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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경성몽중록: 당신을 위하여
작가 : 이후
작품등록일 : 2022.1.24

1895년 조선 여인 희수, 1921년 일제강점기로 타임슬립하다. 왜 이곳에 왔을까? 왜 자꾸 이상한 꿈을 꾸는 걸까? 꿈과 현실 사이, 과거와 미래 사이, 끊임없이 고뇌하며 진정한 자신을 찾아나가는 청춘들의 기록.

 
11. 사랑하는 사람
작성일 : 22-02-10 01:30     조회 : 194     추천 : 0     분량 : 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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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사랑하는 사람

 

 눈을 뜬다. 이제는 익숙해진 천장의 벽지. 밖은 아직 동도 트지 않아 어둡다.

 이전의 삶은 어느덧 희미해 져가고, 이곳에서의 삶이 점차 익숙해지는 희수였다. 이상한 건, 희수가 애써 기억하려 하는데도 이전의 기억은 점차 먼 옛날의 일인 양 기억하기가 어려워졌다는 점이었다. 그게 희수가 과거를 뒤로하고 이곳에 적응하는데 꽤 도움이 되기도 하였다.

 이제 희수를 괴롭히는 건 과거가 아닌 꿈이었다. 낯선 사내가 자신을 누이라고 부르는 꿈은 하루를 걸러 희수에게 찾아왔다. 늘 같은 곳에서 시작하고 같은 곳에서 끝나는 꿈. 희수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내 정신 좀 봐.”

 정신을 차리려는 듯 고개를 흔들고 이부자리에서 몸을 일으키는 희수. 오늘은 훈련을 나갈 날이었다. 춘몽회 단원들이 희수를 위해 번갈아 가며 잡화점을 봐주었기에 희수는 사흘에 하루씩은 훈련에 나설 수 있었다.

 “하.”

 시원한 새벽바람이다. 한 달 새에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재킷을 여미는 희수. 머리카락을 올린 모자를 눌러쓴다.

 희수가 익숙한 듯 어딘가로 걸어간다.

 

 잠시 뒤

 “언제 오셨습니까?”

 희수가 산 깊은 곳 공터에 도착하자 익숙한 뒷모습이 보인다.

 “왜 이리 늦게 와?”

 재영이 괜시리 시비를 건다. 그러자 익숙한 듯 받아치는 희수.

 “선비님이 일찍 오신 거라고는 생각을 안 하십니까?”

 희수를 향해 돌아보는 재영.

 “돌아가서도 계속 훈련하고 있는 거겠지?”

 희수가 고개를 끄덕인다.

 “예, 시키신 것들 계속하고 있습니다. 헌데, 이번에는 왜 안 들어오신 겁니까?”

 재영이 묘하게 미소짓는다.

 “왜? 궁금한가 보지? 알려줘?”

 희수가 손을 내젓는다.

 “됐습니다. 제가 괜히 물어봤습니다.”

 한 달 동안 열심히 훈련한 희수의 실력은 꽤 많이 올라있었고, 재영도 이제는 희수를 믿고 있었다. 그렇기에 재영은 희수 역시 춘몽회의 계획과 작전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었지만, 희수는 자신이 아직 부족하다며 피하고 있던 것이었다.

 재영이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도대체 왜 그리도 피하는 거야? 자네 실력 나쁘지 않다니까?”

 희수도 느끼고 있었다. 그 이상한 능력 때문인지 희수의 습득력은 빨랐고, 거기에 훈련까지 열심히 하니 실력은 일취월장이었다.

 “아닙니다...”

 희수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던 것이었다. 춘몽회에 입단을 할 때만 하더라도 희수는 자신이 금방 과거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에 깊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춘몽회의 단원들과 가까워지고 이 시대의 삶에 익숙해질수록, 자신을 희생하여 독립을 위해 싸운다는 것의 큰 무게를 여실히 체감하고 있던 희수였다.

 희수의 어두운 표정을 보자 재영이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고민이 되겠지.’

 희수의 모든 고민을 다 알 수는 없었지만, 희수가 겪는 망설임과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 가지고 있는 두려움이 어쩌면 같을 수 있다는 생각에 재영 역시 더 말을 잇지 못했다.

 “자, 여기.”

 재영이 허리춤에서 총을 꺼내 희수에게 넘긴다. 익숙한 듯 받아드는 희수.

 “오늘은 사격 훈련입니까?”

 재영이 고개를 끄덕인다.

 “저기 서 있는 나무 판대기들 보이나? 저걸 맞춘다고 생각하고 한번 쏴봐. 그냥 막 쏠 단계는 지났어.”

 희수가 약간은 떨리는 표정으로 목표물을 조준한다. 희수에게서 살짝 떨어지는 재영.

 탕, 탕, 탕

 연달아 세 발이 발사됐지만, 나무 판대기들은 미동도 없다.

 “하...”

 희수가 조심스럽게 총을 내리고, 재영은 한숨을 쉬며 희수에게 다가온다.

 “이제 힘은 됐어. 자네의 문제는 정확도야.”

 희수의 뒤에 바짝 붙어 서는 재영. 총을 잡은 희수의 손을 자신의 손으로 감싸고 자세를 취한다. 순간 긴장하는 희수.

 “힘이 있는 건 좋지만, 경직되는 건 좋지 않아. 그럼 쓸데없는 데 괜한 힘을 빼게 되니까. 알겠나?”

 희수가 고개를 끄덕인다.

 “다리와 팔의 힘이 적당히 균형 잡힌 상태에서 한쪽 눈을 살짝 감고...”

 재영을 따라 한쪽 눈을 감는 희수.

 “그 상태에서 숨을 들이마시고...”

 희수가 천천히 숨을 들이마신다.

 “그리고는 탕... 알겠나?”

 재영이 희수를 내려다보며 묻자 답하는 희수.

 “예, 알겠습니다.”

 “이제 한번 쏴봐.”

 희수의 굳은 표정으로 재영을 바라보자 재영은 할 수 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고개를 돌려 다시 한번 자세를 잡아보는 희수.

 ‘다리와 팔의 균형... 한 쪽 눈을 감고... 숨을 들이마시고...’

 목표물을 겨냥하는 희수.

 탕!

 총소리와 함께 나무 판대기 하나가 넘어진다.

 “와!”

 희수가 놀라 탄성을 지른다. 기쁜 마음에 자신도 모르게 총을 들고 재영 쪽으로 몸을 돌린다.

 “어어?”

 순간적으로 두 손을 드는 재영. 못 말린다는 듯 고개를 젓는다. 그런 재영을 보고 황급히 손을 내리는 희수.

 “처음 총을 잡을 때 내가 뭐라고 그랬지?”

 재영의 말에 기억을 상기하는 희수. 처음 총을 배웠을 때부터 재영이 수차례 반복한 말이었다.

 “동지에게는 총구를 겨누지 않는다.”

 그러고는 함께 되뇌는 두 사람.

 “그 어떤 일이 있더라도.”

 “그 어떤 일이 있더라도.”

 희수에게 손을 뻗는 재영. 그러자 희수가 재영에게 총을 돌려준다.

 “여기서부터 저기까지 왕복 10회다.”

 풀이 죽은 표정으로 답하는 희수.

 “예...”

 그리고 희수가 뛰어가려는 듯 준비하는데 뒤에서 재영의 목소리가 들린다.

 “잘했어.”

 재영의 말에 환하게 웃는 희수. 무뚝뚝한 말투였지만 이 정도면 엄청난 칭찬이었다. 이제 희수도 재영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었다. 희수가 앞을 향해 뛰어간다.

 그런 희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재영. 뿌듯한 듯 미소짓는다.

 “공부해서 선생님을 했어야 했나?”

 무관학교 시절 후배들의 자세를 봐준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누굴 맡아 가르쳐보기는 재영도 처음이었다. 그러나 놀랍게 성장하는 희수의 모습에 재영은 자신이 생각하지 못한 큰 기쁨을 느꼈다.

 

 그날 저녁

 그렇게 내내 훈련을 하던 희수와 재영이 도심으로 걸어 들어온다.

 “오늘은 어디 딴 데로 안 가십니까?”

 “오늘은 들어가서 좀 쉴까 하고.”

 그렇게 말하는 재영의 표정이 어딘가 어두워 보여 희수는 걱정스러운 마음이 든다.

 ‘내가 오늘 너무 힘들게 했나?’

 그때 저 멀리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다.

 “재영아, 아가씨!”

 반가움 마음에 해맑은 정현이다. 희수와 재영도 웃으며 반긴다.

 “왜 맨날 보는데도 이리 바깥에서 보면 어찌 이렇게 반가운지 참... 이제 내려오는 건가?”

 “그러네. 자네는 어딜 갔다 오는가?”

 “잠시 뭘 맡길 때가 있어서....”

 말을 얼버무리는 정현. 화제를 돌린다.

 “오늘도 많이 배우셨습니까, 아가씨?”

 “예, 제가 아주 훌륭한 스승을 뒀습니다.”

 희수의 말에 슬며시 입꼬리가 올라가는 재영.

 “자네 오늘은 춘몽으로 가나?”

 정현의 말에 재영이 괜히 버럭한다.

 “아니, 자네들은 내가 그렇게 방탕한 작자인 줄 아는가 본데...!”

 정현과 희수 모두 재영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참 나...”

 그 반응에 재영이 어이가 없다는 듯 더 말을 잇지 않는다.

 “재영 오라버니!”

 이때 재영을 부르는 여인의 목소리가 들린다. 일행이 뒤돌아보니 한 아가씨가 서 있다.

 ‘어 저분은?’

 희수가 재영과 처음 산에 올랐을 때 저자에서 만난 고운 여인이었다.

 “앗, 윤서야. 네가 여기 어떻게...”

 “오늘은 안 오십니까? 저랑 갑시다.”

 재영에게 익숙한 듯 말을 거는 여인의 모습에 정현과 희수가 통쾌하다는 듯 웃는다. 당황스러워하는 정현.

 “아니... 오늘은 이 동무들과 함께 가기로 해서...”

 그러자 윤서가 희수와 정현에게 다가왔다.

 “재영 오라버니 동무들도 모두 함께 가시지요. 제 동무들도 모두 기다리고 있으니 같이 놀면 재밌을 것입니다.”

 희수와 정현이 어쩔 줄 모르고 있자 윤서가 희수에 팔짱을 끼었다.

 “저 기억하시죠? 그때 같이 놀기로 하지 않았습니까?”

 화들짝 놀란 희수가 목을 가다듬고 낮은 목소리로 답했다.

 “아... 그랬었지요...”

 희수의 대답에 정현과 재영이 난처하게 웃는다.

 “그럼 가요!”

 윤서가 희수를 끌고 가자 정현과 재영도 떨떠름한 표정으로 뒤따라간다.

 

 잠시 뒤, 주점 안

 술과 노래, 춤이 즐비한 주점 구석 자리에 세 사람이 얼떨떨하게 앉아있다.

 “자네 때문에 이게 뭔가?!”

 온갖 소란에 정현이 큰 목소리로 재영에게 말한다. 그러자 재영도 받아친다.

 “이게 왜 나 때문인가?! 엄밀히 말하면 저쪽 탓이지.”

 그러면서 슬쩍 희수를 가리키는 재영. 그러자 희수가 어이없는 표정으로 대꾸한다.

 “애초에 저분을 몰랐으면 이런 일도 없지 않았겠습니까?”

 약간은 억울한 표정이지만 더 할 말도 없어 그저 앉아있는 재영. 이때 윤서가 세 사람에게 다가온다.

 “오라버니! 오늘은 왜 이리 얌전하게 구십니까?”

 그러자 당황해하는 재영. 놀란 표정으로 손을 막 젓는다.

 “그게 무슨 말이야? 얌전하게 굴다니? 늘 이렇게 있지 내가... 뭘...”

 그 모습에 정현과 희수가 웃는다.

 “하여튼 간 오늘은 별 재미가 없으십니다. 오라버니답지 않게.”

 그러고는 휙하고 떠나는 여인. 그러자 정현이 묻는다.

 “평소에 뭘 어떻게 하길래 저 여인이 저리 말하나?”

 재영이 정현을 째려본다. 그러자 정현이 황급히 술병을 든다.

 “우리 이렇게 된 이상 오랜만에 술이나 한잔 하세.”

 그러고는 잔을 채우는 정현. 그때 희수가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한다.

 “저...는 술을 마셔본 적이 없는데...”

 “뭐?!”

 “뭐라고?!”

 두 사람이 크게 놀라는 소리에 주변이 모두 세 사람을 바라본다. 그러자 조용한 목소리로 희수에게 묻는 정현.

 “아가씨, 술을 한 번도 드셔보신 적이 없다는 말입니까?”

 희수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자 정현이 낭패라는 듯 고개를 젓는다.

 “술 한번 드셔보신 적이 없는데 이런 곳에 데려오다니... 제 잘못입니다.”

 지켜보던 재영이 술 몇 병을 챙겨 들고 일어선다.

 “그럼 오늘 마셔보면 되지 않겠나? 일어서게.”

 영문을 모른 채 재영을 따라나서는 정현과 희수. 재영이 경계하며 밤거리를 헤쳐나가고 두 사람이 뒤따른다.

 

 조금 걸어 나가자 사람이 없는 냇가가 보였다. 달빛이 반사되어 꽤 환했다.

 “이곳은 사람이 거의 지나지 않는 곳이니 조용히만 하면 별문제 없을 걸세.”

 그러고는 땅바닥에 털썩 앉는 재영. 두 사람에게도 어서 앉으라는 눈빛을 보낸다. 그러고는 술이 가득 담긴 병을 하나씩 나눠주는 재영. 희수를 보며 말한다.

 “안 마셔도 되는 건데, 그래도 맛 한번 안 보기는 서운하니 마셔봐.”

 희수가 슥 냄새를 한번 맡더니 지독한 냄새에 미간을 찌푸린다. 그런 희수의 모습에 웃는 재영과 정현.

 “그래도... 한번...”

 한 모금 삼키는 희수. 쓰기는 하지만 목이 말랐던 터라 나쁘지 않다.

 “나쁘지 않은데요?”

 희수가 싱긋하고 웃자 그제서야 재영과 정현도 한 병씩 잡고 마시기 시작한다.

 

 조금 뒤

 어느새 정현은 누워 잠들어있고, 재영도 취기가 가득해 몸을 휘청거리는데 희수만이 아무렇지 않은 듯 앉아있다.

 “저기...”

 희수가 재영을 툭치자 재영이 괜찮다는 듯 몸을 똑바로 일으킨다. 하지만 금새 다시 흐트러지는 재영.

 “눈이 풀렸는데...”

 그러자 재영이 희수를 보며 말했다.

 “전혀... 잘 봐봐. 안 풀렸지?”

 “완전 풀렸습니다.”

 그러자 살짝 미소짓는 재영. 취한 것이 확실했다.

 “하, 이 양반들을 다 어떻게 데리고 돌아가야 하나?”

 분명 술을 알려주겠다고 데려온 두 사람이었는데 되려 인사불성이 되어 있었다.

 희수가 재영과 정현을 내려다보며 고개를 젓는다. 일단 재영이 의식이 남아있는 듯하니 재영이라도 깨워야 할 듯싶었다.

 “정신 차려 보십시오.”

 희수가 흔들어도 미동이 없는 재영. 희수가 재영의 몸을 일으키려 애쓴다.

 “윽...”

 그러자 희수에게 쏟아지듯 기대는 재영.

 놀란 희수가 재영의 뺨을 툭툭 쳐본다.

 “선비님, 선비님.”

 재영이 그대로이자 괜한 장난끼가 생긴 희수가 조금 세게 재영의 뺨을 친다.

 “아!”

 “엇!”

 그동안의 독한 훈련에 대한 약간의 앙금 때문인지 꽤 힘이 실렸나 보다. 아픈 듯 신음 소리를 내며 조금씩 눈을 뜨는 재영. 몸을 일으킨다.

 “괜찮으십니까?”

 당황한 희수가 다급하게 묻는다.

 “아니, 안 괜찮아.”

 재영이 희수를 빤히 보며 답한다. 어딘가 슬픈 표정이었다.

 “너무 아파.”

 들어본 적 없는 재영의 목소리였다. 아니 목소리는 그대로였지만 슬픔과 상처가 가득 느껴졌다.

 “...”

 재영이 공허한 눈빛으로 말을 이었다.

 “오늘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죽은 날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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