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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헬리아스: 대륙의 구원자
작가 : 인프제
작품등록일 : 2022.2.8

역사적 사건 이후 A.O 396년, 이레네 대륙에 다시한번 전운이 감돈다. 암흑과 공포, 그리고 혼돈이 지배하는 세상을 만든 '하지드'가 깨어나려 한다!
'하지드'가 봉인된 이후 수백년간 원수지간이 되어버린 인간과 드워프, 엘프 그리고 마법사가 다시 관계를 개선할 수 있을지 의문인 가운데, 이들을 하나로 묶어 줄 유일한 희망은 예언된 구원자, '헬리아스'다.
대륙이 400년을 기다린 구원자, 누가 될 것인가?

 
{Prologue}
작성일 : 22-02-08 17:45     조회 : 305     추천 : 0     분량 :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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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logue}

 

 

 

 A.O(After Order) 396년, 거대한 원형 탁자 앞에서 무채색 겉옷을 입은 마법사들이 시끄럽게 논쟁하고 있었다.

 

 이윽고 적갈색의 큰 문이 열리더니 희고 긴 수염을 가진 마법사가 등장했고 마법사들은 일제히 옆으로 물러섰다.

 

 문 앞에 서 있던 흑갈색 머리의 마법사가 외쳤다.

 

  “대마법사님, 시스웰의 말렌은 중범죄자입니다! 마법 의회에서 퇴출시켜야 합니다.”

 

 그러자 다른 한쪽 구석에서 얼마 존재하지도 않는 콧수염을 만지작거리던 젊은 마법사가 외쳤다.

 

  “증거를 가져오십시오. 저는 억울합니다!”

 

 흑갈색 머리의 마법사가 한마디 더 하려고 하자. 대마법사가 지팡이로 책상을 내려치면서 말했다.

 

  쾅!

 

  “말렌, 증인이 나왔어. 시스웰 왕국의 세금을 횡령한 것도 모자라 횡령한 돈으로 사창가를 다녀왔다고? 이것뿐만 아니라, 금지된 마법도 사용했다는 등, 너에 대한 의혹들이 어마어마하다. 증거만 더 충분했다면 영구 제명이었다!”

 

 젊은 마법사가 일이 잘 안 풀렸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대답했다.

 

  “... 정확히 말하면 왕국 세금 횡령이 아니라. 시스웰의 왕이 준 활동금이었습니다...”

 

  “사창가에서 금지된 마법은 또 뭐냐?”

 

  “아, 그것은.. 그게 그.. 쪽에서 해달라고 해서..”

 

  “너는 우리 마법 의회의 수치를 안겼다. 앞으로 100년간 고모라 대륙에서 수련하고 돌아와라. 그리고 현 시간부터 너의 마법은 기본적인 것 외에는 다 중지될 것이다.”

 

 100년이라는 시간 동안 기본적인 마법만 쓰라는 것은 해당 마법사에게 그냥 생명만 연명하고 있으라는 소리였다. 이쯤이면 보통 마법사들은 바로 수긍하고 형량을 줄 일 생각을 하지만 그는 멈추지 못했다.

 

  “그 대단한 마법사님은 자그마치 800년을 고자로 사셔서 좋겠습니다!!!”

 

 하고 나가버렸고 모두가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대마법사는 말렌의 뒤통수를 향해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너, 형량 이제 200년이야!!!”

 

 여기저기서 보이는 조롱의 손짓 때문에 말렌은 머리를 푹 숙인 채 회당을 빠르게 빠져나오며 중얼거렸다.

 

  “될 대로 되라지.. 재수 없는 꼰대들..”

 

 회당을 벗어나면서 고개를 들었을 때였다. 그늘이 져서 잘 보이지도 않는 저쪽 복도 끝에서 무엇인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쿵!

 

  ‘뭐지? 야생동물이 들어왔나?’

 

 보기만 해도 으스스하고 어두침침한 복도 끝으로 더 가까이 가 보려고 하던 찰나.

 

 2미터는 족히 되어 보이는 뱀이 눈앞에 나타났다.

 

  “깜짝아! 씨X, 아, 진짜 재수 없는 하루야 썅!!!”

 

 말렌은 너무 놀란 나머지 주저앉았다가 도망치듯 밖으로 달려 나갔다.

 

 그가 힐끔 뒤를 돌아보았을 때는 뱀 말고도 어떤 형체가 서 있는 것이 보였는데, 그를 노려보는 듯하다가 어둠 속으로 빠르게 사라졌다.

 

 한편, 자리에 불참한 칼라덴 왕국의 바엘을 제외한 고위 마법사들은 말렌의 징계와 각 왕국들의 사안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

 

 대마법사 사무엘과 말렌의 갈등 이후 회당 분위기가 익숙하지 않았던 마법 수습생, 에드가는 눈동자를 열심히 굴리며 자신의 지루함을 덜어줄 친구를 찾았다.

 

 칼라덴 왕국의 바엘 대신 온 수습생 마법사가 있었는데, 말을 걸고 싶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자리에 보이지 않았다.

 

 아니, 마법 의회 시작 전부터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에드가, 여기 인장 찍는 것 좀 도와다오.”

 

 서기가 그를 불러서 잔업을 시켰다.

 

 눈이 침침해질 무렵 의회 소집이 마침내 끝이 났고 업무보고를 끝내고 나가는 마법사들을 따라 회당 밖으로 향했다.

 

 평소와 같이 회당을 나와서 어두운 복도 끝에 있는 계단을 통해 역사 기밀 보관소로 내려갔다.

 

 불이 밝혀져 있어야 할 계단이 너무 어두운 나머지 벽을 짚어야 할 정도로 어두웠다.

 

  ‘원래 이렇게 어두웠나..?’

 

 계단을 한 칸 한 칸 내려갈 때마다 지하에서 올라오는 차가운 공기가 그의 볼을 스쳤고 그의 입에서는 뜨거운 입김이 뿜어져 나왔다.

 

 계단 끝에 다다랐을 때 그는 항상 건조했던 바닥이 촉촉하고 이상한 비린내가 난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무언가 잘못된 것을 직감한 그는 재빠르게 촛불 마법을 사용했다.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다름 아닌

 

 맥없이 쓰러져 있는 시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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