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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체스 하나로 세계 최강
작가 : 슥슥
작품등록일 : 2022.1.10

헌터가 나온지 300년, 날고 기는 헌터들은 성좌들에게 지원받아 누구는 제우스, 누구는 오딘, 근데 나는 체스판? 후 체스판으로 세계 최강 간다

 
입학(1)
작성일 : 22-02-10 22:57     조회 : 174     추천 : 0     분량 : 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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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은 얼마안가 미나에 의해 끌려나갔고 무영은 끊어진 전화를 바라보다 시계를 보고 다시 걸 생각을 접었다.

 “지금 다시 걸면 불편하겠지?”

 저번에도 지금 쯤 전화를 끊었던 걸로 기억한 무영은 그 나름 배려를 했다.

 하지만 로라는 그런 사실도 모르고 전화가 다시 오길 기다렸다.

 ‘언제 다시 전화 하려나….’

 그 사실을 모르는 무영은 짤막한 문자를 남겼다.

 -다음에 또 연락하자.

 ***

 

 [룩]

 현재 능력이 봉인돼있는 상태다.

 봉인을 해제하기 위해서는 자격을 증명해야한다.

 사용 : 룩 파괴 시 '룩의 시련' 장소로 이동.

 사용 조건 : '폰의 시련' 완료

 봉인 해제 조건 : '룩의 시련' 완료

 

 무영이 손에 힘을 줘서 룩을 파괴하려고 하자 메시지가 떠올랐다.

 

 [사용 가능까지 160:09:52]

 

 아카데미 합격 이후에 무영은 룩의 시련을 해보려고 시도 할 때마다 저 사용 가능 시간이 뜨며 시도를 하지 못하였다.

 하는 수 없이 룩에 관한 건 미뤄두고 변함 없는 일상을 보내다가 기숙사에 들어가는 날이 찾아왔다.

 아카데미는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이 기숙사에 들어가서 1년에 한번 학년이 바뀌기 전 나오는 한달 빼고는 밖으로 나올 수 없기 때문에 미리 들어갈 수 있음에도 입학식 전날 기숙사에 입실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렇기에 무영 역시 마지막날 들어가기로 했다.

 무영은 아공간에 짐을 다 챙겨서 평소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잠깐 기다려봐라.”

 유영은 나가려는 무영을 불러세우고 새로운 아공간 주머니를 줬다.

 “이게 뭐에요?”

 “너 가서 쓸 재료들이랑 평소 니가 쓰던 장비들. 가서도 연습해야할 거 아니야.”

 “아카데미에서 재료 주지 않아요?”

 “아카데미가 자선사업하냐? 수업 외 시간에는 재료 잘 안 줘. 니껀 니가 챙겨야지, 인마. 재료 다 떨어지면 아빠한테 말하면 더 보내줄 수 있으니까 아끼지 말고 써.”

 “끄응, 알겠어요. 다녀오겠습니다.”

 혼자 나가려는 무영을 미나가 붙잡았다.

 “이제 1년 뒤에나 볼텐데 데려다줄게.”

 “그래주시면 저야 감사하죠.”

 잠시 기다리자 유영이 차를 끌고 왔다.

 미나는 뒷자리에 같이 타서 처음 부터 끝까지 쉴 새 없이 무영의 걱정을 했다.

 “들어가서 너 괴롭히는 애들 있으면 전화하고 아니면 아빠한테 말하고. 또 잘 모르는 거나 그런건 선생님들한테 바로바로 물어보고. 무슨 일이 있을 때 나서지 말고 남들 하는 만큼만 하고 ~~~~~.”

 이미 서울 아카데미에 도착했지만 일부로 시간이 될 때 까지 주변을 돌고있었고 10분 남았을 때 아이들이 슬슬 들어가는 걸 확인한 유영은 미나의 말을 끊고 무영에게 한마디 했다.

 “매일하던 작업은 가서도 해야하는 거 알지?”

 “아버지라는 사람이 아들 걱정도 안 돼?”

 -퍽 퍽

 

 유영은 괜히 한 소리를 해 미나에게 얻어 맞으며 잔소리를 들었지만.

 그들의 말을 뒤로하고 무영은 떨리는 마음으로 문을 열었다.

 “다녀오겠습니다.”

 “우리 아들은 뭘하든 잘 하니까 화이팅!”

 차 밖으로 나가니 아카데미의 거대한 문이 무영을 맞이해줬다.

 “오빠!”

 문 앞에는 어쩐 일인지 하나가 무영에게 손짓을 하고 있었다.

 “왜 안 들어가고 있어.”

 하나는 헤실헤실 웃으며 말했다.

 “오빠 기다렸죠. 기대된다, 그쵸?”

 "그러게. 이제 들어가자."

 다른 학생들은 이미 들어간 것인지 아카데미 정문은 한산했다.

 문을 지키는 사람 둘을 제외하면 아무도 없었다.

 "합격증을 제시해 주십시오."

 무영과 하나가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덩치 큰 남성이 그 앞을 막아섰다.

 두 사람은 합격증을 꺼내서 그에게 보여주었다.

 서류들을 유심히 살펴보던 남자는 합격증을 돌려주면서 문을 열어주었다.

 

 -끼이이익 쾅!

 

 문이 완전히 열리자 남자가 손짓하며 말했다.

 "들어가십시오."

 안으로 들어선 하나와 무영은 얼마 걷지 않아 정면에 표지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여자기숙사

 ->남자기숙사

 

 "여기서 갈라져야겠네. 나중에 보자."

 "내일 봐요."

 기숙사까지는 그리 멀지 않았다.

 10분가량 걸으니 기숙사로 추정되는 건물이 보였다.

 건물 앞에는 게시판이 있었는데 각자 배정된 1방이 적혀있었다.

 "102호... 1층이겠지."

 무영은 들어서자마자 자신의 방을 발견할 수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덩치 큰 남자가 웅크리고 짐을 풀고 있었다.

 "어? 너가 내 룸메구나?"

 그는 무영을 발견하자마자 손을 내밀며 다가왔다.

 "반가워, 나는 황민욱라고 해. 앞으로 잘 부탁해!"

 무영은 악수를 하며 답했다.

 "나는 한무영."

 무영은 짐을 풀기 시작했다.

 "너는 어느 계열이야?"

 "제작."

 "난 전투인데 내가 이곳에 올 수 있을 줄 몰랐어. 오다가 몇몇 애들을 봤는데 하나같이 강해보이더라. 아 그리고..."

 민욱은 끊임없이 말했고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무영은 그의 말을 한 귀로 흘리면서 짐을 정리했다.

 갑자기 큰소리가 나며 문 밖이 시끄러웠다.

 무슨 일인가 싶어 민욱과 무영은 방문을 열었다.

 “야, 니가 뭐 그렇게 대단하다고 그 지랄이야. 오딘이면 끝인줄 아냐? 넌 나중에 능력 잃어버리면 아무도 니 곁에 없을거다, 썅놈아.”

 정확한 상황은 모르겠지만 맞은편 방문 앞에서 수염을 기른 장발의 아이가 씩씩거리며 사감에게 가고 있었다.

 무영은 바로 앞에서 문을 닫으려고 손을 뻗은 혜광과 눈을 마주쳤지만 혜광은 관심도 없다는 듯이 문을 닫고 들어갔다.

 바로 앞에서 싸우는 걸 본 무영은 뻘쭘한 듯이 서있다가 문을 닫고 짐을 풀기 시작했다.

 “야, 첫날 부터 저렇게 싸우는 애들도 있구나. 무섭네.”

 “그러게.”

 어느새 짐을 다 푼 민욱은 무영에게 계속 말을 걸었다.

 “혹시 밖에서 하던 게임 같은거 없어? 나는 주로 룰 했는데.”

 “나도 룰 했지.”

 처음으로 무영이 제대로 된 반응을 하니까 민욱은 신이 나서 떠들었다.

 “오오, 그럼 시공도 했어?”

 “나도 그거 많이 했는데, 이걸 아는 애가 있네.”

 무영도 훈련을 끝내면 항상 게임을 잡고 있을 정도로 게임에 진심이었기에 민욱과의 대화가 즐거웠다.

 그렇게 밤새 게임 이야기를 하다가 결국 사감이 들어와서 그들을 조용히 시키고 불을 끈 후에야 둘은 잠에 들었다.

 ***

 무영이 눈을 떴을 때는 창문을 통해 빛이 들어오고 있었다.

 시계는 7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흐흐흐, 내가 그렇게도 좋니..."

 옆 침대에서 민욱이 히죽히죽 웃으며 자고 있었다.

 '무슨 꿈을 꾸는지는 모르겠지만 기분 나쁘군.'

 무영은 나갈 준비를 하기 위해 씻었고 씻고 나오니 민욱이 침대에 앉아있었다.

 "어디갔나 했더니 씻고 있었구나."

 민욱이 잠이 덜 깬 목소리로 말했다.

 "40분 남았으니까 너도 준비해."

 "어, 응. 그래야지."

 민욱과 무영은 옷을 입고 대강당으로 갔다.

 그 안에는 안내 방송이 반복적으로 울리고 있었다.

 “벽에 붙어있는 종이에서 반 확인하고 이동하세요. 왼쪽부터 1학년 A반입니다.”

 민욱과 무영은 A반인 것을 확인하고 이동했다.

 줄에 맞춰 서고 얼마 안 있어 입학식이 시작됐다.

 수염이 멋진 노인이 마이크를 들고 말했다.

 “서울 아카데미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먼저, 교장선생님의 축하 말씀이 있겠습니다.”

 빨간 도포를 입고 머리가 새하얀 노인이 마이크를 들었다.

 “우리 서울 아카데미는 20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최고의 아카데미입니다. 이 아카데미에 입학한 여러분들은 긍지를 가지시고 생활을 하세요. 그리고…”

 지루하고 긴 교장의 말이 끝나고 다음 순서가 진행됐다.

 “다음은 수석으로 입학한 학생의 소감이 있겠습니다. 학생 대표 지혜광!”

 혜광이 가운데로 나와 노인에게서 마이크를 받아들었다.

 

 “이번 입학 시험의 난이도 자체는 굉장히 낮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같은 생각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강함을 추구합니다. 최고의 아카데미인 서울 아카데미의 모인 여러분도 그런 사람들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럼 모두 학교 생활 잘해봅시다.”

 

 혜광은 마이크를 넘기고 자리로 돌아갔다.

 “이번에 새로 온 선생님을 소개하겠습니다. 이은지 선생님.”

 온순한 인상을 가진 단발의 여성이 앞으로 나와 고개를 숙였다.

 “이상으로 입학식을 마치겠습니다. 각 반의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인솔해서 교실로 가주세요.”

 입학식이 끝나고 학생들은 각자의 담임교사를 따라서 교실로 이동했다.

 1학년 A반 가장 앞에 서 있던 키 작은 남자가 뒤돌아서며 말했다.

 “나는 너희들의 담임인 팽민수라고 해. 잘 따라와.”

 만약 밖에서 만났더라면 중학생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키 뿐만이 아니라 외모도 어려보이는 사람이었다.

 당연히 학생들은 웅성거렸지만 그런 반응을 신경도 안 쓰는 듯이 민수는 맨 앞에서 활기차게 1- A반 학생들을 이끌었다.

 그렇게 반에 도착하니 가장 앞에 교탁이 있고 교탁을 둘러싸듯이 반원의 계단형 강의실이 보였다.

 “일단 들어와서 각자 알아서 편한 위치에 앉아. 그 다음에 가볍게 안내하고 오늘은 알아서 시간 보내면 되고.”

 무영은 우선 뒷자리 부터 확인했지만 이미 먼저 온 학생들이 선점을 했고 민욱은 여자 애들의 주변을 살펴보았다.

 무영이 마땅한 자리를 찾지 못해서 고민하는 사이 중간쯤 위치한 자리에서 하나가 손을 흔들고 있었다.

 그녀의 옆에는 처음보는 여학생이 있었지만 다른 자리 보단 나을 것 같아서 열심히 두리번 거리고 있는 민욱을 데리고 하나의 옆자리로 갔다.

 “여친?”

 무영은 민욱의 말을 가볍게 무시했다.

 하나의 옆에 있는 여자 아이와 가볍게 목례를 하고 자리에 앉으니 민욱이 하나에게 인사를 하려고 하던 때 민수가 교탁을 치며 시선을 모았다.

 “다들 처음 만나서 잘 부탁한다는 이야기는 좀 이따가 하고 지금은 내 말에 집중하자. 내가 빨리 끝내면 그만큼 너희 자유시간도 느는거니까.”

 웅성이던 교실이 점차 조용해졌다.

 “이것 좀 나눠 가져라.”

 민수는 교칙이 적힌 종이를 학생들에게 나눠줬다.

 “교칙이 많기는 한데 다 기본적인 것들 뿐이야. 중요한 건 3가지!”

 그는 엄지부터 차례대로 손가락을 펼쳤다.

 “첫째, 전투시간을 제외한 싸움은 절대 금지. 둘째, 정당한 허가 없이 아카데미를 벗어나는 것은 금지. 셋째, 선생님에 대한 존중을 잘 하자. 처벌강도는 종이에 자세히 써져있으니까 각자 읽어보고.”

 민수는 잠깐 교칙을 읽어볼 시간을 주고 말을 이어나갔다.

 “1학년은 각각 제작, 전투, 이론 모든 과목의 기초 배우고 아침마다 아침 운동이 있어. 시간은 6시니까 알아두고. 원하는 수업만 듣거나 그런건 불가능하고 1학년 전투는 내 담당이니 전투에 관한건 자유롭게 물어보러 와도 괜찮아. 뭐 다른 것도 물어보러 와도 괜찮고. 1년 동안 잘 부탁해!”

 민수는 자신만만한 얼굴로 자신의 가슴을 두 번 쳤지만 무영이 바라보기에는 그저 중학생이 우쭐거리는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첫날부터 무영은 아카데미에 불신이 생겨버렸다.

 

 

 

 
작가의 말
 

 슥슥: 다들 수고하셨어요 다들 죽어서 오늘 작가의 말은 저 밖에 없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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