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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황금에 미친 이 세상을 뿌리째 들어내겠어!
작가 : 화블루
작품등록일 : 2022.2.1

가주의 빚을 갚기 위해 상인의 신부로 팔려갔던 아멜 그린, 가문의 낮은 작위 때문에 팔려가다시피 외국으로 끌려갔던 에릭 화이트는 황금에 미쳐있는 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그들의 인생을 바친다. 그들이 당당한 군주가 되어 이 세상을 통째로 바꿀 수 있을 때까지!

 
6화. 초록덩굴가문 서재의 비밀
작성일 : 22-02-10 22:39     조회 : 202     추천 : 1     분량 : 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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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재에 도착한 에밀리는 고개를 빼꼼 내밀어 서재 안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뒤, 도둑고양이처럼 인장이 있던 펠트로의 책상으로 살금살금 걸어갔다.

 

 에밀리는 주변을 살피며 아주 조심스럽게 책상 밑의 서랍을 열고, 인장과 실링왁스를 원래 있었던 위치에 그대로 놓았다.

 

 

 “됐다..!”

 

 

 에밀리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렸다.

 

 이제 방으로 돌아가서 조금 쉬다가, 날이 완전히 밝아오면 에뮬과 시내로 나가면 된다. 더할 나위 없이 치밀하고 완벽한 계획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지략이 마치 먼 동방국의 제갈량과 같다고 여기며 짙은 웃음을 지었다.

 

 

 

 ***

 

 

 

 한편 그 시각, 에밀리가 방에서 자고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던 펠트로는 안타깝게도 뜬눈으로 에밀리의 모든 행적을 다 지켜보고 있었다.

 

 

 ‘쟤는 지금 여기서 뭘 하는 거지?’

 

 

 펠트로는 에밀리의 모습을 뒤에서 모두 지켜보며 혀를 내둘렀다.

 

 자신이 뒤에서 지켜보고 있는지도 모르고 뿌듯해 하는 배 다른 동생의 모습이 우습기도 했다.

 

 

 

 

 

 초록덩굴가문의 서재는 가주만의 개인 공간이지 결코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제공되는 휴식 공간이 아니었다. 생전 그의 아버지는 아내인 에믹 남작 부인은 물론이고, 후계자인 그조차 서재에 함부로 발걸음을 들여놓지 못하게 했다.

 

 펠트로는 가족 중 유일하게 서재에 발을 들일 수 있는 사람이었지만, 그것도 페트릭이 부를 때나 가능했던 일이었지 결코 그의 의지로 들어올 수 있던 곳은 절대 아니었다.

 

 그의 아버지는 바쁠 때도 바쁘지 않을 때도 서재에서 살다시피 했다.

 

 심지어 펠트로가 성인이 된 날, 집안의 장남이 어른이 된 기념으로 마시는 축하주조차 식당이나 응접실이 아닌 서재에서 마시자고 했던 페트릭이었다.

 

 

 "아버지는 서재가 참 좋으신가 보네요."

 

 

 그는 약간 비꼬는 어투로 취한 아버지에게 물었다. 펠트로는 서재에서 술을 마셔야 하는 것이 진심으로 아니 꼬왔다.

 

 웨타일 거리에서 성인이 된 것을 축하하며 축포를 터트리는 그의 친구들과 함께 놀지 못하는 것도 짜증 나는데, 쿰쿰한 냄새가 나는 것 같은 서재에서 새해 첫 날을 맞이해야 하다니.

 

 이것은 펠트로가 생각했던 새해맞이가 아니었다.

 

 장남의 이런 기분을 아는지 모르는지, 혼자서만 기분 좋게 취한 페트릭는 사실 이곳에 숨겨진 자신만의 비밀 공간이 있다며 배시시 웃음을 흘린 뒤, 테이블에 얼굴을 박고 코를 골기 시작했다.

 

 펠트로는 생각 외의 발언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 허튼 말을 함부로 내뱉는 성격의 아버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가 아는 아버지는 아주 현실적이고 고지식한 사람이었다.

 

 이 집안에 자신이 모르는 공간이 있다니 궁금해서 미쳐버릴 것 같았다. 궁금한 것은 절대 못 참는 성격인 펠트로는 지금 당장 서재를 샅샅이 뒤져보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이 들었지만, 감히 하늘 같은 아버지를 거스를 수는 없었다.

 

 괜히 아버지의 심기를 건드려서 단단한 후계자의 지위에 금을 가게 하고 싶지 않았다.

 

 

 펠트로는, 언젠가 자신이 당당하게 작위를 물려받으면 그때 꼭, 아버지의 비밀 공간을 알아보겠노라며 굳은 다짐을 했다.

 

 

 그 다짐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펠트로가 남작위를 승계 받았을 때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이 서재 탐색이 되도록 만들었다.

 

 뼛속까지 불효 자식이었던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슬픔보다는 비밀에 싸여있던 서재가 자신의 것이 되었다는 기쁨이 조금 더 컸다.

 

 그는 온전히 자신만의 것이 된 서재 공간을 샅샅이 탐색하기 위해 슬픔을 핑계로 하루일정을 통째로 비워두었다. 몇 년 동안 가슴속에 품고만 있었던 궁금증이 풀리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가 죽고 못살던 비밀 공간이었던 서재는 생각보다 평범했다.

 

 그는 숨겨진 공간을 찾기 위해 벽면을 훑어보고 책상을 쓸어보는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해보았지만 아버지가 술김에 말했던 '숨겨진 자신만의 공간'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뭐야, 별 거 없잖아?"

 

 

 펠트로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며 의자에 털썩 주저앉은 뒤, 서재의 전경을 바라보았다.

 

 엔틱 가구들과 바닥에 깔려있는 짙은 크림색의 카펫이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있었다. 벽면 한쪽에는 가문 창시자의 흑백 초상화가 걸려있었고, 천장에는 샹들리에가 탁한 노란색으로 요요히 빛나고 있었다. 확실히 마음이 편해지는 인테리어이긴 했다.

 

 아버지는 그냥 이 따뜻한 느낌의 공간이 좋았던 것 뿐이었을지도 모른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친 그는 비밀 공간을 찾는 대신 서재의 서랍이라도 뒤져보기로 했다.

 

 뭐라도 찾아보겠다는 심산이었다.

 

 그는 의자를 책상 쪽으로 끌어당기며 책상의 왼쪽 아랫다리에 붙어있는 서랍장을 하나하나 열어보았다.

 

 첫 번째 서랍에는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서신 뭉텅이와 만년필 몇 개가 굴러다니고 있었고, 두 번째 서랍에는 최근 5개년의 회계 장부가 차곡차곡 쌓여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서랍에는 생뚱 맞은 반지 하나가 달랑 들어있었다.

 

 

 "이런 싸구려 반지는 왜 들고 계신 거지?"

 

 

 이 반지는 금도, 은도 아니었으며 각인이 새겨져 있지도 않았고 그 흔한 사파이어나 루비 조각조차 박혀있지 않았다.

 

 펠트로는 반지를 집어 들어 손가락에 끼워보았다.

 

 반지는 그의 손가락이 얇은 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엄지 손가락을 제외한 모든 손가락에서 헐렁거렸다.

 

 그가 아는 아버지는 의미 없는 장신구를 보관할만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혹시 뭔가 숨겨진 반지일까 싶어 반지를 깨물어도 보고 물잔에 담구어도 보았지만, 반지에 아무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

 

 

 "옛 정인과 나눈 사랑의 증표, 뭐 이런 건가?"

 

 

 그는 반지를 손을 들어 올려 반지를 샹들리에의 빛에 비추어 보았다. 혹시 어두운 청동 빛 때문에 사랑을 속삭이거나 기념할만한 년도가 새겨진 글자를 못 본 것인가 싶어서 한 행동이었다.

 

 그리고, 그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사랑을 속삭이는 듯한 글자는 찾아볼 수 없었지만,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았던 반지에 빛으로 그려진 고대의 룬문자가 선명하게 찍히기 시작한 것이다. 그가 손가락을 내리자 반지는 다시 빛을 잃고 본래의 청동색으로 돌아왔다.

 

 몇 년 동안의 기대를 충족할만한 기현상이었다.

 

 

 "마법 반지인가..?"

 

 

 그는 침을 꿀꺽 삼키고 다시 반지를 낀 손을 들어 올렸다. 다시금 환하게 빛나는 룬문자에 감탄한 그는 방 주변을 둘러보았다.

 

 마법국가인 델리튼 공국에서나 볼 수 있는 마법 반지가 틀림 없었다.

 

 이게 혹시 아버지가 말한 비밀 공간으로 들어가는 열쇠가 아니었을까?

 

 고개를 휙휙 돌리며 주변을 살피던 그는, 서재의 의자 뒤에 있는 빈 벽에서 옅은 빛무리를 발견했다.

 

 그는 혹여나 반지의 빛이 꺼질까 싶어, 샹들리에 쪽으로 손을 치켜든 채로 빛무리를 향해 전진했다.

 

 그가 빛무리로 다가갈 수록 그것은 점점 선명해지더니 이내 온전한 문의 형상으로 변해갔다.

 

 

 "정말 있었구나..!"

 

 

 아버지가 그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라 생각했던 펠트로는 빠르게 그 생각을 철회하고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해 약간의 묵념을 했다.

 

 그는 침을 꿀꺽 삼키곤, 새로이 생긴 문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

 

 

 

 그가 문을 열고 제일 처음 본 것은 아주 커다랗고 푹신한 침대였다.

 

 펠트로가 제일 좋아하는 로즈우드의 수목향기가 작은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었고, 이부자리는 아주 편안하고 푹신했다.

 

 서재 방향으로 나있는 커다란 창에는 짙은 색의 커튼이 달려있어서 그가 잠을 청하고자 한다면 언제든지 커튼을 치고 잠을 청할 수도 있을 것이었다. 물론 이 침실의 창문은 침실에서 서재 쪽으로만 보이는 창이었고, 서재 쪽에서 이곳을 바라보면 그저 평범한 벽면으로 보일 뿐이었다.

 

 감탄사를 내뱉으며 작지만 아늑한 방 안을 살피던 펠트로는, 침대 옆의 작은 서랍 안에 들어 있던 낡은 쪽지를 발견했다.

 

 그는 조심스럽게 쪽지를 펼쳤다.

 

 

 

 [이 공간은 초록덩굴가문의 가주 인장을 가지고 있는 자가 아니면 절대로 찾을 수 없는 아공간(亞空間)이다.]

 

 

 

 양피지의 첫머리는 낡은 청동 반지가 예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가주의 진짜 인장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펠트로는 무의식적으로 반지를 손가락으로 쓸어보다가, 어깨를 으쓱 하며 다음 줄로 시선을 옮겼다.

 

 

 

 [훗날 나의 사랑스러운 후손들이, 혹시나 목숨에 위협을 받고 떨고 있을 때를 대비해서 내 남은 모든 마력을 끌어 모아 이 공간을 만든다. 이 공간은 누구도 찾을 수 없는 다른 차원에 존재하는 공간이니, 이곳에서는 전쟁도, 전염병도, 암살 따위의 위협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나는 마력을 다 쏟아내었기에 더 이상 마법을 쓸 수 없겠지만, 나의 아이들이 아무 걱정 없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었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마력에 더 이상 미련이 없다.]

 

 

 

 과연, 그도 들은 적이 있었다.

 

 초록덩굴가문의 초대 가주는 누구도 반박할 수 없을 대마법사였기에 그 공을 인정받아 작위와 영지를 수여 받았지만, 나이가 든 어느 순간부터 죽을 때까지 일체의 마법도 쓰지 않았다고.

 

 만일 이곳이 초대 가주의 마력이 만들어낸 공간이라면 초대 가주가 마법을 쓰지 않은 시점이 바로 이 공간을 만든 시점과 일치할 것이다.

 

 

 

 [이곳에서 잠시간이라도 편안한 시간을 보내길 빌며….]

 

 

 

 펠트로는 쪽지를 다시 고이 접어 서랍에 넣었다.

 

 짧은 쪽지는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고 있지는 않았지만, 온 몸으로 필자가 초대 가주임을 암시하고 있었다.

 

 펠트로는 눈을 감고 이 완벽한 개인 공간을 선사해준 초대 가주에게 나름의 감사 인사를 올렸다.

 

 얼굴조차 모르는 조상님이 처음으로 고마워지는 순간이었다.

 

 그는 이 아늑한 공간을 발견한 뒤로 침실에서 잠을 자지 않았다.

 

 이는 아침에 그의 침상을 치우는 하인만 아는 비밀 정보였다.

 

 그는 항상 침실에서 자는 척한 뒤, 서재의 비밀 공간으로 내려와서 그 아늑함을 즐겼다.

 

 

 펠트로는 처음 이 공간을 찾았던 과거를 회상하며 오른손으로 관자놀이를 짚었다. 두통이 밀려왔다

 

 

 '벌써 가물가물한 기억이네.'

 

 

 그는 에밀리가 서재 문을 닫고 완전히 나간 것을 확인한 뒤 조용히 비밀 공간에서 나왔다. 그리곤, 에밀리가 가져갔다 도로 놔둔 인장과 실링왁스를 보며 얼굴을 구겼다.

 

 그는 에밀리가 싫었다. 싸가지 없고 위아래도 모르는 자신의 둘째 여동생.

 

 예쁘장한 그녀의 기고 만장한 태도를 찍어 눌러주고 싶었다.

 

 그는 그 자리에서 범행 현장을 덮쳐 바로 족칠 수도 있었지만 그랬다가는 범행 동기를 영영 밝혀내지 못할 가능성이 컸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진짜 속셈을 이야기 해주지 않을 게 뻔했다.

 

 그는 당장의 통쾌함 대신, 훗날을 기약했다. 에밀리가 자신의 인장을 가져다가 무엇을 할 속셈인지 몰래 조사해서 낱낱이 밝히는 쪽이 훨씬 마음이 편할 것 같았다.

 

 

 에밀리 때문에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뜬 눈으로 밤을 세운 펠트로는 날이 밝은 뒤, 집사 콜튼을 불러 에밀리가 자신의 물건에 손을 댔으니, 오늘부터 에밀리의 행적을 비밀리에 감시해준다면 월급을 훨씬 웃도는 묵직한 실링 주머니를 보너스로 주겠노라고 말했다.

 

 늘 멀끔하고 잘생긴 주인의 모습만 보았던 콜튼은 그의 퀭한 얼굴과 핏발 선 눈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의 20년 집사 경험 상, 이럴 때는 내빼지 않는 게 뒤탈이 덜 났다. 그는 그저 주인이 시키는 말만 잘 들으면 되었다.

 

 

 “여부가 있겠습니까.”

 

 

 콜튼은 고개를 깊이 숙이며 주인에게 예를 갖추었다.

 

 

 “급히 처리할 일이 있으니까 오늘 일정은 전부 취소해.”

 

 

 자신이 할 말만 쏜살 같이 내 뱉은 펠트로는, 대답도 듣지 않고 몸을 휙 돌려서 서재로 들어가 버리고 말았다.

 

 

 -쾅!!

 

 

 서재의 문을 세게 닫는 것은 덤이었다.

 

 쾅 소리에 놀란 콜튼은 주름진 자신의 손이 어느새 땀으로 축축해져 있는 것을 보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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