금하진 않았는지 자신의 밥을 열심히 먹고 있었다.

 “낮잠 자서 시간에 늦어 버렸습니다.”

 “아, 그래? 낮잠은 인정이지.”

 민수는 건성으로 대답하고 다시 밥을 먹었다.

 은지는 민수가 불편했는지 먼저 자리를 떴다.

 “애들아, 내일 제작 시간에 다시 만나자. 선생님도 맛있게 식사하세요.”

 “들어가세요.”

 얼마 지나지 않아 밥을 다 먹은 무영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유선도 허겁지겁 입에다 남은걸 넣고 일어났다.

 “먼저 가 보겠습니다.”

 “어~ 내일 늦지 않게 와.”

 무영이 식판을 정리하고 기숙사로 향하던 그때 뒤 쪽에서 유선이 불렀다.

 “야, 너가 그렇게 가버리면 나는 쌤하고 어색해서 어떻게 해. 밥도 다 못먹었는데 아직.”

 “그냥 천천히 먹고 오면 되는거 아니야.”

 무영은 이해 안된다는 듯이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그리고 내가 널 왜 기다려.”

 “우리 같이 제작한 친구잖아~”

 무영은 유선을 무시하고 기숙사로 돌아갔다.

 너무 피곤했던 그는 방에 들어서자마자 침대에 누웠다.

 "벌써 자게? 아직 8시 밖에 안됐는데."

 민욱의 말에도 무영은 반응하지 않았다.

 "그러고보니 너 그거 알아? 하나가 누구랑 싸웠다던데."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있던 무영은 고개를 틀어 민욱을 쳐다봤다.

 "누구더라... 아! 김은금이라고 했다."

 "왜 싸웠대?"

 "나도 자세히는 몰라. 일단 네가 하나랑 가까이 지내니까 말해준거고."

 무영은 지금 전화로 물어볼까 생각했지만 너무나도 피곤했기에 내일 물어보기로 했다.

 

 
작가의 말
 

 슥슥: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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